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350D | 18-55mm f 3.5-5.6 | f 8.0 | 1 sec / 3 sec / 3.2 sec | ISO 100
자연스럽게..별이 흐르는 밤이 찍고 싶어졌다.
그런데 이 매연 가득한 서울 하늘 아래 별이 흐를 턱이 없고
별처럼 반짝이는 건물과 다리의 조명을 찍을 수밖에.
그런데 막상 찍으려고 보니 야경 사진에 필수라는 삼각대도 없고
야경을 찍는 데 필요한 기초지식도 전혀 없는 상태라,
사진작가들이 찍어놓은 야경사진들도 보고 어떻게 찍으면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빛들을 예쁘게 포착할지 책도 읽어봤다.
대충 머릿속으로 내가 찍고 싶은 야경을 그려봤는데
조명 색감이 강하게 올라오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면서
채도나 명함 대비가 너무 강하지 않았으면했다.
야경의 미덕이라는 수면비침과 조명의 빛 번짐을 강조하느라 과한 노출을 줘서
오히려 빛이 날카로운 칼처럼 보이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
머릿속 그림처럼 잘 되진 않겠지만 미리 계획하고 가면 조금 비슷한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손꼽아 주말을 기다렸다.
장소는 스물 일곱개 한강 다리 중에서도 멋지게 나온다는 청담대교.
(처음 시작할 때는 기본적으로 하는 게;;)
우선 남대문 효성카메라로 가서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삼각대-TMK-244B와 스트랩을 구입하고,
(카메라랑 렌즈 사러 온 사람들로 발디딜 틈도 없었다;;)
밥을 든든하게 먹어서 배를 따뜻하게 한 뒤 뚝섬 유원지로 향했다.
어제 여의도에서 불꽃놀이를 찍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갔어도 나 같은 초보자가
복잡한 틈새를 뚫고 사진 찍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그래도 한 가족이 소박하게 벌이고 있는 불꽃놀이는 담을 수 있었다- ^-^
다리 근처에 자리를 잡고 요즘 나의 사진 스승이 되어주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삼각대 쓰는 방법과 야경을 찍는 몇가지 방법을 배운 뒤
감도는 100으로 놓고 조리개는 8.0으로 조였다.
재밌었던 게 낮에는 끊임없이 찰칵찰칵 촐랑대면서 사진을 찍는데
야경 사진은 뷰파인더로 확인한 뒤 셔터를 누르고 재빠르게 뒤로 물러나
팔짱끼고 닫힐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게 된다는 거였다.
띡 누르고 약간은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낮에 카메라만 들고 찍을 때보다 번거롭고 시간도 오래걸렸지만 어찌나 재밌는지..
사진이 잘 나왔는지 궁금한 마음에 쓰러질 것처럼 피곤했는데도
도저히 그냥 잘 수가 없어서 컴퓨터를 키고 업로드 해봤다.
흔한 구도에 상투적인 야경 사진이지만,, 보람있는 토요일- ^-^
EOS 1D mark2 | photo by zestor
추울까봐 가지고 나간 목도리는 뒤에 묶은 체,
셔터 누르고 LCD창에 사진 뜨길 기다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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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가는 불빛이 뭔가 했더니, 가족 불꽃놀이였군요. :)
그리고, 맨 아랫 사진... 참 귀여우십니다. :D
소박한 불꽃놀이도 재밌었어요-
불꽃이 다 떨어지니까 꼬마가 아빠한테 더하자고 막 조르더라구요-
아, 마지막 사진..셔터 누르고 궁금해서 그만;;ㅎ
밥을 든든하게 먹어서 배를 따뜻하게 한 뒤...- 어느 야경촬영 메뉴얼에서도 볼 수 없는 세심한 배려네요. >ㅁ< 다른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
둘이서 초밥 열다섯 접시에 후식으로 커피까지;;ㅎㅎ
근데 중요하더랍니다. 찍다보니 금방 배고파졌거든요 '_';
강자이너님 블로그 갔다가 댓글보고 한번 와봤습니다 ^^
야경을 처음 찍으신건데도 감각있게 잘 찍으셨네요.
전 아직도 똑딱이로 찍고 있기에 데쎄랄쓰시는분들이 마냥부러울 따름이랍니다.
ps. 미인이시네요~
낯익은 이름이네요^-^
가본적 있는 블로그네요-반갑습니다~
저도 사진이 기록용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똑딱이만 써왔는데
취미가 붙으니까 달라지더라구요-ㅎ
조리개와 노출..그리고 무엇보다 렌즈의 세계로-_-..
풉. 위엣분 참 댓글 다는 꼬라지 하고는.
다짜고짜 나타나서 무슨 훈계 하는 것도 아니고.
사진이라는게 자기 스타일이 있고 취미가 있는거지.
어디서 화벨 장난치고 콘트라스트만 이빠이 올린 사진
보란듯이 걸어놓고 잘 찍었네...풉. -_-;;
파랑새님이 금세 리플을 지웠군-_-..
아무리 봐도 뭘 보라는건지 모르겠더라고..
딱 보니까 아니던데..
도움을 주는 댓글은 좋지만 그런식으로까지
기분 상하게 달 이유는 없지않나. 허허
▲ 원츄.
과한 후보정은 안하느니만 못하고
입으로 사진찍는 양반들은 다들 장비질만 하느라니.
필름부터 한 100롤 찍어보고 사진들 찍으시라.
ㅎㅎ-
보정은 진짜 과유불급인듯.
말은 행동을 뒷받침해야 힘이 있죠-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는 말은,
허공의 메아리일뿐-
토요일에 불꽃축제 다녀왔는데, 사진찍으러 오신 분들은 정말 장비 다 챙겨서 오셨더라구요. 디카만 딸랑 챙겨와서 그런지 사진이 건질 게 없었습니다. 예쁜 사진 잘 보고 가요~
상황이 당황스러우셨겠어요-ㅎㅎ
그날 남대문 카메라 상가에 삼각대가 동났다더군요 ㅡ.,ㅡ
저도 한몫을;;ㅎ
근데... 한국(서울)이 무슨 날이었나요?
갑자기 불꽃놀이 축제를 하길래...
한강 다리를 보고 있으니, 영화 "괴물"이 떠오릅니다.
흐흐흐...
(정작 사진에 대한 얘기는 없네요...)
아무날도 아닌데요~매년 하는건데 작년엔 못했다네요~
한번 가보긴 해야하는데 그 많은 인파를 뚫고 어찌 가본담..-_-;;
그래도..내년엔 한번 도전을;;
(사진에 관한 얘기가 없음 또 어때요~ㅎ)
스킨변경하고 잠시 들러봅니당.
와우 야경 좋네요.
크로스필터의 느낌이 조금 나는뎅.
느낌이 너무 좋아요 ㅋ
Kenny G 음악이 생각나네요 ㅋ
이 스킨이 훨씬 보기 좋은데요?
새로운 스킨이구나..인기 많겠어요~
크로스필터는 뭐지..알아봐야겠네요 +_+
고맙습니다~
케니 쥐- 호흡없이 불어대는 신공..ㅎㅎ
크로스 필터는 +의 금이 그어져 있는 필터입니다.
야경을 찍으면 불빛이 +모양으로 찍히죠 ㅋ
ㅎ 서서히
스스로를 노출시키시다닝...
무섭지 않으세여??
....
불특정 다수(공개)를 전제로 하는 블로그지만
아직까지는 무서운데...
용기에 짝짝짝^^
오히려 그 반대랍니다..^-^
초창기 때는 제 사진과 제 이야기를 더 많이 올렸어요-
블로그가 커지고 많이 알려지면서 아무래도
부담되니까 사적인 이야기를 줄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그래야만
글이 훌훌 써지는 제 성격상 쉽지는 않네요-
무슨 뜻인지는 알겠습니다..
한국 밤 하늘이 그립네요. ^^
여기 있는 사람이야 항상 보니 모르지만..
타지에 있으면 그리울 것 같아요-
하지만 거기가 더 밤하늘이 깨끗할 것 같은걸요? ^-^
점심 식사 맛있게 했어요? ^^
사진 좋으네요. 이뻐요. =)
삼각대를 뭘로 살까 고민만 하다가
아직도 장만을 못 했는데 -_-;
이달 말에 출사 가기로 했는데 아직도 고민만 하고 있어요. ㅎㅎ
주제에 눈은 높아서 비싼 거 쳐다보면서 침만 꿀떡꿀떡 삼키고 있어요; ㅎㅎ
이제야 좀 짬이..
점심은 맛난 도시락이요 ^-^
아하, 전 무거우면 사놓고도 안들고 다닐 것 같아서
가볍우면서도 괜찮은걸로 샀어요~ㅎㅎ
언니가 산 카메라들로 봤을 때..좋은걸 물려도 괜찮을텐데;;
문제는 주머니 사정;; ㅎㅎ
오오~ +_+
젯털 사진들보다 이 사진이 더 좋네그랴~ㅎㅎㅎ
일취월장, 청출어람일세~^^
ㅋㅋㅋ에잉,, 부끄;;
앞으로도 스승님께 잘 배워야..ㅎㅎ
18-55면 번들렌즈 같은데...
번들도 사진이 근사하군요.
저는 팔아버렸습니다만....가지고 있을걸 그랬나봐요.^^;
17-85로 바꾸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아요;;
그러나..당분간은 번들로 열심히 찍어보려고 합니다-
언제 사진 밑에 정보가 18-55가 아닌 17-55로 바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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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 A tyrant’s authority for crime, and a fool’s excuse for fail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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