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_성석제 산문집_★★★★★
창비


사람이 기본적으로 먹는 것에 소비하는 비용이 있기 때문에
부유할수록 먹는 것에 소비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엥겔지수 이론.

그 '수입'의 자릿수 자체가 다르기에
현재에도 적용되는 이론이긴 하지만
이 이론이 예전처럼 그리? 맞는 것 같지는 않다.
아무래도 먹는다는 것이 배고픔만을 해결하기 위한 시대를 지나
문화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이지 않을까.

저자에게 먹는 행위는 취미생활이자 휴식이자 행복 그 자체이다.
그래서 먹는 이야기인데도 제목이 '소풍'이다.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떠올리는 일은 어렸을 적 소풍처럼 누군가와
먹었었는지 그때 느낌이 어떠했는지 추억을 몰고 오기 때문이다.


이 책이 정말 재미있었던 것은
다양한 음식 소개에도 이유가 있었지만
(이것을 먹으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음식을 마주하기까지 저자의 간절함과
설렘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어서 이다.
(나는 이래서 솔직하고 사람 냄새나는 산문집이 좋다.)

맛있는 것이 있다면 아무리 멀고 험난한
길일지라도 용감하게 떠나는 그 정성에 박수를!

그리고 글을 얼마나 정감 있고 맛깔쓰럽게 썼는지
거짓말을 조금도 안보태고 밥 먹고 읽어도 배가 고프다.
(위험한 책이야..)


또한 변하지 않는 진리는 무엇을 어디서 먹느냐보다 누구랑 먹는가가 중요하다는 것. 그저 밥에 김이라도 때론 잔칫상보다 호화롭고 맛있을 수 있다는 것.

daily_book에 올리는 책들에 별 다섯 개가 많이 달리는 이유는
읽고 정말 좋아야 글을 쓰게 되기 때문이다.
별 한 개가 아까운 책들도 많은데 말이지..-_-
http://www.kimdahee.com/trackback/319 관련글 쓰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고구마 뽕방귀 OldBoy 2007/06/12 0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찌는 책이로군요? :D

  2. Favicon of http://qbio.net BlogIcon qbio 2007/06/23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썰'이 있는 책이지요.

    어제 성석제 선생님을 만나고 왔답니다 =)

  3. Favicon of http://www.airjordansretros.com/ BlogIcon Jordan 5 2011/10/28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그들 세 명의 맴버를 다시 한꺼번에 만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더더욱 SES 시절의 추억이 서려 있는 사진 한 장이 소중하고 애틋해지는 것 같다.

  4. Favicon of http://www.uggsbootsalesoutlet.co.uk/ BlogIcon Ugg Boots Sale UK 2011/11/17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7회 청룡영화상에서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른 감우성은 MC 정준호가 '언제부터 사귀었냐'고 짓궂게 묻자 “어느 여배우의 미모 못지않게 아름다운 이준기와 후보에 올랐다”면서 “저는 준기를 사랑해요”라고 덧붙여 시상식장을 찾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5. Favicon of http://www.snowbootsales.co.uk/ BlogIcon snow boots 2011/11/17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농담은 그 사람을 난감하게 만들 거예요

  6.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데이터는 내 숙제를 위해 정말 멋진 경향이 있습니다. 내 생각에 당신은 모든 것을 포함.

  7.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