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 QL17 | 40mm F1.7 | Fuji X-TRA 400
"호가든 제대로 마시는 방법 배웠다며?"
나도 이제 호가든을 제대로 따를 줄 안다고 잔뜩 뽐냈는데 영 폼이 안 났나 보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내 호가든 잔에는 어설픈 거품이 얹어져 있었다.
오빠는 자기 호가든을 재빨리 실수없이 따랐고 뽀얗고 하얀 거품이 올라왔다.
나는 서커스라도 보는 것처럼 와와 감탄사를 연발했다.
...
그 때는 살짝 취해서 의식하지 못했는데 사진 현상을 해보니 기억하게 되었다.
오빠가 따른 호가든을 나에게 주고 그 대신 어설픈 내 호가든을 가져갔음을.
오빠는 집에 돌아가서도 해야 할 일이 쌓여 있었는데 서운해하는 내 얼굴을 보고 버스에 올라탔다.
오빠의 피곤해하는 얼굴을 보자니 안타까우면서도 집까지 같이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졸음을 참느라 눈에 힘을 주는 오빠에게 택시비 줄테니 집에 가는 길에는
택시 타고 가라며 내 지갑을 열었는데 그 순간 함께 웃고 말았다.
꼴랑 삼천원이라니 너무 하잖아. 그래도 애교로 주는 용돈이니까
받으라고 우겨서 결국 양복 윗주머니에 삼천원을 넣는데 성공했다.
...
결국 오빠는 내가 마을버스를 타는 것까지 지켜봤고 버스가 떠나는데도 계속 그 자리에 서있었다.
피곤하니까 얼른 들어가라고 손을 휘휘 저었는데 그걸 보고도 빙긋이 웃을 뿐 떠나지 않았다.
...
자려고 누웠는데 이 사소하지만 고마운 것들이 생각나서 감정 과잉으로 울어버렸다.
고맙다.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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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전용잔으로 마시는 색다른 맛
FROM summer and winter 2008/07/29 15:49 삭제수도사들의 맥주 '레페 블롱드' 전통적으로 벨기에 수도원에서 생산된 맥주로,수도사들이 사순절 기간 중 '액체빵'으로 마셨다. 그러나 오늘날 수도원 맥주는 반드시 수도원에서 만들거나 수도사가 양조한 것을 가리키진 않는다. 레페 수도원은 1950년대 초 재정적 어려움에 처하면서 지역 양조업자에게 라이선스를 주기 시작했고 오늘날에는 대부분 라이선스를 얻은 양조업자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화이트 맥주인 '레페 블롱드(Leffe Blonde)'는 약간 매운 향..





행복했으면 좋겠어.
모두 다. =)
+호가든, 아직 연습이 더 필요해. 저번에 다희 포스팅 보고 한 번 해봤는데,
글로만 보던 거하고 하는 거 보는 거랑 역시 차이가 있나봐.
내공 전수 좀 해줘. -_ㅠ
응 생각처럼 쉽게 안되더라~ 잉;
오빠한테 내공 전수해달라고 해봐-ㅎㅎ 언제 그렇게 내공을 쌓았는지 -_-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비밀댓글입니다
책도 샀는데 알려주신거랑 함께 똥글뱅이 쳐가면서 읽어야겠어요~
흐흐, 루트를 잘 짜서 다니고 싶은데 막상 가면...맘 가는데로 움직일 것 같기도하고;;
그리구 그 선물은 제가 그런걸 안 잊어버리고 계속 기억해두는 성격이라~
전혀 부담은 아니었는데 그 기회로 고민해봤어요~고마워요 ^-^
멋진 남자 같아요. 남자친구분이.. :)
겉모습도 멋져 보이지만 속은 더 멋있다고 느껴져요.
아...어디 젯털님같은 분 또 어디 없나... !!!
(자 잠깐 난 남자고, 또 결혼도 -_- 후다닥 =3 =3 =3 )
첨엔 얼굴을 몰랐으니 속은 괜찮은 사람 같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흘러 겉모습도 멋진 사람인걸 알았고;;
더 시간이 흐르니 속은 겉모습 이상으로 더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ㅎㅎ
(돌 날라와유 'ㅁ')
흠...아침부터 염장 제대로네요...ㅜ.ㅜ
엄엄..'ㅁ'a 가끔씩은;;
아놔아침부터버럭!
dawnsea님도 염장 글 가끔 올리시잖아요!ㅎㅎ
사소하고도 평범하지만 소중한것에 대한 감정들...아침이 풍요롭게 시작됩니다.(^^) 그나저나 호가든은 역시 맛있는 맥주+_+b
네- 사소한 것들이 삶을 풍요롭게 하네요- 저 역시 누군가에게 사소한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고요.
호가든은 쵝오 -_-b
전 호가든 컵도 사서 집에 두고 즐겨 마시다가, 같은 벨기에 맥주 중에 뉴튼-Newton-이란 놈을 마셔보고 그쪽으로 갈아탔어요.
아니 그보다, 행복하세요. 부럽 ㅠㅠ
아 그런 맥주가 있었군요~ 벨기에 맥주가 다 그런식?이라고는 하던데-
다음엔 뉴튼을 마셔봐야겠어요. ^-^ 흐흐
참 예쁘네요^^
사진이요? 아님 내용이요? ^-^;
맥주 하나로 서로 잘났다고 !!! ㅋㅋㅋㅋ
에잉, 다 그런거죠 뭐 ㅎㅎ
저도 호가든 참 좋아하는데 ㅎ
젯털군이 잘 하나 보군요 +_+
아 언제 같이 농구나 하자고 해야하는데
사진으로 볼때마다 나날이 수척해지니 원 ;;
누구실까요? ^-^;
ㅜㅠ흑흑
아린님 울지 마세요 ㅠ_ㅠ 이제 제대가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아닌가 ; )
앞으로 한 주간 네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으마.
그 동안 뭘 잘못했는지 반성하시게. 흑. 그리고 흥!
저번에도 그랬던거 같아-ㅎㅎㅎ
아 좋아좋아 너무좋아 ㅎㅎ
이런거 때문에 힘내는거지~ 좋아좋아^-^
저도 호가든 좋아하는데 호가든 따르는 법이 따로 있었다니..... ㄷㄷㄷ
저도 이제까지 모르고 마셨답니다.
제대로 호가든 거품을 즐기려면 호가든을 제대로 따라야 한다더라고요~ㅎㅎ
으마.
그 동안 뭘 잘못했는지 반성하시게. 흑. 그리고 흥
저번에도 그랬던거 같아-ㅎㅎㅎ
앞으로 한 주간 네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으마.
그 동안 뭘 잘못했는지 반성하시게. 흑. 그리고 흥!
저도 이제까지 모르고 마셨답니다.
으마.
저도 이제까지 모르고 마셨답니다.
흑. 그리고 흥
거품을 즐기려면 호가든을 제대로 따라야 한다더라고요~ㅎㅎ
앞으로 한 주간 네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으마.
좋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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