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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RTS | Planar 50mm f1.4 | Kodak Portra 160NC


주말에 카메라 수리점을 찾느라 을지로에서 종로까지 헤맸더니 오후 3시를 훌쩍 넘겼습니다.
그때까지 점심도 못 먹고 돌아다닌터라 배에서는 밥 달라고 아우성. =_=
마침 근처에 평양냉면의 최고봉이라고 소문난 우래옥이 있기에 망설임 없이 그곳으로 향했어요.
여름에는 물론이고 추운 겨울에도 냉면이라면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저인데 우래옥만은 가보지 못했었지요.

놀랍게도 우래옥의 냉면 가격은 9,500원...
게다가 다른 테이블에서는 냉면이 아닌 어복쟁반이나 등심과 같은 비싼 고기류를 먹고 있더라고요.
원래의 목적대로 물냉과 비냉을 시키고 나서 이어지는 불쾌한 대접. (계산도 선불입니다.)

물은 달라고 해야 주고, 음식 나올 때는 손가락 담가서 주고. 가장 화가 났던 건 아무런 반찬 없이 냉면만 갖다 줘서
원래 이것만 나오냐고 물었더니 그럼 냉면김치 갔다드리죠 뭐. 이러면서 갖다준 게...냉면 그릇 안에도 있는 무 몇 개.
고기를 시킨 테이블에 놓인 반찬들은 반찬이 아니고 뭐란 말인지.

기본적으로 종업원들은 화난 사람처럼 뾰로통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당연한 건데도 불러서 말하기 전까지는 꿈쩍도 안 하더군요.
보다 못한 옆 테이블 할아버지가 종업원을 불러서 혼내자, 먼산을 쳐다보고 잘 듣지도 않는 종업원.

상황이 이러다 보니 막상 냉면이 왔는데도 별로 먹고 싶지 않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그 비싼 비빔냉면은 5,000원주고 먹었던 동네 냉면과 비교해서 별로 낫지도 않고,
물냉면은 비릿한 고기 육수 때문에 벌컥 마셨다가 급후회를 했죠.
우래옥 냉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평양냉면 특유의 진한 정육 맛이 매력이라고 하던데...
제 입맛에 평양냉면보다는 함흥냉면이 잘 맞는 탓이겠지만, 배고플 때 먹은 최고의 냉면 맛에 고개를 흔들게 될 줄이야.

한가지 인정? 할 수밖에 없던 것은 이 집의 자부심이라는 톡톡 끊어지는 면발이었어요.
쫄깃쫄깃한 함흥냉면 면발과는 다른 메밀 면의 매력.

3대를 이어왔다는 오랜 역사와 역대 대통령까지 단골손님으로 둔 소문난 맛집이라는
영광을 유지하고 싶으면 기본적인 것 부터 지켜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래야 가게 이름에 걸맞는 우래옥(又來屋 | 다시 가고 싶은 집)이 될 테니까요.



그날의 사건, 사고는 이랬을지언정 사진 속 냉면은 맛있게도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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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래옥의 평양냉면

    FROM 왕십리 계단곰탱이 2008/02/04 01:53  삭제

    1946년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60년의 세월을 버티고 있는 우래옥, 버텨온 세월 만큼이나 음식값도 만만치 않아 자주는 못 가지만 청계로 부근(특히 세운상가 일대)에 볼 일이 있을때 가끔 들려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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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레이 2008/01/30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래옥 냉면은 저 위에 고향을 둔 어르신들 입에는 맛있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먹기엔 별 맛 없다는 생각이 ^^ 저는 강남에 있는 우래옥 갔다가 말도 안되는 불고기 값에 기절할 뻔 하고 맛도 없는 냉면 후식으로 먹으면서, 뭐 이런 데가 다 있나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비싸고, 음식 입에 안 맞고... 갈데가 못 된다는 의견에 동감입니다 ^^ 그나저나 사진을 저리 이쁘게 잘 찍어 놓으시면 어떡해요. 맛나 보이잖아요. ㅋ

    • BlogIcon 다희 2008/01/31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체적으로 기절할만한 가격이던걸요- 품질 좋은 한우를 쓴다고는 하지만 양도 적고 비싸기만 하다는 생각이-_-
      불고기는 한번 먹어보고 싶긴 해요- 누가 사준다고 하면...;;

      사진이 실제보다 아름다웠다고 포장하는 정도가 아니라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ㅎㅎ
      어제 밤에 제가 올린 포스팅보고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니..ㅋ

  2. BlogIcon dEjaVu 2008/01/30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냉면 참 좋아하는데, 그 정도라면 굳이 찾아가서 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드네.
    가끔 필동면옥 가는데, 아주머니들이 좀 불친절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냉면 맛있어서 가거든.
    아. 왠지 이런 포스팅 보면 속상해 그냥.

    • BlogIcon 다희 2008/01/31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는 맛집들이 대게 불친절한 거 같아.
      맛있으니까 우리집은 절대 손님이 끊이지 않을꺼라는 배부름 때문인가봐-
      게다가 삶은 계란 반쪽을 얹어주지 않는 센스 없음은 어쩔꺼야!! 속상해 그냥 ㅠ

  3. BlogIcon M.Han 2008/01/30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남 우래옥이 친절도는 좀 낫습니다.
    근데 저도 저 평양식 냉면은 부담스러워서 별로더라고요.
    불고기는 맛있긴 한데 좀 많이 비싸죠 ^^;
    을지로 우래옥에선 육개장을 먹었는데 - 사실 육개장 사 먹을데가 별로 없죠 - 이게 제일 낫더라고요.

    • BlogIcon 다희 2008/01/31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남이라 좀 친절한가봐요.;; 본점은 저희말고는 오랫동안 우래옥을 이용하신 할아버지, 할머니였어요-
      그분들에게는 불친절이 새삼스러울 것 같지는 않아요.
      그나저나 가장 평양식 냉면에 근접한 맛을 내는 곳이 우래옥이라는 데...
      그렇담 평양냉면은 앞으로도 쭈욱 싫어하게 될 듯...-ㅅ-

  4. BlogIcon 나비 2008/01/30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 강남 우레옥갔다가 짜증만.... 전 성격이 모나서 인지 한바탕 했던 기억이네요.. ;ㅁ;ㅋㅋ

    • BlogIcon 다희 2008/01/31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정말 한마디 쏘아 붙이고 싶었어요. 나비님처럼 한마디 해주는 분이 있어야 잘못을 알꺼예요. 고치기도 할테구.

  5. OldBoy 2008/01/30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신 날 우연하게도 특별히 불친절한 종업원을 만난것 아닐까 싶어요.
    저도 가끔 찾아가서 먹는데, 뭐 불친절이고 뭐고 신경쓰지 않아서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기분 많이 상하셨을텐데,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군요.
    가게 되면 혼내주고 올께요.

    • BlogIcon 다희 2008/01/31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신 날 우연하게도 특별히 불친절한 종업원을 만난것 아닐까 싶어요.
      저도 가끔 찾아가서 먹는데, 뭐 불친절이고 뭐고 신경쓰지 않아서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기분 많이 상하셨을텐데,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군요.
      가게 되면 혼내주고 올께요.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모든 종업원들 표정이 썪은 감을 입에 물고있는 표정이였어요.
      그 날따라 단체로 사장님한테 혼이라도 난걸까요. 가시면 꼭 혼내주세요. -_ㅜ

  6. BlogIcon john 2008/01/30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 진짜 넌, 어쩜 이렇게 포스트를 지속적으로 하는 거냐~!!
    완전 부럽군. 이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시게.으흐흐흑.
    짜증났던 냉면집 이야기에도 이리도 많이 몰리니, 마냥 부럽다.

    • BlogIcon 다희 2008/01/31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꾸준하게 한 건 1년 정도...여기에 내가 글과 사진을 올리는 것 만으로도 별 거 아닌 일들이 풍요롭게 변해서 좋아.
      오고가는 이야기도 즐겁고- ^-^ 근데 많은 인내심과 애정을 필요로 하는거 알아...? ㅎㅎ 때로는 참을성도 필요해~

  7. BlogIcon ezina 2008/01/31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기 냉면은 별로더라구요.
    뭐 저희가 단체손님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친절한척 했던 기억이 나요.
    불고기나 냉면이나 가격이 어이없게 비싸서 놀랐는데 뭐 얻어먹는 처지라 패스..ㅎㅎ
    냉면은 별로였는데 불고기는 맛있더라구요. 근데 1인분양이 놀랍게 적어서 종업원한테 물어봤다죠.
    원래 이래요? 이랬더니. 원래 그래요. 라고-_-....

    • BlogIcon 다희 2008/01/31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절한 척이라도 받아봤으면 더 맛있었을까요? 어느정도 사람은 가면을 쓰고 살잖아요.
      혼자 있는 모습과 가족들과 있을 때 모습,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 모습이 좀씩 다르죠.
      특히 서비스 업종은 더 할테고...이게 싫어서 대한한공 10년차 스튜어디스인 언니가 그만두는 것도 봤어요.
      그래도 프로 정신이란 게 있는 건데 우래옥은 맛만 프로면 다인가 싶었다는.
      불고기는 괄호치고 어린이용이라고 써놔야 겠네요.-_-

  8. BlogIcon 벗님 2008/01/31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은 정말 '얼른 오세요'라고 손짓을 하고 있는데, 손맛이 부족해지는 모양이군요. ^^;

    • BlogIcon 다희 2008/01/31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만 보면 정말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친절한 서비스를 받았다면 맛있었을지도 모르지만요.

  9. fleurs 2008/01/31 0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 맛을 떠나서 불친절한 집은 다시 가고싶지 않더라구요. 저도..
    그래도 사진은 정말 먹음직스럽게...
    한국식당 하나 없는 곳에 사는 내게 요런 사진은 정말..ㅠㅠ 고문이란 말이죠.;;;

    • BlogIcon 다희 2008/01/31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헛. 플레르님께 제가 실수를...-_- 하지만 미국에 있는 누구에게 염장을 지르려고 저 사진을 보냈더니,
      자기는 미국 음식 다 적응했다고 끄떡도 안하던데요?ㅎㅎ (이거 다 보고있을터)
      먹는 거 고생 많으시죠- 매일 빵이나 고기 먹기도 질리고, 한국 음식은 비쌀테고..ㅠ

  10. BlogIcon 짠이아빠 2008/01/31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래요.. 아무리 최고의 맛을 가졌다고 해도..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면
    그건 서비스가 아니라.. 그저 음식 나부랭이를 파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음식 나부랭이는 널려 있습니다.. 진정한 최고는 결국 손님과 마음으로 교감하는 서비스가
    아닐까요.. 만약 그렇다면 비록 맛은 조금 떨어져도 기분과 느낌은 아마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바로 서비스의 첫걸음 아닐까요? 우리는 그 첫발도 못내디딘 가게들이 너무나 많지만 말입니다... ㅜ.ㅜ
    하여간 고생하셨시유.. ^^

    • BlogIcon 다희 2008/01/31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짠이님 말이 맞아요. ^-^ 동네 포장마차에서 천오백원짜리 떡볶이를 먹어도 저렇지는 않은데 말이죠.
      냉면을 시키던 삼만원짜리 등심을 시키던 손님은 다 같은 손님이고, 그 손님이 담에 다른 손님을 부르고 하는 건데 눈 앞에 이익만 보이나봐요..
      안타깝더라구요- 들어보니까 대를 이어가면서 하는 집이라 맛의 계승은 확실하다던데...서비스도 같이 따라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맛있으면서도 손님과 맘을 교감하는 음식점이 있따면 많이 알려주세요~

  11. BlogIcon 홍다이 2008/01/31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 자취생활로 인해 입맛이 피폐해진 제 입장에서 보면
    음식맛은 다 거기서 거기죠.
    "지가 잘나봐야 냉면이지..." 라는 생각으로 먹다보니 그런가봐요
    그래서인지 맛없는 음식점은 참을 수 있어도 불친절한 음식점은
    참기 힘들더군요.

    • BlogIcon 다희 2008/02/01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 자취생활과 피폐해진 입맛과의 상관관계는 참 적절한데요? ㅠ
      혼자 살면 먹는 거에 더 신경써야하는데 그게 절대 그렇게 되질 않죠.
      끼니 거르기 쉽상이고 대충 때우기 쉽상이고...
      불친절한 곳인지 몸소 체험했으니 다시는 갈일이 없을 것 같아요-

  12. BlogIcon 섬연라라 2008/01/31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은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함흥냉면 너무 좋아해서... 아침부터 침 흘리고 있어요.... -ㅁ-

    • BlogIcon 다희 2008/02/01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번 일로 제 입맛에는 평양냉면보다는 함흥냉면이라는 걸 알았네요-
      들려주셔서 고마워요~

  13. BlogIcon hello-shin 2008/01/31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있는 우래옥을 가보지는 못했는데, 물론 한국이 먼저겠지만 우래옥이라는 이름의 한식당은 꽤 많은 나라에 있는것 같아요;;;; 뉴욕의 소호에 있는 우래옥은 원체 유명하고... 분명 캐나다에도 우래옥이 있었는데, 다 같은 식당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여튼 저렇게 전통있는 음식점이 불친절하고 게다가 맛도 없다니... 슬프네요 ;ㅅ;

    • BlogIcon 다희 2008/02/01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래옥 집안 형제들이 흩어져서 만든 곳이니까 같은 뿌리네요. ㅎㅎ 분점이라고 들었어요-
      뉴욕에 있는 우래옥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단골이라는데-=_=;
      그곳 우래옥은 여기보단 친절하겠죠..ㅜ

  14. fleurs 2008/01/31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
    저도 하루에 한끼는 밥 먹어요. 냉면 먹고 싶어서 한국 마트에서 재료 사왔어요.
    만들어 보려고요. ^^;;

    • BlogIcon 다희 2008/02/01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한국 사람은 한국 음식을 먹어야 힘을 쓰나봐요.
      지금쯤 드시고 고문에서 좀 풀려나셨나요~? +_+

  15. 젯털 2008/02/01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놔... 갑자기 또 생각난다 저 고기비린내 냉면. 아 놔... 그걸 다 먹은 나는 또 뭐지?

    • BlogIcon 다희 2008/02/01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 좋은 고기를 쓰는게 그렇게 비릿한 맛과 냄사가 나는거지?
      아 놔. 평양냉면은 물냉면을 먹어야 한다는 데. . . 끔찍했어.
      그래도 배가 많이 고팠으니 맛 없어도 우선 먹어야;;

  16. BlogIcon 곰탱이 2008/02/04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 없는 손님은 손님 취급 못 받는 음식점인데도 그 놈의 맛 때문에 자꾸 생각이 나는 곳이지요. 이런 친절도를 보이는 음식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저에게는 참 아이러니입니다.
    그리고 정통 평양냉면은 진한 맛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우래옥은 주메뉴가 냉면이 아니라 고기요리다 보니 정통에서 조금 벗어나있다고 할 수 있고 차라리 동대문 평양면옥이나 입정동 을지면옥, 의정부 평양면옥 쪽이 정통계열이니 시간날때 한번 드셔보십시오.

    • BlogIcon 다희 2008/02/05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음식점이 있죠. 친절과 상관없이 자꾸 가고싶은 곳.
      하지만 우래옥은 너무 거만해보여서 기분이 확 상했어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것처럼 밉상도 없는데 딱 그 모양이였죠.
      맛있는 평양냉면을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꼭 들려봐야겠네요~^-^

  17. BlogIcon 스칼렛 2008/02/20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곰탱이님 의견과는 다르게 우래옥도 정통계열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고기를 좋은 걸 써서 고기맛이 강렬한 감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식감은 확실히 평양면옥-을지/필동면옥 계열이거든요. 정통파 계열 중에서 이보다 좀 덜 거칠고 부드러운 식감을 찾는다면 유진식당, 한일관, 평래옥, 을밀대, 남포면옥, 강서면옥 순서겠지요.
    우래옥과 강서면옥은 너무 고급손님만 받다 보니 좀 그런 감이 있습니다. 특히 우래옥의 경우는 아예 냉면맛을 냉면 자체보다는 고기 먹은 후 후식용으로 맞춰버린 감이 있더군요. 서비스 면에서 같은 가격이지만 한일관의 서비스와 정말 대비되더군요.
    뭐 저는 서비스든 뭐든 맛만 좋으면 그만이다 취지로 다니고 있습니다. 서비스가 안 좋으면 손님도 뻔뻔해지면 되거든요(.....)
    싼 가격으로는 유진식당만한 데가 없는 것 같습니다. 탑골공원 뒤에 있는 국밥집인데 냉면은 여름에만 하는 듯.

    • BlogIcon 다희 2008/02/21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칼렛님은 진정한 냉면 매니아시군요~
      우래옥은 냉면만 먹는 사람도 별로 없고 냉면만 시키면 민망한 분위기...
      맛만 좋으면 서비스 쯤 살짝 눈감아줄 수도 있었는데 입맛에도 안 맞았으니 원...-_-
      요즘 가보고싶은 맛집이 많네요. 유진식당도 여름에 냉면먹으러 가볼께요^-^

  18. BlogIcon Kaffee Meister 2008/02/24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당 비즈니스나 사람 상대하는 비즈니스를 보자면

    일단 손님 안 올때는 참 친절하다가. 손님 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마인드가 참 이상하게 변해가지요.

    일종의 열등감인듯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제대로 된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그런 종류의 일을 안해서 그럴지두요.

    뭐 전반적인 사회 구성원의 매너가 엉망이라는데 전 한표 줄렵니다.

    • BlogIcon 다희 2008/02/24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이상한 마인드네요.
      친절하게 맞아서 생긴 단골을 불친절로 쫓아내다니...
      저도 매너가 엉망인 사람이 많다는데는 동의하지만 십년 전과 비교해보면 많이 나아졌지 싶어요. ^-^
      아마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19. Keith 2008/03/27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하지만 우래옥의 그 맛은 정말이지 일품입니다ㅠㅠ
    저는 정통계열에서 약간 벗어난 우래옥, 서북면옥, 한일관 등이 좋더군요
    소호의 우래옥은 냉면집이 아닌 한국식 퓨전요리집? 이죠...
    가봤다가 가격에 진정 놀랐었네요.

    • BlogIcon 다희 2008/03/28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그 비릿한 국물맛이 싫었는데 좋아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가격도 비싼데 그렇게 장사가 잘 되는거겠죠? ^-^;

  20. BlogIcon 드래곤 2009/05/18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장님이 문제입니다. 원래 저런집은 특히 장사가 잘된다는 집들은 사장님이 관리를 안하고 아들이나 2세가 운영하기 때문에 서비스마인드, 고객접객방법, 직원에 대한 관리적 마인드가 있을리가 없어요.
    그냥 이해하시고 사세요.. 그러다 망하거든요 얼마못가서...
    요즘이 얼마나 치열한 세상인데 말이죠.. 아니면 실버세대만 먹는 그런 가게로 변빌 되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