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1 | 20mm F1.7
물려받은 흑백모빌의 태엽을 감아 잔잔한 멜로디를 들으며...^-^
회사 같은 부서 같은 팀에 저와 출산 예정일이 10월 1일로 똑같은 선배가 있어서
임신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배를 키워가고? 있었는데
그 선배가 예정일 19일을 앞두고 어제 갑자기 출산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보통 초산은 예정일보다 늦어진다고 하는데다가...
금요일날 퇴근하기 전까지만 해도 아직 못산 육아용품도 많고...
아기 빨래도 해놔야 하는데 날씨가 왜 이러냐며 서로 투덜댔는데!!
그 중 한명은 어제 아기를 급 낳다니!!!!
선배가 다니던 병원이 회사 근처라서 점심에 맛난 복숭아를 사들고 병문안 다녀왔는데
아기도 3kg으로 건강하게 나왔고 5시간이라는 초산치고는 짧은 진통 시간만에 낳아서인지
어제 출산한 사람 같지 않게 얼굴이 좋아보였어요. ^-^
전날 아침, 병원 갈 때만해도 아기를 급작스레 낳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 못해서
짐도 못 싸왔다는 이야길 들으니 저도 그야말로 바람앞에 등불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ㅎㅎ
아휴, 갑자기 닭살이 돋으면서 떨리는 마음...=_=
건강하게 아기를 낳고 다 끝난? 선배가 어찌나 부럽던지!!!
(물론 매우 아프고 죽을뻔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OTL)
그리고 인생 선배들이 말하길 출산의 조짐이 보이면 미리 냉장고에 쟁여놓은
1++등급 한우를 구워먹고 가라고 했는데... 선배도 똑같은 이야길 하더군요.
병원 도착하면 물도 못먹게 해서 힘줄 때 기력이 매우 딸린다면서. ㅋㅋ
이거 우스개 소리인줄 알았는데 정말 그래야 하나봐요. -ㅅ-
후후, 예정일날 아기가 나오는 비율이 10% 남짓하고 이미 38주라 정상분만 범위에 들었으니
저도 언제 버미를 만나게 될지 모르는법!! 걱정해봤자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힘내서 슝 건강하게 낳아야겠다는 다짐이 앞서네요. 으라차차!
버미야 곧 엄마, 아빠 만나쟈. 보고싶어 쥭겠당.
(근데 엄마 추석 전날까지 회사 나와야 되니까 그 후에 나오렴. 너 분유, 기저귀값은 벌어야 하지 않겠닝?;;)
PS | 고로... 언제 아기 사진이 블로그에 업데이트될지 모른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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