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30V | EF 50mm F1.4 | Fuji X-TRA 400
너무나 어이없는 일을 당하면 화가 나기 보다는 머리를 망치로 때려 맞은 것처럼 멍해.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곤 해. 너 마음 이해하지만 사회생활 하다 보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야 라고.
하지만 나같은 마음으로 일하지도 않으면서 내 마음이 어떤지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았으면서 그 마음을 어떻게 알겠다는 거야?
이게 누구 말처럼 맛있는 밥 한끼 먹는다고 풀리는 일도 아니고.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면서 쓰러진 새의 처지와 똑같아.
하지만 동시에 나라는 나사 부품 하나만 조용히 빠지면 해결되는 일이기도 하지.
나도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 지친 마음으로 출근을 하고 관성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그저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걸지 몰라.
이번에 또 한번 이 세상 헤쳐나가기에 나는 너무나 작고 여리고
지나치게 희망적으로 살고 있음을 깨달았어.
좀 더 강하고 무감각해지고 못 되먹어야 하는데.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은 되기 싫은데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면서도 겉은 웃고 있어야 한다는게 참.
내 열정과 호기심에 금이 갈까봐... 그게 가장 두려워.
자세히 적을 수 없으니 뜬구름처럼 써놓을 수 밖에요.
사실 자세히 적는다고 해도 이해가 안가실꺼예요...;
속상하고 억울하고 벙어리 냉가슴이 되어 버렸지만... 뭐 어쩔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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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호흡' 깊게 해보세요. 여러번에 걸쳐서요. 상황을 모르니 적절한 위로는 찾을 방법이 없습니다만 평소보다 깊게 심호흡 하는 것은 대부분의 상황에 도움이 되더군요.
토닥토닥....
이젠 흔하디 흔한 인사가 되어버렸지만..그래도 그 속에 담는 내 마음은 결코 흔한 위로가 아님을...
다희님이 알아주길 바란다면 내 욕심일까요..
: ) 웃어보아요~
미친DOG은 물기 마련.
세상에 널리고 깔린 그들덕에.
모질게 착한이들은 온몸에 이빨자국 뿐.
남들처럼 '그냥 재수가 없던거야...' 하며.
토닥토닥 등 두들겨 주는건 별로 도움이 안되겠지?
아는만큼 보이고 당한만큼 독해진데...더라....
독해져서 제일 중요한 나사가 되는거야.
너 빠져버리면 확 무너져서 미친강아지들 다 깔려 돌아가시라고~
(아니면 너도 콱 물어버려!;)
다희님도 입사한지 오래 안됐죠?
저도.. 입사한지 2년 6개월 쯤 되는데 (고참인가?;;)
처음엔 지독하게도 희망적으로 일하다가..
결국엔 관성처럼;; 남들과 비슷해 지더라는;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ㅁ-
다희님이 아직도 젊고, 의욕적이라는 증거죠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이런 느낌과 생각과 행돌들이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님을 알고서는 조금 위로도 받구요.
힘내요 !
어머 윗분도 진님이시다 '-'
"니 맘은 알겠으나 이 바닥에선 흔한 일이다." 라는 말, 위험한 말인데 아주 쉽게, 또 다양한 방면에서 쓰이지.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라는, 자기보다 경험이 적은 사람의 투정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이 바닥이 다 그런거니 맘을 비우라는
허망한 위로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어찌보면, 이미 호기심과 열정보다는, 조용히 잘 넘어가는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이 앞선 사람들의 자기방어기제일지도 몰라.
입장바꿔 생각하는 역지사지라는 건 참. 좋은데.
'내가 너라면..' 보다는 '내가 너라도..' 이게 더 사람냄새 나는데 말이야.
무감각해지고 못되먹어지는 거, 맘대로는 안 되더라~ 애써 그런 척 해도, 또 달라질 것도 없고..
그저 다희가 열정과 호기심 충만한 것에 감사하면서, 이것 또한 (좋은 경험만 하면 더 좋겠지만) 경험의 일부가 되는 거니까
나중에 너의 노하우의 한 장으로 남기면서. 더 성장하면 좋겠다~ 많이 상처받지 말기를..
뭔가 쓰고 싶었는데-
윗분들이 벌써 좋은 말을 많이 써 주셨네요;;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댓글 달아준 분들 고맙습니다. 위로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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