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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모습. 1권은 형광 오렌지 / 2권은 형광 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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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모습. 뒤로 돌리면 해골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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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도비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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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라 모습. 귀여운 주인공들이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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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시작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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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재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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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와 함께 하는 좀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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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양장은 표지 날개가 없어서 면지에 작가 소개와 제 이름을 인쇄해서 넣었어요.



방금 한 달 넘게 고생해서 만든 이우일의 그림동화가 나왔네요.
하루만 더 지나도...부끄러워서 못 올릴 거란 생각에 따뜻한 온기가 채 식기도 전에 올려봅니다.

이 책은 작년에 이우일 선배가 파란닷컴에 연재되었었던 것을 책으로 펴낸 거랍니다.
그림형제의 그림동화를 유쾌하고 엽기 발랄하게 패러디한 15가지 이야기가 담겨있지요.
처음에 맡았을 때만 해도 선배가, 도널드 닭 때부터 워낙 유명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화가이기도 하지만요.) 만화만으로도 이미 좋기 때문에  
북디자인이 얼마나 플러스 되는 요인일까 의심했었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까 디자인해야 할 요소가 무궁무진하더라고요.

가장 기본이 되었던 생각은 일반적인 만화책에서 벗어나 예쁜 선물 하나를 만들자는 거였어요.
그래서 보통 판형보다 좀 작고 좁은 사이즈로 잡고, 표지도 포인트가 되는 형광색만을 썼어요.
본문 같은 경우에는 웹툰에 연재되었던 방식으로 주르륵 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건 크게 키우기도 하고, 필요한 곳은 누끼따서 색 면 위에 얹히기도 하는 식으로 지루함을 벗어나려고 했어요.

새로 바꾼 빵빵한 컴퓨터인데도 이미지만 이백 개라 작업하다 보면 드르륵거리기가 일쑤고 가끔 다운도 되고,
텍스트가 이우일님 선배 손글씨기 때문에 교열(오자, 탈자 고치는 것) 하려면
포토샵에서 그 많고 무거운 파일 일일이 열어서 지우개로 지워주거나 글자를 그려 넣어야했고,
제작 의뢰서에 쓴 종이가 품절이 돼서 다른 제지회사 종이로 바꿨더니 세네카(책 등)가 달라져서 다시 작업하고,
감리 갔는데 기계 멈춰서 기다려도 보고,
등 등...다양한 사건, 사고가 있었고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이렇게 나오고 보니 그런 것들은 싹 다 잊게 되고 뿌듯함만이 남는다는...^-^

이제 광고와 피오피가 몰아치겠군..;;
하지만 지금은 그것조차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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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우일의 그림동화

    FROM Like KiKi, BOSSA Style. 2008/01/13 17:53  삭제

    블로그 이웃이신 다희님이 디자인하신 이우일 아저씨의 신간 '이우일의 그림동화' 다희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꼭 실제로 보고싶어 하다가 오늘 교보에 간 김에 찾아보고 그동안 착실히 적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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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름아저씨 2007/12/18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 축하 글인가요?
    아~주 뿌듯하시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축하를 드려요.

    요즘은 책 내용은 물론, 책의 재질 ,디자인등 소장유무까지 따져서 구매를 할터이니 앞으로 긴장되시겠어요. ^^

    • BlogIcon 다희 2007/12/18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내용이겠지만 이제는 책의 모양새나 디자인도 중요하게 되었죠-
      갖고 계신 책만 봐도 몇년 전과는 확 달라졌음을 느끼실 꺼에요.
      그만큼 북디자인에 거는 기대도 높아졌고요.

  2. 은유 2007/12/18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했어. ^-^

    책 읽는 사람에게는 무심코 넘길 "세글자"지만,
    저렇게 책 속에 디자이너의 이름이 적힌다는 것.
    왠지 나까지 뿌듯해.

    우웅. 나도 올해가 가기 전에
    얼른 따끈따끈한 책을 내놓아야 할텐데....
    ㅜㅅㅜ;;

    • BlogIcon 다희 2007/12/18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 별로 알아주지도 않고 봐주지 않는 "세글자"지만
      디자이너한테는 일을 하는 원동력이 되잖아. ^-^
      그만큼 이 책에 책임지겠다는 소리도 되고.

      흐흐, 으뉴 논문도 기대 많이 할께. 뭐 워낙 잘하지만!!
      으쌰으쌰~

  3. BlogIcon 맥스 2007/12/18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게 지난번에 말씀 하셨던 그 책이군요.
    그림이 무척 귀엽네요.

    커버의 색이 오렌지와 연두색. 게토레이가 생각나는... -_-;;; 농담이에요.

    여러가지로 수고하셨습니다. ^^;

    • BlogIcon 다희 2007/12/18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게토레이 맞는데요?
      교정 낼 때는 저거 말고도 여러가지 세트가 있었는데..
      핑크-노랑, 빨강-초록 등등..그 중에서 저 세트가 가장 이쁘더라고요~

      고마워요- ^-^

  4. BlogIcon 지양 2007/12/18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책을 사면 작가나 편집자의 말만 보게 되는데 블로그로나마 디자이너의 생각을 볼 수 있어서 좋군요. :)

    • BlogIcon 다희 2007/12/18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러실 것 같아요.
      이렇게나마 디자이너가 이런 일을 한다는 걸 알리게 되어서 저도 좋답니다. ^-^

  5. BlogIcon 강자이너 2007/12/18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있어요^^다희씨 이름이 들어간 책이니 저도 한권 구입을^^

    • BlogIcon 다희 2007/12/18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화책이기 때문에 서점에서 팔릴 대는 랩핑된 상태로 팔 꺼라 내용은 볼 수 없어요. ㅠ
      고마워요. ^-^

  6. BlogIcon 감정은행 2007/12/18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이런 결과물들이 어머니가 자식을 낳듯..하나하나 관심이 가게되는거 같아요
    몇년이 지나도 아련한 추억으로 남죠..

    전 이미 자식을 고아원에 맡기고 와서..ㅋ
    잘 관리하세요

    • BlogIcon 다희 2007/12/18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많이 다르겠지만..정말 제가 배아퍼서 나은 아이처럼 예쁘고 뿌듯하고 그렇답니다.
      이런 것들도 추억들처럼 쌓인다고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네요-

      아웅..고아원에 맡긴 아이 찾으셔야죠..

  7. BlogIcon 꽃순이 2007/12/18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앙.. 이우일 씨 책 넘넘 좋아라 하는데~
    도쿄여행기부터 옥수수빵파랑, 신혼여행기까지 넘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
    더군다나 다희가 손글씨까지 일일이 교열하면서 만든 책이라니 .>.< 꼭 사봐야겠네~헤헷~

    물론 청소년 경제사전때도 경험했겠지만 책에 이름이 딱 찍히는 느낌, 어떤 느낌일지 정말 궁금하다.
    너무 멋져! 다희야~ 고생 많았옹~ㅎㅎㅎ

    • BlogIcon 다희 2007/12/18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그렇게나 이우일 선배 팬이었다니 언니한텐 선물로 줄래. ^-^
      들어와서 10권 정도 만든 것 같은데...잴로 고생해서 그런지 더 뿌듯하다.
      고마워~~

  8. BlogIcon dEjaVu 2007/12/18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정말 축하해. ^^
    그 뿌듯함이라는 게 말로 못하지 정말.
    무슨책일까 살짝 궁금했는데, 나도 이우일 그림동화 너무 좋아하거든.
    연재 끝나고 참 아쉬웠는데.
    좋아하는 책에 디자인도 다희가 한 책이라니,
    좋다! ^^

  9. BlogIcon 빨빤 2007/12/18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건 선물로 쏴야;;;

  10. BlogIcon Mr.Met 2007/12/18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자인 감각이 굉장하시군요~~
    제가 이우일씨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표지보니까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군요 ^^

    • BlogIcon 다희 2007/12/18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디자인 때문에 혹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가수 이적이 낸 '지문사냥꾼' 같은 경우에도 이적의 지명도가 있긴하지만
      북디자인과 일러스트로 인기를 끈 책이거든요.
      그거 말고도 많은 예가 있지만-
      와니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분은 좋지만 이제 시작인걸요~ 분발해야죠.^-^

  11. BlogIcon 여민원 2007/12/18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 아휴.. 진짜 뿌듯하시겠어요. :]

  12. BlogIcon 스칼렛 2007/12/19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개인이나 학술제 같은 동아리 관련 출판물 작업하면서 고생한 생각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

  13. 2007/12/19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14. BlogIcon KiKiBOSSA 2007/12/19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인터넷 교보에는 풀리지 않았네요.
    얼른 보고싶은데..^-^;;;

  15. 2007/12/19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16. BlogIcon 아오네꼬 2007/12/19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표지 깔끔하고 귀엽습니다.ㅋ 일러스트도 특이해서 내용도 궁금해지네요 ㅋㅋ

    • BlogIcon 다희 2007/12/19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뒤로 돌리면 해골로 변하는 게 귀엽죠? ㅎㅎ
      웹툰에 이미 연재되긴 했지만 책으로 보는 건 또 다른 재미가 있을꺼에요~

  17. BlogIcon hello-shin 2007/12/20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책이 너무 예쁘네요. 깜직하기도 하고 ㅎㅎ 그림과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열심히 고생해서 나온 작품들을 보면 뿌듯하기 그지없는데, 다희님도 속이 후련하기도 하실것 같고, 뿌듯하기도 하실것 같네요
    제가 괜히 북디자인 김다희 라는 대목에서 막 설레여요.
    고생 많이 하신것 같은데, 좋은 결과물 축하드려요^-^

    • BlogIcon 다희 2007/12/20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어울린다니 다행이네요.
      학교 다닐 때도 무사히 과제를 제출하고 전시회를 마치면 뿌듯했는데...
      회사에 와서...내가 만든 책이 서점 매대에 깔린 있는걸 보면 그 뿌듯함은 더 크답니다.^-^
      고마워요 신님!

  18. BlogIcon cota 2007/12/20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알라딘에서 신간목록을 주르륵 살펴보는데 딱 눈에 들어오는 표지.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책이 다희님꼐서 디자인한 것이라니 더욱 반갑네요 : )

    그러나 출판 실무에서 쓰이는 일본용어를 볼 때에는
    (그것이 아무리 관습으로 굳어진것이라고 해도) 눈살이 찌푸려지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 (

    • BlogIcon 다희 2007/12/20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장바구니에 담아놓으셨다니! ^-^

      저도 처음에는 반발감이 있었는데;; 딱히 대체할 말도 없고 업계에
      계시는 분들이 워낙 오랫동안 일본용어를 써서 그런지 저도 익숙해지고 있네요.
      하이쿠야.-_-

  19. UFO 2007/12/20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감축드리옵니다~~~~~~~~~~
    책이 많이 팔리면 성과급도 나오나여?????????
    안나와도 좋지만^^

    • BlogIcon 다희 2007/12/20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게 있다면 좋겠지만...없답니다.;;
      만약 있다고 하면, 반대 상황...초판도 잘 안나갈 경우에는 감당할 방법이 없네요;;ㅎㅎ
      프리랜서 북디자이너는 판매부수에 따라 돈을 더 받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네요.^-^

  20. 은정 2007/12/22 0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지만 디자인해주는줄 알았는데
    북디자이너가 많은일을 하는군요*_*
    책이 정말 이쁘게 만들어진것 같아요^^

    • BlogIcon 다희 2007/12/22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판사에 소속되어있는 인하우스 디자이너와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좀 차이가 있지만...
      차례나 도비라, 판권같은 부속물 디자인도
      표지디자인에 맞춰 같이 디자인하게 마련이고,
      이 책처럼 디자이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본문까지 통째로 디자이너가 하기도해요-^-^

      그리고 책을 디자인해서 끝나는게 아니라 각종 신문광고와 pop,
      서점에 깔리는 포스터도 만들어야하고요.

  21. BlogIcon Hyun 2007/12/22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동화되는 것 같고.
    뿌듯~해 지는 것들이 있죠.
    ㅋㅋ
    기분 좋아지는 책이네요~

  22. BlogIcon dawnsea 2007/12/23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악! 저 오렌지색 속지~ 넘 좋아요 ㅠ.ㅠ

    아차.. 일러스트는 기본 옵션으로 예쁘고요;;

  23. BlogIcon dawnsea 2007/12/23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도비라.. ㅋㅋ.. 하리꼬미.. ;;; ㅋㅋㅋ;;;

    • BlogIcon 다희 2007/12/25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dawnsea님도 이런 용어를 아시는군요.;;
      별로 이쁘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쓰는 인쇄용어들.-_-
      만화책이니까 일러스트가 가장 중요...아니 거의 전부긴하지요.
      제 디자인은 그걸 도와주었을 뿐...^_^

  24. fleurs 2007/12/28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군요. 단순한 이름 한 줄이 반짝 빛나보여요.

  25. BlogIcon kikibossa 2008/01/13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트랙백 걸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