엄마랑 시장을 다녀왔다-
시끌벅적하고 없는 게 없는 시장은 가는 것만으로도 활력이 넘치는 느낌이다.
어렸을 때 엄마 손잡고 시장에 다닐 때는 뭐가 뭔지도 잘 모르고
내가 좋아하는 군것질거리를 많이 사주기만을 바랐는데
이제는 시장을 가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생선가게에서 토막 낸 갈치를 만원에 파는데 얼핏 보기엔 싸 보이던 갈치가
다시 스윽 보니까 몸통 두께가 얄팍한 것이
구웠을 때 몇 젓가락 안 나오겠구나 싶었다.
오히려 이것보다는 만이천원짜리 통짜로 생긴 쟤를 사는 것이 먹을 게 더 있겠구나..
엄마도 같은 생각이 들었는지 기다란 쟤를 토막내달라고 부탁하신다.
요 며칠 아빠부터 시작된 감기가 가족 전부에게 돌아 한동안 다들 콜록거렸는데
엄마는 그래서 더 과일을 사야한다고 과일 코너를 보신다.
아, 과일은 정말..반찬보다 비싸다. 오렌지 하나에 천원꼴이라니..
옆에 키위는 밤톨만 한데도 오렌지보다 더 으시되고 있다. 얄미운 것.
그래도 엄마는 비타민 공급이 필요하다며 맘 먹고 오렌지를 사신다.
이번엔 시식코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물만두를 하나 콕 찍어 먹었는데
달콤 짭짜름 맛있어서 막내 동생 생각이 나서 집게 되었다.
이게 웬걸-두 봉을 묶어서 할인 행사를 한단다. 그래서 얼른 바구니에 넣었지.
이것저것 저녁거리를 샀는데 엄마가 젓갈 코너에서 멈추신다.
아빠가 어저께 멸치 젓갈 이야기를 하셨단다.
엄마는 잊지않고 멸치 젓갈을 달라고 하신다.
이 순간 왜 갑자기 코끝이 찡한 지 푼수 같다.
바구니에 그득 담고 나오는데 시장 아주머니가
엄마랑 나랑 똑 닮았단다.
엄마가 나한테 너만 할 때 일할 때는 회사에서
잴로 이쁘다는 소리 들었다고 귀에다가 속삭이신다.
순간 풋하고 웃을 수밖에. 우리 엄마 당연히 예쁘지-아직도 예뻐-
예전과 같은 시장일 뿐인데 다양한 생각이 오가는 오늘이었다.
엄마랑 자주 시장 와야지.
시끌벅적하고 없는 게 없는 시장은 가는 것만으로도 활력이 넘치는 느낌이다.
어렸을 때 엄마 손잡고 시장에 다닐 때는 뭐가 뭔지도 잘 모르고
내가 좋아하는 군것질거리를 많이 사주기만을 바랐는데
이제는 시장을 가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생선가게에서 토막 낸 갈치를 만원에 파는데 얼핏 보기엔 싸 보이던 갈치가
다시 스윽 보니까 몸통 두께가 얄팍한 것이
구웠을 때 몇 젓가락 안 나오겠구나 싶었다.
오히려 이것보다는 만이천원짜리 통짜로 생긴 쟤를 사는 것이 먹을 게 더 있겠구나..
엄마도 같은 생각이 들었는지 기다란 쟤를 토막내달라고 부탁하신다.
요 며칠 아빠부터 시작된 감기가 가족 전부에게 돌아 한동안 다들 콜록거렸는데
엄마는 그래서 더 과일을 사야한다고 과일 코너를 보신다.
아, 과일은 정말..반찬보다 비싸다. 오렌지 하나에 천원꼴이라니..
옆에 키위는 밤톨만 한데도 오렌지보다 더 으시되고 있다. 얄미운 것.
그래도 엄마는 비타민 공급이 필요하다며 맘 먹고 오렌지를 사신다.
이번엔 시식코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물만두를 하나 콕 찍어 먹었는데
달콤 짭짜름 맛있어서 막내 동생 생각이 나서 집게 되었다.
이게 웬걸-두 봉을 묶어서 할인 행사를 한단다. 그래서 얼른 바구니에 넣었지.
이것저것 저녁거리를 샀는데 엄마가 젓갈 코너에서 멈추신다.
아빠가 어저께 멸치 젓갈 이야기를 하셨단다.
엄마는 잊지않고 멸치 젓갈을 달라고 하신다.
이 순간 왜 갑자기 코끝이 찡한 지 푼수 같다.
바구니에 그득 담고 나오는데 시장 아주머니가
엄마랑 나랑 똑 닮았단다.
엄마가 나한테 너만 할 때 일할 때는 회사에서
잴로 이쁘다는 소리 들었다고 귀에다가 속삭이신다.
순간 풋하고 웃을 수밖에. 우리 엄마 당연히 예쁘지-아직도 예뻐-
예전과 같은 시장일 뿐인데 다양한 생각이 오가는 오늘이었다.
엄마랑 자주 시장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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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왠지 모르게 막 찡하네요.
비슷한 경험을 어디선가 해 본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저도 신기했어요,,일상의 경험일 뿐인데
가슴 찡함을..느낀 것이..
오.. 시장가고싶다.
근데 이 글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수필같아.
책 디자인하니까
책을 많이 읽어서
작가까지 넘보는 것?ㅋ
담에 신입사원 모임(?)에 나도 갈래-
요즘 하루에 한권 이상 읽어;;너랑 같이 살 때 책읽을
여유도 없다고 불평했는데 소원 완전히 풀었지머-ㅎ
묻혀서 산다, 막,ㅎㅎ
나 사실, 나중에 더 나이 먹으면 수필집 같은 거
내고싶어.ㅎㅎ아무도 안읽겠지만,,;;;
흠.
보통 혼자 장을 보러가는 자취생의 경우는.
질에 상관없이 가장 최저가의 물건을 택하곤 하지..;;
ㅎㅎㅎㅎ//맞는 이야기에요! 근데 요즘은 물가가
넘 올라서, 싼 게 뭔지 모르겠다는-_-
내가 어릴적 슈퍼갔을 때는 어떻게 하면 야채와 고기 및 생선에 돈을 적고 싸게 사서 조금이나마 내 간식 그룹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알뜰한 고민....
ㅋㅋㅋㅋ
어릴 때 뿐만 아니라 지금도 그런 것 같은데..?캬-
간식 그룹.ㅋㅋ뭔가 올망졸망한 느낌이 귀엽다!
와...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장 보러가는 거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못하고 있네요
재미있는 이야기, 당신의 삶이 그들이 아는 사람들과 함께 매우 아름다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5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7회 청룡영화상에서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른 감우성은 MC 정준호가 '언제부터 사귀었냐'고 짓궂게 묻자 “어느 여배우의 미모 못지않게 아름다운 이준기와 후보에 올랐다”면서 “저는 준기를 사랑해요”라고 덧붙여 시상식장을 찾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런 농담은 그 사람을 난감하게 만들 거예요
이 정보와 같은 대규모 컬렉션을 가지고 우리에게 주신 좋은 주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