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감면된 등록금 고지서를 보고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셨다.
나는 어머니의 뿌듯해하시는 모습을 또 보기 위해
다음번에도 장학금을 받아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어머니는 직접적으로 니 용돈은 니가 벌라고 말씀하신 적은 없다.
다만 내가 그러고 싶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
손 놓고 학교만 다닌 적은 없었던 생활이
나를 더 열심히 살게 하였으니 어느 쪽으로든 좋았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는 내게 졸업식 때 손수 그리고 만든 축하카드를 내미셨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취직을 하고 조금 더 나이를 먹으니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게 되었다.
나의 아버지를 비롯한 이 시대 수많은 아버지가 가족들을 위해
오늘도 회사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음을..
내 부모님이 참아야 했을 수많은 굴욕과..그 깊은 인내..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그런 부모님을 위해 디카로 찍어놓았던 부모님 사진들을
내 사소한 재주로 수정을 해서 인화 맡기기로 했다.
주름살을 조금 옅게 만들어드리고
눈 밑 그늘을 조금 지워드리고
머리카락을 조금 채워 드리고
이렇게 200%로 확대해서 보니 우리 부모님. 그간 많이 늙으셨다.
부모님의 고생이 200%로 내 마음에 다가온다.
부모님을 위해 작은 선물을 하겠다고 모니터 앞에 앉아서..
코끝이 찡해진다.
ps_사진은 예전에도 올린 적 있었지만..
나는 네살, 민희는 두살 때 엄마랑 아파트 뒤뜰에서-
엄마랑 나랑 닮았다.. 이거보니 웃음이 나네..^-^
(울다가 웃었으니 털 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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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어머님이랑 너무 닮으셨네요~
리더에서 사진뜨는순간 다희님 사진인줄 알았습니다. ^^
ㅎㅎ리더 등록해 놓으셨군요-반갑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 사진은 좀 많이 닮았네요^-^;
다희님 사진인줄 안 사람 한 명 추가요;;;
이렇게 리더 등록한 분들을 만나게 되는군요^-^;;
반가워요~
엄마하고 많이 닮았어요. +_+ 너무 이쁘시다 어머님.
어렸을 때는 아빠 많이 닮았었는데..
커가면서 자꾸 엄마를..(딸은 엄마 닮은다던데..진짜'_')
그런데 저희 엄마는 까만 피부ㅎㅎ
머리카락 갈색인 건 똑같은데-^-^
사실 코나 치아, 손가락..엄마가 더 이쁘세요..OTL
전에 보고 또 보고...
그러나, 같은 사진이지만, 또 새로운 내용들이네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따스하게 베어나는...
사실 사진보다는 내용이 중요한데..^-^
그 때 올렸던 글과는 많이 다르죠..?
사진은 해맑게 웃고 있지만, 사실 눈물날 정도로 맘이 찡했거든요..
OldBoy님은 저게 어떤 느낌인지 잘 아실 것 같아요..
가족들 건강할때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두세요.
다툼도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의 일부니까요. 건강하고 살아있다는 것이 고맙고, 세월이 흐른뒤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 하게 되고, 그것을 아쉬워 하게 되었을때... 누구나 경험하게 될 것들이지만,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 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큰 차이가 있을겁니다.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정복자 펠레나 챔프 같은 영화들 말예요. 두 영화 모두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지만, 잊을만 하면 다시 보게 되는 영화들 이네요.
아직은 다 건강하고, 동생들도 어리지만
시간이 흐르면 하나, 둘 울타리를 떠날테고
새로운 가족들이 늘어나기도 할테고
이 형태가 계속될 수는 없는거니까..
지금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놔야겠죠..
그리워하고 되새길 추억이 있다는 건 그러고보면 참 고마운 일이예요-
오른쪽에 있는 사진과 싱크율 거의 100%인데요? :)
철 모를때는.. 부모님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부모님부터 떠올라요. 비록 다희씨처럼 아직 직장인이 아니라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회사에서 이날까지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서 받아왔던 굴욕, 그리고 그걸 버텨내기 위한 인내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 그걸 느낄수는 있을거 같아요. :)
저희 아버지는 이번에 제대로 장학금 받아왔더니, 무뚝뚝하게 '수고했다' 한마디만 하시더군요. 뭐.. 아버지들이란게 다 그러시는 분들이지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아쉬운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ㅎㅎ 다음부턴 어머니에게만 보여드려야 겠;;
흐흐, 그런가요^-^
저희 아빠도 장학금 받아오면 무덤덤하긴 마찬가지였어요-
아빠들이(아니 남자들이; )
감정을 표현하는데 많이 어색해해서 그런 것 같아요..
속으로는 분명 많이 좋아할텐데두..
그렇다구 엄마한테만 보여드리면 완전 삐지십니다.
에 또,,남자들 삐지는 게 겉으로 말도 잘안하면서;
상당히 오래간다 아닙니까 -┏ ;(경험상 ㅎㅎ)
맞습니다. 옛날 어른들은 표현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셔서, 세대적 차이가 많이 날수밖에 없죠. 그것을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투정부리는 것보다 이해심을 갖고 다가가는 방법을 찾는 게 훨씬 좋은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남자들은 정말 삐지면 오래갑니다. 평생 가기도 하구요. ㅎㅎㅎ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모습들이나 젊은 층들과 자녀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부모님과 어른들의 의무교육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과 어른들도 함께 교육 받아야 그나마 벽을 좀 얇게 할 수 있을것 같아서 말이죠. 아니면, 부모님 덕분에 공부하고 배웠으니, 배운것을 부모님과 어른들과 함께 나눠야 하지 않겠어요? 고집불통 어르신들은 차마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이해하고 받아드리려는 분들도 많으시니까요. 댓글읽다 잠시 끼어들었습니다.
OldBoy님 뭔가 삐져서 오래가신 게 있군요! ㅎㅎ
그래됴 요즘 젊은 아빠들은 아이들과 많이 놀려고 하고
공부에도 관심 가져주는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는 주말이면 청소랑 요리도 하시구,
동생들 그림숙제도 돌봐주고 그러셨는데..
커서보니 아빠 세대에서는 비할 데없이 가정적인 거더라구요;;
받기만 해서 몰랐어요..
공부까지는 좀 거창하더라두..어릴 때 부모님이 자식들을 위해 손내밀어 준 것처럼
나이가 들면 반대로 자식들이 부모님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요-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와.
어머님도 미인이셔서 다희님도 미인이시구나^_^
어머님이랑 똑 닮으셨네요.
원래 첫째는 아빠를 많이 닮는다던데ㅎㅎ
저번에는 엄마의 다 헐은 발 뒷꿈치를 보고
찡 한적이 있었어요.
손도 많이 까칠까칠해지시고.
점점 키가 작아지시는 아빠를 볼때도.
나이 든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자식으로서는 가슴이 아플수밖에 없지요.
막내랑 저는 아빠 많이 닮았어요-
아마 아빠 사진 올려도 많이 닮았다 하실 듯^-^;
(그럼 아빠와 엄마가 닮았다는 건가..; )
으으..발 뒤꿈치..맞아요 그것도 참..
전 김치가 짜질 때도...
그것 말고도 참 많지만..
인간사, 당연지사 겠지만..가슴이 아프죠..
정말 어머님이랑 많이 닮으셨네요.
미인이세요.^^
흐흐..고맙습니다-
아부지가 첫눈에 반해서 엄청난 구애를 하셨다고^-^;
엄마한테 쓴 시와 그림들이 아직도 집에 있거든요-
지금 봐도 어찌나 로맨티스트이신지..-_-b
허허허...어머니가 복사기 돌리셨네;;
오빠두 복사기 돌리세요..; ㅎㅎ
기대된당, 큭..
아, 복사기라니,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적절한 표현같아요-ㅋ
놀라우리만큼...또옥같아요^^
오랜만이예요^-^
이 데이터는 내 숙제를 위해 정말 멋진 경향이 있습니다. 내 생각에 당신은 모든 것을 포함.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