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있고 빛이 있고 빛이 만들어내는 나무의 그림자가 있다
가장 맘에 드는 컷- ^-^
줄지어 선 나무들과 그 옆을 걷는 연인

겨울하면 떠오르는 하얀색 자작나무
윗부분이 푸른 곰팡이 핀 것 같았던...

비둘기 둘과 우리 둘
사진은 열심히 찍는데 함께 찍은 사진은 없...찍어달라고 큰 카메라를 내밀 수도 없고;;
오후 해가 넘어가려는 즈음...수면에 드리워진 빛과 억새의 춤
요건 두번째로 맘에 드는 컷...^-^
CONTAX RTS | Planar 50mm f1.4 | Ilford delta 400 | Photopia scan
겨울 동안 흑백사진 좀 찍어보겠다고 tmax, tri-x, ilford delta, ilford xp2...
욕심껏 사놨더니 겨울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아직도 다 못썼네요.
상자에 고이 담아 놓은 필름들의 원망소리가 들려서 연휴 동안 Ilford를 끼고 서울숲에 다녀왔어요.
서울숲에는 한달 전쯤 갔다가 주차할 공간을 못 찾아서 포기한채 돌아왔는데
설에는 세워놓은 차를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한적하더라고요.
거기다 날씨가 좀 춥긴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죠.
따뜻한 캔커피로 언 손을 녹여가며 서울숲의 나무들을 한장한장 담아봤습니다.
처음 가본 서울숲은 '숲'이라고 부르기엔 듬성듬성 나무가 심어져있어서
2% 아쉬웠지만 꽤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볼 수 있었어요.
그리 신기할 것 없는 품종이지만 흔한 것들도 한 데 모아놓고 보니 새로운 구경이 되더랍니다. ^-^
특히 겨울하면 생각나는 하얀 자작나무들과 작은 호수 앞에 심어져있던 억새는 탄성이 새어나올 정도로 예뻤어요.
나무를 찍으면서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같은 나무라는 이름을 갖고도 어찌나 다른 모습을 갖고 사는지.
이토록 다른 아우라를 뿜어내는지, 그 모습이 꼭 사람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생각을 오롯이 사진에 담기는 힘들었지만 오래 걸려 나온 이번 필름에는 맘에 드는 나무 사진이 많아서 뿌듯하네요. ^-^
어제 밤에 사진을 한꺼번에 올릴지 나눠 올릴지 고민고민 하다가...
이제서야 발행하는..ㅎㅎ;;
'어설픈 사진과 이야기 > 가까이 떠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초록빛 농구빛 (20) | 2008/03/04 |
|---|---|
| 나만의 작은 예술. 안양예술공원에서 (13) | 2008/02/24 |
|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고요함. 신비스런 서울숲에서 (20) | 2008/02/14 |
| 오랜만에 RTS를 들고 서대문 형무소를 가다 (24) | 2008/01/29 |
|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함박눈. (vocal.dahee) (27) | 2008/01/11 |
| 민음사 미술부 송년회_모습들 모습들 (4) | 2007/12/15 |





오.. 사진이 정말 좋습니다... ^^
흐흣 고맙습니다-뉴질랜드 다녀오신 사진들도 잘 봤어요!
그림자 사진.
젯털양; 한 발 깡충; 하는 것 처럼 보였;;;
나 요즘 왜 이런다니;; 흐흐
미안. -_-; (응?;; )
헛, 언니 딩동댕~^-^
같이 찍은 사진 좀 있었음 좋겠다,,;;
헙. 다희님 날카롭게 비평을 할게 없는데요^^(그럴능력도 애초 안되지만;;ㅋ)
겨울의 황량한 나무들 흑백사진 저도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몇번 흉내를 내봤는데 맘에 들게 안나오더라구요. 근데 잘 찍으셨네요:)
서울숲 가본다가본다 하면서 아직도 못가봤는데 저도 조만간 가봐야겠어요. 흑백필름들고 말이죠ㅎㅎ
근데 흑백은 다좋은데 현상,스캔 맡기면 컬러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성질급한 저로선 orz....
겨울 나무들은 흑백필름이 제격인 것 같아요-
두번째 한얀색 자작나무 사진은 nc로 찍었어도 이뻤을텐데~
기다리게 하는 게 필름의 묘미라지만 흑백 필름은 너무 기다리게하죠?ㅎㅎ
350d는 동생들 여행에 빌려줘서 당분간은 콘탁스로 달릴 것 같아요-
이 포스팅, 회사에서 스피커 끄고 봤었는데, 지금 다시 들어와 보니 kings of convenience가 들려서 깜짝 놀랬네요.
늦은 밤에 좋은 사진 잘 보고, 좋은 노래 잘 듣고 갑니다. :)
아까 한님꺼에 댓글 달았지만- 좋은 노래는 다들 슬며시 듣고 있다는 거-ㅎㅎ
점심먹고 나른한 낮과도 잘 어울리는 노래예요.
이따 퇴근길에도 들어볼께요 ^-^
두 번째 사진보고 놀랐구요. 역시 필름이구나 하고 말이죠. ^^
3번째 자작나무 사진 참 좋으네요.
그러고보니 올 초에 올림픽공원갔을때 조각공원내에서 찍은 자작나무 사진이 생각납니다.
요즘 밤에도 쌩쌩 부는 바람에도 들고 나갔는데 망원을 잘 들고 다닙니다. 조리개 어두운걸로요. 무조건 찍는다. 노이즈 상관없다 하는 신조로 ISO3200 까지 올려놓고 어둡거나 말거나 찍고 있습니다. 카메라도 추울텐데 나름 '혹사'시키는거 같아서 미안하지요. 억새는 보기보단 잘 찍기 어렵게 느껴져요. 예쁘게 담고, 잘 나온 결과물로 기분이 좋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그나저나 이제는 사진찍을 때 스승님이 별 코치 안하시죠? ^^
올림픽공원도 예쁜 나무들이 많죠? 저번에 갔을 때는 날씨가 흐리다못해
비까지와서 건진 사진이 없었는데 조금 따뜻해지면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잘 찍기...항상 어려워요-
왜냐면 좋은 건 많이 봐가지고 눈은 높아졌는데 내 손과 마음은 아직 그걸 못 따라가거든요 ㅎㅎ
스승님...ㅎㅎ 오빠가 찍고 있으면 제가 졸졸 따라서 찍어보고, 제가 찍고 있으면 뭐 찍었냐고 오빠가 물어보고-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각종 정보?도 공유하면서...-_-
제가 주로 빌려쓰는 입장이지만 ^-^;;
커플 두 분 취미가 같아서 좋겠어요 ^^;
처음엔 일부러 노력한면도 있었는데...어쩌다보니 너무 좋아져버렸네요-
같이 찍으니까 더 재밌어서 그런가봐요~
와우...
대단하네요 ㅋ
음악도 정말 좋네요.
그리고 아래 깜짝글도 ㅋㅋ
참 그리고 다음주에 커피가 새로 들어오는데 볶아서 보내드릴게요
그리고 간단하게 드립할수 있는 하리오 드립퍼도 함께 보내드릴게요. 필터만 구입하셔서 드립하시면 돼요 ㅋ
연락처랑 주소 제 블로그에 남겨주세영....
와! 바람님!!! 감동 줄줄 ㅠ_ㅠ
필터는 갖고있어요~앗,,좋아라 ㅠ 고맙습니다~
학교다닐 때 과건물 뒷건물에 자작나무를 심어놔서... 엄청 좋아했는데..
어느날 다 베어버리고 화단을 만들더군요. T.T
형이 러시아에 갔다와서 자작나무 사진을 많이 찍어왔는데...(형은 직업이 사진사)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러시아에서는 자작나무 껍질에 소원을 적어두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얘기가 있답니다.
헉 끔찍해요...그렇게 나무들 몽창 베어버리는 거 너무 싫어요.
보면서 추억을 쌓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_ㅜ
러시아는 가늘고 긴 나무들이 정말 많이 심어져있죠~
직업으로 사진을 한다니...오호- 보고 배울 수도 있었겠네요~
언젠가 러시아 자작나무를 만나면 이 이야기 꼭 기억해놨다가 소원 적어둘께요!
서울숲. 제가 없는 사이에 나무가 더 커버린듯 하네요. ㅎㅎ
이 동네의 큼직한 나무들도 좋지만, 서울 도심 속 작아도 소중한 나무들도 참 좋은데..
여긴 목련이 다 지구요. 동백도 다 지구요. 이젠 무슨 꽃이 필건지 기다려져요.
아이들만 크는 게 아니라~ 나무도 쑥쑥 크는 듯~
외국 나가면 나무들 규모가 다르잖아요- 언니가 올려준 큼지막한 목련도 그렇고...
심지어 길가에 핀 풀들도 큼직큼직 하다는 =_=
눈에는 확 안들어와도...작아서 계속 정을 붙여야만 보이고, 이름이 없어서 이름을 붙여줘야하는 그런 식물들 좋아요.
예쁜 꽃이 피거든 또 사진 올려주세요~^-^
이 데이터는 내 숙제를 위해 정말 멋진 경향이 있습니다. 내 생각에 당신은 모든 것을 포함.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