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과 만난 두번째 필름은 Ilford XP2 400.
이 필름은 Kodak의 TMAX나 Tri-X 보다 톤 대비가 적어서 부드럽고 세피아 색이 많이 묻어나요.
칼라 네거와 같은 방식으로 현상하기 때문에 현상소나 시간, 비용에서 자유로워서 흑백을 쓰고 싶을 때 이용하곤하죠.
사진에서 보이는 이 길을 따라 쭉 걷기 시작했답니다.
비슷한 주제를 흑백과 칼라로 담는 것은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도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때로는 칼라로 찍은 사진을 흑백이 낫겠다 싶어 흑백 변환을 할 때도 있지만...
카메라에 흑백이 물려있으면 색을 제외한 빛이나 형태를 민감하게 살펴보게 되거든요.
photo by zestor | GR1s | Agfa Ultra 100
Ilford XP2 400을 다 써서 reala 100으로 바꿔 끼우는 중이예요.
한 롤 다 찍어서 필름레버 돌릴 때는 항상 뿌듯한 기분.^-^
(추가 | 저거 멍 아니고 점이예요~ 복점 ㅎㅎ)
홍릉수목원은 서울 북쪽에 있는데다가 평일에는 출입을 금해서 인적이 드물고 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어요.
그 높이가 엄청 높고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서인지 날씨가 쨍쨍한데도 reala 100으로는
셔터스피드 확보가 어려워서 ISO를 200에 맞춰놓고 현상할 때+1 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이건 할아버지 등에 아기가 업혀있는 것 같던...
오래된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초록 잎사귀들.^-^
잎사귀들은 말뚝에도 한 움쿰...
평소에는 보기 힘든 동글동글한 잎사귀.
나뭇잎이 서로 엉켜있고 그 사이로 빛이 스며 들어와서 자꾸만 조리개를 열고 찍고 싶어지더라고요.^-^
Canon A-1 | FD 50mm 1.4 | Ilford XP2 400+Fuji Reala 100
평일에 진행하고 있는 사진책의 레이아웃을 잡으면서 셀렉팅 한 사진을 보고 있자니...
얼마나 사진을 찍으러 가고 싶던지 토요일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죠.
그 생각으로 프라이데이 나잇의 야근도 즐겁게 해내고- ㅎㅎ
아침에 장을 봐다가 오렌지 에이드를 만들고, 키위도 좀 담고, 계란도 삶고, 샌드위치도 싸서
종이 봉투에 넣어- 눈누난나 소풍가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어요.
도시락은 수목원 도착하면 펼쳐놓고 인증샷;;이라도 찍으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가는길 차안에사 주섬주섬 다 먹어버리고 말았다지요.
도착하고보니 음식물 반입은 금지라고 써있어서 다행인건가 했지만....-_-
홍릉수목원은 이번이 두번째 행인데 토, 일 주말에만 열고 안으로는 차를 갖고 들어갈 수가 없어서
바로 앞 세종대왕기념관에 아방이를 주차해놓고 카메라만 챙겨 가지고 들어갔어요.
후덥지근한 날씨 였는데 수목원의 소나무들 덕분에 시원하게 솔 향기 맡고
산림욕을 하고 있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천천히 사진 찍으면서 일주일간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참 좋아요.
이렇게 향기로운 토요일이 가고...벌써 6월이 다가왔네요.
벌써부터 에어콘은 가동 되고 냉방병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 요즘.
별 탈 없는 6월이 되길 빌어 봅니다.
불길이 거세진 촛불 문화제가 가장 걱정; 이정도 파극으로 치달으면서까지 수입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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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흐, KIST 산책로랑 붙어있는 홍릉수목원이로군요.
막상 바로 옆인데도 한 번도 못 가봤습니다만.. :)
아 그 옆에~ 언뜻언뜻 밖에서만 봤는데...
그러고보니 한님 일하는 곳과 홍릉수목원이 비슷한 분위기네요.^-^
그곳만으로도 솔향기나고 산림욕하는 기분일테니 수목원 안 가셔도 되겠어요 ㅎㅎ
아- 리얼라도 증감이 가능한가요?
전 네가는 당연히 증감안 될줄 알고 어두워도 무식하게 찍어댔거든요ㅜ;;
그러고보니 벌써 6월이네요;;즐거운 한달이 됐으면 좋겠어요.
+앗 태그를 보니 GR1s.. 사셨어요??
A-1은 ISO를 수동으로 맞춰주니까 그렇게 한건데-
요즘 현상소에 말만 해주면 알아서 잘 뽑아주더라고요.
투 스톱까지도 무난하게-ㅎㅎ
제대로 맞추고 하는 것 보다야 이상하겠지만 흔들리는 것 보다는 나은 것 같아서요^-^
GRIs는 제껀 아니고 오빠가 반값에 영입한 거~
아 나도 여기 가봐야 겠다. 수목원 예전부터 꽤 많이 가보고 싶었는데..
그나저나 나도 뿌듯한 기분 좀 느껴보고 싶;;;;;;; 언제 느꼈는지 기억도 안난다. -_ㅠ 근데 팔에 멍든듯? :)
거기가 좋은 수목원은 더 있을 것 같은데?ㅎㅎ
저게 멍이 아니고 점이거든~ 저걸로 한번 포스팅 해야지;;
스물 여섯까지 저 점 때문에 수많은 웃긴 일이 있었거든 ㅎㅎ
홍릉수목원... 예전에 점심시간에 한번 가서, 매크로 렌즈 가지고 꽃사진 많이 찍었었는데...
언제 해린이 데리고 한번 더 가봐야겠네요.
일포트 xp2 필름은 스캔하니 입자가 곱더군요. 전 흑백 쓰게 되면 스캔결과물이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이 놈을 쓰곤 합니다. 요즘은 필름 사진 찍기도 어렵고 현상 맡기기도 어렵지만요 ㅎ
접사 렌즈가 아쉽더라고요. 해린이 데리고 나가면 좋아할 것 같아요~
중간에 음료수 자판기랑 쉼터도 있고요.
몇 천원 차이지만 그래도 자꾸 일포드에 손이 가더라고요.
400치고 입자가 곱기도 하고요-
세피아톤이 들쑥날쑥이라 한 롤인데도 각각 다른 필름으로 찍은 것처럼 나올 때가 있는건 단점같아요~
역시 50밀리 1.4의 위력입니다.. ^^ 사진도 사진이지만 몸이 벌써 좋은 공기로 완충 되셨겠네요.. ^^
사람 욕심이 또...위에 1.2L렌즈를 흘낏흘낏 쳐다보게 만들지만 지금 렌즈 밝기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ㅎㅎ
좋은 공기로 완충해놨는데... 삼십분만 있으면 월요일이네요.-ㅁ-
지난 번에도 보고 궁금했던 걸 오늘 질문 하려다가 답을 얻고 가네요.
멍이 아니었군요. ㅋㅋ
왕점특집 포스팅 기대할께요. >ㅂ<
왕점 포스팅;;ㅎㅎ 며칠 전에는 버스에서 어떤 아줌마가
멍 제거에 탁월한 약이 있다며 아가씨 일로와보라고 팔을 잡았어요. -_-
흐음... A1을 AI로 봤다는... 쩝...
조류독감 카메라라...생각만해도 무시무시하네요;ㅎㅎ
오~수동카메라는 손맛이 들어가서 그런지 느낌이 좋은데요!
특히나 1.4의 위력은 어디서나 ㅎㄷㄷ 하군요
앞으로 또 어떤 사진이 나올지 사뭇 궁금해지는데요~
음식도 손맛이 좌우하고 사진도 손맛이...?'-' ㅎㅎㅎ
1.4라는 밝은 수치가 있으니까 1.8이나 2.0이 찬밥 신세가...=_=
조리개에 의존?하지 않아도 멋진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은데 아직 저는 보케 놀이가 재밌나봐요.^-^;
XP2 참 좋지? ^^
입자감도 좋고, 나름 사진도 잘 뽑아주고.
흑백이 쓰고 싶은데 필름값과 현상비가 아쉬울 때 참 좋은 필름.
아, 나도 이제 흑백 슬슬 찍어봐야겠다- ㅎㅎㅎ
지난 주에 흑백 필름 가지고 뻘짓 했더니 괜히 민망하더라. ㅎㅎ
응, 그때 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본게 처음 써본거였구 그 이후로 쭉 XP2이용하고있어. 필름값과 현상비, 현상소 가리지 않는 고마운 필름.^-^
XP2때문에 TMAX와 Tri-X는 찬밥신세가...
광릉수목원이 토요일에도 개장이 됐다는군요...
인터넷으로 예약이 필요하다니...
한번 체크해보시죠..
일요일은 여전히 열지 않는다는데요...
좋은 결과들이 있으시길...
정말 책 출간 한번 생각해보셔요^^
ufo님이 말씀해 주신거니 믿을만한 정보겠네요~
다음엔 그곳을 가봐야겠어요. 사람들에게 개방이 되면...
구경할 수 있어서 좋지만 한편으로는 깨끗한 성지가 더럽혀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되요.
캐논의 A씨리즈 카메라 중 하나인 AE-1은 제가 태어나서 가장 처음 '만져 본'(http://qbio.net/wp/?p=198) 카메라이기에 애착이 강한 카메라 중 하나랍니다. AE-1에 몇 가지 기능을 더하여 야심있게 내 놓은 A-1도 그래서 언제인가는 꼭 장만을 할 요량으로 있지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렀다가 반가운 카메라가 있어서 한참 사진 감상하고 갑니다 =)
p.s. 일포드 XP2도 일전에 많이 사용했던 필름 중 하나인데, 이 녀석이 증감에도 아주 강한 녀석이랍니다. 두 스탑이나 세 스탑 정도 증감을 해도 고운 느낌을 어느 정도 간직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글 봤어요~ 와 정말 어릴적에 만지신 카메라니 특별하겠어요.
AE-1과 A-1중에 고민하다가 이걸 사긴 했지만 겉 디자인은 AE-1실버 바디가 더 이쁘더라고요.
나중엔 F-1을 써보고 싶지만요.
그리고 말씀하신데로 XP2는 400으로 찍고 100이라고 말해도
믿을 정도로 입자가 곱네요~ 다음에는 증감해서도 도전해봐야겠어요~
댓글 고마워요. ^-^
저도 주말에 안면도휴양림에 다녀왔어요...
간만에 콧구멍에 신선한 공기를 넣으니 넘흐 좋았지만....
팔다리에 풀독이 올라서 간지러워 죽겠다는... ㅜ_ㅜ
다희님도 사진 보니 반팔 입으신 거 같은데 괜찮으세요? ^^;;
이 흥미롭고 잘 쓰여진 기사와 함께 건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68
환상적이고 또한 뛰어난 석양은 이내 도랑을 가지고 새로운 돌을 뒤로 알아 냈어. 당신은 유용한 주제를 드러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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