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구정을 세지만 날이 날이니만큼 엄마가 아침 일찍부터 떡꾹을 끓이셨어요.
소고기를 듬뿍 넣고 끓인 떡국, 노랗게 구운 굴비, 어느 해보다 맛있게 담근 김장김치, 아삭아삭 씹는 맛이 일품인 알타리.
식단만으로도 최상의 조합? 이지만 정말 오랫만에 엄마와 아빠, 저, 동생 셋 (여기서 놀라는 분들 좀 있을 듯 -_- ; )
이렇게 여섯 식구가 함께 모여 떡국을 떴으니 참으로 훈훈한 새해 첫날 아침 식사였지요.
동생들이 아직 학생이고, 저나 아빠가 상대적으로 외식을 적게하는 편일지라도
여섯 식구가 한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 건 이제 흔치 않은 일이 돼었어요.
아빠가 약속이 있어 늦게 들어오시거나 동생이 시험기간이라서 도서관에서 살고 있거나, 제가 회사에서 늦게 오거나...
매번 한, 두명은 빠지게 마련이니 여섯 식구가 식탁에 모여 앉아 떡국을 뜨는 풍경을 보면서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었네요.
자연스럽게 화제는 나이 먹는 이야기와 2008년 각자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고...
저는 한숨을 푹 쉬면서, 엄마 나 이제 오늘부로 스무살이 꺾여버렸어~ 서른 살을 향해 고고씽이야~
했더니 아버지가 나는 쉰살이 꺾여버렸어~ 예순으로 고고씽이야~ 라고 답하셔서.
떡국 뜨다말고 풋! 하고 웃는 바람에 떡이 입밖으로 외출할뻔 했네요. -_-;;
가족이 많은지라 식사 때마다 설겆이 양이 잔칫집 수준으로 많이 나오지만 오늘은 그것 마져도 사랑스럽더군요.
그리고 역시 많은 사람이 함께 먹으니 아침부터 평소에 두배를 먹더랍니다.
기분이 좋으니까 입도 달아서 많이 먹는 건지, 묘한 경쟁심리 때문에 그런건지...'ㅁ';;
저도 매번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 맛있게 먹는 신공을 늘릴 것만이 아니라;; 슬슬 배워봐야 할텐데,
제사와 명절 덕분에 눈감고 전 뒤짚기 하는 신공만 쌓일 뿐, 식사 때마다 먼산 바라보니 ...;;
......
우야든둥 우리 사랑스런 여섯 식구.
아빠는 하시는 일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고,
엄마는 더 많이 웃으면서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라고,
국시가 얼마 남지 않은 둘째는 앞으로 더 고생이겠지만 잘할꺼라 믿고,
셋째는 지금처럼 대학생활 재밌게 하면서 더 가슴 쫙 펴고 살았으면 좋겠고,
고등학교 들어가는 막내는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해서 원하는 꿈에 한발짝씩 가까이가길 바라고...
가장 중요한 건 몸 건강하게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 ^-^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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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운 가족...
내년에는 잠시 집에가서 다희님 가족 처럼 부모님, 누나, 매형, 조카와
함께 1년을 시작 했으면 좋겠다. ^^
그럼 지금 부터 준비를... ^^
그러게요...지금부터 계획하고 준비하셔야겠어요. ^_^
fun님 없이 떡국을 뜨는 가족들도 fun님 생각 많이 했을꺼에요~
내년에는 모두가 같이 앉아 웃으면서 한 해 시작할 수 있기를...
우리..이제 20대가 꺾인건가요?orz...
다희님 올 한해도 멋진 책들 많이 만들어주세요^^해피 뉴 이어~
네 우리 꺾였습니다...
좋은 책을 만들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 바라보기만 해도 참 흐뭇해지는 모습이다. ^-^
아버님의 유머감각도 넘쳐나시고. 헤헷~ ㅎㅎㅎ
난 오늘 부모님이 올라오신다 해서 밤새 또 청소를...ㅎㅎㅎ
새해 첫날은 가족과 함께 보내진 못했지만 두 번째 날이라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아. 히힛~
지금쯤 부모님이랑 같이 보내고 있겠고나야~
아쉽지만...그렇게라도 같이 볼 수 있어 다행이네~
밀린 청소며 빨래며, 설겆이며 안 봐도 디빅스! ㅎㅎ
사랑스러운 가족이고...덕분에 행복하지만,
역시 독립하고 싶기는 하네 그려~^-^
떡국 안 먹은 나는.. 한살 먹는 거 무효..ㅋ..
결혼하고 나니깐.. 종종 그리운 게.. 다른 사람이 차려주는..(특히 엄마!) 밥상~
요리하는 걸 참 좋아하긴 하면서도.. 말이지.^^
올해는 더 행복하고 예쁜 다희가 되길 바래~
ps.. 나이 얘긴 꺼내지마..떽끼.
부모님 앞에서 나이 이야기 꺼내는 건 아닌데,
왜 한, 두살 먹는게 이리 떫떠름한지...-_ㅜ
요리 좋아하는 언니가 그 정돈데- 요리 귀찮아 하는 사람은 어떻겠어~
매번 해먹을 때마다 곤욕이지. ㅋㅋ
지금은 엄마가 다 해주시지만 나중에 이걸 다 내가 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거 참. 답이 안나온당 -_-;;
우리집도 새해 첫날, 떡국 먹긴 했는데
워낙에 다들 무뚝뚝한 가족들이라(하하. 나 보면 안 믿기지? 아... 아닌가;; ㅎㅎ)
조용히 떡국들만 먹었네.
전날 엄마가 손으로 빚은 만두 넣어서 (아, 난 피곤하고 졸립다고 그냥 잤지 뭐야;; ) 뜨끈하게-
다희 포스팅 보면 참 좋다. ^^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 들어서.
빚은 만두 좋다! 두부랑, 돼지고기랑, 숙주나물이랑, 신김치랑,
두부랑 섞어서 하얀 만두피에 싸서...먹으면 꿀맛인데-ㅎㅎ
맛있게 먹었으니까 괜차나~ (아...이게 아닌가;; )
우리집은 코스비 가족이라 조용할 날이 없는데- 항상 시끌벅적 요절복통ㅋㅋ
따뜻한 느낌이 난다니 좋다- ^-^
왜 근데 메타싸이트에 추천 받는 글이나, 주제 글들은 다 삭막한 글들 뿐일까.
와 여섯식구면 요즘으로 치면 대가족이네요. 저희는 친척까지 다 합쳐도 워낙 가족 수가 적어서, 가족들이 명절에 북적북적 하는게 어떤 느낌일까 이런 생각을 종종하거든요. 저희는 네가족인데도, 한자리에 모두 모이는게 쉽지 않은데, 정말 여섯식구면 한자리에 다 모여서 식사를 같이 한다는것 자체가 소중한 시간이 될것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셔서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래요.-
저는 조용하고 혼자만 집에 있다는 게 어떤건지 궁금해요..-_-;;
항상 집에는 누군가 있고 밥은 절대 혼자 먹지 않고, 잘 때도 곁에 누가 있고;;
그만큼 잃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단 얻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네요- ^-^
특별히 나쁜 사고 없이, 노력하는만큼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shin님도 새해 복 마니 받아요~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건강한 한해를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맥스 님도 그곳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 해에는 좋은 노래 많이 많이 만들 여유가 있길 바랄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
방금 하카다분코에 댓글 달고 왔는데~^-^
스칼렛 님도요~
인사 늦었네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공...
근래에 보기 드문 대가족이시네...좋겠다...^^
시간이 더 흘러서 형제들 + 짝들 늘어가기 시작하고,
거기에 가지를 치기 시작하면....^^
진짜 대가족에...나중에 더 흐뭇해 지실거라는...벌써 흐믓한 상상이 되는데요??^^
짝들 생기면 제곱으로 늘어납니다...ㅎㅎ
정말 대가족이 될 것 같아요-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 수록 부모님께 더 감사드리고 있어요.
가족이 많아서 재밌게 컸고 덜 외로웠고...^-^
꿀맛님 요즘 포스팅이 뜸 하시던데 잘 지내고 계시죠?
새해에는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빌께요!
잘 지내고는 있는데....
포스팅 할 거리도, 여유도...ㅠ.ㅠ
아침에 하조대로 겨울바다 구경하러 가느라-
일찍 인났어요-아쉽지만..-_ㅠ
강원도가 춥다는 건 유명하지만-
와 박물관은-정말 산속에 콕 있어서
엄청 추웠어요~
석명씨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