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에 핀 유채꽃...이게 과연 몇 송이나 핀 걸까요?
유채꽃으로 기름을 짤 수 있다던데 이 많은 유채꽃으로 기름을 만든다면 몇 리터나 만들 수 있을지...잠시 엉뚱한 상상을 해봤습니다.
맘 같아서는 저 길 끝까지 뛰어가고 싶었지만, 카메라 가방도 무겁고 =_= 다음 코스도 기다리고 있어서 꾹 참았어요.
길 양옆에 유채꽃이 쫙 피어 있는 도로 없나...했는데 때마침 나와준 고마운 유채꽃.
어디든 가기만 하면 밀리는 서울과는 달리 동서남북 어디를 가든 밀리는 구간이 전혀 없는 제주도.
가끔 차라도 지나가면 길가에 핀 유채꽃이 반갑다고 손 한번 흔들어주던걸요. ^-^
유채꽃 꿀을 쪽쪽 빨아먹는 하얀 나비.
날아갈까봐 조용히 몸을 웅크리고 숨까지 참아가며 찍느라 힘들었어요.
그래도 가만히 있어줘서 고마웠어~^-^
신혼여행으로 제주도를 가던 시절에는 신혼부부가 꽃밭 속에 파묻혀
유채꽃 한 송이씩을 꺾어 머리에 꽂고 꼭 사진을 찍었다지요.
그럴 정도로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꽃이 노란 유채꽃입니다.
마침 제가 갔을 때가 유채꽃 시즌이라 명승지가 아니더라도 길 곳곳에 잡초만큼 흔한 게 유채꽃이더라고요.
그래도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세로 사진에서 보이는 송악산에 드넓게 핀 유채꽃이 능선과 어우러져서 탄성이 나올 만큼 예뻤어요.
가다가 좋은 풍경과 마주하면 바로 멈춰 서서 사진 찍고, 조금 더 가다가 더 좋은 풍경을 보면 또다시 멈춰 서서 사진을 찍고...
이런 식으로 다녔더니 여행책자에 소개된 곳 이외에도 제주도 뒷골목 곳곳에 숨겨진 풍경들과 마주칠 수 있었네요.
높은 건물이 없어서 땅과 하늘이 맛 닿아 있어 꽃과 바다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보이고 인적까지 드물어서
아저씨가 지붕을 페인트칠 하는 모습도 장관...
개 주인이 해안도로를 따라 개를 끌고 가는 모습도 장관...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유채꽃밭을 따라 걷는 모습도 장관이었어요.
레몬 빛이 살짝 도는 노오란 유채꽃은 보기에는 레모나향이라도 날 것
같지만 코끝 가까이에 갖다대도 별다른 향기가 나지는 않더라고요.
비록 코는 즐거울 일이 없었지만 눈은 눈부신 노란색 양탄자와 같던 유채꽃의 매력에 금세 빠져버렸습니다.
연두색 줄기와 연약하지만 제법 두꺼운 노란색 꽃잎,
바람메 몸을 맡긴채 그들이 만든 잔잔하지만 깊은 멜로디...
유채꽃밭을 구경하러 온 수많은 사람이 27년 전 낡은 사진 속에 엄마, 아빠의 모습처럼
화사한 웃음을 짓고 사진 찍는 모습을 보자니 필름 카메라만으로 사진을 찍던 그때나
두 당 하나 이상의 디지털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는 요즘이나...찍는 모습은 뭐 하나 달라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 밑에 제주도의 푸른 밤 가사에서 나오는 '똑같은 사진찍기'놀이는 그걸 말하는 걸 거예요.
PS : 제주도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아직 슬라이드 필름은 현상을 맡기지 못해서요.
일주일간 차근차근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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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벌써 돌아오셨나요? ^^ Welcome back!
제주도에 갔다 온 지 두 달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또 가고 싶어지네요. 부럽습니다.
매년은 못 가더라도 삼년에 한 번 정도 다녀오면 어떨까 싶었어요.
(이번에 제주도 경비 모을겸 따로 알바까지 했다는 -_-;;ㅎ)
이년 만에 간 제주도는 뭐가 많이 생기고 새단장한 곳도 많더라고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오래 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이상하게도 부대안에는 유채꽃이 전혀 안보인다능 ㅠㅠㅠ
그나저나 아버님께서 제주도에서 공군으로 복무하셨다면..
;ㅂ; 제주도에 공군이라고는 저희 부대 밖에 없는데 게다가 저랑 같은 취사병..
알고보니 머나먼 직속상관-ㅁ-이셨군요 오오
아빠한테 물어보니까 모슬포에 있는 레이다 기지에 계셨다고-
아빠도 거기 하나뿐이라고 그러시네요. 아...울 아빠가 아린님 오랜 선배,,인연이 또 이렇게 -_- ㅋㅋㅋㅋ
그 덕분에 가족끼리 제주도 갔을 때 아빠가 가이드 다 해주셨어요. ㅎㅎ
아린님도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가면 멋진 가이드해줄 수 있겠네요. ^-^
아 제주도 잘 다녀오셨군요^^ 주말내내 날씨 너무 좋던데 즐거우셨겠어요~
작년에 갔을땐 유채꽃 못봐서 아쉬웠는데 역시나 꽃이 참 예쁘네요ㅋ
저나비는 초딩떄 배운 그 유명한 배추흰나비인가요? ㅋ
저 dslr 질렀습니다~ ㅋ 왠지 다희님한텐 먼저 알려드려야 할거 같은 느낌이(응?) ㅋㅋ
맘같아선 오디지만 그건 너무 오바고해서 꿩대신 닭이라는 마음으로 40d를 ㅎㅎ(그래도 너무 좋아요ㅜㅜ)
그제, 어제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너무 해가 쨍쨍해서 사진 찍기엔 별로일 정도 =_=
살짝 흐려야 더 파랗고 노랗고 할텐데 말이죠 ㅎㅎ
대략 배추흰나비라고 생각되는데...의외로 나방일까봐 무섭네요;; '-'
저번주에 한강갔을 때 친구 40D 써봤는데 좋던데요? 무엇보다 뒤에 LCD가 커서 뷰할때 시원시원하니 좋더라고요.
그럼 렌즈는 뭘로...?ㅋㅋ 단렌즈랑 줌렌즈 하나씩 장만하신건가요?
아,, 맘같아선 오디지만 그걸로도 좋겠네요.ㅎㅎㅎ
줌렌즈는 17-85is 로 했구요, 단렌즈는 고민중이예요 ㅋ
필름에선 21미리랑,35미리를 가장 좋아해서, 디지털로는 14미리나,24미리가 땡기더라구요.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듯 해요 ㅋ
제가 쓰는 28mm 1.8도 괜찮아요. 전 30mm 1.4랑 이거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외관이 이쁘다는거에 혹해서 28mm를 샀거든요.
40D는 1.2크롭이니 350D보다 더 광각으로 보이겠네요.
줌렌즈는 저랑 같은거네요~ㅎㅎ 저는 요즘 17-55는 너무 비싸고;; 17-50 한 번 써보고 싶던데 ^-^
아 28미리도 있는걸 깜빡했어요^^ 14미리는 좀전에 찾아봤는데 가격이 완전 ㄷㄷㄷ;;
다희님도 줌렌즈는 이거 쓰셨었어요? 몰랐군요 ㅋ
요즘 바디나 렌즈 렌탈해주는데 있던데 한번 이용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저도 저번 주말에 삼식이 대여해서 써봤는데 편리하더라구요. 렌즈 지르기 전에 테스트해보기 좋은듯 ㅎㅎ
아 그리고 40d도 1.6크롭이예요 otzㅋ
다행히 오빠랑 같이 캐논을 쓰니까 렌즈는 공짜로 장기 대여할 수 있어요.;;
가만보니까 1d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너무 무거워서 사진 찍는게 고통이 따르고;;
5d는 것보다는 조금 가벼우니...역시. . . -_-?? 크롭 써서 곱하기 6되는게 왜이리 맘에 안드는지. 퓅.
이제 진하님은 렌즈 뽐뿌로 빠지겠군요. 크크
유채꽃. 참 이쁘다. ^^
난 오늘 철쭉동산 다녀왔는데,
늦봄 느지막히 피어있는 철쭉도 예쁘더라.
수요일이나 목요일즈음 가면 장관일 것도 같은데
직장이의 비애라지. 아쉬웠어 괜히. ㅎㅎ
철쭉동산은 어디야? 철쭉동산이라...이름이 예쁘다~^-^
왜 접때 벚꽃도 그랬자나, 주중에 최고로 이쁜...;; 그렇다고 꽃놀이하러 휴가낼 수도 없고 말이지.
매년 피는게 꽃이라지만 아쉬워 아쉬워.ㅜ
ps | 그나저나 아침에 포토피아에 맡긴 슬라이드,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다. =_=
현상비가 완전 비싸서 못 나오면 울어버릴지도 흑 T^T
우와..부럽군요...
전 주말에도 일하느라...사진으로 대리만족해야겠어요^^
허이쿠, 주말에는 쉬어야 평일에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데...ㅠ
일이 많으시군요;; 으쩌쓸까나..-_ㅜ 프로젝트 끝나고 쉴 수 있기를 바래요!
음. 제주도 이야기 딴 블로구에서도 본 것 같은데..
이거 뭔가.. 데자뷰인가 플래시백인가;;
엄;; 뭐 굳이 말하지 않아도 ㅡ.,ㅡ;;
잘 다녀왔군요. 노오란..정말 노오란 유채꽃 보니 반갑네요.
여긴 어디가도 유채꽃은 안보여요..ㅎㅎ;;;
유채꽃이 서양에서는 잘 못보는 꽃이라던데...'-'
거긴 같은 노란색이라도 더 크고 높은 꽃들이 있겠죠?ㅎㅎ
제주도 다녀오셨군요. :) '제주도의 푸른 밤' 노래 참 좋죠. 어린 시절 그 노래 들으며 제주도 가는 꿈을 꾸곤 했어요. :)
흐핫, 전 대학오고 나서야 처음으로 제주도 갔는데,
그 뒤론 이 노래가 좋아서 자꾸 듣게 되네요.
가기 전에 너무 듣고 갔더니 제주도 가서도 흥얼흥얼 댔어요~^-^
개인적으로.. 유채꽃을 생각하면 좀 아쉬운게..
예전에는 유채꽃 잔치 하면 제주도가 젤 먼저 생각났었드랬죠.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근데 어느 순간부턴가..(아마, 제가 중학교 졸업 이후였던듯)
유채꽃 잔치가 다가올 즈음에는 정~말 쌩뚱맞은 장소일지라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등의 이유로 아무것도 없는 허허 벌판에다가 유채꽃을 거의 떠다가 심는 수준으로 새로운 유채꽃밭을 만들었더랬죠.
그게 거의 해마다 그러다보니.. 제주도 어딜가도 유채꽃이 더 많아지긴 했지만서도, 왠지 일전 길가다 보이는 유채꽃을 봤을때의 반가움 같은건..
많이 사라져버렸어요.
써놓고도 뭔말인지 모르겠네요. ㅡ_ㅡ; 여튼 나름 제주 소년으로서 일전에는 꽤나 자부심을 느꼈던 유채꽃밭이었는데..
요즘은 어느 곳에서라도 유채꽃밭을 통채로 옮겨놔서.. 축제다 잔치다~ 이러는 모습을 보고..조금. 그랬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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