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을 노래를 부르고- 단풍 사진을 찍고 또 찍었는데..
지난 금요일, 가을을 시기하는 비가 겨울을 불러내고 말았네요.
야속한 비 때문에 가로수 나무들은 단풍들을 떨궈 내고,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야 했으니까요.
오늘은 좀 걷고 싶어서 보통 때보다 삼십분 일찍 집을 나섰는데요-
숨 쉴 때마다 입에서 하얀 김이 슉슉..나오더랍니다.
은근히 반가워서 자꾸만 하하-하고 숨을 내몰아 쉬었어요. (별것이다 반갑..-_-;)
이럴 줄 알고-일요일에 벽장에서 목도리 꾸러미를 꺼냈다죠. ^-^
추울 때는 목을 따뜻하게 안 해주면 훨씬 춥다고 느끼기 때문에
항상 목폴라 니트를 입거나 목도리를 둘러줘요.
그래서 제 겨울옷은 목폴라나 뜨신 니트 둘 중 하나고
목이 파여 있는 옷은 그 자리를 복슬복슬한 목도리가 채워주곤 하죠.
엄마가 작년에 짜주신 아이보리 꽈배기 목도리랑,
몇 년 째 즐겨 두르는 아가일 체크 목도리,
백화점 가을 세일 때 반값 주고 산 고운 하늘색 목도리..
꾸러미에서 꺼낸 목도리에 코를 박고 한참을 있었습니다.
마치 거기에 지난 겨울 냄새라도 있는 것 마냥.
그제 회사 언니랑 목도리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호들갑을 떤 게 있었는데..
겨울이면 머리 긴 여자가 머리 바깥으로 목도리 두른 게 좋아 보인다는 이야기 였어요.
제대로 매려면 목도리를 두르고 긴 머리를 바깥으로 빼야 하잖아요?
정말 추워서 서둘러 목도리를 매고,
머리카락의 힘까지 동원해 더 따뜻하게 만드는 '겨울의 기술'일 수도 있고-ㅎㅎ
(겨울에 단발로 자르면 목을 둘러주는 머리카락이 없다는 게
얼마나 매서운 건지 미용실을 나서자마자 바로 알 수 있..)
자기보다 큰 남자친구가 추워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자기 목도리를 둘러주고
키작은 여자친구는 그 속에 쏙 파묻혀 있는 모습일 수도 있고-
겨울이면 보게 되는 귀여운 모습이죠-ㅎ
퇴근하고 오는 길..이런 생각을 했더니..뜨개질이 뜨고 싶네요.
그래도..주말엔 그대에게 떠 줄 목도리 실보러 방산시장 한번 가봐야겠어요. ^-^
but...;;
방금까지 야근하다 들어왔으면서..;;ㅠㅁㅠ 언제 뜨려고..?;;
지난 금요일, 가을을 시기하는 비가 겨울을 불러내고 말았네요.
야속한 비 때문에 가로수 나무들은 단풍들을 떨궈 내고,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야 했으니까요.
오늘은 좀 걷고 싶어서 보통 때보다 삼십분 일찍 집을 나섰는데요-
숨 쉴 때마다 입에서 하얀 김이 슉슉..나오더랍니다.
은근히 반가워서 자꾸만 하하-하고 숨을 내몰아 쉬었어요. (별것이다 반갑..-_-;)
이럴 줄 알고-일요일에 벽장에서 목도리 꾸러미를 꺼냈다죠. ^-^
추울 때는 목을 따뜻하게 안 해주면 훨씬 춥다고 느끼기 때문에
항상 목폴라 니트를 입거나 목도리를 둘러줘요.
그래서 제 겨울옷은 목폴라나 뜨신 니트 둘 중 하나고
목이 파여 있는 옷은 그 자리를 복슬복슬한 목도리가 채워주곤 하죠.
엄마가 작년에 짜주신 아이보리 꽈배기 목도리랑,
몇 년 째 즐겨 두르는 아가일 체크 목도리,
백화점 가을 세일 때 반값 주고 산 고운 하늘색 목도리..
꾸러미에서 꺼낸 목도리에 코를 박고 한참을 있었습니다.
마치 거기에 지난 겨울 냄새라도 있는 것 마냥.
그제 회사 언니랑 목도리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호들갑을 떤 게 있었는데..
겨울이면 머리 긴 여자가 머리 바깥으로 목도리 두른 게 좋아 보인다는 이야기 였어요.
제대로 매려면 목도리를 두르고 긴 머리를 바깥으로 빼야 하잖아요?
정말 추워서 서둘러 목도리를 매고,
머리카락의 힘까지 동원해 더 따뜻하게 만드는 '겨울의 기술'일 수도 있고-ㅎㅎ
(겨울에 단발로 자르면 목을 둘러주는 머리카락이 없다는 게
얼마나 매서운 건지 미용실을 나서자마자 바로 알 수 있..)
자기보다 큰 남자친구가 추워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자기 목도리를 둘러주고
키작은 여자친구는 그 속에 쏙 파묻혀 있는 모습일 수도 있고-
겨울이면 보게 되는 귀여운 모습이죠-ㅎ
퇴근하고 오는 길..이런 생각을 했더니..뜨개질이 뜨고 싶네요.
그래도..주말엔 그대에게 떠 줄 목도리 실보러 방산시장 한번 가봐야겠어요. ^-^
but...;;
방금까지 야근하다 들어왔으면서..;;ㅠㅁㅠ 언제 뜨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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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겨울이면 털모자 꾸러미를 꺼내죠. :)
털모자는 쓰면 따뜻한데
간질간질해서..크;;
모자 많이 쓰는 남자 분들은 색색가지로 많이도 갖고 있던데-
(색색이라고 해도 검정, 카키, 회색, 갈색 정도지만ㅎ)
이제는 점점
겨울옷 꺼내는 시간이
늦어 지는 것이
아쉽네
응- 진짜 지구가 점점 더워지는 것 같아-
날씨도 이랬다 저랬다..겨울도 짧아지고,
막상 겨울이 와도 예전처럼 춥지도 않고-
눈도 많이 안오고 ㅠ
자.. 이제 but으로 시작하는 반전을 꺼내볼 때입니다 =_=
생각보다 × 10배
바쁜 11월, 12월이 될 듯..;; 아흐ㅠ
여긴 한낮은 아직 반팔..아침저녁으론 가디건을 걸치는 정도.
춥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네요.
저도 이쁜 머플러 두르고 싶어요..
그곳은 겨울이 오기는 오는 건가요?ㅠ
사계절 없이 한 계절만 길다면 그것도 참 곤욕일듯해요,
특히나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이 계절이 없는 곳에서 살면 더..ㅠ_ㅠ
저는 얼마전 단발 뽀글이로 지내고있는지라 은근 추워요.목도리로 둘러도 사실 조금씩 바람이 스며들잖아요?-_-
겨울엔 반드시 목폴라에다 목도리까지 둘러야할꺼같아요.ㅋㅋ
그 귀엽던 뽀글이 파마!
저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_ㅠ
아마 했다가는 얼굴과 같이 굴러갈꺼에요~~
필그레이님은 잘 어울리는듯 ^-^
저도 사실은 목폴라 입어도 목도리까지..쿨럭;ㅋㅋ
"자기보다 큰 남자친구가 추워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자기 목도리를 둘러주고
키작은 여자친구는 그 속에 쏙 파묻혀 있는 모습일 수도 있고-
겨울이면 보게 되는 귀여운 모습이죠"
그래, 그래서, 난 겨울이 싫어.ㅎㅎ
ㅎㅎ에이,,
오빠는 키도 크니-
좋은사람 만나면 저거 백번도 더 해줄 수 있을꺼요~ ^_^
나는자랑스러운태극기앞에자유롭고정의로운대한민국의무궁한영광을위하여충성을다할것을굳게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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