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압 처리가 재미있는 한글+한글디자인+디자이너의 표지.
제목 글자는 '아끼는 글자'로 인쇄시 잉크가 번져서 비어있는 속공간을 채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5% 잉크를 아낄 수 있다. (아끼는 글자는 아직 완성품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선생님은 자신이 받은 가르침에 글자 작업을 하면서 터득한 경험치를 더해 후배들을 위한 책을 냈다.
홍대에서 일본라면으로 유명한 하카다분코 앞 골목길 안쪽에는
얼마전 선생님이 연 타이포그라피 카페 공간ㅎ이 불을 밝히고 있다.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은 선생님은 '아끼는 글자'와 더불어 코팅을 하지 않은 친환경 종이로 책을 만들고 싶어 했다.
그리고 이번 책 역시 무서운 그림과 영혼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 33가지 서체 이야기 등 세미콜론의
모든 책을 깔끔하면서 보기 편하게 디자인을 하는 혜원 선배가 많은 신경을 썼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음식이 맛있어도 생긴 모양이나 담는 그릇이 보기 흉하면 그 맛이 떨어지듯
내용이 좋은 책이라도 디자인이 받쳐주지 못하면 그 감동이 반절로 떨어진다.



모든 디자이너가 고민하는 그것. 어떤 폰트가 좋은 폰트인가?에 관한 부분이다.
눈을 흐릿하게 뜨고 텍스트를 쳐다봤을 때 획이 적은 가, 이 같은 글자나
획이 많은 빼, 꿸 같은 글자가 큰 차이 없이 비슷한 농도로 보여야 좋은 폰트라고 적혀있다.


자소와 글자 모양을 디자인하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글자 사이 값을 정하는 일.
뒤에 획이 적은 글자가 올 수도 있지만 많은 글자가 올 수도 있고, 가로폭이 좁은 글자가
올 수도 있지만 큰 글자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간격을 조정해야 한다.
또한 같은 명조체라도 A회사 것은 자간을 -80정도 줘야 보기가 좋고 B회사의 것은 자간 조절을
하지 않는 편이 낫기 때문에 어떤 것이 최적화된 타이포그라피인지 스스로 많은 고민을 하게된다.


선생님이 2004년에 글꼴창작후원금을 받아 만든 세로쓰기 전용 서체인 꽃길.
처음 컨셉부터 진행과정, 세부적인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책의 한챕터를 빌어 설명해 놓아서 폰트 디자이너가
어떤 프로세스로 하나의 폰트를 완성하는지 궁금해했던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꽃길은 가로쓰기에 맞춰진 명조체를 억지로 세로쓰기 했을 때와 달리
우측 기준선이 가지런하고 쉼표나, 마침표 같은 것도 그에 맞게 새로이 디자인 되어있다.



글자체 디자인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절차와 대표문장이 필요하다.
한글 폰트가 법적으로 보호받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은 일인데 이런 등록을 통해
폰트의 무단 복제나 변형을 막을 수 있으며 폰트 제작회사에서 더 좋은 폰트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




폰트를 만드는데 쓰이는 폰트랩 프로그램에서 서체를 열었을 때 나타나는 화면이다. 각각의 글자는 AFE9같은 기호를
갖고 있고 그 방에 들어가 획의 굵기나 부리의 모양을 만지고 글자와 글자 사이 간격을 조정할 수 있다.
가각간...... 2350자를 첫방부터 무턱대고 디자인 하는 것은 아니고 폰트 스케치부터 시작해서
기본이 되는 몇자를 만들고 그것을 기준으로 파생하고 수정하는 식으로 폰트는 완성되어간다.


--------


책의 꼴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지만 현대인은 책의 홍수에 빠져 살고 있다는 말에 동감한다.
동시에 이미지와 가벼운 텍스트로 포장된 책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반면
오랜시간에 걸쳐 연구와 실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들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즉 책이란 분야에서까지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적용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후자의 경우 베스트셀러 순위에 머무는 일은 드물지만 흥미가 아닌 필요에 의해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가뭄에 단비처럼 꼭 필요한 존재이다. 
 
문득 학교에 입학하고 한재준 선생님께 한글디자인 수업을 들을 때가 생각난다.
생소하기만 하던 한글디자인 분야에 가까워지기 위해 참고 도서를 찾아보던 중 안상수, 한재준 선생님께서
만드신 한글디자인(안그라픽스)이라는 책과 윤디자인 연구소 소장으로 계시던 윤영기 선생님께서 지으신
한글디자인(정글-현재 품절)을 만날 수 있었고 오로지 이 두권밖에는 없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당시 홍대앞에는 디자인 서적을 구경할 수 있는 아티누스라는 서점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많은 양의
그래픽, 타이포그래피 외서가 꽂혀 있었지만 그에 비해 국내서적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대학을 입학하던 02년도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도
한글디자인에 관한 책은 채 다섯권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바탕에는 우리나라에서 폰트 디자이너로 사는 것이 녹록치 않다는 점과
한글 폰트 디자인의 역사가 길지 않아 다른 문자에 비해 글자꼴의 빈곤에
허덕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글 디자인에 대한 집필이 어렵다는데 이유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이용제 선생님의 한글+한글디자인+디자이너란 책이 참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05년 2월부터 06년 1월까지 월간 디자인네트에 연재했던 글에 살을 더 붙이고 보기좋게 다듬어진 것으로
한글의 어제-한글 창제 배경과 역사, 한글의 오늘-좋은 폰트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과 한글 저작권을 중심으로 한 여러 담론들,
한글의 미래-한글디자인과 한글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과 미래 한글 활자에 관한 재밌는 상상이 담겨져있다.

몇년전부터 싸이와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사용자가 다양한 서체를 구입해서 쓸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었고
태평양,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폰트 회사와 손잡고 전용 서체 계발을 하는 일이 생기는 등
그래픽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한글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글 폰트에 관심을 갖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본문에도 나와 있듯이 한글 폰트는 선택의 폭이 좁고 자족(윤고딕 100-110~160 혹은 산돌 고딕 L M B)이 빈약하며,
세밀한 디자인을 해야할 경우 글자사이나 부호, 영문폰트를 일일이 수정해야하는 등 앞으로 해결해야할 많은 부분들을 갖고 있다.

글을 마치는 란에 선생님은 한글 디자이너로서 한글 디자인 현실에 크게 나아지지 않음에 마음이 무겁다고 하셨지만
길지 않은 시간이나마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활자공간에서 폰트를 만들었던 학생으로서 선생님은 어떤 디자이너보다
한글에 대한 애정이 넘치시고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익을 위해 애쓰시는 분이라는 것을 잘알고 있다.  

아직 선생님의 노트북 안에서 곤히 자고 있는 옥구술같은 서체들이 하루 빨리 세상빛을 보길 바라며
이 책이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교과서 같은 역할-
오늘도 무슨 폰트를 써야 좋을까 고민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에게는 해결책이-
한글을 쓰는 모두에게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한글에서 벗어나 더 올곧게 한글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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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niinterview.com BlogIcon jeolee 2009/03/26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정보를 얻어 갑니다. ^^

  2. Lus4life 2009/03/26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네요. 전 아직 공부가 부족해서 책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데.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것은 엄청난 내공이 필요한 것 같죠? 특히 자기가 생각하고 자가기 만들어 낸 것들로 책을 만들정도면 정말 엄청난거죠. 근데... 영문서들은 Latex를 많이 쓰는데 한글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저렇게 책을 만드나요? Mac 프로그램을 쓰나? 궁금...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6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Latex가 워드처럼 문서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었는데 디자인도 가능한가요?
      예전엔 mac에서 quark이란 프로그램으로 책을 만들었지만 요즘엔 adobe사에서 나온
      indesign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mac과 pc둘다 쓸 수 있는데 호완성이 좋아서 편리해요.

    • Lus4life 2009/03/26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Latex은 수학전용 editor라 논문쓸때 많이 쓰죠. 폰트는 다양하게 사서 추가할 수 있어요. 혹시 써보셨는지 모르지만 latex은 WYSIWYG editor가 아니에요. 공간뛰고도 "\vspace(2cm)" 뭐 이런 식이에요. 수식이 많은 전공 서적들은 대반 latex을 이용해서 만들어 진답니다.

      찾아 보니 Latex에 font programming이 가능하다는 군요. http://www.amazon.com/Metafont-Book-Computers-Typesetting/dp/0201134446/ref=pd_bbs_2?ie=UTF8&s=books&qid=1238054517&sr=8-2 한번 가보세요. Metafont라는 것이 있어서 font를 만들 수 있는 언어를 지원하는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6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수학이나 공학쪽 편집 디자인을 해본적은 없는데 한국에서는 그쪽만 전문적으로
      (예를 들면 수학의 정석같은)편집하는 회사나 프리랜서들이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 Lus4life 2009/03/26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Latex에서 한글글꼴을 어떻게 사용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군요. 한 번 읽어보시면 재미있어 하실 것 같아요.

      Visit the website, http://knot.kaist.ac.kr/htex/history.htm

      추가로.. 전 영문 latex만 사용해 봤지만 Latex는 기본적으로 꽁짜에요. 한글 latex싸이트에 가시면 꽁짜로 사용해 보실 수 있어요 하지만 warning! 컴맹이신 경우 install이 쉽지 않고 사용도 무지 불편해요. ㅎㅎ

      싸이는 다음과 같아요!
      http://www.ktug.or.kr/

      한국의 초중생은 수학 잘 한다고 난리이지만 한국엔 유명한 수학자는 아직 없는 것 같아요. 혹시 "이쁜 font"와 수식기호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ㅎ 다희님이 하나 만들어 주심 혹시 나중에 그 font써서 만든 수학책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field medal받는 한국수학자가 나올지도...ㅎ

      ps.: 중알일보에서 꽁짜로 글꼴을 준다는군요!

      http://newj.joins.com/berliner/joongangfont.asp

      "아리따"체도 꽁짜?!!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6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기업서체를 만들고 무료로 제공하는 일이 많아요.
      아리따도 태평양 홈페이지 들어가면 다운 받을 수 있고
      얼마전에 배포된 네이버 서체도 예쁘답니다.
      근데 Lus4life님은 댓글을 자주 수정하시네요.ㅎㅎ

    • Lus4life 2009/03/27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윽 피나.. 정곡을 찔렸군요. 다희님은 넘 예리하시군요..ㅎㅎㅎ

      논문만 쓰다보니 뭐든지 쓰면 다시 고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답니다. ㅋㅋㅋ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7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lus님 댓글보고 달았는데 좀이따 보면 선후관계가 바껴 있으니 알 수 밖에요.ㅎㅎ

  3. Favicon of http://kangsign.com BlogIcon 강자이너 2009/03/26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집니다 한글디자인.. 서체를 만든다는 것, 특히나 한글 서체를 제작한다는건 무척이나 어렵더라구요. 이번에 필묵에서 캘리그래피 강좌를 신청해놨는데 저도 좀 더 한글에 다가가봐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6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강병인 선생님께 혹은 필묵에서 캘리그래피 강좌를 듣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하는데
      회사를 다니면서 신촌까지 들으러 가는 것이 어려워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배워보시고 멋지게 캘리한 것 올려주세요. ^-^

  4. Favicon of http://yoon-o.tistory.com/ BlogIcon VISUS 2009/03/26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자 프로필을 보니 '아리따'체를 만드신 분이군요.
    저는 이 분야의 문외한이라 잘 모르는 분이지만, 그나마 아는 내용이라 일단 반가움...^^;
    글을 읽으면서 흰 종이 위의 서체들이 정갈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6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존 고딕과 다른 느낌이면서도 본문용이기 때문에 판독, 가독성이 좋아야해서 만드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5년 전에 비해 완성도있는 폰트가 늘어서 또 5년이
      흐른 후에는 더 정갈하고 아름다운 책을 만들 수 있을꺼라 생각해요. ^-^

  5. Favicon of http://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2009/03/26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자체가 아주 예쁜 글씨와 디자인으로 똘똘 뭉친 책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6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가와 디자이너가 좋은책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보기 참 좋았어요.
      그 노력이 책에도 그대로 묻어나는듯 하구요. ^-^

  6. 재원 2009/03/26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누나도 아직 한글, 그리고 한글 타이포그라피에 관심을 갖고 계시네요..최근에 최범 선생님이 쓰신 디자인 평론집 두 권을 읽었는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또 저를 자극하는 자극제가 되더군요.. 어서 돈 벌어서 학교가야 하는데..아............

    나이는 먹어가고...ㅎㅎㅎㅎㅎ

    요즘은 라라프로젝트01:우리디자인의 제다움 찾기 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저의 정체성, 우리나라의 정체성이란..것에 대해서 자꾸 고민하게 만드네요. 군에 있으면서, 전역해서 앞으로 어찌할까 고민도 많이 해보았는데, 한글과 한글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책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을 보니, 어쩔 수 없는가봐요..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어떻게 디자인 하는 것이 한글의 정체성과 저의 정체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가가...참 어렵네요..어려워요...그래서 안상수 선생님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꼭 그 분 밑에서 수업을 듣고 싶네요...

    어떻게 디자인 할 것인가는 나중으로 미루어 두고, 지금은 경제활동에 전념하고 책 읽으면서 열정이 식지 않도록 계속 자극만 하고 있네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6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상 한글을 만지는데 어떻게 관심이 없을 수가 있겠어.ㅎㅎ

      최범 선생님... 선생님이 쓰신 디자인 평론은 좋은데 이상하게 수업 들으면 너무 졸려. ^-^;;
      책 읽으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자기를 자극시키는 건 참 좋다고 봐.
      나도 책을 읽으면서 종종 내 상황과 비교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나은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고.

      안선생님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해.
      그분을 안좋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가까이에서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은 절대 그렇게 말하지 않더라구.
      이번에 세계문학전집 특별판 진행하면서 훌륭한 분이라는 걸 새삼 또 깨달았지.

      그러고보니 재원이도 책에 파묻혀 살고 있겠구나.
      상투적이지만... 간절한 자한테 길이 있다고 하잖아. 힘내자. ^-^

  7. Favicon of http://www.coolnblue.net BlogIcon sunnyside 2009/03/26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폰트를 만들어낸다는 거....엄청난 작업이네요...
    정말 좋은 폰트를 만났을 때 기분좋음이란... ^0^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6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폰트 디자이너는 다른 어떤 디자이너보다 섬세함과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저는 글자를 만들 때도 재밌어했지만 그보다는 글자를 가지고 다른 것을 만드는 일에 더 재미를 느꼈지만요.
      댓글 고맙습니다. ^-^

  8. Favicon of http://monomato.com BlogIcon 모노마토 2009/03/26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서체를 만드는 사람은 좋지만
    우리나라 DTP환경을 이모양까지 끌고간 서체회사들은 마음에 들지 않네요.
    홍대앞 주차장 바닥에서 은밀히 추진됐던 어도비까기 프로젝트 부터 출력실 등쳐먹기 등등......
    지금까지 해왔던 서체 회사들의 악행은 언제까지 될지......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6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양쪽이 겹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 반대로 2009/03/26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희님말처럼 양쪽이 다른입장이고,
      그렇기에 다르게 보는거 같습니다.

      서체회사에서 한자한자 만드는 디자이너로써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어떤 사람에겐 등쳐먹기와 악행이지만, 어떤사람으로썬 정당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며,
      출력소들의 우려먹기와 만행이 언제까지 될지..고민하는..

      정말 서로의 입장이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ㅜㅜ죄송합니다. 정말 한자한자 고민하면서, 그 고민에 하루에 10자 만들지도 못하는 날이 많은 디자이너로써 등쳐먹기와 악행이란 단어에..좀 욱했습니다.)

    • Favicon of http://monomato.com BlogIcon 모노마토 2009/03/26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체를 사용하는 사람은 디자이너들입니다. 적절한 사용료는 디자이너에게 받아야 마땅함에도 디자이너는 화면용의 비트맵을 사용하고 출력실에서 고가의 PS서체를 구입해서 썼던 그 관행을 말하는 겁니다.
      출력 환경이 PDF로 가면서 출력실에서 PS서체가 필요 없어지면 이런 현상은 점차 줄어 들겠죠.(하지만 오픈타입의 가격은 미치도록 비싸더군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6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반대로님처럼 잠시나마 폰트를 만들어 봤기에 그 고민과 인내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대로님의 생각에도 동의하는바구요.

      모노마토님 말처럼 인디자인을 쓰면서 그런 현상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폰트는 그만한 가격을 받아야 사용자가
      폰트 회사나 폰트 디자이너들에게 더 좋은 폰트를 부탁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폰트를 사용하는 사람이 디자이너라는 생각은... 이제는 달라진 것 같구요.
      오히려 비율적으로 따지면 디자이너들보다 폰트에 관심이 많고 맘에 드는 폰트는 구입해서 쓰려는 일반인이 더 많습니다.

  9. Favicon of http://ninesix.egloos.com BlogIcon 96 2009/03/27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 책은 코팅처리를 하지 않았으므로, 재생지로 재활용하실 수 있다.'

    높임법과 어울리지 않는 종결어미를 사용한 것이 아닌지...

  10. 재원 2009/03/27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책,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7일 있어야 출고된다더니, 오늘 광화문점에 10권 미만이 들어왔네요...예술 파트에 책 내려주러 갔는데, 저 책이 있길래 한 동안 책읽었네요...내가 책 읽으면 남들이 내 몫까지 일해야하는데. ㅎㅎㅎㅎㅎ.....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근데 표지가 흰 색이라서 들어온 책들 모두 약간 씩 때가 묻어서 들어왔어요.....새 책이라는 느낌 보다는 좀 오래되었다는 느낌??..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30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책 읽으면 남이 내 몫까지 일해야 한다는 건 왠지 군대느낌이 물씬 풍겨 ㅋㅋㅋㅋ
      아, 하지만 그건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지. -_-

      코팅을 안해서 아무래도 때가 잘 탈꺼야~ 재원이가 거기는 책임지고 소중히 다뤄줘!

    • 재원 2009/03/31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그래도 보니까 예술파트 알바들이 폴리백에 포장해놓았네요. ㅎㅎㅎㅎ 요번 달 월급나오면 저 책 사야곘어요.

  11. Favicon of http://www.myrrh.co.kr BlogIcon myrrh 2009/03/28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 용제형 책이 언제 나왔다네요 ㅎㅎ
    ㅎ도 한번 찾아가봐야겠네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30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에 나온지 몇일 안된 따끈따끈한 신간이예요.ㅎㅎ
      디자인과 학생들이 많이 사봤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ㅎ은 밤에 가야 제맛이예요~ 왜그런지는 골목길 초입에서 알게 되실듯. ^-^

  12. fleurs 2009/03/28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이런 책이 나오다니..찬찬히 보고싶네요.
    이 동네 미국인들은 한글을 보여주면 다들 그림같은 글자라고..신기해해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30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인들이 한글을 신기해한다니 얼마전에 기절할정도로 웃게 만들었던 외국인 떡실신 시리즈가 생각나요.ㅋㅋㅋ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

    • fleurs 2009/03/31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거 봤어요. ㅎㅎ
      공기놀이 신기해하는건 내가 경험해봤어요.
      제가 아는 사람들은 한글로 자기 이름 써주면 무지 좋아해요.

  13. Favicon of http://leejonghyuk.tistory.com BlogIcon 이종혁 2009/03/30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보고 싶은 책입니다
    저도 엄청나게 부족하지만
    나름 일하는 곳에서 한글서체를 다루는 것에 대해 좀 더 신경쓰려고 노력하고
    다른 분들에게도 그 중요성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굉장히 어려운 일이더군요..
    그래도 계속 해나가야할 일이겠죠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30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에게 그 중요성을 알리기란 정말 어렵죠.
      기업서체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폰트 회사에 제작비로 천만원을 줄테니 만들어 달라고 한다더라구요.
      이게 언뜻 큰돈처럼 보일지 몰라도 좋은 서체를 시간들여 만들기에는 턱없이 모자른 액수거든요.
      안타까운건 그분들은 낱개 폰트에 돈을 들이는 것도 아까워 한다는 것인데...
      종혁님 같은 분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그래도 너무 어둡게 생각치는 않으려구요.

  14. Favicon of http://shagall.tistory.com BlogIcon 하늘다래 2009/03/30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관심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글 정말 잘 읽었어요!!

    책도 읽어 보고 싶다는+_+)/

  15. Favicon of http://jkphoto.net BlogIcon 정기 2009/03/30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 디자인에 관한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서평이네요 ~
    자세한것은 모르겠지만 폰트 디자인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습니다. ^^
    아마도 이 책을 제가 보게 될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죠;; ㅎㅎ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30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정이 조금이나마 묻어났다면 다행이예요.
      선생님이 한글에 대해 갖고 있는 애정의 1/100도 못되겠지만요.ㅎㅎ
      폰트 디자인 이외에도 한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들어 있어서 일반 분들이 읽기에도 괜찮을꺼예요. ^-^

  16.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9/03/30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학교 그래픽동아리 애들 데려다가 이 포스트 보여줬습니다.
    필독서이니 꼭 구매하라는 압력과 함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것도 학교에 신청할까봐요 흐흐)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30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뿌듯하면서도 쑥쓰러워요!

      포스팅 할 때마다 애써서? 글을 쓰지만 이번 포스팅은 남달랐어요.ㅎㅎ
      책이 좋기도 했지만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정말 잘 쓰고 싶었거든요.

      영혼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와 sadi선생님께서 쓰신- 접때 포스팅한바 있는
      33가지 서체 이야기와 함께 디자인 공부하는 학생들이 꼭 읽어야할 책이라고 생각해요. ^-^

  17. Favicon of http://allwhite.egloos.com/ BlogIcon daheen 2009/03/31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이 비슷해서 항상 블로그 볼 것도 많고 유심하게 살펴봤는데 좋은 포스트있길래
    링크해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리구요

  18. daheen 2009/04/01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다흰입니다~ ^.^
    이런 인연이~

  19. ㅅㅇㅁ 2009/04/01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거 선생님이 받으실 때 봤어요!
    재생지로 재활용하실 수 있다! 이거 샘이랑 같이 보면서
    맞나? 틀렸나? 설마....;; 독특한 말투네?; 막 이랬었는데 ㅋㅋㅋ 그런거였군요..
    선생님이 오타 찾으면 하나당 500원 주신다고 해서 열심히 보려구요 ㅎㅎ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4/06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말투를 바꾸면서 미처 잡아내지 못하셨데.
      얼른 재판찍어서 필름 갈아야 할텐데 말이지~
      많은 사람들이 여러번 교열을 봤음에도 오타란게 볼 때마다 나오긴 하더라;
      금방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ㅎㅎ

  20. 은정 2009/04/02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타이포수업 덕에,일단 과제인 얀치홀트 도서부터 타이포 관련 도서를 하나하나 읽어가는 중인데,
    이 책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덕분에 좋은 정보 얻고 가네요~^^
    수업을 듣는중이라 타이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평범하게 느끼던 폰트들도 다시 보게되는 요즘이에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4/06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얀치홀트 책꽃이에 잘 놓아져 있는데 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는 그야말로 타이포그라피 교과서죠?
      그러고보면 1, 2학년 때 디자인 관련 서적을 가장 많이 봤던거 같아요~
      한창 재밌을 시간이겠어요. ^-^

  21. etg 2009/04/28 1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담아갑니다.

    혹시 저랑 책 바궈 읽지 않으실래요?
    제가 이용하고있는 공유도서관에 오시면
    저와 다른 회원들이 공유하는 많은 책이 있습니다.
    보고싶은 책이 나올때마다 모든책을 살수는 없잖아요
    책 사는데 부담 느끼신다면 꼭 방문하시어 책나눔의 즐거움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신 베스트셀러가 아주 많구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날거예요


    www.book.co.kr/?=a2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4/28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하는 일도 그렇고... 사서 책을 보는 편이 좋아서요.
      그리고 어디로 담아가시는지와 본인이 누구신지 정도는 밝혀주셨음 좋겠네요.

  22. Favicon of http://blaze.tistory.com/ BlogIcon 불꽃승 2009/05/18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어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기 전에 좀 더 나누기 편한 이야기로 읽게 되는 옛날이야기 같은 디자인 DB 웹진의 한글 타이포 그라피들 관련 글들 http://www.designdb.com/zine/20030708_01.asp 을 읽어 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5/18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교 다닐 때 디자인디비 보물단지 아끼듯 바라봤었죠.
      사두지 못한걸 뒤늦게 어찌나 후회했던지... 내용과 더불어 그 디자인이 정말 멋있거든요.
      그걸 만드신 분들이 얼마전에 제가 포스팅한 D+도 만드신거랍니다. ^-^

  23. Favicon of http://perdre-du-ventre.biz BlogIcon comment perdre du ventre vite 2011/08/11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이 있습니다.
    보고싶은 책이 나올때마다 모든책을 살수는 없잖아요
    책 사는데 부담 느끼신다면 꼭 방문하

  24. Favicon of http://maigrir-du-ventre.fr BlogIcon maigrir du ventre rapidement 2011/09/07 0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신 베스트셀러가 아주 많구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날거예요

  25. Favicon of http://humblemiracle.com/ BlogIcon miracle mineral solution 2011/09/16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한 내용은 제 연구에 너무 도움이됩니다.

  26. Favicon of http://www.woolrichoutletparka.com BlogIcon Woolrich Parka 2011/10/21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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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이거 선생님이 받으실 때 봤어요!

  28. Favicon of http://maigrirsansregimes.wordpress.com/ BlogIcon perdre sans regime 2011/11/11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른 재판찍어서 필름 갈아야 할텐데 말이지~

  29. Favicon of http://regimedissocie.wordpress.com/ BlogIcon perdre du poids 2011/11/11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혼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와 sadi선생님께서 쓰신- 접때 포스팅한바 있는

  30. Favicon of http://mimimaigrir.blog.fr/ BlogIcon perdre du poids rapidement 2011/11/11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범하게 느끼던 폰트들도 다시 보게되는 요즘이에요:)

  31. Favicon of http://www.uggbootssaleebay.com BlogIcon UGG BOOTS SALE 2011/11/20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32. Favicon of http://deguisement-pas-cher.org BlogIcon se déguiser bon marché 2011/11/29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이 받으실 때 봤어요!

  33. Favicon of http://femme-nulle-au-lit.info BlogIcon Yelena 2011/11/29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엄청나게 부족하지만

  34. Favicon of http://voyance-gratuite-immediate.net BlogIcon Ingeborg 2011/11/29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으면서 흰 종이 위의 서체들이 정갈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5. Favicon of http://comment-maigrir-vite.net BlogIcon Voncile 2011/11/29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사는데 부담 느끼신다면 꼭 방문하시어 책나눔의 즐거움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36. Favicon of http://thalasso-pascher.net BlogIcon Annice 2011/11/29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창 재밌을 시간이겠어요. ^-^

  37.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데이터는 내 숙제를 위해 정말 멋진 경향이 있습니다. 내 생각에 당신은 모든 것을 포함.

  38. Favicon of http://www.compoundstockearnings.com/covered-calls/ BlogIcon covered call option 2012/01/20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련된 보도자료를 작성해서 언론사에 돌렸다. 그 후에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아무개 제과에 다니는데, 내가 보기엔... 내 생각엔... 그게 소비자가 보관을 잘못해서 그런거다" 라고 하면서 각종 내부 동영상과 각종 증거사진을 내세웠다.

  39. Favicon of http://www.petalsla.com/ BlogIcon floral design los angeles 2012/01/20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했으니 구글과의 경쟁은 보다 가시화된다고 볼수 있을 것이다. 일전에 컨퍼런스에서 이런말을 했던 적이 있다. '구글을 괴

  40. Favicon of http://www.limepersonalinjury.co.uk/injury-types BlogIcon injury at work 2012/01/20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한 경쟁이 필요하겠죠..
    스펙다운해서 내수용으로 내놓는 모습만 봐도...
    사실 미운구석이 많습니다.
    그래도 좀더 신경만 쓰면 더 나은 제품도 만들지 않을까 싶네요.
    갈수록

  41. Favicon of http://www.axiomsfd.com/your-teams/customer-care/ BlogIcon customer care solutions 2012/01/20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깔끔하면서 보기 편하게 디자인을 하는 혜원 선배가 많은 신경을 썼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음식이 맛있어도 생긴 모양이나 담는 그릇이 보기 흉하면 그 맛이 떨어지듯
    내용이 좋은 책이라도 디자인이 받쳐주지 못하면 그 감동이 반절로 떨어진다.

  42. Favicon of http://www.purple-oval.co.uk/Junk_de_luxe BlogIcon Junk de Luxe sale 2012/01/20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사분야는 총 4개분야로 구분됩니다. 1) 영상, 통신, 사이버분석과 2) 사체 검안, 인원 확인 등 과학수사, 3) 침몰원인과 손상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선체 구조/관리 분야, 4) 폭발유형분석, 해저 장애물과 적 도발 가능성 등을 판단

  43. Favicon of http://www.purple-oval.co.uk/Humor_Clothing BlogIcon Humor Santiago 2012/01/21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끔하면서 보기 편하게 디자인을 하는 혜원 선배가 많은 신경을 썼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음식이 맛있어도 생긴 모양이나 담는 그릇이 보기 흉하면 그 맛이 떨어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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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Favicon of http://www.purple-oval.co.uk/carhartt BlogIcon Carhartt Shirt 2012/01/21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이미 홍보실은 철저히 회사의 입장에서 변명을 해야 하는 위치가 아니던가? 거기다 블로거뉴스로 보내자마자 결국 그 사실을 상사에게 보고해야 하는 위치 아닌가? 자기가 쓰고 자기가 그 결과를 집계해야 하는 식이란 말이다.

    더 쉽게 이야기

  45. Favicon of http://www.axiomsfd.com/your-solutions/sales-consulting-support/ BlogIcon sales consulting 2012/01/21 0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깅은 정말로 순수하다고 볼 수 있을까? 과연 A씨는 자신의 회사에 불리한 증거가 나왔을 때, 용감히 자신의 블로그에 쓸 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 "내가 홍보실에 근무해서 잘 안다"는 말을 블로그에

  46.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68

  47. Favicon of http://www.aorticvalvereplacement.net/ BlogIcon aortic valve 2012/01/24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는 자식교육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예상은 빗나가 '재테크'가 차지했다.
    "아뿔사 남편 몰래 사놓은 주식이 폭락했어요. 하지만 이내 당당해져요.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이정도 사는 것도 다 내 재테크 덕이라

  48. Favicon of http://www.themenswearsite.com/cruyff-trainers-m110 BlogIcon Cruyff trainers sale 2012/01/28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서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미소 짓던 배우 김희애 씨. 그녀의 첫인상은 봄이었다.
    2년째 DIOS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희애 씨는 모델로 활동하고 나서 디오스 냉장고를 직접 구입해 집에서 사용할 정도로 디오스의 팬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디오스의 팬으로도 모델로도 '10점 만점의 10점

  49. Favicon of http://skynetmc.com/2012/01/no-prescription-coloration-contact-lenses-provides.. BlogIcon contact lenses commercial 2012/02/01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흥미로운 보고서. 나는 사람이 정말 현재가 장소를받은 것. 훌륭한 작동합니다.

  50. Favicon of http://g99r.com/no-prescription-coloration-contact-lenses-gives-part-of-design.. BlogIcon contact lenses online australia 2012/02/01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일한 기후와 우주 레이와 함께 오랜 세월 서로 분류에 베어링이있다는 것을, 바로 컬렉션에 특정 임시 파일을 양식에 훨씬 더 많은 느낌을 기념.

  51. Favicon of http://www.getyourprintingcompanies.com/Business-Cards-Printing.html BlogIcon James McWilliams 2012/02/12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 편하게 디자인을 하는 혜원 선배가 많은 신경을 썼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음식이 맛있어도 생긴 모양이나 담는 그릇이 보기 흉하면 그 맛이 떨어지듯
    내용이 좋은 책이라도 디자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내지는 책장을 여는 순간부터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옴싹달싹 못하게 만든다라는 수식어는
경영서도, 순수문학이나 에세이도 아닌
추리소설에 가장 적합한 표현이란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하드보일드나 호러 영화는 카메라 앵글이 뒤로 빠지면서 언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불안함과
화면을 가득 매우는 빨간 피가 주는 공포감 때문에 즐겨 보기는 힘들어 하지만
(극장에서 봤던 가장 무서운 영화가 장화, 홍련이니 말 다했음. -_-)
같은 주제라도 비쥬얼이 아닌 텍스트로 옮겨 담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그래서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같은 경우 서로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구요.

아마도 책으로 보면 눈과 귀의 즉각적인 자극 없이 머릿속으로 상상의 날개를 펼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특히나 끔찍한 장면 없이도 흥미진진하고 짜릿함을 선사하는 추리소설은
읽고 있다보면 이런게 책읽기의 묘미란 이런구나!
박수가 절로 쳐집니다.

회사에서는 밀리언셀러클럽(줄여서 밀클)이라는 추리, 호러, 스릴러 소설을 전문적으로 출간하는 라인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요즘에 나온 추리 소설보다는 애거서나 홈즈 선생이 만든...
두뇌의 힘만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다소 수동적인 고전 추리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밀클을 읽다 보면 종종 그것들을 능가하는
그야말로 인간의 복잡한 감정들을 하나하나 자극하고 충족시켜주는 책들과 만나게 됩니다.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언뜻 보기에는 전집같아도 앞표지를 보면 단행본처럼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밀클 디자인을 위해 항상 피, 좀비, 총, 칼...과 같은 무시무시한 폴더;;들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저 무서운 여자예요. -_-++


그중에 특별히 꼽자면 다카노 가즈야키가 쓴 13계단과 어제 읽게 된 신간 천사의 나이프가 그랬는데
둘다 일본 추리 소설작가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는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으로
빈약한 구석이 한군데도 없는 탄탄한 구성과 줄줄줄 텍스트를 쫒아 흘러가게 만드는 문장의 흡입력이 탁월한 것 같아요.

(에도가와 란포는 일본 추리 소설계의 아버지격인 사람으로 미국 추리 작가인 에드가 앨런 포를
존경한 나머지 자신의 이름을 에드가 앨런 포의 일본식으로 바꿨다고 해요.
에도가와 란포상 같은 추리, 호러, 스릴러 문학상에는 영국 추리 작가 협회상 CWA,
에드거 상, 애거서 상, 앤소니 상 등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천사의 나이프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말해 보자면 어린 딸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는
히야마씨는 어느날 3인조 괴한에게 아내를 잔인하게 잃게 됩니다.
하지만 범인들은 중학생 신분으로서 14세 이하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일본 소년법 아래 
어떠한 댓가도 치루지 않게 되고 언론은 물론 범인의 신상일체를 공개되지 않는 법조항 때문에
히야마씨는 가해자에게 사과는 커녕 그들이 누구인지도 모른체 마음속에 한을 품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어느날 자신의 카페에 찾아온 담당 형사로 부터 듣게 된 놀라운 이야기...
아내를 죽인 3명의 범인들이 차례대로 살해당하고 있다는 것이죠.
아내를 잃고 히야마씨가 언론에 대고 외친 "국가가 벌을 주지 않으면 내 손으로라도 복수하겠다!"라는 말 때문에
그는 경찰의 의심을 받게 되는데... 과연 그가 벌인 복수극인지 아니면 책 제목처럼 정의의 천사가 존재하는 것인지,
아님 전혀 예상치도 못한 제3자가 개입되어 있는 것인지...

이 소설이 특이한 점이라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청소년 교화, 갱신이라는 명목 때문에
어떤 처벌도 받지 않는 소년법의 헛점과 그 법으로 인해 평생을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추리극 안에 녹아들어 있다는 것인데 분명 작가가 다루기 힘들었을만한 소재임에도 
지루하게 설명하거나 설득하지 않아서 읽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실례로 소년법에 엮인 범죄가 여럿 있었고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라고 치부시키기엔 엄청난... 사회문제인 것 같아요.

암튼 350페이지 가량 되는 책을 세시간 동안 읽으며 어찌나 손바닥에 땀이 나던지 막판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때는
그래서 범인이 누구라는거야! 혼자 소리치면서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편집부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13계단과 천사의 나이프처럼 사회적인 문제를(13-사형제, 천사-청소년 범죄)
공론화 하면서도 대중적이고 흡입력이 강한 책을 찾기 힘들다는데
오랜만에 책이 주는 짜릿함을 만끽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킬링 타임할만한 책을 찾고 계신다면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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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천사의 나이프 - 모순, 책임 그리고 인간의 조건

    FROM 레이토피아 RayTopia 2009/04/07 10:52  삭제

    2년 전 쯤 교통 사고를 당했다. 몇 달 동안의 병원 치료를 겪으며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가해자는 보험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전화 한 통 없었다. 대신 나는 보험 회사 담당자와 목소리를 높이며 싸워야 했다. 왜 내가, 피해를 입은 내가 싸워야만 보상을 받고, 그 보상으로 위로를 삼아야 하는가. 내 잘못이 아닌데. 교통 사고를 당해 본 사람이라면, 그 처리 방식의 황당함에 화를 내지 않을 수 없다. 피해를 본 나에게 사고 수습의 모든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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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raytopia.net BlogIcon 레이 2009/03/19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가시노 게이고에 요즘 필 받았는데, 이 책들도 한 번 읽어볼만 하겠군요 ^^

    (그나저나 세계문학전집은 지금 7권째 도전 중이라는 ㅋ)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19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가시노 게이고... 잘 모르는 작가인데 검색해보니 정말 다작하시는 분이네요.
      서점에서 표지 디자인 덕분에 한번쯤 눈여겨 본 책들이 많은데 한번 읽어봐야 겠어요.
      글구 세계문학전집 7번째 도전 멋져요~^-^ 포스팅 할 때마다 잘 읽어보고 있답니다.

  2. Favicon of http://shagall.tistory.com BlogIcon 하늘다래 2009/03/19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리소설 안본지 꽤 됐는데...
    소개를 읽고 보니 보고 싶어 지는걸요? ^^
    꼭 한번 챙겨 볼께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19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흥미진진함과 재미, 플러스 생각할거리까지 던져주는 책이었어요.
      옴싹달싹 못하게 만드는 책은 흔치 않은데... 13계단과 함께 자신있게 추천해요~!

  3. Favicon of http://www.gili4u.com BlogIcon 기리 2009/03/19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일본 추리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읽어보고 마지막 반전에 깜짝 놀라면서
    일본 추리소설들에 살짝 관심이 생겼는데 우찌 이리 또 딱맞쳐서 소개를 해주시네요.ㅋ
    항상 총,칼,피등을 소지(?)하신다고 하시자만....다희님은 아무리봐도 안무서워보이는데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1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용의자 x... 일본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국내에도 곧 상영되는거 같던데.
      그렇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거나 생각치도 못한 사람이 범인이면!!
      이 소설도 그런 추리소설의 덕목을 잘 갖추고 있어요.ㅎㅎ

  4. Favicon of http://abysmal.tistory.com/ BlogIcon 대따오/불면증 2009/03/20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고 싶다는 강력한 욕구를 지긋이 발로 밝아주고 있습니다.
    아직 세금 밀린것도 해결 못 한 주제요.. 에효..ㅡㅜ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1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구랑 학교 앞에서 잠시 자취할 때 가스요금 몇달치 밀려서 가스관 끊으러 오겠다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그거 끊으면 문화생활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 밥도 못해먹으니. ^-^;;

  5. Favicon of http://anygiven.tistory.com BlogIcon john 2009/03/20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개인적으로 저런 시선은 위험하다고 생각해.
    법의 헛점을 이야기하려는 것인지, 사람에게 있어서 소년범죄의 경각심을 일깨우려고 하는 것인지.
    소설이라는 도구를 통해서는 그 구분에 있어서 명확하기란 어려울텐데 말야.

    사실, 이 점에 있어서 모호하게 정의내려준다면,
    인기소설로서 최고의 조건일텐데....쟁점은 살짝 맛만 보여주고.
    소설적 재미는 살리고,..아마도 그러겠지? 그런 스타일임?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1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법의 헛점을 이야기 하면서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그게 아무래도
      피해자의 입장이다보니 구 소년법이 잘못 되었다는 논조지.
      아무래도 소설이다 보니 감정에 호소하는 식이지만 말이야~
      일본도 교베살인사건이나 여타 소년범죄들 때문에 지금은 14살 이하도 처벌을 받는다고 알고 있어.

  6.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9/03/20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리 좋죠.. &^^

  7. Lus4life 2009/03/21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한심하게도 지금까지 추리소설 읽은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영화를 좋아하고 넘 많이 봐서 그런지 독서량이 너무 줄었어요. 오늘 (위성) TV를 아주 끊어 버렸음. 독서도 독서지만 TV가 집중력 떨어뜨리고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 말이죠.

    봄이라 그런지 어디 도망(여행??)가서 추천해 주신 소설책이나 잔뜩 읽을 수 있으면 좋겠음.

    윽... 근데 연말정산하고 나니 추가로 세금을 내야 하는군요. 이런 봉급도 쥐꼬리 인데...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1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멍 때리고 티비 앞에 있다보면 시간만 잘가고 남는 것도 없고... 그래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니면 티비는 잘 안봐요.
      그러고보니 요즘엔 보고싶은 영화가 별로 없어서 영화관 안간지도 오래 되었어요.
      봄이고... 짝꿍님 올 때까지는 시간이 많으니 책도 읽고 여유를 더 즐길 수 있겠는데요?

    • Lus4life 2009/03/23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누리오기전까지 저보고 자기 직장 잡아두라는 군요.ㅋ 논문실적을 많이 쌓아 두어야 내년 봉급이 ... ㅎㅎ 아기가 10월 예정이라 이젠 돈도 벌어야 한다는 중압감. 매일 3시간씩 마누라와 전화하며 아기를 어떻게 키울까 이야기 하고, LX 3카메라에 이어 아기 stroller도 구입해야 할 것 같아서 뭘 사야 할지 둘이 고민중. 바삐 일해야 하는데... 큰일이죠? ㅎㅎㅎ

  8. fleurs 2009/03/21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달달한 연애소설이 보고싶어요. 무서운건 잠시 미뤄두고...ㅎㅎ

  9. Favicon of http://yoon-o.tistory.com/ BlogIcon VISUS 2009/03/21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금가지 쪽 책은 아니지만, 며칠 전에 세미콜론 쪽 책을 지른 1人
    (어쨌거나 민음사....^^)
    앞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에 관심을 가지신다면 '백야행'도 권합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3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래 미르님과 더불어 두분이 추천을 해주시니 안읽어볼 수가 없네요~
      세미콜론 책은 무엇을 사셨으려나? 혹시 에밀리? '_'

  10. Favicon of http://essence.tistory.com BlogIcon f.verdure 2009/03/22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 기회되면 꼭 읽어봐야겠네요...
    주말내내 감기때문에 약먹고 방콕했어요..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좋아 졌어요...
    화사한 봄날 되세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3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번 주말은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 모를 정도로...-_-
      잠도 정말 많이 잔거 같아요~ 오늘은 춥던데 내일은 더 춥다네요. 날씨가 우후죽순!

  11. Favicon of http://www.myrrh.co.kr BlogIcon myrrh 2009/03/23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백야행 추천이요. ㅎㅎ

  12. Favicon of http://www.hera282.com BlogIcon hera 2009/03/23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화홍련 너무 무서웠어요 -_-;
    저도 text로 옮겨 놓으면 좀 달라진다는 말에 공감가는걸요 ^^
    담에 책살땐 저놈들로 한번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23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히 싱크대밑에서 뭔가 나오려고 하는 장면;;
      으악 정말이지 무서운 영화는 못보겠어요~-_ㅠ
      저 책들은 영화처럼 무섭거나 하지는 않고 손에서 떼기 힘들 정도로 재밌으니 다음에 한번 읽어보세요.

  13. Favicon of http://humblemiracle.com/ BlogIcon miracle mineral solution 2011/09/16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같은 시청자 혜택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표현.

  14. Favicon of http://www.uggbootssaleebay.com BlogIcon UGG BOOTS SALE 2011/11/20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15.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부끄럽지만 난 저 책은 몰라, 그냥 저 구절이 좋아서 빌려왔어~
    읽어바야지^-^병조 홈피 즐겨찾기 되어있당-ㅋ

  16.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2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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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거미원숭이
무라카미 하루키 초단편소설 모음집

무라카미 하루키 저 |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 김춘미 역 | 문학사상사



언젠가 신문 기사를 통해 읽은 적이 있는데 사람들은 긴 시간이 주어졌을 때보다
짧은 시간이 주어졌을 때 2배의 집중력을 발휘할 때가 많데요.

예를 들어 고등학교 때 등하교 버스에서 영단어를 외우면 암기가 잘 된다던가,
시험 보기 전 10분 동안 쉬는 시간에 들여다본 프린트 물 덕분에 기대하지 않았던 큰 수확?을 거둔다던가,
화장실에서 멍하니 앉아 있다가 에디슨 전구에 불들어오듯 반짝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나,
평소에 진도가 안 나가던 경제경영서를 출,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독파하던가.

그런데 어제 신간 인쇄감리를 하러 파주 인쇄소에 갔다가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ㅎㅎ 
표지 종이가 미처 도착하지 않아서 인쇄소 사무실에 있는 견본을 보다가 평소에 좋아하는
(얼마전에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다시 읽었다가 감동의 눈물이 주르륵 -_ㅠ,
요즘들어 어릴 때 읽은 책을 다시 보면 그때와 느낌이 다른 책들이 왜이리 많은건지. 나이들어 가나봐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선이 있길래 붕뜬 시간이나 메꿀까하는 심산으로 빼들었는데
마치 포카리스웨트가 순식간에 몸 구석구석으로 스며들듯(그 특유의 CF;;)
단편 소설 하나하나가 순식간에 눈으로 마음으로 쭉쭉 스며드는거예요.
그래서 한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책 한권을 다 읽게 되었죠.

하루키는 상실의 시대나 해변의 카프카, 먼 북소리같은 장편소설로 유명하지만 평소에
단편 또한 즐겨 쓰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초단편'이라고 붙일 수 있는
채 한장이 넘어가지 않는 짧막짧막한 이야기들을 묶어놓은 일종의 에피소드집 같은거예요.

맛으로 비유하자면 한창 즐겨먹던 노란 망고잴리나 밤 늦게 몰래 끓여먹는 너구리 라면 같은. ^-^;;
그 중에서도 하루키 특유의 반어법적인 해학이 넘쳐 흐르는 이야기 하나를 소개할까 해요.

-------------------

무라카미 하루키 초단편소설 모음집-굿 뉴스 중에서

안녕하세요, 여러분. 열 시 뉴스입니다. 오늘 밤에는 특별 기획으로 아주 좋은 뉴스만을 골라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나쁜 뉴스는 없습니다. 안심하여 주십시오. 마음이 따뜻해질 훈훈한 좋은 뉴스만 전해드리겠습니다.

멕시코의 대형 탱커 '쉐라 마들레 호'가 오늘 아침 새벽, 치바 앞바다에서 원인 불명의 돌발적인 폭발로 침몰했습니다. 그러나 밤까지 승무원 120명 중 35명이 기적적으로 구출되었습니다. 구출된 승무원들은 저마다 해상 보안청의 훌륭한 솜씨에 대해 감탄의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이죠? '버리는 신이 있으면 줍는 신도 있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야기일 겁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도쿄도 분쿄구 오토와 2가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도쿠시마 후에(72세)씨의 귓불을 가위로 자르고 도망쳤던 중학생이 오츠카 경찰서에 체포되었습니다. 이 중학생은 "너무나도 커다란 귓불이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들고 있던 가위로 충동적으로 잘라버렸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험이 막 끝난 직후여서 모든 일을 제대로 생각할 수가 없었다. 악의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후에씨는 "나는 이미 나이도 먹었고, 귓불 하나 정도야 없어도 살아갈 수 있으니까, 장래가 창창한 젊은 사람을 용서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애기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나가다 보면 악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는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배우인 다시로 간스케(52세)씨가 자살 미수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오늘 오후 두 시경, 스기나미쿠 구가야마에 있는 자택의 자기 방에서 목을 매고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하여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만, 다행이 발견이 빨랐기 때문에 목숨은 건질 것 같습니다. 부인의 말에 의하면, 다시로씨는 1개월 전에 장암 수술을 막 받았는데, 그후 늘어가는 의료비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었고, 또 최근에는 배역이 별로 들어오지 않아서 신경쓰고 있었다고 합니다. 반년 전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후, 사람이 완전히 바뀐 것 같다, 고 동네 사람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담당 의사의 애기에 의하면, 다시로 씨는 질식 상태의 오래 계속되었기 때문에 뇌의 일부에 손상이 생겨, 이후 회복돼도 목숨은 건졌으니 다행이죠? '죽어서야 꽃이든 과실이든 맺을 수 있겠는가' 하는 이야기가 바로 이런 것이겠죠.

어젯밤 열한 시경, 아오야마 3가에 있는 초밥집에서 식사를 마친 남자 손님의 돈 계산을 할 때가 되자 갑자기, "이렇게 값이 싼 것은 나를 우습게 보아서가 아니냐"라고 트집을 잡고 난리를 피우기 시작하여, 설명하려던 가게 주인을 우산 꼭지로 찌르고, 유리 진열장 등을 망치로 부수다가, 달려온 아카사카 경찰관한테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이 사나이는 부동산업을 하는 아마노 세이키치(46세)로 "비싼 초밥을 실컷 먹고 돈도 이렇게 잔뜩 갖고 있는데, 요금이 너무 쌌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화가 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취조를 담당한 경찰관도 "야, 이것은 근래 보기 드문 좋은 이야기이다. 미담이다"라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멋진 뉴스를 보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안녕히 주무십시오.

ㅋㅋㅋㅋㅋ-_-;;
묘하게 이상하면서도 왠지 배꼽 빠지게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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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kibossa.com BlogIcon KiKiBOSSA 2009/02/05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센스 만점 점심시간 포스팅!
    못 본 하루키의 책이군요.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 +ㅁ+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05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크크, 어제 참 재밌게 읽어서 도시락 언넝 먹고 후다닥 포스팅 해봤어요.
      정말 초단편들이 모여있는 책이라서 버스나 화장실에서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2. Favicon of http://m2log.tistory.com BlogIcon 몽중 2009/02/05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전 지금 상실의 시대를 다시 보고 있어요..
    하루키의 서체는 참 감성적이면서도 묘한 느낌이 있어서 좋은데.. 이책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한데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05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 짧막짧막한 소설들의 연속이라서...
      웃기면서도 어이없고, 내가 사는 이야기 같기도 하면서 신문에 난 작은 기사들 보는거 같기도 하고. ^-^

  3. Favicon of http://anecdotist.blogspot.com BlogIcon 최기영 2009/02/05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실의 시대도 그렇지만 하루키의 모든 장편이 저와같은 단편에서 시작해서 살을 붙여 나간다는 건
    유명한 사실이죠. 그래서 전 상실의 시대 자체도 열두번도 더 읽었지만 와타나베가 나오코와 재회한 후
    나오코가 아무 이야기 없이 사라지는 부분까지...즉, 소설의 seed 가 된 단편 부분은 50번도 더
    읽은 것 같군요.

    그래서일까요? 요즘엔 나오코가 아미료에서 와타나베에게 편지를 보내서 초청한다는 내용이
    너무 아쉽습니다. 뭐랄까....흰 벽에 페인트통을 던져버린 느낌이랄까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05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접때 그리스로마신화를 지은 이윤기 선생님과 맥주를 같이 할 기회가 있었는데
      선생님은 좋아하는 책을 반복하다보면 어느덧 통째로 외우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
      범상치않은 암기력 덕분이겠지만 기영님도 50번 넘게 읽으셨다면 달달달 외우고 계실 수도 있겠어요.

      하루키는 장편과 단편이 꼭 다른 사람이 쓴거 같이 느껴질 때가 많아요.
      근데 이 책 서문을 읽어보이 왜 그렇게 느껴지는지 알겠더군요. ^-^

      암튼, 제가 글을 올리면 이렇게 댓글이 달리면서 살이 붙곤 하니, 왠지 하루키 소설과 비슷한 점이 있는거 같네요.ㅎㅎ

    • Favicon of http://yoon-o.tistory.com/ BlogIcon YOON-O 2009/02/05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희님 답글에 이윤기 선생님 이야기가 보여서 잠시 끼어들게요 ^^
      그분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의 후기에서 '명저의 해독'에 대해 말씀하신 적 있는데..
      아마 그 때문에 책을 반복해서 읽으신다는 이야기를 본 것 같습니다.
      독을 중화시켜서 몸에 받아들이기 위해..^^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06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검색해보니 그 책... 저희 회사에서 10년 전에 나온거네요.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
      책을 암기하는 것 말고도... 여러가지 외국어를 구사하시고,
      연세가 꽤 있으심에도 여행이나 새로운 발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다는 점이
      듣는 저로써는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어요. ㅎㅎ

  4. Favicon of http://azeizle.tistory.com BlogIcon 쭌's 2009/02/05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작가가 쓴글에는 솔직히 관심이 없었는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저서를 한번 찾아봐야겠네요!~~감사합니다.ㅋㅋ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05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평소에 일본문화나 영화, 소설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사실 일본 음식에 가장 관심이;;)
      에쿠니 가오리를 선두로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온... 여성 독자를 타켓으로 한 가벼운 소설들은 솔직히 질려버렸지요.ㅎㅎ
      하지만 일본 작가들의 소설이 꼭 그렇지만은 않고, 편견 같은 것도 있으니까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5. Favicon of http://yoon-o.tistory.com/ BlogIcon YOON-O 2009/02/05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농담이군요.. 굿뉴스란 작품은..
    재미있을 것 같은 단편집이네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06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묘하게 굿 뉴스긴 해요.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 말이 되는 아이러니함.
      시시콜콜한 잡담들이 모여져있는 책인데 그래서 더 재밌는듯. ^-^

  6. Favicon of http://www.gili4u.com BlogIcon 기리. 2009/02/05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다희님 올만의 포스팅이에요~ 바쁘신가봐요?
    하루끼님의 책은 상실의 시대를 본 이후론 잡아본적이 없는데
    소개해주신 한편의 단편으로 인해 저책에도 관심이 가네요.
    읽어볼 책이 너무나 많아서....짬짬히 시간좀내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06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소에 독서 습관이 손에 닿는데로 그냥 읽다가...
      어떤 한 작가 책이 꽃히면 그 작가의 다른 책들도 다 찾아서 읽는 편인데
      하루키도 그렇게 친해진? 작가 같아요.
      이 책은 단편 모음집이니까 짬짬이 금방 읽으실 수 있을꺼예요. ^-^

  7. fleurs 2009/02/06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뉴스만 전해주는 신문이나 방송이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06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젠가부터 9시 뉴스는 배드 뉴스가 되어버렸죠? 굿 뉴스와는 정반대의 ㅎㅎ
      신문에도 좋은 소식은 코딱지만하게 나와있고 1면엔 나쁜 소식이 대문짝만하게;
      그만큼 좋은 소식이 없다는 이야기겠죠. -_ㅠ

  8.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2/06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별한 뉴스들 재밌네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06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훈훈한 좋은 뉴스가 아니라 흉흉한 나쁜 뉴스인데
      써놓고 보니 좋은 뉴스같은...ㅎㅎㅎ 재밌었어요.

  9. Favicon of http://musicue.tistory.com BlogIcon 암행 2009/02/06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상으로 보기에는 꽤나 오래된 책 느낌이 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는 뭔가 매력적인 글을 쓰지만, 끝에 가보면 참 허탈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워낙에 일본소설이 인기였던 터라 많이 읽어대긴 했었는데
    기억에 남는 건 얼마 없군요. 에휴. 요즘들어 책 읽는 일이 거의 없는 듯...반성해야죠; ^^;


    생각해보면 쉬는시간에 무라카미 류 소설 읽고 있었던 저도
    참 정상적인 학창시절은 안보냈던 것 같기도..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07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초판 발행일이 꽤 오래전이더라구요. 디자인도 그래보이죠?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들이 말씀처럼... 대놓고 배드엔딩을 보여주진 않지만
      절대 해피엔딩은 아닌... 허탈한 느낌을 많이 안겨주었던거 같아요.

      전 오히려 학창시절엔 언어영역에 나올법한 고전들만 읽었는데 회사오고나서 다양한 책을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

  10. Favicon of http://essence.tistory.cvom BlogIcon f.verdure 2009/02/07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읽을 책이 생겼네요~~~ㅎ
    오늘은 서울이 온통 뿌옇게만 보이네요...
    포근한 주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07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서울 하늘이 온통 찌뿌둥 흐리멍텅 하더라구요.
      내일은 좀 돌아다녀볼까 하는데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

  11. Favicon of http://www.myrrh.co.kr BlogIcon myrrh 2009/02/09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 원숭인지 뭔지 아무튼 저 표정 너무 마음에 들어요!

  12. Favicon of http://www.ufosun.com BlogIcon UFO 2009/03/04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왔어여..
    한때 주소가 바뀌어 연결이 안돼 한동안 포기했었는데...오늘은 무심코 눌러봤는데..연결되는군요...
    글은 다 못읽고 사진 위주로만 스쳐보는데
    일신우일신입니다...
    제가 다 부끄럽군요^^
    하루키관련 글이 좋아 제 블로그에서도
    몇 줄 인용했는데...
    괜챦은 아저씨죠???
    인간성은 어떨지 궁금....
    그저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태도..그런거요..
    달리기에 관한 책에선 사생활을 무척 중시하고
    노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보였습니다...
    하긴 작가니깐...
    제가 아는 어떤 유명작가분도
    신문에 인터뷰해도 방송엔 절대 안나간다더군요...
    TV에 노출되면 신문얼굴과 달라 사람들로부터
    쉽게 알아본다나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07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메인은 그대로 두고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주소 뒤에 /tt가 안붙어서 그랬나봐요.
      다시 찾아와주시니 고맙네요. ^-^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하루키 달리기... 소설에 관한 글을 본 것도 같은데-
      하루키는 주변 사람을 연구하는듯 하면서도 무덤덤하고,
      재미없는 모양새이면서도 유며감각이 넘치는 분인거 같아요.
      실제로 만나면 어떨지 저도 궁금한데-ㅎㅎ

      아무래도 인터뷰는 동영상이니까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것 같아요.
      그렇게되면 불편한점이 많을테니...

  13. Favicon of http://batman.jogosloucos.com.br/ BlogIcon jogos do batman 2011/09/16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작가가 쓴글에는 솔직히 관심이 없었는데..

  14. Favicon of http://humblemiracle.com/ BlogIcon miracle mineral solution 2011/09/16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한 내용은 제 연구에 너무 도움이됩니다.

  15. Favicon of http://www.uggbootssaleebay.com BlogIcon UGG BOOTS SALE 2011/11/20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16. Favicon of http://www.articlesubmited.com/2011/11/21/get-great-insurance-costs-belonging-.. BlogIcon insurance rates on cars 2011/11/22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블로그를 방문하여 좋은 블로그 좋은 경험.

  17. Favicon of http://www.avartists.com/forums/index.php?showuser=56979 BlogIcon homeowners insurance consumer information 2011/11/22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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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Favicon of http://jamestatebook.com/2011/11/get-great-insurance-charges-through-the-homeo.. BlogIcon homeowners association fight 2011/11/23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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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단지 귀하의 사이트를 발견하고 또한 정말 귀하의 웹사이트에 기사를보고 사랑하는 것을 지적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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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 뛰어난 게시물이 일을함으로써 일어나는 반면 계속 진행합니다. 그리고 포인트 건배 이런 종류의 공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커피 한잔 더

세미콜론 그림 소설

글.그림 야마카와 나오토

역자 오지은

145x210 반양장

값 8,000원
 















저번 주에 짧게나마 추천 도서 목록을 올렸었는데 올리기가 무섭게;
좋은 책을 발견해서 또 포스팅 해볼까 해요.
하지만 이번에는 만화책이니까 좀더 가뿐한 마음으로 볼 수 있겠죠? ^-^

회사에 여러 브랜드가 함께 있다 보니까 소설책부터 실용서, 동화책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300이랑 신시티, 얼마전에는 DC 코믹스판 배트맨으로 많이 알려진 세미콜론의 책이랍니다.
세미콜론의 그림 소설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만화책이라도 부르기에는 2% 아쉬운데
(보통의 만화책이 별로라는 뜻이 아닙니다. 저도 만화책 좋아하거든요- 특히 조석님 열혈팬ㅎㅎ)
빌려 읽는 것이 아닌 내 돈으로 사서 갖고픈... 때 하나 안 묻히고 깨끗하게 보고픈 마음이 샘솟아 넘친 답니다.
(그 외에도 영혼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33가지 서체 이야기
같은 디자인 서적과 반고흐와 명화에 대해 다룬 미술 서적도 출판되고요.)


본격적으로 소개하자면 이 책은 일본 만화가인 야마카와 나오토가 지은 커피 한잔 더라는
그림 소설인데 밥 딜런의 앨범에 수록된 One More Cup of Coffee에서 그 제목을 따왔어요.

실제로 책 곳곳에는 밥 딜런의 음악에 대해서 나오는데 얼마전에 고 히스레저가 나와서
더 유명해던 아임 낫 데어도 밥 딜런에 관한 이야기인걸 보면 그분...
뭔가 남다른 포스가 있는가 봅니다. (저는 잘 알지 못하기에...)

주제가 커피인만큼 커피 내리는 과정에 대해 친절한 그림이 나오기도 하고 사이픈이나
넬 드립 같은 고전적이면서도 낯선 드롭 노하우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와인 열풍이 불면서 같이 인기를 끌었던 신의 물방울처럼 화려하게 주제에 대해
추앙하거나 깊은 지식을 나열하기 보다는 커피 한잔에 숨겨진 컨텍스트
보통의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나누는 대화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씁쓸하면서도 달작지근한 우리내 인생과 같은 커피...
를 둘러싼 따뜻한 이야기 보따리라고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을듯 해요.


-----------------

작가인 야마카와 나오토는 한국어판을 내면서 이렇게 인사를 덧붙였는데

십 대 중반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해 어언 30년, 만화를 계속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 만화보다도 커피와의 관계는 더 오래 되었네요.

기쁠 때, 슬플 때, 또 아무렇지도 않을 때... 언제나 커피를 마셔 왔습니다.
<커피 한 잔 더>는 지금까지 제 만화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만화입니다.
이제 한국의 여러분께서도 보실 수 있다니 매우 기쁩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커피에 약하시다면, 차라도 괜찮겠지요.



더 재밌는 것은 오늘 커피 한잔 더 2권이 나왔는데 저자의 블로그에 보니

한국 출판사에서 <커피 한 잔 더>가 나왔습니다. 일 년쯤 전에 계약서를 주고 받아
언제 나올 것인가... 정말 나올 것인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니 나왔습니다.

전부 한글입니다.
의성어나 그림 안 간판의 문자까지 한글로 되어 있어 이렇게 하려면 시간이 걸렸을 것입니다.
고맙달지... 미안하달지...매우 기쁩니다.

나와 버린 이상은 한국에서도 적자가 되지 않는 정도로
팔려준다면 좋겠다고 바라는 마음입니다.

일본에서 어떻게 입수하는지는 모릅니다만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분 등 어디선가 보이면 사 보세요.
제 만화의 등장 인물이 한글로 말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

이렇게 일기를 올려 놓으셨습니다. 이분... 글 써놓은 것을 보니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오죠?
커피에 약하시다면 차라도 마시면서 보라니!ㅎㅎ
게다가 출판사에서 적자 나지 않을 정도로 팔렸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욕심?을 적으신걸 보니 겸손함을 엿볼 수 있네요.

언젠가부터(아마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부터겠지) 책 한권을 읽으면 자연스레 저자, 역자, 출판 담당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궁금해 하게 되는데 이 책 역시 이래저래 찾아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책을 펼치면 판화스러운 두꺼운 테두리와 낯선 그림체에 놀랄 수 있지만
보다 보면 그것 조차 커피의 진햔 향과 맛닿아 있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무엇보다 이 책은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맛있는 커피를 마시지 않고는 못 베긴 다는 것인데
방금 2권을 다 읽고도 커피를 마실 수 없는 저는(이 시간에 커피 마시면 카페인 때문에 밤새게 된답니다...;;)
심히 괴롭네요. 그래서 이렇게 멍 때리는 표정으로 i chat 기념 촬영을...'ㅡ' (아침이 밝아 오면 지워버릴 지도...-_-)

커피를 안 좋아하는 분이라도,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 즐겁게 볼 수 있는 커피 한잔 더-
즐기면서 커피 한잔 어떠세요?^-^
 




ps | 찾아보다 알게 된 사실인데 번역가 오지은씨-
유재하 가요제에서 상탄 바도 있는 싱어송라이터였어요. ->뮤지션 오지은님의 블로그
그제, 어제 주말에 열린 민트 페스티벌에서 노래도 부르셨고 곧 정식 앨범도 나온다는데...
고대에서 불어 전공 하고 일본어는 취미로 공부하신... (근데 막 번역하시는 경지...;;)
그러나 직업은 가수!! 정말 대단한 분이죠? 이런분이야 말로 엄친아!!ㅎㅎ

그리고 예전에 커피에 대해서 쓴 글도 링크 걸어 봅니다.->당신 지금 커피'만'을 마시나요? 커피 속에 흐르는 컨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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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reddieking.tistory.com BlogIcon 프레디킁 2008/10/20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도 안좋아하고 만화도 안보는데... 이만화는 보고싶어지네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1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화책이기는 하지만 이야기에 더 귀기울여지더라고요.
      특히 커피를 즐겨 마신다면 더 좋아할 만한.

    • Favicon of http://freddieking.tistory.com BlogIcon 프레디킁 2008/10/21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커피는 담배 맛있게 피려고 마시는데.. 그래도 재밌겠죠? 커피도 막대봉지만.. 마셔요..ㅎㄷ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1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담배 피시는 분들은 함께 봉지 커피 마시면 그렇게 좋다고들 하시더라구요.ㅎㅎ
      그렇다한들 만화가 이상하게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을꺼예요.
      오히려 보고서는 드롭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실 수도.

    • Favicon of http://freddieking.tistory.com BlogIcon 프레디킁 2008/10/21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주 조니워커블랙...을 제 입에 드롭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네요..ㅎㄷㄷ

  2. 나무니 2008/10/20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친아!!!
    얼굴도 이쁘셈;; 어흑;;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1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민트 페스티벌 다녀온 친구가 예쁘기까지 하시다고.
      블로그 찬찬히 둘러봤는데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분이예요!

  3. Favicon of http://www.cyworld.com/smrtwjy BlogIcon 정연 2008/10/21 0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ES24를 통해 잠시 몇 페이지를 들쳐봤습니다.
    참 친절한 책인거 같아요.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함께 읽으면 좋을 거 같네요. ^^
    그나저나 이제는 좀 자야하는데... 아침에 자고 저녁에 일하는 건 정말이지 안 좋아요. ㅋㅋ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1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저녁 시간에 읽어서 커피를 마시면서 보지는 못했지만
      읽고 나서 밀려오는 커피에 대한 욕구는 참기가 힘들었어요.ㅎㅎ

      설마 어제도 일하시면서 네, 다섯잔 드시느라 잠 못주무시고 계셨던거...?
      패턴이 그렇게 고정되면 고치기 힘드시겠지만 일찍 주무시는 편이 일에도 효율적일 꺼예요. ^-^

  4. 나그네 2008/10/21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책들은 왜 양장본들로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가방에 넣기도 불편하고 책한권만 들어도 무거겁습니다.
    얼마전 보도를 보니,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많이 양장본을 만든다고 하네요.
    실내에서 책을 보다가 떨어트려 부상도 당하기도 하고 보관할때도 불편하고 (걷 표지가 두겁고 무거워 오랫동안 보관 할 수가 없다네요)......
    아마도 책값을 올리기위한 편법이 아닐지. 아니면 구독자들의 시선을 끌기위한 마케팅인가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1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책은 양장이 아니라 반양장입니다.
      그리고 다음번에 아이디랑 누구신지 제대로 밝혀 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지요.
      블로그 방문에도 예의란 것이 있습니다.

  5. 이뉴 2008/10/21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분을 위해서 '엄친딸'이라는 용어가 있는건가 후

    나도 5개국어 해보는게 내 목표인데 -_ㅠ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1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그렇지, 근데 엄친딸 보다는 엄친아가 왠지 정감 있어;
      난 가끔 우리나라 말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어휘 부족에 글쓰는 능력 부족에...'_';
      이렇게 여러 언어 함께 잘 쓰는 분도 있는데 왜 한글 하나 잘 쓰기도 힘에 붙이는 건지.ㅎㅎ

  6. Favicon of http://amorfati.tistory.com BlogIcon 맑은독백 2008/10/21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 상당히 좋아하는데...
    요즘은 궤양때문에 먹질 못하고 있습니다...
    흠랴리... 커피가 더 땡기는 아침이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1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 커피 많이 마시면 속 쓰리죠. 특히 궤양이나 염증 있으면.
      저도 위염이 좀 있어서 많이는 마시지 못해요. 아무리 커피가 좋다고 해도 건강이 더 중요하죠.
      (참는건 참 괴롭지만요...^-^;)

  7. Favicon of http://hera282.com BlogIcon hera 2008/10/21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희님 홈피에 간만에 들렀다가 yes24 들르니 민음사 대전 하네요 ㅎㅎ
    좋은 책 많이 보고 갑니다 '-'

  8. Favicon of http://starbath.tistory.com BlogIcon starbath 2008/10/21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딜런에 대해 많이 언급하는 커피 이야기라니 관심이 가는군요. 서점가서 한 번 찾아봐야 되겠어요
    밥딜런의 곡중에서 우리에게 좀 알려져 있다는 곡이라면 Blowin' in the wind나 Knockin' on heaven's door
    겠지만 실제로 더 친숙한 노래가 있다면 Don't Think Twice, It's Alright 입니다. 이 곡이 김광석씨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의 원곡이거든요. 원래 약병집씨가 이 곡을 '역(逆)'이란 노래로 번안을 했는데 이 곡을 김광석씨가
    다시부르기 앨범에서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로 '다시' 불렀으니까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1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에 뵙네요. 블로그 가보니까 포멧하셨는지 아니면 이사를 하셨는지 글이 하나도 없네요.
      starbath님 댓글보고 밥딜런 노래들을 좀 찾아서 들어봤는데 낯익은 노래들이 꽤 있어요.
      특히 언급해주신 몇곡들은 반복해서 들으니 가슴에 앵기는 것이...좋아요.^-^

      같은 리듬인데 다른 언어로 가사를 붙여놓으니 전혀 다른 음악 같이 들려요. 신기한 일.

  9. Favicon of http://lunasprite.tistory.com BlogIcon 소금 2008/10/21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란 것도 이제 우리들 삶의 일부겠지요?
    저희 동네까지 커피를 직접 볶아 내리는 커피집까지 생길 정도니까요~
    이번 주말엔 큰 서점에라도 한번 가볼까 싶네요. 거기 가면 아마 있겠지요? 구경해봐야징~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1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가가 한 말인데 저도 공감했던 부분이...시내에 유명하다는 카페
      보다는 약간은 허름한 동네의 한적한 카페가 자꾸만 마음에 끌린다고.
      저희 동네에 커피빈이나 자바시티같은 체인점 말고 만화에 등장하는 드롭 커피집이 생긴다면 자주 이용해 줄텐데 말이죠.
      이번 주말 즈음에는 깔릴 것 같은데- 한번 보기엔 아까운 책이니까 소장하셔서 두세번 넘게 봐도 좋을 것 같네요. ^-^

  10. Favicon of http://blog.naver.com/choi4500 BlogIcon 광희도령 2008/10/21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렸죠. 가끔 그윽한 향의 커피를 만나게 되면 정말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다도류를 좋아해서 음미해가며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와인을 쉽게 접하게 되었는지도 모르죠.
    요즘 같이 바쁜 시대에 무언가를 음미하는게 쉽지 않지만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 그 사람을 음미하며 만난다면...
    커피든, 차든, 와인이든 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감미롭지 않을 런지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1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커피는 가장 널리 마시는 음료이면서 요즘들어 급격하게 고급화?되어 가는 음료이기도 해요.
      사실은 고급화라기 보다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맛있게 먹는 방법이겠지만요.
      만화를 보면서 나중에 제 집이 생기면 직접 핸드 드립할 수 있는 도구들을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저도 와인, 차...음미하며 마시는 것들을 참 좋아하는데 음미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건 참 어려운 일이네요. ^-^

  11. Favicon of http://hanseongmin.com BlogIcon 한성민 2008/10/21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가을인데 책이라도 봐야 되는데 그게 그리 싶게 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하나 요것이 문제...ㅎㅎ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1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단한 거라도 마음이 끌리지 않는데 어떻게 하나요. 그냥 압박만 쌓일뿐...^-^

      정 압박?이 있으시거든 이런 가벼운 책부터 들어보세요~ 그러면서 차차 무겁게...
      처음 들기가 무섭지 시작하고나면 의외로 끌릴지 모르니까요.

  12.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8/10/21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희님의 리뷰가 좋은건 하나의 리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렁주렁 딸려오는 이야기들도 많아서에요.
    특히 저자의 블로그까지 가셔서 전해주신 작가의 이야기는
    같이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진한 무언가를 주네요.

    오늘도 고마워요. ^-^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1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동적인 댓글 고마워요.ㅎㅎ
      사실 제가 편집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디가서 저 정말 책 많이 읽어요~ 할 정도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주렁주렁,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궁금해할 것 같은 이야기를 찾는게 재밌을 뿐. ^-^

      사실 디자이너란 직업도 개인 전시나 자기 이야기로 책을 펴내기 전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힘들잖아요.
      오히려 뒤에서 조용히... 하지만 수많은 땀방울을 흘리면서 후원해줄 때가 많구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들이 더 와닿는지도 모르겠어요. ^-^

  13. Favicon of http://gili4u.byus.net BlogIcon 기리 2008/10/21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커피 드립하는 재미에 빠져서 아침마다 사무실에서
    혼자 분위기 내면서 커피 드립해서 먹고 있었는데(맛은 별로랍니다.ㅜㅜ)
    다희님이 때마침 커피와 어울리는 책까지 소개해주시다니...감사합니다.

    2권사서 한권은 제가 보고 한권은 제가 커피에 빠지게 만든 아이에게 선물해야겠습니다.^^

    + 일본어에 능통하신가봐요? 부럽습니다. 1개국어도 제대로 안되는 저는...ㅜㅜ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2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회사에서 항상 내려먹는 필립스 기계로 커피를 마시곤 하는데
      기리님처럼... 맛은 그닥...'_'ㅎㅎ 원두는 간지 일주일 이내로 드립 해먹어야 맛있다는데
      우리가 내려 먹는 커피는 갈은지 한참 되서 산폐가 일어나고 있으니;; 아무래도 맛이 떨어지겠죠?
      1권도 재밌는데 2권은 더 재밌었어요. 열몇개의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1, 2권이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구요. 책이 예뻐서 선물 받으시는 분도 좋아할꺼라 믿어요.
      그리고 저 일본어 전혀 할줄 모른답니다~ 저건 세미콜론 블로그에서 선배가 써놓은 글 스크랩 해 온 거예요. ^-^;

  14. Favicon of http://gofigo.tistory.com/ BlogIcon 축구왕피구 2008/10/22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지은씨 일본어 잘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홈페이자 가면 특기에 일어라고 해놨음.. ㅋ)
    근데 번역을 할정도인지는 몰랐네요 며칠전에도 오지은씨 GMF 공연에서도 둘째날 나왔는데 인기 폭발이었죠~
    참 작년에 팬들과 스폰서를 직접 모집해서 모은 돈으로 앨범도 냈어요
    연말에 이 데뷔앨범은 제가 잠깐 소개한적도 있고.. ㅎㅎ

    책은 다희님이 추천하실 정도면 한번 시간내서 읽어봐야 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당~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2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에 뵙네요. ^-^
      피구님 블로그가서 오지은씨로 검색하면 포스팅한 글 볼 수 있는거예요?ㅎㅎ
      그분 팬이라면 더 기분 좋게 읽으실 수 있겠네요.
      노래도 잘 부르시고, 곡도 만드시고, 게다가 번역까지...멋진 분이예요.

  15. fleurs 2008/10/22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다희님 블로그에선 커피향이 솔솔...유혹의 손길이 끊이질 않는군요.
    오늘은 저도 커피 한 잔 할까봐요.
    정성스레 내려서...^^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3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름내내 시원한 커피만 마셨는데 슬슬 추워지니까 따뜻한 커피가 댕기고 말이죠. =_=
      저도 소중한 것은 아끼자는 차원?에서 하루에 많이 마셔도 두잔까지만...'_'
      더 마시면 커피를 음미하는게 아니라 그냥 물처럼 무의식중에 마시게 되더라구요.ㅎㅎ
      지금쯤 맛있게 한잔 드셨겠네요~

  16. Favicon of http://blog.naver.com/arcana99 BlogIcon 아스트랄 2008/10/25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대에서 법학 공부하고 취미로 일본어 공부해서 막 번역까지 하고
    정작 직업은 생선장사인 나도 엄친아?ㅋㅋㅋ

  17. Favicon of http://humblemiracle.com/ BlogIcon miracle mineral solution 2011/09/24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감사는 이것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며, 여기 명확한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18. Favicon of http://www.baligirls.co/ BlogIcon Bali Girls 2011/10/22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은 대표 정확히 무엇입니까?

  19. Favicon of http://www.uggbootssaleebay.com BlogIcon UGG BOOTS SALE 2011/11/20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20.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데이터는 내 숙제를 위해 정말 멋진 경향이 있습니다. 내 생각에 당신은 모든 것을 포함.

  21. Favicon of http://stats.athlonsports.com/fb/totalstandings.asp BlogIcon football standings 2012/01/19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가서 오지은씨로 검색하면 포스팅한 글 볼 수 있는거예요?ㅎㅎ
    그분 팬이라면 더 기분 좋게 읽으실 수 있겠네요.
    노래도 잘 부

  22.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23. Favicon of http://www.eaglesflight.com/events-resources/events BlogIcon leadership training event 2012/01/27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달라졌지만 과거 우리의 술 문화에서는 술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술을 강권하는 경향이 많이 있었고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어떻게 사회 생활을 하느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참

  24. Favicon of http://www.ozvouchercodes.com.au/discounts/Ready-Flowers BlogIcon ready flowers offers 2012/01/27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950년 9월 25일, 마산을 박차고 나온 미 제25사단은 낙동강방어선을 건너 호남지방을 향해 반격을 개시하였다. 그들이 제일 먼저 진입한 곳은 하동이었는데 전투부대를 바로 뒤 쫓아 전장정리조(戰場整理組)가 함께 투입되었다.

    전장정리조가 하동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착수한 일은 지난 7월 28일 하동전투에서 북한군의 함정에 빠져 괴멸된 미 제29연대 3대대의 흔적을 찾는 것이었다. 이들은 당시 전투에서 전사하여 방치된 미군 시신 313구를 두 달 만에 발견하여

  25. Favicon of http://www.themenswearsite.com/voi-jeans-m25 BlogIcon www.themenswearsite.com 2012/01/28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탈출이 심하진 않지만 출혈이 문제가 되는 1-2도의 치핵에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6. Favicon of http://www.rayotec.com/electric_underfloor_heating/ BlogIcon electric underfloor heating costs 2012/01/28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사람들이 대형마트를 애용하게 된 배경에는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큰 이유였다. 질 좋은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면서 비교적 싸게 산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여러 소비자 단체나 미디어 고발을 통해 대형

  27. Favicon of http://www.zetta.net/Zetta-Data-Protect.php BlogIcon zetta.net 2012/01/30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샨새교'에 이어서 미모의 여인이 쪽지를 보내고 난리도 아니다. ^^ 그런데, 자정을 지나면서 갑자기 다음 메인도 바뀌었다. 정말 '거짓말'같았다. 혹시... 만우절 쇼가 아닐까 생각도 해봤지만.. 아래의 공지사항을 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

  28. Favicon of http://www.romodesigns.com/office-c7 BlogIcon office tables 2012/01/30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픈데 뚜렷하게 보이는 소견이 없을때 환자나 의사나 모두 답답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답답한 것은 항문이 아파서 온 환자인데 진찰을 해보니 커다란 내치핵이 있어서 내치핵을 수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항문이 아픈것은 전혀 해소가 되지 않은 경우일 것입니다. 치핵이 밖으로 밀려나오지만 내치핵의 특성상 통증은 보통없기때문

  29. Favicon of http://johnericksontv.com/try-these-guidelines-to-refine-the-auto-insurance-re.. BlogIcon low cost dental insurance 2012/02/02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정 흥미로운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를 따라서 내 개인 독자가 그것도 참 도움 수있는 블로그 사이트에 대한 URL을 구축하자




지난번에 올렸던 글을 보시고 좋은책 추천해 달라는 이웃분들의 요청도 있었고 저 또한
좋은 책들은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최근에 읽은 책 위주로 몇권 소개할까 해요.

사실 책을 다 읽고 나면 길게 포스팅 해야지...생각은 하는데 제 주관적인 감상
뿐만 아니라 그 책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도 알아야 해서 부담이 되더라구요.
이렇게나마 짧막짧막하게 한꺼번에 올리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ㅎㅎ

수필을 좋아하긴 하지만 특별히 가리는 분야 없이 손에 닿는데로 읽어서
소설, 시집, 사진집, 실용서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으니 원하시는 것으로 골라가시면 될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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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구해줘,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기욤 뮈소 | 밝은세상

처음 소개할 책들은 기욤 뮈소라는 젊은 프랑스 작가의 장편소설로
주변 친구들이 재밌는 책 좀 추천해 달라고 말할 때 마다 꼽는 책이예요.
장르를 따지자면 로맨스 추리물...?이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평범한 남녀가 나와서
사랑하고 이별하는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과는 달리 추리 소설을 읽는 것처럼
긴박감이 넘쳐서 첫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중간에 화장실 가기도 귀찮을 정도...;)

처음에 구해줘를 참 재밌게 읽어서 기욤 뮈소의 다른 책 두권도 연이어 읽었는데
다 읽고 보니 세권 중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를 가장 재밌게 읽은거 같아요.
세권을 읽고서는 기욤 뮈소라는 작가는 분명 천재일꺼라는 확신과 함께
언젠가 노벨 문학상을 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듭니다.
읽어 보시면 무슨 이야긴지 바로 감이 올테지만... 읽는 내내 신기할 정도로 장면장면이 영화로 만들어지거든요.
(영상 시대인 현대-소설 답게...) 실제로 영화화가 되어도 큰 흥행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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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무서운 그림 | 나카노 교코 | 세미콜론

무서운 그림이라는 책은 회사에서 나왔기에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라는 부제가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공포가 사람에게 주는 묘한 흡입력 때문에 사람들은
안전한 장소에서 그 공포의 실체를 탐하고 싶다고 합니다.

(저 역시 뒷이야기를 읽는 쏠쏠함에 끊지 않고 쭉 읽게 되었지요)
그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이 책은 우리에게
낯익은 명화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줌으로써 충족시켜주죠.
대놓고? 무서운 명화들의 뒷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드가의 에투알같은 아름다운 그림에도 비화가 숨겨져 있었다니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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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엄마 | 이해인 | 샘터

평소에 이해인 수녀님의 책을 좋아하는데 피천득 선생님의
책이 나온 샘터에서 출간되어 더 반가웠던 '엄마'입니다.
수녀님의 책은 종교에 관계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평안과 따뜻함을
주곤 하는데 이번 시집은 홀로 계신 수녀님이 엄마 생각이
날 때마다 한자한자 적어 내려간 시들을 모아 엮은 사모곡 이예요.


딸들에게 '엄마'라는 이름은 생각만으로도 눈시울이 뜨거워지게 만드는 존재인데...
시집을 읽으면서 간절히 묻어나는 애틋함 때문에 눈물이 나서 혼났다지요.
다 읽고는 저 역시... 엄마에게 읽어보시라고 권해 드렸는데, 저는 시를 읊으면서
엄마 생각을 많이 한 것 처럼 엄마 또한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많이 그리워했을 것 같아요...
아울러 암투병 중인 수녀님이 어서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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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아내가 결혼했다
| 박현욱 | 문이당


사실 이 책을 읽은건 2006년도 인데 이번 목록에 넣은 것은 다음 주에
개봉하는 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때문입니다.
당시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라며 지하철 여기저기에 광고를 했던게 기억이 나는데
아내가 내가 아닌 다른 남자와 또 결혼한다는 발칙한 상상
축구 룰과 묘하게 결합시켜서 인기를 끌었었죠.
(그래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좋아할 것 같네요.)
제목하고 부제만 보면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소설이 다있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읽다보면 주인공들의 심리가 어느정도는 이해되게끔 치밀?하게 쓰여져 있어요.
다음주에 개봉할 영화가 소설처럼 재밌게 만들어졌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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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리빙그린
| 그레그 혼 | 사이언스 북스

무서운 그림에 이어 회사 사이언스 북스 브랜드에서 나온 리빙그린입니다.
중국산 배추, 땅콩...가짜 우유, 멜라닌 등등 먹거리에 대한 위협을
심히 받고 있는 요즘이라서 그런지 이 책을 덮었을 때는 느낀바가 컸어요.

저자는 빌딩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때문에 화학 물질 과민증을 독하게 앓으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친환경 운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저자가 행한 여러가지 친환경 습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영화 '지구'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지구가 인간들 때문에 크게 병들고 있는데...
온난화같은 국제적인 큰 문제는 개인의 힘으로 바로 달라지진 않더라도
플라스틱이나 비닐 봉투를 쓰지 않고, 천연소재의 자연 친화적인 제품을 쓰는 것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일상 속에서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읽으면서... 미쳐 알지 못했던 것들의 위험성에 대해서 습득하고는 허걱!! 놀라기도 했구요.
(그리고 외서들 보다 훨씬 예쁜 재완 선배의 디자인이 빛이 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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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로그래피 필드 가이드
피터 K. 버라이언 | 청어람 미디어


사진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더라도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꺼라 생각되는데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사진을 잘 찍는
전문 포토그라퍼가 많이 소속 되어있는 집단이기도 하지요.
인터넷을 떠돌다 보면 작가 또는 작가 뺨치는 아마추어들의
좋은 사진들과 사진 노하우들을 심심치 않게 마주칠 수 있지만
차분히 책을 읽으면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요 몇년 사이 DSLR이 보급되면서 매달 새로운 사진 책들이 만들어져 나오는데...
이 책은 필름 카메라에 기반을 두고 있어도 여느 사진 책 (포토샵으로 만든 이미지와
엉성한 텍스트로 꾸며낸...)
들보다 기본기를 탄탄하게 가르쳐 주고 있어요.
사실 조리개나 빛, 구도... 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은 디지털이냐 필름이냐에 상관없이 동일하니까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필드 가이드는 원래 6권이 한 셋트라서 여행 사진을 잘 찍는 법,
풍경 사진을 잘 찍는 법과 같은 다른 시리즈도 읽게 되었는데 다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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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온더로드-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 박준 | 넥서스BOOKS

바로 앞에 소개한 사진 책과 더불어 이번해에 가장 많이 보게된 분야가
여행서 아닐까 싶어요. 특히 얼마전에 사진책을 디자인 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봤다는 여행+사진책을 사모았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책이 온더로드 입니다.

이 책은 EBS의 열린 다큐멘터리라는 프로에서 장기여행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을 만들었는데 짧게는 반년에서 길게는 오년 넘게까지
해외 곳곳을 여행하고 있는 15명의 진솔한 이야기가 마음에 착착 감깁니다.

한국에서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여행을 작정 하기까지의 어려웠던 결심, 짧은 여행이 긴 여행으로
변하기까지의 에피소드들, 어떻게 여행비를 모으는지 놀라운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도 훌쩍 자유인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억누르는게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짧게 짧게 소개한다는 것이 7권이 되니까 은근히 양이 많아졌네요.
앞으로도 종종...이렇게 소개할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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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서운 그림 ..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

    FROM summer and winter 2008/11/26 10:28  삭제

    흔히들 미술사적 의미나 미술 작품에 등장하는 소품의 의미 등 그림에 대한 지식을 통해 그림을 이해하려 한다. 하지만 이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림과의 충분한 교감이다. 이 책은 그림에 얽힌 드라마틱한 역사적 문화적 사실, 또는 화가의 개인사를 끌어내 오늘의 우리와 비교,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 나카노 교코는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명화 20점을 골라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소개한다. 그림을 느낌으로써 진정한 그림감상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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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lloo.tistory.com BlogIcon 알루스토리 2008/10/16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번 6번 책을 꼭 읽고 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서점에서 한번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추천도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6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6번 시리즈는 한권,두권 사모으다 보니 애초에 셋트를 사버릴껄 하는 후회가 들었어요.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분에게는 바이블 같은 책 같네요.
      덤으로 좋은 사진도 구경할 수 있고요. ^-^

      5번은 읽고 나서는 제 주변에 펼쳐진게 다 위험요소 같아 보여서 불안해 지기도 해요.;

  2. Favicon of http://www.gili4u.com BlogIcon 기리 2008/10/16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기욤뮈소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먼저 읽었는데 그냥그런 로맨스(?) 소설일줄 알았는데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나서 일어날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하더라구요.

    다희님 말씀처럼 영화화하면 꽤나 대박날꺼 같아요. 물론 잘 만들어야겠지만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6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기리님과 마찬가지로 로맨스 소설이거니...하고 책장을 펼쳤는데
      어찌나 훌훌 재밌게 읽었던지 오죽이면 세권을 한꺼번에 읽었겠어요.ㅎㅎ
      특히 사랑하기 때문에나 구해줘를 연기 잘하는 두 남녀를 내세워
      영화로 만들면 딱일텐데 헐리우드에서 제작중이라는 이야기를 얼핏?들은거 같기도 해요. ^-^

  3. Favicon of http://amorfati.tistory.com BlogIcon 맑은독백 2008/10/16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책이 두권 뿐이네요 ㅎ
    구해줘..를 개인적으로 머리 아플 때 읽고 싶네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6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권이나 있으신거네요. 구해줘...뭔가에 정신없이 집중하고 싶을 때도 좋은 책이예요. ^-^

  4. Favicon of http://leetaeim.tistory.com BlogIcon L.T.I 2008/10/16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해줘는 웬지 영화로 나올것같은 소설었어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6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랫동안 베스트목록에 있던데 많은 분들이 읽어보신듯 하네요.
      구해줘를 영화로 만들면 흥행성과 예술성, 참신성 여러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essence.tistory.com BlogIcon f.verdure 2008/10/16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7번 책이 눈에 먼저 들어 오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6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둘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쉽게 읽을 수 있을꺼예요.
      읽으시거든 어땠는지 이야기 해주세요. ^-^

  6. Favicon of http://www.cyworld.com/smrtwjy BlogIcon 정연 2008/10/16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개해 주신 책의 처음(1번)과 끝(7번)을 봤네요.
    가급적 소설은 읽지 않으려 하는데 이벤트로 책을 저렴하게 판매하기에 구매했는데 정말 흥미진지하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나머지 소개해 주신 책들도 기회가 닿을 때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6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연님이 소설을 읽지 않겠다고 다짐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저는 사실 소설보다는 수필이나...아니면 자전적 소설을 좋아하는데
      그때 그때 기분마다 다른거 같아요. 결국은 가리지 않고 잡식으로...ㅎㅎ
      추천해드린 책 재밌게 읽으시길 바래요. ^-^

    • Favicon of http://www.cyworld.com/smrtwjy BlogIcon 정연 2008/10/18 0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 공지영 작가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으면서 끝장을 덮을 때까지 여러 생각을 하며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고민하면서 읽은 기억이 있는데...

      그 책을 읽고나서부터 소설을 읽는게 두려워졌어요.
      이후에 필요해서 김영하 작가의 '퀴즈쇼'를 읽었는데 그 때의 기억 때문인지 참 힘들게 읽어내려갔습니다.

      독서편식이 심하다보니 다른 분야의 서적을 쉬이 접하는게 우선 거부감이 생기는듯 하네요.

  7.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8/10/16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접수!! -ㅂ-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7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기중이라 과제하느라 바빠서 잠 잘 시간도 모자를텐데 책 읽을 시간은 당근 없겠..?ㅎㅎ -_ㅠ
      제가 겪었던 일이니 다 이해해요;;

    •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8/10/18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ㅜㅂㅜ;;;;
      하지만 1번 시리즈는 틈내서 꼭 보고 싶어요.
      확 땡기네요. ㅋㅋ
      감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9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요~ 기욤 뮈소 책들은 과제 때문에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소설이 될꺼예요~

  8. Favicon of http://www.jiha.net/tc BlogIcon 지하 2008/10/17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 더 로드 ~ 저도 좋아하는 책이죠. 저책 읽다 보면 마구 혼란이 옵니다.
    그래 다 때려치고 여행을 즐기는거야 --; 이런 맘이 헐헐
    책 보다 보면 막 속에서 꿈틀꿈틀하죠 ㅠ_ㅠ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7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책에 실린 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죠.
      누구나(저 역시) 여행에 대한 동경은 있기 마련인데 그걸 현실로 옮겼으니...
      어린 사람들이야 젊으니까 그렇다 치고 불혹의 나이에
      일년 넘게 다니고 계신 분들은 존경스럽기까지!

  9. Favicon of http://anygiven.tistory.com BlogIcon john 2008/10/18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나도 정말 소설을 안 읽는다.
    보면 재미있게 보긴 하는데, 왠지 그런 게 너무 의미없이 가볍게 느껴져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무게가 느껴지는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의 경우,
    내용은 좋았으나, "구성이 좀...지겹다.."란 이유로 보다 말았다는 거,
    이지 리딩의 대표저자, 공지영은 여전히 하악하악하며 잘 보고 있다는 거,아이러니다..

    그럼에도, 지루한 구성의 사회학 저서들은 왠지 안 읽으면 안 될 것같은...느낌이 들드라.
    경영학 저서를 보며 인생의 법칙을 느낀다면,
    지나친 수험생활(이제,,,6개월인데..-.-;)로 머리가 살짝 돌아버린 거의 징후일까?ㅋㅎ

    .....음...그러고보니, 그런 것 같다. 흑.ㅋㅎ
    토요일날, 고시촌에 있으려니 우울하군.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9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그래서 소설보다는 수필을 좋아해. 소설 중에서도 그나마 자전적인 소설은
      읽을만 한데 판타지나 허구성 짙은 것은 가볍게만 느껴지고 별 느낌이 없더라구.

      그래서 공지영이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도 들어.
      오빠처럼 소설을 안 읽는 사람들도 공지영 소설은 재밌게 읽거든.
      확실히 글이 흡입력이 있달까... 한번 읽으면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매력이 강해.

      오빠한테 사회학 저서들은 살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들이지-ㅎㅎ
      선택이 아니라 필수 조건 같은거!
      언젠가 주말이라고 햇빛 받으면서 신나게 놀 오빠를 위해 cheer up!!^-^

  10. Favicon of http://feichang.egloos.com BlogIcon dennis 2008/10/22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날 글만 읽고 지나가는 ... 입니다..
    도서 추천이 있길래.. 무서운 그림을 사다가 읽었는데..

    뒷이야기보다는.. 그림이 주는 느낌이 무섭더군요..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감사..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3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잠시 블로그 둘러봤는데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 같아서 더 반갑네요. ^-^
      무서운 그림책에 실린 화보들... 설명 빼고도 심히 무서운 느낌을 주는 그림이 많죠?
      특히 유디트 시리즈...같은 거나, 뭉크 이야기.
      잘 읽으셨다니 저도 보람있네요. 계속 뵈어요!

  11. Favicon of http://vart1.tistory.com BlogIcon 백마탄 초인 2008/10/24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들이 많네요 ^ ^

  12. Favicon of http://blog.naver.com/twout BlogIcon klimt 2008/11/03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라는 책...
    제 어머니와 장모님께 선물해드리고 싶은 책이네요..
    문득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1/04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반가운 닉네임이네요.
      두 어머님께 선물해 드리세요. 단풍 두어개 곱게 끼워서요...
      우리 아들내미, 우리 사위 참 대견하다 하실꺼예요... ^-^

  13. Favicon of http://humblemiracle.com/ BlogIcon miracle mineral solution 2011/09/24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사실과 생산의 전체 일부 블로그, 주변을 두리번 거.

  14. Favicon of http://www.baligirls.co/ BlogIcon Bali Girls 2011/10/22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열심히 소요 확인할 수 있습니다.

  15. Favicon of http://www.uggbootssaleebay.com BlogIcon UGG BOOTS SALE 2011/11/20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16. Favicon of http://www.uggbootssaleebay.com BlogIcon UGG BOOTS SALE 2011/11/20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17. Favicon of http://www.imreal.co.kr BlogIcon 아임리얼 2011/12/06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정말 읽어야 할 책이 많네요.
    책 구매하실 때에는 최대한 저렴한 아임리얼 미니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세요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아임리얼 미니 인터넷서점
    http://www.imreal.co.kr

  18.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2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9. Favicon of http://nateblood.com/2012/01/try-out-these-guidelines-to-improve-ones-auto-ins.. BlogIcon california low cost insurance 2012/02/02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웹 사이트를 찾는 동기 부여되었다. 나는 유익한 읽기와 함께 이번 교육을위한 사람에게 말하는 덕분에 원하는.

  20. Favicon of http://rajashreecomestoelkgrove.com/2012/01/try-out-these-pointers-to-polish-a.. BlogIcon auto insurance online 2012/02/02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정말이 위대한 사이트를 찾는 동기가되었습니다. 때문에이 교육 및 유용한 읽기 사람을 감사의 방법으로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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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대서양, 인도양 홀에서 열리고 있는 2008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도서전 행인데 한곳에서 여러 출판사의 책을 비교해볼 수 있고 10%에서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책을 사볼 수 있으니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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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출판사 부스에서는 추천작과 베스트셀러 위주로 진열해 놓는데
도서전에서는 전집이나 양장본 보다는 작고 가벼운 책들이 더 잘 팔린다고 하네요.
따끈따끈한 신간과 폭탄세일은 물론이고요.
중간 줄에 다카노 가즈야키가 지은 13계단은 저도 땀 흘리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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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회사 브랜드중 하나인 사이언스북스의 진열대입니다.
맨 윗줄에 새로 나온 칼 세이건의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와 코스모스는 저도 갖고 싶네요.

조금 있으면 미국의 무서운 소고기가 밀려온다죠...?
그래서 광우병의 진실과 비밀을 파헤친 사이언스북스의 죽음의 향연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이유로 책이 재조명을 받는 건 왠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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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위즈덤하우스의 부스입니다. 위즈덤하우스도 예담, 열번째 행성, 조화로운 삶등
각기 다른 성격의 브랜드들이 있는데 똑똑하게 생긴 실용서들이 많이 나옵니다.
빛을 내는 하얀색 부스가 브랜드 이미지랑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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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광복하던 해에 새워진 을유문화사는 올해로 63년을 맞았으니 정말 오랜 역사를 가진 출판사입니다.
예전에는 우리말과 역사를 담는 책을 주로 펴냈었는데 지금은 그 영역을 넓혀가면서 다양한 책들을 출판하는 것 같아요.
인기나 요즘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고 철학을 담은 책들이 많이 팔렸으면 하는 좋겠지만 현실은 냉혹하니
의미있는 일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잘 팔릴만한 책들도 함께 만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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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사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로 잘 알려진 출판사인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스에 강렬한 빨강색을 써서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저기 사진에 보이는 곳은 파주 출판 단지에 있는 한길사 사옥인데 복잡한 강남에 위치한
저희 회사와는 참으로 다르네요. =_= (그렇다고 파주로 출퇴근 하고 싶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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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푸르트나 런던 국제 도서전에 비하면 그 규모나 지명도가 많이 낮지만
서울 도서전도 국제 도서전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의 책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내용 보다는(읽을 수도 없지만;;) 디자인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일본 부스의 책들은 멀리서도 나 일본책이야!! 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있네요. ㅎㅎ

일본 책들은 판형이 작고 면을 잘개 쪼개면서 아직 세로 쓰기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엔 그 나라 다운 디자인이란게 많이 사라졌지만 각 나라에서 나온 디자인물들을 비교해보면
내륙국인 독일, 중국과 섬나라인 일본, 영국 그리고 우리나라와 같은 반도국의 디자인은 대비되는 특징이 보입니다.
일본 다움과 한국 다움이란 뭘까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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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들 보고 어디 나라 책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사우디아라비아라고 생각하셨으면 맞았네요.
많은 책들이 이렇게 황금 양탄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결코 같은 책은 아니라는게 놀라웠어요.
사우디아라비아의 북디자이너는 즐거울까요?;; 아예 북디자인이라는 개념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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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독일 부스입니다. 독일 답게 특정 자동차에 대해서 깊게 판 책들이 눈에 띄었는데
매달 신형 차나 모터쇼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잡지와는 그 깊이가 다르겠죠.
포르쉐나 렉서스 마니아들이라면 두 팔 들고 환영할 책들. ㅎㅎ
오른쪽에 보이는 오로지 시계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는 잡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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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보면 우리가 볼 수 없는 시계의 부속품까지 자세한 설명을 써놨어요.
저도 시계를 좋아하는지라 이런 책이 한국에서 번역된다면 얼른 사볼 것 같네요.
그런데 저 잡지에서 숨겨진 모습을 보여줄 정도가 되려면 왠만한 시계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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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옛날 활자공방을 재현하시는 분을 만났어요.
옛날에는 저렇게 나무판에 글자를 스케치하고 한자 한자 정으로 쪼아서 판을 만들고 종이에 찍었다고 하니...
책 한권 만드는데 드는 고생스러움이 지금과 비할 데가 아니네요. 도서전 둘러보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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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우리나라에서 출판되는 잡지를 모아놓은 부스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보그나 씨네 21,
월간 디자인, 각종 카메라와 컴퓨터 잡지들 말고도 다양한 분야의 잡지들이 매달 쏟아져 나옵니다.
테이블 위에 놓여져있는 잡지들은 문학지만을 모아놓은 것인데 그것만해도
수십권이 되니 우리가 얼마나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인쇄 매체보다는 쉽게 접할 수 있는게 인터넷이다 보니 실시간 뉴스나
네이버를 통한 얇은 지식에 의존하다가 가끔 샘터나 좋은생각 같은 작고 가벼운 월간지에서
깊고 오래 생각해볼 수 있는 텍스트를 만나면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책들이나 잡지가 옳고 곧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들을 찾고 원해야 더 좋은 컨텐츠를 담고 있는 책들이 많이 나올 것 같네요.

사실 작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볼 것이 없는 도서전이었지만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출판 시장이 더 활기를 띨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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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NTASTIQUE 2008/05/17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 서점에 가곤 하지만, 도서전엔 아직 가보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매장에선 책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좋지만 배송을 기다리기 싫어서, 동네 서점에서 정가에 구입할 때가 있습니다. 도서전에서 책도 파는군요. 그것도 할인된 가격에.

    외국어를 배워야겠다는 필요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토익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나 외국인과 원활히 대화하기 위해서보다는 외국의 다양한 매체를 읽고 듣고 싶을 때 더 그렇습니다. 팝송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 그리고 서점에서 외국 서적 코너에 갈 때 그렇습니다.

    책(표지+내용) 읽는 것 좋아하고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 좋아해서 이 곳 블로그 가끔 방문하곤 하는데,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요즘 바람쐬고 사진찍기에 날씨가 좋네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7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 집 근처에도 작은 서점이 있었는데 저도 같은 이유로 그 서점을 종종 이용했어요.
      게다가 어릴 때부터 저희 가족 모두가 이용하던 곳이라 주인 아줌마랑도 친했거든요.
      그런데 대형서점과 온라인 매장 때문에 결국 문을 닫더라고요.
      비단 서점뿐만 아니라 구멍 가게들 수선점, 철물점...이런 것들이 자꾸만 사라져서 안타깝네요.

      그리고 저 역시 누구를 통해 번역된 게 아니라 제가 아는 언어로 제 감성으로 그걸 이해하고싶을 때가 있어요.
      특히 시나 음악이 그렇죠.

      글 남겨주셔서 고맙구요 자주자주 뵈요. ^-^

  2. Favicon of http://kojiwon.com BlogIcon 늦달 2008/05/17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도 가보고 싶네요
    저는 서체와 고서적 디자인에 관심이 많거든요.
    이런 행사는 왜 널리 알려지지 않는 것인지... ㅠㅠ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7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늦달님이 관심있어 하는 걸 만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일이 마지막날이니까 다녀오세요. ^-^

  3. Favicon of http://monomato.com BlogIcon 모노마토 2008/05/17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의 종류만 다를뿐 작년하고 비슷하네요 매년 새로운 볼거리가 있으면 좋을 텐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7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형서점과 크게 다를바 없다는 것이 저도 아쉽더라고요.
      해외 부스가 좀 더 크고, 친절히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어요.
      게다가 구입 할 수가 없어서 마음에 드는 책이 있어도 눈도장만 찍어야 하는게 좀...

  4. Favicon of http://sampleh.tistory.com BlogIcon M.Han 2008/05/17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전집은 사 놓고 안 읽게 되는 경우가 분명 있겠지만,
    예전부터 시공사 디스커버리총서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탐나더라고요. :)
    내일까지이죠? 한 번 가 봐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7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하는 것만 골라보는 재미가 있죠. 고전은 엄마가 딸한테 추천해줄 수 있고
      매번 읽을 때마다 조금씩 다르게 다가와서 그야말로 고전인 것 같아요.
      가벼운 마음으로 쓰윽 훑고 오세요. ^-^

  5. Favicon of http://www.sus79.com BlogIcon 2008/05/17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오늘다녀왔습니다. 다희님도 오늘 다녀오셨군요?! ^^
    도서전을 보면서 전 수많은 책들의 디자인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민음사에선 다희님이 있으실까봐~ 살짝 눈여겨 보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오늘보니 사람이 꽤나 많더라구요~ 낼은 마지막날이니 더 많겠죠? ㅎㅎ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8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셨군요. 지킴이를 해야 여러분들 뵐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오늘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지킴이 하는데 고생 할듯해요 ㅎㅎ

  6.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8/05/17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무실에서도 가까워 가볼까 했는데.. 작년에 갔다가 너무 실망을 해서.. 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좀 큰 규모의 교보문고 수준이라고 할까요? 출판의 미래, 책에 대한 미래를 보여주는 산업의 진보적인 모습을 담아내기 보다는 그저 현실적인 각 출판 브랜드의 책자랑과 판매 이외에는 배울게 없더군요.. ㅜ.ㅜ
    제가 워낙 이벤트/전시/공연으로 사회에 입문을 했기에 행사가 잘못가면 늘 안타까워서 말이죠.. 올해는 조금 좋아졌나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8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쪽 분야에서 일하셨다면 더 여러가지 생각이 드셨겠어요.
      저도 비슷한 생각이예요. 좀 더 큰 교보문고 같은...
      오히려 작년보다도 볼 건 없더라고요.

  7.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8/05/17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못갈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눈과 귀로(응?) 다녀오게 되니 다행이네요.
    대신 다녀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8. OldBoy 2008/05/18 0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규모나 실험정신이 줄어드는 것은 해외 국제 도서전이나 국내 도서전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그럴싸한 도서전이 펼쳐진 시절은 90년대에 이미 끝난것 같다는 생각이예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8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년에 써주신 말이 생각나네요.
      회사에서 저작권팀과 편집부는 해외 도서전에 가곤 하는데
      미술부는 당장의 실익을 가져오는건 아니니까 잘 안 보내주더라고요.
      그런 기회로 런던이나 프랑크 푸르트를 가보고 싶은데 말이죠.
      그런데 그런 전시도 예전보다 후퇴하고 있다니...
      아무래도 상업성에만 목적을 둬서겠죠.?

    • OldBoy 2008/05/18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회사가 더 부유해지면 전직원을 보내줄 수도 있을겁니다.
      저는 운좋게 옮기는 회사마다 해외출장 보내줘서 공짜구경 잘 다녔습니다만,
      갈때마다 줄어드는 규모가 피부로 와 닿더군요.
      90년대 초반만 해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규모도 어마어마했구요.
      일반인 참여도 높아서 전시장을 찾은 사람 모두 즐기는 분위기였죠.
      90년대 중반에 다시 갔을때, 기운찬 분위기는 많이 퇴색했더라구요.

      독일의 경우 시청에 딸린 도서관에 들러보는 것도 매우 인상적인 경험이 될겁니다.
      한 편으로 매우 부러운 교육환경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학문적 깊이가 남다른 나라라고 느껴진달까요?
      잘모르겠지만, 알 수 없는 깊이가 느껴져요.

      이제 다시는 예전같은 기분은 느끼지 못할것 같네요.

      출판도 엄연한 사업이니 이윤 목적을 갖고 전시, 홍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겁니다.
      도서전도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큰 행사로 띄우지 않는 한 어려울거예요.
      국내 출판시장도 어렵지만, 그것이 우리나라만의 현실은 아니니까요.

      새벽1찍 깼더니, 졸음이 밀려와 비몽사몽하며 써댔습니다. 이해하세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8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몽사몽한데도 잘 써주셨는데요?^-^
      정말 운이 좋으셨네요. 언젠가 가보겠지만 지금처럼 열정이 있을 때 많이 봐둬야 더 효과가 있을텐데 싶어요.

      대학 때 간 유럽여행은 사실 수박겉핥기 식으로 명소 위주로 찾아갔던 거라서
      꼭 한번 디자인+책 위주로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그 때 되면 독일 도서관도 들려보도록 할께요.^-^

  9. Favicon of http://mac30.tistory.com BlogIcon 해린Love 2008/05/18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가보고 싶은데...

    말안듣는 딸아이 성격고치는 책은 없던가요?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8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책은 실용서에 있을법한데 실제로 효과도 좋다면 엄청난 베스트 셀러가 될듯해요!!ㅎㅎ

  10. Favicon of http://www.ezina.co.kr BlogIcon ezina 2008/05/18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도서전 가보고 싶은데 오늘까지죠?;; 내년을 기약해야겠다는;;
    그래도 다희님 사진으로 대신 봐서 좋네요^^

  11. misa 2008/05/18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 난 민음사 부스에서

    울게될꺼야.를 봤지 ㅎㅎ

    책 너무 이쁘더라아-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8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 밑에 울게 될 거야 잘렸네. 고마워ㅎㅎ
      아웅 근데 임정이네도 부스 있었던거야? 유심히 봤는데 못 찾았어~~

  12. 2008/05/18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bin 2008/05/24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도서전이 또 열렸군요. 갑자기 한국에 미친듯이 가고싶어지네요.ㅠㅠ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26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수빈이가 왔으면 완전 좋아했을텐데 말이지.
      거기도 도서전 같은거 하겠지? 일본에서 열리는 도서전은 어떨지 궁금하다~
      서점에서 이쁜 표지 보거든 사진 찍어서 홈피에 올려줘~^-^

  14. misa 2008/05/25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디자인 부스는 따로 없었다옹 ^ ^

    우린 부스를 만들기엔 ㅇ_ㅇ 책이 그리 많이 나오진 않아서 -

    나도 단행본 작업 얼른 해보고싶다. ㅎㅎ

    물론 ... -_-

    또 시간에 치여서 일이 떨어지면 기쁘다기 보단 비명을 지르겠지마안?? ㅎㅎㅎ

    따히 보고싶구랴~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26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랬구나~ 난 임정이 문자보고 막 홍디자인 부스 찾았어~ㅎㅎ
      난 임정이하는 일도 해보고고 싶다. 원래 밥도 먹고, 국수도 먹고, 고기도 먹고 해야..?;;
      으뉴한테 이야긴 계속 듣고 있는데 직접 보고 싶다우. ㅠ
      내가 거기 두꺼비집 내릴께!!(이게 더 큰일인가-_-)

  15. Favicon of http://logosblf.egloos.com BlogIcon 책벌레 2008/08/26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서전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다양한 표지디자인 시안들을 보면서, 출판이 다양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특히 민음사의 문학전집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다양한 작가들의 사진을 보면서, 다양한 문학세계를 소개하려는 민음사의 출판방향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참, 저를 소개하지 않았군요. 전 그리스도교출판사에서 북디자이너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인데, 내가 왜 이 길을 가려고 억지쓰고 있나 후회될 정도로 모르는 것도 많고 장애물도 많습니다. 다희님의 홈페이지에 자주 들려서 모르는 것을 많이 여쭈어보겠습니다.

  16. Favicon of http://leetaeim.tistory.com BlogIcon L.T.I 2008/10/16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가보고 싶네요. 언제까지 하나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6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이쿠, 이글이 5월에 올린거니...이미 끝났지요.
      내년에도 열릴테니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17. Favicon of http://humblemiracle.com/ BlogIcon miracle mineral solution 2011/10/01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일은 당신이 그것에 노력을 성취가 아마 실제로는 상당한입니다.

  18. Favicon of http://www.alternativesforanimals.com/ BlogIcon tatuaggi 2011/10/16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서의 수집은 꽤 인상적이지만 여기에 제시되어있는이 같은 책을 읽고 싶어요.

  19. Favicon of http://www.pmcorporatelaw.com/register-eu-investment-firms-cypriot-banks BlogIcon cyprus investment firm 2011/10/23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와서 함께 책을 읽은 적이있다. 내가 처음으로 덧글을 남길 거라 생각 했어요. 내가 읽고 즐기고있다는 것을 제외하고 무슨 말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멋진 블로그. 나는 자주이 블로그를 방문하게됩니다.

  20. Favicon of http://www.myhipstamaticprints.com/ BlogIcon hipstamatic prints 2011/11/05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항상 독서와 그런 굉장한 책을 모으기를 좋아하다

  21. Favicon of http://california-wine-clubs.wineclubdirectory.net/california-wine-club-review.. BlogIcon california wine club coupon 2011/11/18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꿈은 중대한 책의 소장품을 가진 도서관을 열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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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서 말한다
우에노 치즈코, 조한혜정 지음 | 사사키 노리코, 김찬호 옮김 | 생각의 나무

저번 주에 대학교 1학년인 셋째가 문맥적으로 괜찮은지 봐달라며 글쓰기 과제로 작성한 독후감을 내밀었다. 교열을 해준답시고 읽어보다가 한국과 일본의 두 페미니스트가 폭넓은 분야의 문제에 대해 편지를 주고 받은 책 내용에 관심이갔다. (어떤 책을 손에 쥐게 되는 계기는 다양한 경우가 있다.(웃음))
글 자체는 편지 형식이라 쉽게 읽혔으나 거기에 쓰여진 자세한 내막을 알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일본과 한국의 정치, 사회, 역사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다. 다행히? 동생이 독후감을 쓰느라 열심히 달아놓은 주석 덕분에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다.

주제가 심각하고 폭넓은만큼 현실 상황과 동떨어진 지루한 이야기로 흐르게 될 수 있는데,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서로의 의견에 동조하고 때로는 반박하기도 하면서 편지는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우에노 치즈코가 말한 '바이링궐'의 개념인데 ‘바이링궐’이란 “남성의 언어와 여성의 언어, 학문의 언어와 현실의 언어, 근대의 언어와 탈근대의 언어 모두를 사용해 이야기 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말을 하는 사람이 영어까지 잘 구사할 수 있는-'바이링궐', 또는 일본어까지 구사할 수 있는-'멀티링궐'이 아닌, 자신이 소속 된 집단과 상대편 집단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말하는 것인데 문화 상대주의와도 통하는 맥락이다.

(치즈코는 영어가 모국어인 집단보다 영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해야만 하는 일본 사람들이 손 댈 수 없는 범위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또한 경계에서 말하기를 생산적으로 결론지으려면 단단하게 뿌리박혀있는 고정관념을 부드럽고 다양한 의견들로 헤체시키고 한쪽이 다른 한쪽을 압도하거나 설득하는 방식이 아닌 차이를 드러내고 인정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론의 언어가 현실에서 힘을 얻기 위해서는 그 이론으로 달성한 모델이 있어야한다.
두분은 이것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서 치즈코는 노인문제 해결에 조한혜정은 교육문제 해결에 접근했다. 내가 2003년도 일본에서 열린 이코그라다에 참가했을 때 조한혜정 선생님이 '하자센터'를 주제로 세미나를 했었던 게 기억난다. 나는 동시간에 있었던 다른 세미나를 듣느라 그 강의는 듣지 못했지만 큰 컨퍼런스에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목적 달성을 하지 않았나싶다.

하나의 중심에서 다중심으로 나아가며, 차이가 존중되는 사회를 원하는 한사람으로..이런 주제에 대해서 오랫동안 무관심했던 것 같아 부끄럽다.
세상에는..관심갖고 공부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

----------------

첫 번째 편지 | 적의 무기로 싸우는 것에 대해


치즈코 | 이렇게 말하는 나는 '국산품'입니다.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30대가 될 때까지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고, 게다가 구제도하에서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학위조차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일본 대학에서는 학위나 교직 자격이 없어도 강단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일본어라는 비관세 진입장벽의 보호를 받으면서 일본 대학은 지금까지 국산품 우위를 지켜왔습니다. 그것이 글로벌리제이션의 파도를 맞아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영어권 사람들은 영어가 모어라는 것만으로도 이 세계에서는 압도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기묘하게도 영어를 모어로 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바이링궐(두 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이 의외로 적은 것을 나는 알게 되었습니다.
...
나는 일본어로 말할 수 있는 덕택에 오히려 그들에 대해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따고 때때로 생각하곤 합니다. 바이링궐(멀티링궐이라면 더욱)은 자원입니다. 왜냐하면, 영어로 결코 도달하지 못하는 세계에 우리는 손을 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한혜정 | 내 책의 제목을 정하면서 나는 미국의 인류학자 마가렛 미드 선생이 자기 책에 '여성과 남성'이라는 제목을 붙이면서 그 앞에 '미국의'라는 단어를 붙여야 할지 말지 한번이라도 망설였을까 궁금해 했었습니다. 바로 그것이 '중심부'에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겠지요.

미국 박사 학위증은 성차별을 상쇄할 정도로 막강한 위력을 가진 '증서'였습니다. 내가 교수가 되었을 때 연세대 사회학과의 교수 전우너이 미국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분들이었습니다. 교수회의 석상에서 우리는 자기 출신 미국 대학에서 하던 제도를 참고했고, 커리큘럼도 '직수입' 한 것들을 비교검토하면서 만들었지요.
...
우리가 벌인 '또하나의문화' 여성운동이 생각보다 잘 먹혀들었던 것도 이런 사대주의적 토양과 관련이 있을 겁니다. 서구 이론에 능통했던 우리들은 당신이 말했던 바, 곧 '적의 언어'로 적을 치는 '비법'을 활용하면서 페미니즘의 토양을 만들어갔습니다.


세 번째 편지| 여성의 급진성으로 다른 세상 만들기

치즈코 | '생산재로서의 남자'와 '소비재로서의 남자'를 분류한 적이 있습니다. 전자는 여자에세 생활 보장이 되고 의지할 수 있는 남자입니다. 후자는 경제적으로는 별 볼 일 없지만, 잘 배려할 줄 알고 여자를 즐겁게 해주는 남자입니다. 여성들의 취향이 '생산재 남자'에서 '소비재 남성'으로 변하는 것은 여성에게 실력이 생겼다는 증거이기에, 한국의 젊은 세대에서도 여자가 꽤 강해졌다는 것을 증명하는듯한 에피소드였습니다.
...
바꿔 말한다면 내일을 위한 금욕보다는 오늘의 즐거움 쪽을 소중하게 여긴다고 생각하는데요.


다섯 번째 편지 |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시대

치즈코 | 출산저하의 경향에 대해서는 나는 실은 조금도 비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이 도대체 어떻단 말인가'라는 기분입니다. 생식연령에 있는 젊은 남녀가 자기의 의사로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갖지 않는 선택을 한다면 거기에 국가가 개입하는 것은 커다란 보살핌이라고 해야 하겠죠. 출산저하를 개탄하는 것은 그로 인한 국가 경제의 축소나 세수의 감소, 보험의 파탄, 장래의 노동력 부족 등을 우려하는 정계와 재계의 사람들뿐이고, 그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인구와 경제로 환원된 일본의 현재 국력을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조한혜정 | 약자가 계속 살아가기 위한 사회를 설계하는 기회. 이 말은 내 가슴을 뛰게 하였습니다. 부단히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것에만 가치를 두었던 사회에서 존재 자체를 중시하겠다는 사회로의 방향 선회. '도구적 합리성'이 아니라 '소통적 합리성'을 살리는 사회를 이루어 가자는 모종의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낸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섯 번째 편지 | 탈근대를 향한 모험으로 뛰어들기

조한혜정 | '모두가 지는 게임'에 포섭된 상황을 가볍게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거대주의와 이분법적 논리로는 포착될 수 없는 이질적이며 국지적인 움직임들 말입니다. 자기를 소생시키면서 사회를 소생시키는 일을 하는 시민들의 움직임. 함께 큰 원형 식탁에 모여 즐겁게 식사하기. 남의 아이 잠시 맡아 기르기. 행복한 동반 여행 떠나기. 이런 운동 같지 않은 일을 하는 이들이 생겨나면서 사회가 소생할 날이 오지 않을까요?

치즈코노후만큼은 여성을 가족으로부터 해방시켜 주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인생 80년을 사는 시대, 부모와 사는 기간이 약 20년, 그리고 아이와 사는 것이 약 20년. 나머지 반은 '가족됨'에서 내려와도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미혼 여성이 이렇게 살기 편하게 된 것은, 근대 가족의 결혼과 성과 생식의 삼위일체가 붕괴되고 결혼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성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동일하지 않게 된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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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raytopia.net BlogIcon 레이 2007/10/27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다 보면 정말,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할 게 너무 많더군요 ^^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 예전에 뇌과학자 한 분이 말씀하신 게 있어요. 사람에게는 절차 기억, 신념 기억, 학습 기억이라는게 있는데 절차 기억이란 어릴 때 몸으로 배운 기억을 말하고 신념 기억은 개인의 체험을 통해 각인된 기억을 말한다죠. 중요한 건 학습 기억이랍니다. 학습 기억이 신념 기억을 변화시킬 수 있을 뿐더러 사람의 삶을 융통성 있게 만들어 주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35세가 넘으면 학습 기억이 거의 없답니다. 공부를 안 한다는 말이겠죠 ^^ 그러다 보니 나이들면서 신념 기억에만 의존하게 되고, 그래서 완고해지고... 뭐 그런다는 ^^ 괜히 말만 길어졌네요~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0/28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재미있는 이야기네요^-^
      그래서 학습 기억은 줄어들고 신념 기억만 확고한 사람들이
      자기 고집이 세지고 고정관념만 느는걸까요..ㅎ
      학습 기억이 정말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신념 기억화가 되어야하는 것 같아요-

      전 경험으로 축적된 지식을 많이 신뢰하는 편인데..
      모든 걸 다 경험으로 쌓을 수는 없으니 책에서
      그 해답을 찾는 거 같기도하고..아 저도 말이 길어졌네요^-^;;

  2. 2007/10/28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0/28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투 백개! 역시, 미투 해주실 것 같았어요ㅎㅎ
      그 많은 거 언제 다 공부하죠..? 오래두고 공부해야 할 주제들..
      인내심 없이 호기심만 있어서는 아니 감만 못하겠죠^-^

      저보다 훨씬 더 자기와의 싸움을 하고 있는 분이니
      더 잘할 꺼라 믿습니다~함께 화이팅해요!
      (아참 이 책 추천이요~)

  3. 2007/10/28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0/28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앞선 미래 걱정에
      현재를 놓치지 않으렵니다..^-^
      이미 사진 찍다가 비바람을 맞아버렸네요-_-;;
      콜록콜록;;

  4. Favicon of http://alonelydejavu.byus.net BlogIcon dEjaVu 2007/10/29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식하지 말고 고루 봐야 하는데,
    요즘은 책 마저도 편식하고 있으니 큰일이에요.
    여유가 좀 생겨야 이리저리 둘러볼텐데 말이죠.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0/29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가끔씩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야,
      주식이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긴해요-ㅎㅎ
      하지만 가을이니까..좀 감성적인 책쪽으로 편애해도 괜찮을꺼에요^-^
      (그래서 어쩌란거니..;; )

  5. Favicon of http://www.uggbootssaleebay.com BlogIcon UGG BOOTS SALE 2011/11/20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6.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앞선 미래 걱정에
    현재를 놓치지 않으렵니다..^-^
    이미 사진 찍다가 비바람을 맞아버렸네요-_-;;
    콜록콜록;;

  7. Favicon of http:// www.niftyfits.com BlogIcon clothing designer mens 2012/01/03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앞선 미래 걱정에
    현재를 놓치지 않으렵니다..^-^
    이미 사진 찍다가 비바람을 맞아버렸네요-_-;

  8.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2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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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 이런 귀한 책을 이제서야 알아본 것일까 통탄할 때가 있다.
통탄이라고 감히 표현한 것은 책이 나에게 주는 울림이 너무나 커서
마지막 장을 넘기고도 한동안 멍하니 있을 수밖에 없어서이다.

얼마 전에 다시 읽은 양귀자의 모순이 그랬고
어제 읽은 전혜린의 목마른 계절은 더했다.

어릴적 막연한 편견에 전혜린 소설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영화 글루미 선데이처럼 읽으면 몸의 말단까지 그 우울함이 퍼질 것만 같아서.
그런데 책도 사람 만남같이 인연이 존재한다.

호수에 돌멩이를 던졌는데 그 파동이 잔잔하게 퍼지면
나 또한 그윽한 눈으로 바라봐주면 그만이지만
너무 큰 물결이 넘치면 감당할 수 없어지고 어떤 형용사도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없다.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이 나온 페이지는 귀퉁이를 접어놓는 습관이 있는데
너무 많은 페이지를 접었더니 책 끝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마치 내 입 모양처럼.

그래도 여기에 꼭 소개하고 싶은 몇 구절을 적어보련다.

관능을 흔드는 먼지 섞인 봄바람과 해이하게 풀린 연한 하늘을 보면
어떤 머언 메아리처럼 취기의 여음이 가슴속을 휘흔든다.
그래서 막연히 거리를 걷고 있는 자기를 문득 발견할 때가 있다.
'봄에 생각한다' 中에서 (1964)

괴로워하며 모든 것에서 공허와 권태와 몰락만을 발견하게 되고
죽음에의 항로에의 유혹을 생생하고 강렬하게 받고생의 의지가
거의 완전히 마비되어버리는 몇 주일을 꼭 겪어야 하는 것이 나의 가을이다.
'가을이면 앍는 병' 中에서 (1964)

오랜만의, 참으로 오랜만의 구김 없는 미소였다.
불어오는 따스한 염풍은 식욕을 자극한다.
모래를 맨발로 밟고 식당으로 걸어갈 때의 그 감촉...
내 발은 살아 있는 육체같이 따사롭고 보드라운 모래를 감각한다.
'1964년, 여름 만리포' 中에서 (1964)

나는 무엇보다 생을, 이 생을 긍정할 수 있어야만 한다.
나는 이 일회적인 생을 열망해야만 한다.
나는 이 내적 기분을 극복해야만 한다.
아니면 내 자신을 상실하는 것이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의 의지' 中에서 (1959)

돌아갈 수 있는 곳을 가진다는 건 좋은 일이다.
따뜻한 아궁이로, 가족에게로, 엄마의 젖가슴으로...
어느 곳이든 그를 위한 사랑과 기도가 있는 곳이면...
그것은 인간에게 내면의 평안과 외면의 자신을 준다.
'헤세로부터의 편지' 中에서 (1959)

우리의 고독은 '영혼의 전달'이 불가능한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지속이 불가능한 데 기인하는 불안과 회의에서 싹트는 것이다.
'순간의 지속' 中에서 (1961)

전혜린은 지독하다.
매 순간이 지나치게 치열해서 권태스런 삶을 감당할 수 없었다.

나는 죽음조차도 기뻐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여러 번 그것을 갈망했다.
모든 것이 그렇게 무의미하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의 의지' 中에서 (1959)

그런데 비범 속의 평범이라 했던가. 나 같은 범인도 그녀의 글에 공감하고 눈물 흘릴 수 있다.
그녀의 다른 수필과 번역서를 지금 당장 읽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데
이 가을에 이런 위험한 책들을 읽어도 될지 대책이 안 선다.
전혜린의 책들은 이 가을 앞에서는 금서(禁書)인 게 분명하다.

ps
퇴근길에 산 책 목록..
목마른 계절 / 전혜린 / 범우사
포옹 / 정호승 / 창비
내셔널 지오그래피-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 피터K, 로보트 카푸토 / 청어람미디어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 무라카미 하루키 / 백암
(순전히 커피를 마시는 어떤 방법에 대하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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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y-chic.tistory.com/ BlogIcon 필그레이 2007/10/09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혜석 전집도 정말 좋아요.언제 한번 읽어보세요.전혜린과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예요.물론 가을에 읽기엔 나혜석님도 그닥 ^^;;;;;후훗. 앗.저도 하루키 수필집 샀어요.언제가 알게된 커피 관련된 글...있는 책 맞죠?^_^ 책 읽기엔 참 좋은 계절이 되었어요.제법 아침저녁으로 어떨땐 낮조차 쌀쌀하고 쓸쓸한게말예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0/09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뭐 하나 꽂히면 주르륵 다 내껄로 만들려고 해서
      찾다보니 나혜석도 나오고 천경자도 나오고..ㅎㅎ
      그래도 꽂히는 게 있어서 참 좋아요^-^
      그리고 하루키! 맞아요 커피 때문에 산 거~
      근데 정작 그 수필은 한장이랍니다.
      옵저버님이 적어주신 게 포인트구요-ㅎㅎㅎ
      전혜린에서 벗어나면 이것도 바로 읽으려구요~

  2. 옵저버 2007/10/09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한 권마다 다이나마이트입니다, 저한테는.

    전혜린..이란 글자를 보면, 마비가 오고 눈을 감게 됩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하루키는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등 50권 정도의 책이 있는데 3분지 2는 읽은 것 같습니다.
    하루키 책은 간단히 읽을 것들이 많습니다.
    정호승 시인의 <포옹>은 9번째 시집인가요? 따스한 느낌을 주는 시 같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라피가 펴낸 사진책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도 내셔널 지오그라피 사이트에 가서 사진을 지금 보고 있습니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나오는 주인공이 내셔널 지오그라피 사진기자였죠?
    참 순수하고 가슴 저린 사랑이었습니다.

    가을은 겉이 무겁고, 안이 꽉 차는 계절 같습니다.
    다희 님이 읽는 책을 보니까, 이제 스케치를 마치고 물감을 칠하는 중으로 보입니다.
    어떤 색을 칠하고 어떤 작품을 선보일 것인가, 무척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머리가 무거워서 쇼핑을 했는데요.
    연필코너를 집중적으로 봤지요.
    알록달록 이쁜 것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2B용 스케치 펜슬을 한 다스 샀습니다.
    또, 샤프 2자루와 샤프심 4개를 샀지요.
    다음에는 노트를 한 번 쭈욱 볼까 합니다.

    해피한 저녁 보내시길.


    추가-
    저는 전혜린님의 책을 읽을 때
    그 책에서 언급된 음악을 듣고 시를 구해서 본 것 같습니다.
    왜냐면 아주 오래된 연인처럼 내가 너무 좋아하는 분입니다.
    나혜석, 천경자, 루 살로메, 까미유 끌로델 등이 떠오릅니다.
    이중에서 루 살로메가 릴케, 니체, 프로이트 등 역사적인 인물의 가슴을 불타게 하면서도 가장 연애를 잘 한 것 같습니다.
    언제 루 살로메 얘길 들려줄게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0/10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혜린의 다른 책들에 빠져있는 중이라 나머지 세권에
      눈길을 주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물감을 아름답게 칠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하나에 몰입하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을 같이 가져가지 않으면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루 살로메! 전혜린의 수필에도 등장하는-
      모양도 예쁘지만 향기도 진해서 갖지 않으면 못견딜 것 같은
      꽃 같습니다. 근데 서서히 그 꽃이 죽어갔다는 느낌이..

      사랑으로 죽는 게 아니라
      사랑의 결핍으로 서서히 죽는다.

  3. Favicon of http://www.leeel.co.kr BlogIcon el 2007/10/10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귀자의 모순 좋지?ㅋㅋ

  4. 이뉴 2007/10/14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에서 어떤 분이 그런 이야기를 했죠. '지성인'에게 전혜린의 책은 필수 코스라고.. 뭐 당시 그 분은 다른 이야기에 전혜린씨 이야기를 섞어서 한거긴 하지만, 왠지 그 말이 묘하게 도전적으로 들려서 군대에서 읽어볼려고 했는데 군대에는 전혜린씨 책이 한권도 없더군요. 그 뒤로 까먹고 있었는데.. 다희씨 글 보니까 생각이 나네요. 도서관에서 한권 빌려 봐야 겠어요.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0/23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여기 댓글이 달려있었네~ 좀 늦었네요^-^;
      어허, 군대에서 말씀하신 그 분도 참..
      군대에서 읽으면 마음만 복잡해질텐데;;
      안읽길 잘했어요-ㅎㅎ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와 '목마른 계절'
      내용이 많이 겹치는데 전 범우사의 '목마른 계절'이
      내용도 엑기스고..작고 가벼운 게, 디자인도 맘에 들어서
      그걸 추천하고 싶다는..^-^ㅎ

  5. Favicon of http://www.uggbootssaleebay.com BlogIcon UGG BOOTS SALE 2011/11/20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6.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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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BlogIcon clothing designer mens 2012/01/03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8. Favicon of http:// www.niftyfits.com BlogIcon clothing designer mens 2012/01/03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

  9. Favicon of http://www.athlonsports.com/college-basketball BlogIcon basketball college 2012/01/20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 막연한 편견에 전혜린 소설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영화 글루미 선데이처럼 읽으면 몸의 말단까지 그 우울함이 퍼질 것만 같아서.
    그런데 책도 사람 만남같이 인연이 존재한다.

  10.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68

  11. Favicon of http://www.sitepoint.com/hosting-reviews/powweb-review/ BlogIcon powweb review 2012/01/27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은 양귀자의 모순이 그랬고
    어제 읽은 전혜린의 목마른 계절은 더했다.

    어릴적 막연한 편견에 전혜린 소설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영화 글루미 선데이처럼 읽으면 몸의 말단까지 그 우울함이 퍼질 것만 같아서.
    그런데 책도 사람 만남같이 인연이 존재한다.

  12. Favicon of http://www.looprumors.com/index.php?/forums/member/90839/ BlogIcon what are the best contact lenses 2012/02/03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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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동안 눈이 조금씩 내렸으나, 소운쿄 버스정류장에 다다랐을때 쯤 눈이 그치기 시작했다.

  16. Favicon of http://aplayfulltrio.rjnet-velocimetro.net BlogIcon AplayfullTrio 2012/02/16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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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등학교 3학년 때 값싼 좋은 책을 사는 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던 어머니께서
동생들과 함께 보라고 세계문학전집을 사주셨다. 그중에서도 유독 '작은 아씨들'이
눈에 띄었던 건 표지에 곱게 그려진 네 딸과 환하게 웃는 어머니의 얼굴에서 나도 모르게
딸부잣집인 우리집과 비슷한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 소설은 나이가 좀 들어야 공감할만한 다른 고전에 비해 가족 구성원의 성장과
가족애에 관한 주제로 어린 내가 읽기에도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
(실제로 올컷은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을 써달라는 발행인의 요청으로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소설 속에서 글쓰기에 재주있는 둘째 딸 조는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
(Louisa May Alcott) 자신으로 자기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소설은 남부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것은 소설의 시간적 배경일 뿐 중요한 것은
전쟁터로 나간 가장이 집을 비운 동안 어린 네 딸들이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슬기롭게 역경을 헤쳐나가고 자신들의 꿈을 갈고 닦는 데 있다.
올컷은 1869년 이 소설을 발표하고서 미국의 대표적인 여류작가에 꼽히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이 소설 외에는 별다른 히트작이 없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 소설의 속편인 '좋은 아네들' 그 인기를 잇기는 했다.)

1994년에 동명 소설이 영화화 되기도 했는데 온화한 어머니 역은 수잔 서렌든,
큰딸 답게 사려 깊고 아름다운 메그는 트리니 알바라도,
다혈질에 남자같이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 둘째 딸 조는 위노나 라이더,
피아노를 잘치고 누가 말만 걸어와도 볼이 빨개지는 착한 셋째 딸 베스는 클레어 데인즈,
허영심이 있긴 하지만 사랑스러움이 매력인 막내딸 에이미는 커스틴 던스트가.
마치 가(家)를 도와주는 든든하면서도 귀여운 도련님 로리 역은 크리스천 베일이 연기했다.

1933년, 1949년에도 영화화되었는 데 캐서린 헵번과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등장하는 걸 보니 작은 아씨들은 초호화 럭셔리 캐스팅이 포인트인가 보다.+_+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15년 만에 소설을 다시 읽은 지금,
영화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생겨서 곧 시간 날 때 볼 예정이다.

나는 독서 습관이 첫 장을 펴는 순간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허벅지 쿡쿡 찔러가며 읽는, 어렵지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책 한 권과
그때그때 충동적으로 '갑자기' 읽고 싶어져서 단숨에 읽어버리는 책 한 권
이렇게 두 권을 같이 두고 읽는데 첫 번째처럼 읽는 책은 꾸준히 진도가
나가긴 하지만 어느 세월에 다 읽을지 장담할 수는 없는 책이다.
(지금 읽는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이 그런데 책 제목만 몰입이지 책장이 잘 넘어가질 않는다;;
두께도 한 권만으로도 거뜬히 베개가 될 정도로 두꺼운 데 언제 다 읽나 싶다.)

작은 아씨들은 두 번째 경우로 퇴근길 버스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글 앞에 쓴 일이 생각나면서 지금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한 기분에 다시 찾게 되었다.

다시 읽는 '작은 아씨들'은 구절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게 다가오면서
13살에서 17살까지의 '작은 아씨들'이 결코 '작은' 아씨가 아님을 느꼈다.

가난한 브룩과 결혼하면 유산을 조금도 주지 않겠다는 할머니 앞에서
당당하게 자기의 사랑을 외치는 메그,
아픈 아버지의 병원비를 위해 자기가 자랑삼던 긴 머리를 자르고
결국 이불 속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만 조,
풍족하지 않은 살림인데도 자기보다 더 가난하고 아픈 아기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성홍열까지 걸린 베쓰,
언니들에게 자기가 아끼던 보석을 다 주겠다는 유언장을 쓴 에이미,

다 '큰' 아씨도 하기 힘든 일을 불평없이 해내는 네 딸들.

그리고 완벽하다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모성애와 인내심으로
네 딸들을 기르고 남편을 내조하는 어머니.

몇 차례 이 가족에게 큰 위기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해피앤딩.

한동안 워낙 현실적이고 씨니컬한 책을 많이 봐서인지
(그렇다고 작은 아씨들이 비현실적인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읽으면서 이런 완벽한 가족 구성원이 존재할 수 있나? 닭살 스러운 느낌도 들었지만
120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계속 읽히는 고전이 된 것을 보면
많은 사람이 원하는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해도 어릴 적에 동생들과 이 책을 읽을 때는 우리 집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고 좋아했었는데(진짜 그랬는지는 확실하지 않..)
다 커서 읽게 된 지금은 내가 앞으로 만들 가정이 이런 모습이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그런 가정을 만들기 위한 어머니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또 15년이 흘러 '작은 아씨들'을 다시 읽을 때
그때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아 .. 왜 간단하게 포스팅 하려고 해도 쓰고 나면 이리도 길어지는걸까;;
그리고 올려 놓고는 조금씩 수정하고 덧붙이고 삭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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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옵저버 2007/09/19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하고 독서하는 습관이 비슷합니다.
    나도 어려운 책과 가벼운 책을 동시에 병행해서 읽습니다.
    가령, 예전에 어려운 책인 사마천 사기를 조금씩 4개월에 걸쳐 다 읽었습니다.
    또 다른 어려운 책을 6개월에 걸쳐 5번 읽었습니다.
    그래도 이해되지 않은 점이 많더군요.
    물론 그 사이에 가벼운 책을 읽었지요.

    전집 얘기가 나오는데요.
    중학교 때 내가 책을 읽겠다고 졸랐더니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수십 권으로 된 사상전집을 사주셨지요.
    국부론, 자조론, 향연, 자유론, 소크라테스의 변명, 몽테스키외 삼권분립 등등
    너무 어려워!^^

    다희님은 독서할 때 숨을 크게 들이쉬고 허벅지를 찌른다고 하는데요.
    옛날 혼자 사는 여인네가 바늘로 허벅지를 찔렀다는 것이 생각나서 우스워요.^*^

    고전에 해당하는 소설을 2편 정도 쓴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매우 드뭅니다.
    우리나라처럼 소설을 쓰면 매우 쉽지만, 소설의 본고장에서 소설을 쓰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철저하거든요.
    가령, 어떤 작가는 구상을 하는데 5~10년 정도 걸리는데
    실제로 쓰면 구상한 내용을 몇 글자와 다르지 않게 그대로 써버립니다.
    머릿속으로 쓸 소설의 문장과 단어까지 모두 구상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쪽 작가들은 장편소설은 1~2편 정도만 쓰고 나머지는 단편과 시나리오를 주로 씁니다.

    저는 <작은 아씨들> 소설을 못 읽었지만 성장소설이면 아무래도 역경이 있고, 이것을 이겨나가는 의지 그리고 희망을 그리는 구성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독자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결론으로 끝날 것입니다.

    [또 15년이 흘러 '작은 아씨들'을 다시 읽을 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그 책에서 새로운 발견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이겠지요.
    15년 후에 다시 그 책을 읽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 라는 다희님의 말씀에 숙연해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어요..


    추가 -
    다희님은 글을 참 잘 쓰시네요.
    빠진 구석이 없이 오밀조밀한 글입니다.
    독서를 많이 하지 않고 정성이 없으면 이런 글을 쓰기 쉽지 않습니다.
    역시 선도부장님다운 글솜씨!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09/19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읽는 어려운 책이라고 해봤자
      옵저버님께는 쉬운 책일듯해요.^-^

      ㅎㅎ저는 그냥 제 생각을 주절주절 수다떨 뿐
      글을 잘쓴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진짜로)
      그래서 글을 잘써보고자 '글쓰기의 전략' 이런책을 잡고 읽고는 있는데-조금씩 더 나아지지 않을까 막연히 기대...하는 중이에요^-^;;

      고전은 인스턴트 음식이 아닌-
      엄마가 해주는 된짱찌개 같아서 좋아요-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그래서 고전이 시대를 막론하고 사랑받는 이유겠지요?

    • 옵저버 2007/09/20 0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부장님~
      답이 너무 쉽군요.
      좋은 하루!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09/20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삐지셨어요~?ㅠ 답만 쉽나봐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선도부님!!

    • 옵저버 2007/09/20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삐짐.
      사랑받는 이유겠지요?
      '네!'
      너무 쉬운 문제라 반가웠어요.

      다희님 블로그, 너무 재밌네요.

      해피 해피 데이~
      노랑병아리가 삐약삐약

  2. Favicon of http://www.uggbootssaleebay.com BlogIcon UGG BOOTS SALE 2011/11/20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3. Favicon of http://www.buyresearchpapers.org/ BlogIcon buy research papers 2011/11/25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4.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은 나를 위해 정말 좋은 읽습니다. 당신은 내가 본 최고의 블로거 중 하나인 것을 동의해야합니다. 이 정보를 문서를 게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6. Favicon of http://www.themenswearsite.com/stone-island-m17 BlogIcon Cheap stone island 2012/01/28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회사 인재교육팀에 있는 신랑이
    신입사원연수 담임을 맡게 되면서 11월 말부터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어요.
    불행히도 외부 교육이 길어져 12월 말까지 계속될 것 같은데
    신혼이라 그런지 KT광고

  7. Favicon of http://www.climbdigitalseo.com    BlogIcon SEO company new york    2012/01/28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생할때 경찰의 필수코스라고 하는데, 범행현장을 직접 포착하지 못한 사건을 증인과 용의자, 피해자간 진술만으로는 수사 진행에 한계가 있고, 또 현장검증을 하다 보면 숨겨졌던 범행사실이 새롭게 드러나기도 해 경찰에겐 더할 나위 없는 수사기법으로 꼽힌다고 한다.

  8. Favicon of http://www.climbdigitalseo.com    BlogIcon SEO company new york    2012/01/28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는 생각도 들었고 어떻게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끝까지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마무리 없이 현장검증을 하다 중간에 그냥 끝내 버리니...용의자가 피해자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도 현장검증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이 장면도 생략되었다.

  9. Favicon of http://www.climbdigitalseo.com BlogIcon SEO company new york    2012/01/28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이 나와 현장검증을 지켜 봤다. 용의자를 보고 분노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미리 현장을 검증하는데 잘 보이는 곳에서 보고 싶어하는 유가족에게 장소 마련을 해 주고 보호했으면 좋았을텐데... 돌발상황을 의식해서인지 사전에 현장을 못 보게 막아 버리는 경찰에게 유가족들이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피해자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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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 고흐, 사랑과 광기의 나날

데릭 펠 지음 | 최일성 옮김 | 세미콜론

이년 전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 가서 화보로만 보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직접 봤던 느낌이 살아난다.
그 강렬한 붓터치와 오묘한 색감 때문에 몸이 그림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던 느낌.
오랜 시간 그림 앞에 머물러 있었음에도 미술관을 나오는데 어찌나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던지.
평일인데도 미술관 앞을 채운 긴 줄은 세계각지 많은
사람들이 그의 그림에 열광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http://www3.vangoghmuseum.nl/vgm/index.jsp?lang=nl

고흐도 그렇지만 많은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은 일본 에도시대 우키요에(목판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이런 이유로 인상파 그림은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소개된 서양 미술이 일본을 통해서 들어온 것이 많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까지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미술로 자리 잡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인상파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세속적인 사람으로 폄하 받기도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유가 없이 좋고,
무조건 좋은 것은 백가지 이유보다도 강한 한가지 이유가 될 터.
고흐가 유난히 좋아했던 작열하는 태양과 해바라기의 노란빛이 좋고
멀리서 보면 한가지 색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파란색과 흰색,
노란색이 어우러져 만든 에머럴드 빛이 좋다.
소용돌이치는 물결과 아무렇게나 찍은 것 같지만 조화로움이 느껴지는
붓터치를 보고 있자면 정적인 그림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한 힘을 느끼게 된다.
평범할 수 있는 자화상에서까지 느껴지는 그 이글거림은 평온한 삶을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무언가가 낳은 결과라는 생각이 어렴풋 하게나마 든다.

실제로 고흐는 생전에는 그림을 하나밖에 팔지 못한 인정 받지 못한 화가였으며
동생에게 평생 원조를 받으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서글픈 인생이었다.
자기 귀를 자기 손으로 자르고 정신병원에 가더니 결국 서른일곱 젊은 나이에 
권총으로 자기 삶의 막을 자신이 내릴 정도로 고통과 비극으로 점철된 나날들이었다. 
파란만장이란 단어가 이만큼 어울리는 사람도 찾기 어려울 것 같은 고흐라는 화가의 삶.

그래서 고흐의 삶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고
화가 빈센트가 아닌 인간 빈센트를 조명하고 있는 책들도 이미 나와있다.
이 책이 기존의 책과 다른 점이라면 사랑을 갈망했지만 사랑에 배신당하고 집착할 수밖에 없던
모습을 정신분석학적으로 분석하면서 광기어린 삶에 수긍하도록 만드는 내용이라는 점.
태어났을 때는 어머니한테 버림받았고 그가 사랑한 사람들이 그에게 준 것은 차가운 좌절뿐이었다.
친구 고갱마저도 그의 곁을 떠났고 인간관계에서 그의 뜻대로 되는 것은 조금도 없었다.
그의 사랑에 대한 결핍이 그를 자살로 내몰았지만 그가 테오에게 사랑에 대해
쓴 글귀를 보면 우리가 하는 사랑의 모습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런 시련들이 그가 영혼을 불태우면서까지 그림을 그리게 한 원동력이 됬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해본다.  아니, 위대한 예술가들 대다수는 고통 속에 힘들어하고
위대한 예술을 토해냈음을 기억해내고 확신을 한다.

다시 반 고흐 미술관에 가서 그의 그림 앞에 서면
그때와는 또 다른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될까.
이년 전 찍었던 고흐의 자화상 사진을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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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ldBoy 2007/09/13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흐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독주(毒酒) 압셍트. ㅠㅠ
    예술가들이 사랑하던 술이야기도 책으로 나올법 한대 말이죠... 제가 못찾아서 그런것일까요?

    http://h21.hani.co.kr/section-021019000/2002/07/p021019000200207310420040.html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09/13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해주신데 가봤어요-
      정말 나올만한 소재인걸요-?
      예술가와 술은 서로 위로가 되는 관계..예술가가 사랑하던 술이야기라-
      그것도 압셍트. 시작부터 극적이에요-

  2. UFO 2007/09/13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바라기 작품이 여러개였다는 걸 그 미술관 가서 첨 알았는데....파리 근교 오베르 쉬르 우와즈에 동생 테오무덤과 같이 있습니다...죽어서도 가까이 있는..진한 형제애라고 봐야 할까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09/13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해바라기 말고
      다른 해바라기들도 좋으셨죠? 시들시들한 해바라기도 좋던데..
      전 무덤은 못가봤는데 그렇다더라구요.
      약간 농담 붙이자면 죽어서도 고흐는 동생에게 원조를..ㅎㅎ
      평생 서로 보냈던 편지의 양이나 내용만 봐도
      둘의 관계가 보통의 형제애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3. 옵저버 2007/09/13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좋아하는 그림 이야기.
    그것도 빈센트 반 고흐.

    스탕달 식으로 예술가의 인생과 예술관은 다희님이 잘 정리하셨군요.
    고흐는 생전에 모든 것에 실패했지만 사후에 다른 화가들에게 의해 높은 평가를 받았지요.

    사물의 형체와 빛으로 만든 데생은 인간으로 보면 몸입니다.
    여기에 색채를 입히면 인간으로 보면 패션이거나 정신입니다.

    데생은 기본적인 구도, 즉 비례와 조화 그리고 원근법이 맞아야 하겠지요.
    색채는 인간이 사고하는 것처럼 다양한 생각과 환상을 심어줍니다.

    데생은 물질주의나 자연주의, 채색은 정신주의나 이상주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흐가 영향을 받은 화가로는 렘브란트, 밀레, 들라크루아 등입니다.
    렘브란트와 밀레로부터는 사실주의와 어두운 채색입니다.
    일본 목판화로부터 구도와 붓터치를 배운 것 같습니다.
    고흐 그림에서 감자를 먹는 사람들, 베 짜는 사람들 등 사실주의의 그 당시 어두운 현실을 잘 표현했지요.
    그러나 사실주의는 1830년대부터 사진이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지 못하게 됩니다.
    색채는 프랑스 화가 들라크루아에게서 배운 것 같습니다.
    들라크루아는 빨강과 초록 등 원색을 사용하여 핏빛의 섬뜩한 느낌을 주는 그림을 주로 그렸지요.
    고흐는 빨강과 초록에다 노랑색을 추가로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고흐 그림은 들라크루아처럼 강렬하고 빛의 색인 노랑색을 사용하여 다양하게 표현했습니다.
    고흐의 작업과정을 내가 추리하면, 사물에 대한 기본구도인 데생에다 자기가 본 느낌이나 인상을 색채로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인상주의나 표현주의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고흐 그림의 특징은 색이 살아움직이는 느낌을 줍니다.
    마치 음악이 흐르는 것처럼, 바다의 파도가 물결치는 것처럼.

    그러나 내 시각에서 비판한다면 고흐 그림에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상징이나 환상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림의 대상인 인간이나 사물의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가끔 나타납니다.
    딱딱하다는 말입니다.

    다희님 덕분에 고흐 그림과 그의 치열한 예술 세계를 들여다 보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고흐보다 그림을 더 잘 그리는 화가는 있지만, 고흐보다 더 치열하게 예술적 삶을 산 예술가는 앞으로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의 치열한 예술관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그림만 보면 절정의 흥분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말이 길어집니다.ㅠㅠ

    선도부장님!
    선도부원 이만 물러가옵니다.
    좋은 저녁 보내시길.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09/13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지막에 제가 고흐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네요-
      뎃생력으로 보자면 고흐보다 훌륭한 능력을 지닌 화가들이 많지요.
      그런데 폭풍우 몰아치는 정열과 영혼을 불태웠다는 표현은
      고흐 그림만의 특권이랄까요.

      사실주의란 게 두가지 방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있는 그대로의 사실-학대받는 민중의 모습을 표현(형태에 입각한)
      을 그리는 것과 눈에 보이는 인상 그대로의 사실-
      모네가 그린 시각에 따라 변하는 루앙 성당이나 건초더미(색채에 입각한)
      을 그린 것이 그것인데 보통 두번째는 사실주의로 정의되지는 않지만요.

      뒤러가 자기를 예수처럼 그린 자화상은 표현은 디테일할지 몰라도
      고흐의 자화상에서 느껴지는 진짜배기 영혼은 느낄 수가 없는거니까-
      그래서 자꾸 흥분하게 되는걸꺼에요^-^

      후후, 저도 그림보면 수다스러워진다는..

      오랜만에 선도부장 소리를 들으니 7년 전으로 돌아가
      교문 앞에 새벽부터 서있어야할 것 같아요..-_-;;

    • 옵저버 2007/09/13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세 때는 천상의 미를 주로 그렸습니다.
      이런 흐름은 인간의 근원적인 아픔하고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후에 고전주의와 신고전주의나 낭만주의도 마찬가지구요.

      고흐는 삶 자체도 그렇지만, 인간 존재의 고해(苦海)를 자기 얼굴로 표현한 점이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듭니다.

      사실주의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에 반대해서 일어났지요.
      사실주의의 태생은 파리의 뒷골목에서 가난한 화가들이 자신과 주변의 어려운 처지를 그린 데서 나왔지요.
      따라서 예술지상주의에 강하게 반발할 수밖에 없었겠지요.

      사실주의는 상상력의 빈곤과 환상적인 측면이 부족해서 초현실주의와 상징주의에 틈바구니 속에서 큰 빛이 되지 못합니다.
      다만, 20세기 전반에 사회주의권 국가와 노동자 농민 등 계급집단에서 환영받는 흐름이 되지요.

      선도부였으면,
      교통정리는 안 하셨나요?^^
      좋은 시간 보내시길.

      추가-
      그림 이야기로 10줄 넘게 댓글을 쓸 수 있다는 행복감을 느끼면서 오늘은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09/13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휴학하고 선생님 연구실에서 친구들이랑 글자 만들면서
      디자인사 공부하던 게 생각나네요-
      디자인이라고 부를만한 역사는 1900년 이후의 일이라
      그 전에 역사는 미술사나 다름없었는데-
      그 때 찾아서하는 공부가 어찌나 신이나던지-
      그래서 더 기억에 남나봅니다^-^

      저는 교통정리는 안했구요, 교칙단속만 열심히..-_-
      저희 학교가 좀 엄한편이라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었;;;
      어쩌다보니 되있던거라-ㅎㅎ 이젠 그것도 다 재밌는 추억이지만요~

  4. Favicon of http://creamyrevolution.com BlogIcon 맥스(M.A.XX.) 2007/09/14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시애틀에서 반고흐 전시회를 가서 느낀것은...
    확실히 미술품은 인터넷에서 .jpg 파일로 보는것보다, 직접 보면서 그 섬세한 붓터치와 뚜렷한 색으로 직접 감상 해야 옳다는것입니다. 아, 또 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09/14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보면 화면으로 보던 거랑 색감도 다르고
      붓터치도 살아있고..
      생각했던 것보다 싸이즈가 훨씬 크거나 작아서 놀라기도하고^-^
      직접 감상할 수 있다면 그게 최고죠~
      그렇다고 그림보러 외국에 자주 나갈 수도 없고-_-
      우리나라에서 좋은 전시가 많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
      시립미술관에서 한 샤갈전처럼요~

  5. Favicon of http://brownred.tistory.com BlogIcon 강자이너 2007/09/14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반고흐의 작품을 정말 좋아해요. 오죽하면 예전에 쓰던 메일이 druneknvincent^^;;이번에 오르세 미술관 전시장에서 그의 그림을 봤을 때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09/15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드렁큰이 더 주목되는걸요?ㅎ
      그래서 오르세 가볼까하다가, 이런 저런 생각드는 게 있어서
      결국은 안갔는데..다행히 좋았나보네요^-^

  6. 푸무클 2007/09/17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고흐 그림을 직접 보면서 느낀 그 기분..
    저도 알 거 같아요.
    오르세미술관전.. 전 올해초에 일본에서 봤는데
    그때 고흐 그림을 보고.. 한참을 발을 못 떼고...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더랬죠..
    좋으셨겠어요..
    별이 빛나는 밤을 직접 보셨다니!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09/17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에서 만난 것도 인연이네요-ㅎㅎ
      우리나라에서 작가전 하면 아무래도 주위작품 조금과
      스케치와 사진들..위주라서-
      작가 박물관에 가니까 전시된 작품들의 격이 다르달까.
      막 다리에 힘이 풀렸어요~너무 황홀한 나머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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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게된 블로거의 사진들을 들춰보다가 시선이 머물러 떠나지 않는 사진이 있길래 한마디 했죠.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선이 참 따뜻하다고 말이죠.
    아마도 참 좋은사람, 그사람과 함께한

  9.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2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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