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소소한 일상/단상 혹은 고찰 | 32 ARTICLE F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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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T3  | Fuji X-TRA 400 


우리는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중요한 존재를 '소금'에 비유하곤 한다.

그런데 소금처럼 저렴하면서도 여러가지 요리에 쓰이고
결과물에서는 티도 안나지만 없으면 정말 섭섭한 선수가 '멸치'다.

멸치가 없으면 훌훌 마실 수 있는 국수도
구수하거나 혹은 시원한 각종 찌개나 국물도 만들 수가 없다.
또한 라면을 끓일 때 스프는 반만 넣고 멸치와 표고버섯을 우리면
몸에도 좋고 더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다.

참고로 은빛이 흐르고 통통한 멸치는 세네개만 우려도 진하고 맛있는 국물을 선사하지만
거무튀튀하고 바싹 마른 오래된 멸치는 한움쿰을 넣어도 비릿한 맛만 난다.

모처럼 여유로운 주말 저녁, 신문지를 펴고 엄마와 함께 장보며 사뒀던 멸치를 손질한다.
씁쓸한 맛을 날리기 위해 머리와 등쪽에 붙은 까만 내장을 제거하는데
좀 귀찮긴 해도 이렇게 정리하면 퇴근하고 바로 저녁밥을 지을 때 한결 수월하게 요리할 수 있다.

우야든둥 고마운 멸치님. 앞으로도 여러모로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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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원 2010/03/07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국물내는데는 멸치가 없으면...맛이 없어요. ㅎㅎㅎ
    멸치 국물만 잘 우리면 잘 삶은 면과 양념간장만으로도 맛있는 잔치국수가...ㅋㅋㅋ 이런 배고프네요.

    참. 오늘 우연히 은유누나를 만났어요. 교보에서. ㅎㅎㅎ 어찌나 반갑던지. 바빠서 길게 얘기 못했지만..
    참 신기하기도 하고 세상이 어찌보면 좁구나 싶기도해요.

    • BlogIcon 다희 2010/03/07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 맛있는 멸치로 국물 우리면 고명 안올려도 맛있어. ^-^
      일하다가 으뉴 만났구나~ 막 폰번호 알려주기로 해놓고 문자도 못보내고 있었는데;ㅎㅎ
      반가웠겠다.
      특히 서울 하늘 아래는 좁아서 생각지도 못하게 사람을 만나게 된다니까~
      나도 많이 경험하곤 해. ^-^

  2. 학원 2010/03/07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중에서도 최고는 니가 끓여주는 멀치국물 라면이다 ㅋㅋㅋㅋ
    세상에... 멸치국물로 끓인 라면이 이렇게나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사람들이 놀랄텐데. ㅋㅋㅋㅋ

    • BlogIcon 다희 2010/03/07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하하하 언제 이런 초깜찍한 댓글 남기고 가쪄~
      라면이 몸에 안좋으니까 그렇게 끓이면 좀 나을 것 같아서~
      그래도 자꾸 끓여달라 하면 안된다! ㅎㅎ





평소에 스타벅스를 자주 가는 편도 아니고
밥값보다 비싼 스타벅스 가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어제 회사 선배가 준 스타벅스의 1+1 쿠폰을 기쁜 마음에 받아 들고는
기분전환?이나 해볼까 싶어서 점심 도시락을 먹고 친구 연미와 가로수길 스타벅스로 향했죠.


보통 때도 12시 반경이면 북적거리는 그곳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1+1 쿠폰을 출력해와서 그런가 손님들이 입구까지 빼곡하게 줄을 섰더라구요.

드디어 저희 차례- 쿠폰을 내밀며 카라멜 마키아또 두잔 주세요!를 외쳤는데
준비된듯한 점원의 말투- "손님 이 쿠폰은 이메일 화면 전체를 출력해와서 지정된 지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순간 어떻게 해야하나 당황했지만 그렇다고 안 마시고 돌아가기도 아쉽고해서 그냥 쌩돈?을 주고 친구와 커피를 사마셨어요.
그나마도 2010년이 되었다고 커피 가격을 올려서 톨 싸이즈의 카라멜 마키아또는 무려 5100원! -ㅅ-;;
(그리고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나 메뉴판에 숏 사이즈는 표기가 안되어 있더군요.)

그래도 오랜만에 마시는 스타벅스의 카라멜 마키아또가 맛있었기에 그리 기분이 나쁘진 않았는데
자리로 돌아와서 천천히 생각해보니 이거 은근히... 스타벅스의 2010년 매출 전략 아닌가 싶더라구요.
왜냐하면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쿠폰을 내밀었을텐데 거의 다 퇴짜를 맞았을테고 저처럼 그냥 시키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을테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눈에 띄는 기사 http://www.newdaily.co.kr/html/article/2010/01/06/ARTnhn38730.html
아래 쿠폰이 수정?해서 발행 했다는 쿠폰인데 제가 내민건 위에껀데도 안된다고 했으니-
뭐... 여러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를만도 하네요.

스타벅스 그리고 그밖의 커피 프렌차이즈점들 소비자들 대상으로 이러지 맙시다.
한번 내뱉은 말에는 책임을 지셔야 그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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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나비 2010/01/07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자기네들이 공지를 이리바꾸고 저리바꾸는 바람에 지출한 돈을 물려줄것도 아니고..-_-
    이런식으로 하는 건 어쨌거나 저쨌거나 먹을 사람은 다 먹는다는 식의 논리겠죠... 어느 정도는 사실이기도 하고...

    • BlogIcon 다희 2010/01/08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뭐 니들이 어쩌겠냐는 배째라는 식의 심보. -ㅂ-;
      하긴 그 쿠폰을 발행하지 않아도 언제나 사람들로 넘쳐나니까요...=_=

  2. BlogIcon sPiNy 2010/01/07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출 효과는 정말 상당했겠는데요 소비자의 마음은 전혀 고려치 않음을 무시한다면요

  3. BlogIcon 돼지꿈 2010/01/07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이거 저도 네이트온 에서 친구들로 받았다가.. 다희님꼴 났습니다.
    오랜만에 비싼커피 먹다 싶었더니.... 그렇지만 전~!
    괘씸해서 안먹기로 하고 나와버렸죠 ㅋ ..... ㅡㅡ 흥.!

  4. BlogIcon 몽중 2010/01/07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신뢰가 중요한거죠 !!
    저두 그 쿠폰 받아놨는데, 써먹었으면 큰일날 뻔(?)했군여 ㅎㅎ

    좋은 정보 감사 ㅎ

  5. BlogIcon 최기영 2010/01/09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낚일 뻔 했었죠. 행동이 굼떠서 그러지 못했지만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6. BlogIcon 필그레이 2010/01/10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도 맘에 안드는 곳이긴했는데 요새 더더욱 불을 지피더구만요.-_- 화이트초콜릿모카를 가끔 마시긴하는데....거참 -_- 정이 더더욱 뚝 떨어질 일만 팡팡 터뜨리네요.윽.

    • BlogIcon 다희 2010/01/18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찌보면 언니랑 저랑 이런면은 비슷한지도 몰라요. ㅋㅋ
      요런거에 분개하고 오래오래 미워하죠. 퓅 -_-;

  7. BlogIcon BOSSA 2010/01/10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격이 인상되었다는 귀한정보 또한 감사합니다.
    염두하고 있어야겠네요. -_-;;

  8. BlogIcon 하늘다래 2010/01/11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쿠폰 받았다가.
    불만 생기시는 분들이 참 많았다죠 ㅎㅎ
    제 여자친구도^^;;

  9. BlogIcon 홍다이 2010/01/12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공짜 같지만 공짜가 아닌...
    결국 쿠폰없이 먹는 사람이 쿠폰 내고 먹은 사람의 비용을 부담하는 시스템이죠.

    저는 16개 찍힌 핑크 카드 2장이랑 담배 2갑이랑 바꿨어요
    나름 합리적인(?) 거래였다고 뿌듯해 하는 중...;;

    • BlogIcon 다희 2010/01/18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 그 쿠폰도 불만 많아요! 그걸 어떻게 다 찍으라는거래요?ㅋㅋㅋ
      그런데 홍다이님같은 방법도 있었네요.

  10. 재원 2010/01/13 0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나 오랜만이죠? 이것저것 바쁘게 산다는 핑계로 신년인사도 못하고^^;;

    늦었지만 복많이 받으세요~ ㅋㅋㅋ

    스타벅스 찬음료는 동결이라는....ㅎㅎㅎ 핫음료만 인상해서 인상이 가닌 가격조정이라 주장하던데...ㅋㅋㅋ

  11. BlogIcon 소중한시간 2010/01/18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마케팅 담당자 좀 대박으로 깨져야겠다는;;

  12. BlogIcon GoodOmen 2010/01/19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들마다 따스한 기운이 감도네요...
    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 즐거운 시간 되세요~~ ^^

    • BlogIcon 다희 2010/01/20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이 댓글이 상관없는 글에 달려있네요. 가끔 제 블로그가 그러던데... 무슨 에러인가;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돌아오면 또 가고 싶어져요.ㅎㅎ

  13. BlogIcon Alloo 2010/01/26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벅스 진짜 너무 하더라구요
    전 구로디지털 스타벅스 옆에 사무실인데 이거들고 갔다간 큰일 날뻔했네요

    이거 받았는데 아유!~~~





0. 정말 오랜만에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
그래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글을 쓰곤 했었는데 블로그를 이렇게 방치하게 될 줄이야.
아무래도 결혼이 세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경써야 할 것들이 늘어났고
주말에도 무언가 알아보고 구입하는데 시간을 쓰다보니 카메라를 들 여유조차 없다.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고 몸이 살짝 피곤해도 결혼을 준비하는 재미는 다른 어떤거에도 비할 데가 없다.
주말에 고른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다음주에 하남시로 날아가
포토그래퍼의 카메라에 담길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한다.


1. 일요일날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보았는데 이거- 반드시 영화관에서 봐야 한다고 자신있게 추천한다.
무엇보다 광기어린 엄마-김혜자와 바보 아들-원빈의 연기가 참 좋고
봉준호 감독은 별명인 봉테일에 걸맞게 사소한 것까지 디테일을 놓지 않아서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서
함께 본 사람들과 마치 퍼즐 맞추듯 대화와 사건들을 조각 맞추는 재미가 쏠쏠하다.
얼마전에 본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김희선이 주연했던 비천무와 함께
내 생에 최악의 영화 리스트에 추가된 것과 대조적으로 말이다.


2. 마더가 좋은 영화일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빛나는 조연들에 있다.
그중에서도 잠깐이지만 눈에 띄었던 배우가 일명 세팍타크로 형사-송새벽이라는 배우인데(이름이 참 예쁘다.)
이번 씨네 21호에 그에 관한 기사가 실렸길래 유심히 읽었다. (퇴근하면서 앞도 안보고 재밌게 읽다가 전봇대에 부딪혔다. ;;)
어느날 송새벽이 출현한 연극을 보게 된 봉준호 감독이 그에게 영화 출현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 글을 읽고 나니 새삼 감독이 영화가 크랭크인 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우리가 생각치 못한 영역까지 신경써야 하는지 환기시키게 되었다.
비단 영화나 감독의 문제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디자이너도 마찬가지지만. -> 이건 조만간 다시 수다떨 문제.


3. 지난 금요일- 남자친구와 함께 시청앞 광장을 찾았다. 영결식과 추모식이 있었던후라 정말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자리를 빛내고 있었고 마침 자유발언이 시간이기에 우리도 귀기울여 듣게 되었다.
그중에는 애도하는 마음을 담아 옳은 소리를 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애들 장난으로 밖에 안들리는-
그야말로 우리끼리 농담 따먹기 하는 이야기를 수만명 앞에서 객관적인 척 읊어대는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노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육두문자를 써가면서 욕하던 무리들이
그날은 현 정권을 욕하면서 노 대통령 편을 드는 모습을 보자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내가 투표권이 생기고 뽑은 첫 대통령이었기에 더욱 소중했던 노 대통령.
그러기에 지난주 내내 일하기가 버거울 정도로 슬픈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지만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이제는
좀 건설적인 이야기가 나와야 할 것 같은데 문제는 이놈의 정부가 더하면 더했지 방향을 틀 생각을 안한다는 거다.
겨우 1년 반이 지났을 뿐인데 남은 3년 반이 어찌될지 눈 앞이 캄캄한게 한치 앞을 바라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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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iKiBOSSA 2009/06/02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인 글만큼이나 제 답글도 오랫만인듯;;; -ㅂ-;
    저도 영결식/노제 다녀왔어요. 이런저런 풍경을 비디오로 찍어왔는데
    그 공간 안에 함께 있으면서도 모두가 같은 마음은 아닌것같다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동안 서로의 카메라로 모델연습 많이 하셨으니 멋진 웨딩 사진도 기대하겠습니다. ^-^

    • BlogIcon 다희 2009/06/03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클릭해보니 한달만이예요!ㅎㅎ
      저도 모두가 같은 마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씁쓸한 광경도 많이 봐서 기분이 더 다운되었어요.

      저는 그간 숙련?되어서 초큼은 괜찮은데 오빠가 걱정;
      그나마 덜 닭살스럽고 자연스러운 곳으로 정했지만요. ^-^

  2. BlogIcon 애쉬™ 2009/06/03 0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9월달에 신부가 되시는건가요?^^ 축하드립니다.
    결혼이라, 제 젤 친한 친구도 담달에 웨딩촬영하고 3개월뒤에 웨딩마치를 올린답니다.
    제것은 못 챙기면서, 친구 촬영해주기로 약속은 했고~ㅋ
    그냥저냥 다희님도 부럽고 친구도 부럽고 그렇네요~
    다희님..결혼준비로 바쁘시지만 그래도 행복하시죠?

    • BlogIcon 다희 2009/06/03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확히 911 금요일 저녁이랍니다. ㅎㅎ
      여름을 피해 촬영을 일찍 잡았는데 날씨가 무더워서 땀뻘뻘 흘리며 찍게 될 것 같아요.
      결혼한 선배들도 그렇고 지금이 잴 재밌을 때라던데-
      살림살이 준비하는 재미가 정말 알콩달콩하니 행복해요. ^-^

    • BlogIcon 애쉬™ 2009/06/03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911~ㅋ 왠지 다른 숫자가 떠오르는 날이긴 하지만,
      이날은 절대 길일..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웨딩드레스 입은 어여쁜 다희님 사진 볼 수 있겠네요~ㅋ
      막 기대해 봅니다~

    • BlogIcon 다희 2009/06/03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저런 상황으로 그날 잡게 되었어요~
      사주는 안봤지만 저희가 결혼하는 날이 길일이려니 생각하구요.
      정말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로 골랐는데 사진 찍기 전까지 표정 연습이나 많이 해둬야 겠어요. ^-^;;

  3. BlogIcon 나비 2009/06/03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때 가셨었군요? 저도 가서 한참을 있다왔더니 집에오니 진이 다빠지더라구요..
    너무너무 그날 원통해서 아직도 가시질 않네요...

    • BlogIcon 다희 2009/06/03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결식과 추모제는 회사에서 일하느라 가보지 못했는데
      늦게나마 가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4. BlogIcon polarnara 2009/06/03 0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더 꼭 보고 싶었는데 개봉일에 비행기를 타는 바람에 ;_;
    전 박쥐를 제 인생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넣었는데, 역시 취향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영화같아요.
    웨딩촬영 때도 서로 카메라로 모습 담으면서 즐기시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

    • BlogIcon 다희 2009/06/03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쥐는 정말이지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인가봐요.
      저는 보는 내내 어찌나 끔찍하고 속이 안좋던지... 잘 이해도 안가고 말이죠. ㅎㅎ
      그나저나 봉준호나 박찬욱 감독은 그 이름만으로도 어느정도 성공을 보장받게 된 듯. ^-^

  5. BlogIcon spiritos 2009/06/03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피디수첩보니 데이트하는 연인도 마구 잡아가더군요 시청같은데 가실때 조심하세요..

    • BlogIcon 다희 2009/06/04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발언이 답답해서 금방 자리를 떠서 쭉 산책을 했습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라는 거창한 말을 쓰지 않더라도... 많은 것들이 80년대로 후퇴한 것 같아요.

  6. BlogIcon 기리 2009/06/03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이시군요~어찌 지내시는지 궁금했는데 정말 즐거운 재미에 푹 빠져지내시는군요~
    물론 전 아직 그 재미를 모르지만서도.ㅎㅎ 911 금요일날 하시는거에요?
    여건이 되면 몰래라도 가서 축하드리고 싶었는데 금요일 저녁이라니..이건 확신을 할수가없어졌네요.

    준비 잘하시구요~포토그래퍼의 카메라에 담길 사진이 나오면 잽싸게 인증올려주세요ㅎㅎ

    • BlogIcon 다희 2009/06/04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리님이 서울에 사시진 않는거 같던데~ 시간되서 와주시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
      연애인처럼 포즈 연습이라도 해야할까봐요.ㅎㅎ.
      약소하게나마 지금 하고 있는 다이어트라고 성공?했음 하는 바람;

  7. BlogIcon VISUS 2009/06/03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웨딩포토 블로그에도 올라오나요? 기대하겠습니다 ^^
    2. <마더>를 일찌감치 봤는데.. 감독이 워낙 이야기거리를 많이 심어놓아서 가지치느라 리뷰 쓰기가 늦어지네요.
    3. 저도 그날 현장에 있었지요. 말씀하신 이야기들 수긍이 갑니다.

    • BlogIcon 다희 2009/06/04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그럼요. ^-^ 원본 파일 받으려면 적어도 한달은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2. 가끔 참 좋은 영화를 보면 리뷰를 써보고 싶다가도
      부담?이 되어서 이렇게 짧막짧막하게나마.ㅎㅎ
      보러가야겠어요~
      3. 눈과 귀가 불편해서 오래 있지 못하겠더라구요.
      비판은 정확한 근거와 최대한 예의를 차려서 말해야 한다는 점,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8. BlogIcon john 2009/06/03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 오라버니야.
    정말 오랜만에 이 곳을 들르고 밀린 글들을 잘 읽고 간다.
    노대통령 건에 대해서는 정말 유감이야.
    더불어, 그렇다고 하여 그가 민중을 위했던 진정한 민주주의의 화신으로 덧붙여지는 것도 유감이고,

    왜 다들 정치인으로서의 노무현만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어.
    자살하던 당시까지, 그는 인간 노무현으로서 굉장히 고심했을 터인데,....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 정말,

    • BlogIcon 다희 2009/06/04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이야! 나도 많이 유감이고 슬펐지만 약간은 우상숭배하듯 과평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특히 그가 현직에 있을 때는 갖가지 비난과 총부리를 겨눴던 사람들이
      서거후에 입장을 반대로 돌려 민심을 조정하는 것도 웃기고.
      그나저나 참 우리나라 정치는 보복의 연속이다. 이거 언제까지봐야하나?

  9. 재원 2009/06/03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더는 퍼츨처럼 요소요소가 잘 짜맞추어 지더군요...

    봉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나면 또 한번 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보개 될 거에요...

    박쥐...카톨릭인 제가 죄와 구원이라는 문제를 놓고 생각을 해봐도 딱 한 번 보고서는 이해가 잘 안가더라구요...감독의 의도가 무엇인지 말이죠...감독의 코멘터리를 좀 봤으면. 싶네요. ㅎㅎㅎㅎㅎ

    • BlogIcon 다희 2009/06/04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전에 회사 근처서 봉준호 감독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키도 크고 멋있어서 깜짝 놀랐었지. ㅎㅎ
      영화 끝나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소한 것들까지 다 관련이 있었음을 깨닫고 조금 소름이 돋더라~
      플란더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그리고 마더까지 겨우 네편일 뿐인데 정말 대단한 감독같아.
      다음 편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10. 2009/06/05 0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11. fleurs 2009/06/05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준비로 바쁘군요. 행복해보여서 좋아요.
    마음은 결혼식에 가보고 싶은데 어찌 될찌 아직 모르겠어요.

    웨딩포토..^^ 기대하고 있을게요.

    • BlogIcon 다희 2009/06/05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주말도 할일이 여러가지 있어요. ㅎㅎ
      바쁘지만 즐거운 나날인거 같구요~ 언니가 꼭 와서 인사라도 나눴음 좋겠어요~^-^

  12. BlogIcon 최기영 2009/06/05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찍을 때 너무 연습한 표정만 지으려 애쓰지 말고 그냥 표정을 잊으라고 권하고 싶군요.
    지인들의 결혼식 스냅사진 요청을 종종 받는데, 찍어놓고나서 필름 현상해보면 간혹 과도하게
    표정 연습한 신부들이 눈에 띄더군요.

    그러니까... 얼굴 사진을 한장 찍은 후 얼굴만 오려서 이런저런 포즈 취한 사진에 붙인듯한...
    한장 한장 볼 땐 모르는데 한데 모아서 앨범으로 보면...마치 디씨에 종종 등장하는 패러디
    사진같은 이미지가 나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죠?

    • BlogIcon 다희 2009/06/05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필요한 조언! ㅋㅋㅋ
      무슨 말씀이신지 자알 알겠어요.
      그냥 보통 때처럼 흘러가는데로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사진 찍기. ^-^

  13. BlogIcon 크눌프.. 2009/06/07 0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3개월 정도를 블로그에 신경을 못 썼더랍니다.
    결혼하시게 되었군요. 진심으로 축하해요~~.
    예쁘게 사실거에요~~.

    우리는 모두 지난 몇 주간을 충격과 우울함 속에서 지냈었지만
    그분은 남은 자들에게 무언가를 전해주고 가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정치 자체를 혐오하는 나조차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었으니까요.

    부디, 행복하고 아름다운 결혼이 되시길 바랍니다~.

  14. BlogIcon J.Han 2009/06/13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왔는데, 바쁘신가봐요..^^ ㅋ

    잘 놀다 갑니다.~~~

  15. BlogIcon 소중한시간 2009/06/14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더...라는 영화 꼭 보겠습니다. 급땡기네요~







LX3   사진은 별로 안 이쁘지만 그날을 기억하고파 찍어둔 분홍꽃 화분




저녁을 먹는데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남자친구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
자세히 말은 안했지만 밥 한술 한술 뜨는 모양새를 보니 정말 피곤한 것 같아서
재빨리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쪽을 택했다.

아쉬운 나만큼이나 오빠도 아쉬워하는 눈치였고
그대신 돌아가더라도 우리집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겠다고 했다.

졸려서 눈을 꿈뻑꿈뻑 하더니 결국은 고개를 내 어깨에 떨구고 말았다.
본지 두어시간도 안되었는데 헤어져야해서 안타까운 것보다는
내가 정거장에서 내리면 기댈 어깨가 사라져 잠이 깰 오빠 모습이 더 안타까웠기에  
최대한 큰 움직임없이 나 내릴께 내릴역 지나치지말고 잘 내려!라고 말하고 황급히 버스에서 내렸다.

아까부터 내리던 비는 지금까지도 그칠줄 모르고 주륵주륵 내리고 있었는데
집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타기 위해 가던 중에 가끔 꽃을 사곤 하는 니어카 꽃집 아저씨가
오늘 판매는 영 저조하다는 표정으로 문 닫을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마주했다.

보아하니 꽃집 바닥에는 색이 참으로 고운 화분 두개가 내리는 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었는데
순간 꽃화분을 참 좋아하는 엄마 생각과 온몸으로 비에 부딪히고 있는 꽃이 처연하다는 생각,
문닫는 마지막에 이 꽃을 사면 아저씨가 좋아하겠다는 세가지 생각이 겹쳐서
아저씨 이 꽃 얼마예요?라고 물어보고 말았다.

아저씨는 삼천원 깎아서 오천원에 주겠다고 했는데 빨간색도 이쁘고 분홍색도 이뻐서
무슨 색을 사야 더 좋을까나 혼잣말을 하면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로 뒤에서 "아가씨 분홍색이 더 예쁜데요?"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서 설마하고 고개를 돌렸는데 거기엔 버스를 타고 갔어야 할 남자친구가
마을버스타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버스에서 뒤좇아 내렸다며 빙그레 웃고 있었다.

머리로는 빨리 집에 돌려 보내서 쉬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아쉬웠는지 그 순간 정말로 반갑고 기뻐서 빗속에서 손을 꼭 마주 잡았다.

비가 너무나 많이 와서 늦지 않은 시간임에도 길에 사람이 별로 없던 그날,
나는 비에 흠뻑 젖은 분홍꽃 화분을 사서 마을버스에 탔고
오빠는 양복바지가 무릎까지 젖은채 떠날 때까지 나를 지켜봤다.
그리고 분홍색 꽃화분을 사들고 집에 갔더니 엄마는 분홍꽃보다 더 예쁜 웃음을 지어주셨다.

그날 나는 또 한번 그런 생각을 했다.

삶이란 기대치않은 사소한 일들이 가져다주는 행복과
그런 사소함을 그저 지나치지 않고 행복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발견-
그리고 그런 행복을 만들어 주는 사소한 마음가짐이 만들어내는 무엇이구나라고.


친구들이 나한테 어느 순간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냐고 많이 물어본다.
그런데 어느 순간을 겪기 전까지는 결혼 생각이 없다가
어느 순간을 겪고 나서 결혼 결심이 선 것이 아니라
버스에서 졸던 오빠가 내 어깨에 고개를 떨구었을 때
내가 이 사람에게 편히 기댈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처럼
사소한 일상들이 차곡차곡 모여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겠구나라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


ps | 근데 내가 버스에서 내려서 길가 포장마차에서 순대를 사고 있었다면
나를 발견한 오빠가 뭐라고 했을까?웃음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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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4zine 2009/05/17 0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전에 아무리 피곤해도 여자친구 얼굴만 보면 그저 행복했었죠~ 그래도 헤어지면 아쉽고..
    지금은 결혼해서 헤어짐의 아쉬움따위는 없습니다 ^^ 함께 서로 같은 곳으로 향하는것.
    결혼의 매력이죠~

    • BlogIcon 다희 2009/05/18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잠시 가보니까 결혼 사진이 기분좋게 만들어 주네요.
      살다보면 어려움도 있겠지만 함께 하니까 다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어요.

  2. BlogIcon 최기영 2009/05/17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zine 님 말씀에 백번 공감합니다.

    결혼 후에는 같이 화분을 골라서 손 꼭 잡고 함께 집으로 갈 수 있을 겁니다. :-)

  3. BlogIcon 애쉬™ 2009/05/17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라 참 따뜻함을 전해주네요.. 남친분도 멋지신 걸요?
    먼저 버스에서 내린 그녀의 뒤로 살~짝 다가가서 손 잡아준다..라...^^
    저도 여친이 생기면 그러고싶긴 한데^^ 인연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4. BlogIcon cider 2009/05/17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 부러워~~~
    근래들어.. 몇명의 아가씨를 만나보고 있지만.. 확 와닫는 분이 없어서... 이러다 혼자사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유~

    • BlogIcon 다희 2009/05/18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변 친구들이니 선배들 보니까 누군가 꼭 만났음 좋겠다고
      바라면서 마음을 열어두면 곧 좋은 사람이 나타나더라구요.
      간절한 마음 잘 간직하고 계시다가 좋은 분 생기시면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

  5. BlogIcon 기리. 2009/05/18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아직은 다희님의 염장을 따라가기 힘든데요~ㅎㅎ
    학원님 정말 멋지세요~~ ^^b 바로 뒤따라 내리신건가요? 대단하세요!!
    (이렇게 저는 또 여친에게 감동주는 법을 하나 슬쩍 배워갑니다~~~)

    • BlogIcon 다희 2009/05/18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대도 안했지만 제가 둔하기도 해서 뒤따라 내리는걸 전혀 눈치 못챘어요~
      흐흐, 꽃 사는데 뒤에서 아까씨, 하고 부르는데 그야말로 깜놀에 감동의 쓰나미;ㅎㅎ
      담에 꼭 써보세요~ 좋아하시리라 믿어요. ^-^
      (이왕이면 맑은 날 말고 비오는 날에!)

  6. BlogIcon 비트손 2009/05/18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분 모습을 상상하니 왠지 뭉클해지네요 :)

    • BlogIcon 다희 2009/05/18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견우와 직녀도 아니고 사귀는 내내 어찌나 가슴뭉클하던지;;
      저보다도 비트손님이 더하셨을텐데~
      그래도 9월이면 그럴 일은 없어서 참말 다행이예요. ^-^

  7. BlogIcon 하늘다래 2009/05/18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한편의 수필집을 읽은 것 같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글이었어요.
    정말 보기 좋고 아침부터 따뜻한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졌어요^^

    좋은 하루 되셔요^^

    • BlogIcon 다희 2009/05/18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밤엔 아드레날린 과다 분비로 이런 글 써놓고 아침 되면 부끄러워 가지고 슬그머니 후회하곤 해요.
      그래도 수필집 읽은 것처럼 따뜻함이 전해진다니 다행. ^-^

  8. BlogIcon 아스트랄 2009/05/18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저씨는 삼천원 깎아서 오천원에 주겠다고 했는데 야채순대도 맛있어보이고 당면순대도 맛있어보여서
    뭘 사야 더 좋을까나 혼잣말을 하면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로 뒤에서 "아가씨~ 옆에 있는 병천순대가 더 맛있어 보이는데요?"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라고 하지 않았을까....? (후다닭~~~)

    • BlogIcon 다희 2009/05/18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내가 순대를 먹고 있었으면 아싸 같이 먹자! 오뎅도 함께 이랬을 꺼. . .
      담엔 샌드위치 말고 꼭 고기 먹자~ 소화 잘되는 고기 =_=ㅋㅋ

  9.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5/18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활기찬 한주 되세요~

    • BlogIcon 다희 2009/05/18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말동안 비가 내린 후에 해가 떠서 그런지 참 개운한 느낌이예요.
      기분 좋은 한주 시작하셨길 바래요. ^-^

  10. BlogIcon myrrh 2009/05/18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우리 커플은 저런 뭉클했던 적이 10년넘게 단 '한번'도 없었던지!!!
    (그렇다고해서, 이런말했다고해서 앞으로도 있으면 매우 곤란합니다.)

    P.S 비행기 놓쳐서 9시간은 더 기다려야 하는 이 심심한 시간에 갑자기 왠 염장을...ㅠㅠ

  11. fleurs 2009/05/19 0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마치 드라마나 소설같은 이야기잖아요...ㅠㅠ
    부러운 풍경..

    마무리에 순대가 나와서 갑자기 코믹스토리로...급선회..ㅎㅎㅎ

  12. 재원 2009/05/19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후훗... 부러우면 지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

  13. BlogIcon 이현노 2009/05/20 0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 하하하하

  14. BlogIcon VISUS 2009/05/20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결론은 염장!! ㅎㅎㅎ

    꽃잎이 마치 설탕으로 만든 과자같아서 깨물어먹고 싶군요..

  15. BlogIcon #bo 2009/05/21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친구분이 정말 젠틀맨이시네요~

    나중에 써먹게~여자친구를 감동시키는 방법으로 기억해야겠어요~ㅎㅎㅎ;;;

  16. BlogIcon nathan 2009/05/21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정현의 '나의 하루' 라는 노래를 들을 때 나던 느낌이 나는군요.
    마치 소소한 일상에서 묻어나오는 행복을 잘 표현한 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17. BlogIcon mhien 2009/05/22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다희라는여자아이에요.정말 놀라워요

  18. BlogIcon 은화 2009/05/22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 사진의 이야기가 뭘까 하면서 읽었는데 아. 두사람 모두 예뻐서 뭐라 할말을 잊었어요. :)

  19. BlogIcon 소중한시간 2009/06/14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같은 일화인데요? ^^
    너무 흐믓해집니다~




"유전자가 50%이상 똑같은 부모와 자식간에도 다툼은 끝이 없는데
하물며 전혀 다른 유전자로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남녀가 만났는데 말해 무엇하랴."

모처럼만에 장판과 물아일체가 되버린 토요일.
잡지를 읽다가 이 이야기가 유독 눈에 띄었던 것은
연애라는 주관적인 주제에 객관적인 신빙성을 부여해서였다.
(우리는 과학을 바탕으로 한 결과에는 한없이 약해지기 때문에.)

이 짧은 텍스트는 모두가 고민하고 있으면서도 상대방에게 말하기는 뭣한 그것에 대해
세상은 원래 그런거고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거야~라고 안심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하나라는 이름아래 나와 전혀 다른 유전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당신은 당연히 나와 성격도
(물론 성격이 유전자로 좌지우지 되는건 아니지만) 취향도 많이 다를테지만...
우리가 인간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는 mbti검사에서 나는 감정적이고 정열적이고
호기심이 많다는 enfp가 나왔고
오빠는 이성적이고 신중하고 논리적라는 istj가 나올 정도로 서로가 다른지는 미처 예상치 못했다.

주변 사람들과 mbti 이야기를 해보면 못해도 두어개는 겹치게 마련인데
나의 반쪽이 나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니 처음에는 무척 쇼킹했다.

하지만 별 문제없이 우리는 즐겁게 잘 만나왔고 사소한 다툼은 있었지만 이전에 겪었던 그런 성격의 것들은 아니었다.
물론 우리는 사진이나 자동차와 같은 공통의 관심사와 삶과 결혼에 대한
비슷한 가치관을 갖고 있었기에 둘의 교집합 영역을 만들어 냈지만 말이다.

이틀에 한번꼴로 인터넷 지면을 장식하는 연애인 결별 기사에 성격차를 이유로 헤어졌다는 문장만을 봐도
둘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은 사실은 평생을 두고 고민하고 해결해야할 문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와 똑같은 성격을 가진 남자와 결혼한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왠지 오싹하다.

오히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이 궁금하고 이야기가 하고 싶고
자연스레 서로의 모자란 점을 챙겨줄 수 있고 한쪽이 극단적으로 갈 경우 잡아줄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
예를들어 내가 극도로 흥분해서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되고 있을때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오빠가 날 받아줄 수 있는건 참 다행이다.
이쯤되면 꼭 서로가 비슷해야만 이해할 수 있고 믿음직스러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암튼, 요즘 이래저래 예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고려하게 되는데
이런 시간이 핑크빛 환상 구름이 아닌 초록빛 튼튼한 땅 위에 결혼이란 집을 짓는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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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해린Love 2009/03/23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부터 맞는 사람은 없죠.
    나중에 되면 슬슬 닮아가기 시작합니다. ㅎ

  2. Lus4life 2009/03/23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긴 두분이 많이 닮으신 것 같던데? 눈을 포함한 외모도 그렇지만 학원님 글을 읽어보면 감성적인 면도 풍부하신 것 같은데요? 넘 걱정 마시길. 저하고 제 처는 미국 유학가서 일주일만에 만났답니다. 성격차이를 살펴보면 다희님과 학원님의 경우와 너무 비슷해요. 사실 제 처 이미지가 다희님이랑 많이 비슷하답니다. 미술 대신 제 처는 음악을 좋아하죠 (그래서 돈 많이 들었어요. 결혼 5주년때는 뉴욕가서 오페라를 봤답니다. 넘 비싸서 다신 그런일 없길 빌고 있어요~~ ㅎㅎㅎ) 전 학부가 수학쪽이고 논리적인 토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는 편이고 제 처는 언어쪽이 발달되어있지만 수학쪽은 꽝. 그래서 서로 도움을 많이 받아요. 제가 글을 쓰면 제 처가 봐주고 제 처가 통계처리하면 제가 통계처리를 도와주죠. 두분도 같이 공유하는 부분이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두분 다 여행이랑 사진 좋아하시니 문제 없어 보이네요. 저희 부부는 둘다 경영학 박사고 연구주제도 약간 겹쳐서 공동저자로 같이 논문도 쓴답니다. (물론 제 처는 논문이야기 하면 경기를 일으키지만 ㅎㅎㅎ)

    • BlogIcon 다희 2009/03/23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매같다는 이야기를 듣는거보면 외모는 닮긴 했나봐요.ㅎㅎ 특히 말씀하신 쳐진 눈과 뭔가 동그란 느낌-
      mbti 중심으로 써놓긴 했는데 성격이란게 워낙 복잡하고
      변화무쌍하다보니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많은 부분들이 많죠.
      그렇게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고 같이 힘이 되면서 사는게 부부 아닌가 싶어요. ^-^

    • Lus4life 2009/03/23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 부부는 잘 싸우지는 않는데 힘든일 있으면 두 손 잡고 많이도 울었어요. ㅋㅋㅋ 일년 평균 4-5번은 두 손 잡고 울고 있지요. ㅎ

  3. BlogIcon 레이 2009/03/23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요즘 누가 결혼한다면 말리고 다니는데(!) ㅋㅋㅋ
    다희님한테는 차마 못 말리겠더라고요~ ㅎㅎㅎ

    (도대체 남의 행복한 블로그에 와서 이게 뭔 댓글!) ㅋㅋㅋ

    다들 그러고 사는 법이랍니다~ 다른 걸 틀리다 말하지 않고
    서로 다른 걸 그대로 인정하면서 그 사람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거죠...

    나이가 들면서, 정말 사랑하는게 무언지, 새삼 다시 깨닫게 됩니다. ^^

    • BlogIcon 다희 2009/03/24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년간의 경험?을 근거로 봤을때 둘이 어느정도 맞출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성격이 달라지진 않더라구요.
      레이님 말씀처럼 다른걸 틀리다고 말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한거 같아요.
      레이님이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것, 시간이 흘러 제가 레이님 나이정도 되었을 때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겠죠? ^-^

  4. BlogIcon 필그레이 2009/03/23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서 노력을 이겨내는 장사는 없어요.어떤일이든 마찬가지이지만 그 중 결혼은 정말 노력하며 살아야하는 것 같아요.^^

    각자 천성도 있을테고 후천적 성격도 있고 블라블라....아마 결혼하시면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도 예민해질 때가 있어요.그럴땐 두 분 다 좋아하시는 공감대로 풀면되고...이건 그냥 제 생각인데 두 분은 행복하게 잘 사실 것 같아요.^_^ 여태까지 블로그 글로만 접한 다희님이지만...참 성격이 고운 분이란 생각이 들거든요.가끔 감성적인 부분으로 힘들어하시긴 하지만 그게 다 다희님이 순해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다희님의 그분은 우선 제가 잘 모르니깐. ^^;;;;

    암튼 지금은 환상을 맘껏 품어도 될때예요.결코 나쁜 의미는 아니고요.신혼초를 생각하면 저도 참 좋고 즐겁고 그래요.헤헤.ㅋㅋ 일단 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나름 전쟁이 시작되는데...고건뭐 지금 생각할 필요가 있나요.결혼전의 달콤한 연애와 신혼의 재미를 맘껏 즐기고 그리고나서 아이를 가지시길 바래요.^_______^ 아이가 세상에 짜잔 태어난 순간부턴...사실 정말 혼을 쏙 빼어놓을 정도로 바빠설.....서로의 마음을 다독여줄 여유가 안생기더라고요.^^;;;;

    이제 9월이면 몇달 안남았네요.정말...^^ 다시한번 결혼축하드려요!짝짝짝._^_^

    • BlogIcon 다희 2009/03/24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정성어린 댓글- 감동이예요. ^-^
      언니 말씀데루 결혼이란 것은 더 큰 이해와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하물며 연애도 이럴진데~
      결혼을 생각하면서 자녀 계획도 미리 해놓아야 겠지만 우선은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구~
      연애때 못해봤던 것들 맘껏 즐겨 보려구요.

      글구 요즘 언니(은근슬쩍 이제 언니로;ㅎㅎ) 블로그에 가족 사진이
      자주 등장해서 참 보기 좋아요~ 전과는 다른 재미가 폴폴!+_+

    • BlogIcon 필그레이 2009/03/24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동까지.^^ 헤헤.저도 고마워요.제 글이 감동까지 주었다니 왠지 뿌듯한걸요/^_^

      아.언니.호칭 좋아요.친근감 팍팍 드는 게 좋은데요.^^계속 쭉 그래주세용.ㅋㅋ 날이 좀 춥네요.건강유의하세요.감기땜에 여기저기 난리예요.ㅡㅜ

  5. BlogIcon 바람아래 2009/03/24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래위가 아닌.
    튼튼한 반석위에서 하나되시길...
    사랑하면 닯는 다던데...
    전 요즘 그부분을 절실히 느끼고 있음.
    자는 모습부터 취미 등등.
    하다못해 웃음소리까지 닮아감.

    • BlogIcon 다희 2009/03/24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때는 처음과 달리 정말 닮아진 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하잖아요.ㅎㅎ
      사진으로만 봤지만 아립님과 여자친구분 많이 닮아 보여요. ^-^

  6. BlogIcon dawnsea 2009/03/24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삶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저는 방바닥과 이온결합을 주로 하는데.
    다희님은 장판과 물아일체를 하시는군용~


    참 다르다는;;;; -_-;;


    저는 종종 해봐도 entp 네요 ..

    • BlogIcon 다희 2009/03/24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온결합 ㅋㅋㅋ 아 던씨님은 역시 공대출신임이 분명하군용!
      방바닥과의 이온결합은 대략 어떤 모양새인지 궁금해요~ㅋㅋ

      검색해보니...
      "독창적이며 창의력이 풍부하고 넓은 안목을 갖고 있으며 다방면에 지능이 많다.
      발명가, 과학자, 문제해결사, 저널리스트, 마케팅, 컴퓨터 분석 등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
      잘은 모르지만 특히 요부분이 딱 들어맞는거 같은데요? ^-^

  7. BlogIcon 2009/03/24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반대의 남녀..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이 떠오르네요.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요ㅎ
    말씀처럼 삶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굵은 줄기가 더 중요하겠죠.
    저도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데..
    결혼생활 유지엔 무엇보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아요.
    부부 사이에 어떤 식으로든 무시가 싹트게 되면 악화일로더라고요.
    다희님 집을 튼튼히 짓고 계시니 결혼생활도 행복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BlogIcon 다희 2009/03/24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장 중요한건 역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겠죠?
      괭님이나 저나 결혼을 앞두고 당연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을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

      그래도 우리처럼 자연스레 만나고 꽤 긴 시간동안 서로를 알아가며
      많은 추억을 쌓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결혼을 생각하게 된 것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특히 선으로 처음 만나서 엄청난 혼수를 해가며 결혼을 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8. BlogIcon john 2009/03/24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좋아, 나 전공 이야기 나오면 막 신나해하잖아. :)

    mbti는 사실 심리검사 중에 매우 간단한 심리검사야.
    그래서 그 결과가 귀착된다기 보다는 참조 정도 수준에서 봐야 해,
    실제로 네가 그 검사를 다시 보면 그 상황에 맞추어 변형될 수도 있고, 그런 거야,

    하지만, 그 검사 결과를 토대로,
    네 지아비(나 이 표현 왠지 써보고 싶었음, 노티나지?
    너도 알다시피, 나 생각은 몰라도 표현은 좀 진부한 거 좋아해, 있어보이잖아! ㅋㅎㅎㅎ)
    와의 향후를 긍정적으로 본다니, 아,..이런 건 좀 배우고 싶다.ㅋㅎ
    내 미래의 처도 좀 그랬으면 좋겠고, :)


    ps 난 infp였어, 처음에,..제대후 estj가 되었지만,
    그 infp였을 때, 담당교수가 앞으로 불러내서, "이런 유형은 수도원가야해"해서,
    (참고로 오빠 그 때, 하고 다니던 거 진짜 웃겼다, 새내기 중에 이상하게 하고다니는 애있지? 딱 그 모양이었다니깐,.)
    수업 좌중을 제압했다는....ㅋㅎㅎ 차후 실제로 모 수도원 원장님이 날 수사로 영입하려고 했던 걸 봤을 때,
    내가 그 쪽 필이 좀 있나봐, 하긴, 내가 아는 수사 중, 안 까칠한 양반은 없으니...ㅋㅎ

    • BlogIcon 다희 2009/03/24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오빠가 심리학과였지! 근데 두번의 검사가 정반대로 나왔네? 신기하다.
      나도 고등학교 때랑 다르게 나오긴 했는데 한개밖에 안바뀌었거든~

      근데 머리속으로 그려봤을 때 수사복을 입은 오빠 모습도 꽤 잘 어울려.ㅋㅋㅋㅋ
      가끔 웃긴 유머로 주변 수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노래 잘 부르니까 노래도 불러드리면서 말이야~

      오빠 말데루 mbti는 그냥 많은 성격검사중 하나일뿐이고 참고만 해야지.
      혹시 알아? 30년 후쯤 지아비(따라서 이 표현 써봄 ㅋ)와 내가 똑같은 결과가 나올지!

  9. BlogIcon 호박 2009/03/24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판 남이였던 부부도 살면서 닮아간다고 하잖아요^^
    호박도 남편인 박하님과 정반대의 성격이지만 꿍짝꿍짝 잼나게 살아가고 있어욤^^
    호기심 어린 포스팅 잘읽고 갑니다=3=33

    즐건오후 되세욤^^

  10. BlogIcon 비트손 2009/03/24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경우를 보면, 저와 여자친구의 경우는 맞춰진 퍼즐 같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고, 저 역시 여자친구의 특정한 마음들에 이끌리고, 이런 관계가 지속되다 보니 서로 모난 성격들이 맞아 들어가는듯 평온(?)이 유지되더라구요. 완전 서로에게 적응이 되어버려서인지 이제 작은 감정선도 잡아내고, 서로를 편안하게 해주는 마음들 때문에 가족들 이상으로 제겐 소중한 사람으로 느껴집니다. 실제로 뵙진 못했지만 수많은 사진들과 글로 보아 온 두분 역시 잘 어울리는 퍼즐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

    • BlogIcon 다희 2009/03/24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는 말씀이예요. 내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기도 하고 상대방이 내 도움이 필요할 땐 손을 내밀어 주기도 하고.
      요즘 누군가에게 당신은 박카스같은 존재입니다~라고 외치는 박카스 CF가
      맘에 들던데 퍼즐의 반쪽에게는 강력한 강장제 역할이 되어줘야죠.ㅎㅎ

      저도 비트손님을 실제 뵙진 못했지만 여자친구분과 참 예쁘게 잘 만나고 계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

  11. BlogIcon 미르-pavarotti 2009/03/25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 자식간의 유전자는 99%가 같다고 들은 것 같은데요 ^^

    • BlogIcon 다희 2009/03/26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쪽의 유전자를 골고루 받기 때문에 50%가 아닐까요.
      부모를 하나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99%겠지만요.ㅎㅎ

    • BlogIcon 미르-pavarotti 2009/03/27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쪽에서 50씩 받아서 100이 되는 게 아니랍니다.
      침팬지의 유전자도 인간과 97%가 똑같답니다.

      1%도 되지 않는 것들에 의해서 모습 성격 건강 생김새 등의 모든 게 결정되는 것이랍니다.
      제가 과학전공에...유전학도 관심이 많아서 보통 사람들 보다 조금 더 알고 있어서 이렇게 적어 봅니다.

  12. BlogIcon 기리 2009/03/25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슷한 이야기를 여친이랑 ....너무 똑같은 것도 문제가 있고
    적당히 달라야 재미있다...단 그 다른 부분을 서로가 이해를 해주고
    다른 부분을 통해서 서로가 발전하거나 보완해줄수 있어야지
    좋은 관계로 유지가 된다...는 간만에 진지한 소리를 했었지요.

    다희님과 학원님은 다른 부분때문에 즐겁고 알콩달콩하게 살아갈 성격입니다로...
    내맘대로 결론!! ㅋㅋ

    • BlogIcon 다희 2009/03/26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맛있는 것보고 즐겁게 영화보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진지한 대화도 필요한 것 같아요.
      연애 자체만에 의미를 두고 정체되어 있기 보다는 각자의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힘이 되는...
      그래서 한때 같은 분야의 사람을 만나서 같이 디자인하면 얼마나 멋있을까~라고도 생각했었는데
      다른 분야에서 서로의 일에 대해 적당히 신비감을 갖고 믿어주는 것도 좋은거 같더라구요. ^-^;;;

  13. 닻별 2009/03/26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요한 것은 생각의 출발이고, 마음인것 같아요.
    같다고 마음먹게 되는 순간 같을 것이고, 다르다고 마음먹는 순간 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해 분명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야 할 겁니다. 그것도 좀 큰 것으로.. 얼굴이든 마음씨든 간에..
    남녀사이에 정략연애, 결혼을 제외하고는 감성, 감정적인 부분을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마음에 안드는 것이 있어도 마음에 드는 것이 더더 크면 마음에 안드는 그것을 살포시(애정으로) 덮으니까요.
    이것이 곧 사건(생각)의 출발이라는 것이고, 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남녀사이가 이론적?으로 많이 같든, 다르든간에 대략 감성적으로(그것이 이성적인 부분에서 도취도었든간에) 마음에 되도록 크게 드는 요소가 없다면 서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 BlogIcon 다희 2009/03/26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생각처럼 감성과 이성을 나누기가 쉽지 않고
      어느 노래가사처럼 사귈 때 상대방의 매력요소가 헤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하니, 말씀처럼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린 일이죠.

  14. BlogIcon 대따오/불면증 2009/03/26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요즘 차라리 그냥 부모님이 전해준 사람이랑 결혼할것을..이라는 후회만 하고 산답니다.
    사랑이란게 무척 쉽게 바뀌고 변질되고..결혼도 사랑없이 사기로 하는 이 세상에서.. 차라리 부모님의 신용을 얻는 사람이랑 사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싶어요.

    • BlogIcon 다희 2009/03/26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건 정말 슬픈데요.
      시간이 흘러 대따오님에게도 아무 걱정 없이 웃을 수 있는 좋은 일이 생길꺼예요...^-^

  15. BlogIcon 소중한시간 2009/03/26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만 봐서는 다희님도 굉장히 이성적이신것 같습니다 ^^
    저와 제 와이프도 성격이 참 다른데요 잘 맞춰가며 살고 있답니다~
    파이팅이요!!

    • BlogIcon 다희 2009/03/26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글을 쓸 때는 이성적인 것 같아도 실은 기분이 왔다갔다 하는 편이라서~
      잘 웃기도 하고 금방 속상해 하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
      저도 잘 맞춰가면서 지내고 있으니 앞으로도 잘 할꺼라고 믿어요.ㅎㅎ

  16. BlogIcon Linetour 2009/03/26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을 하고 보니 서로 너무 비슷한 환경이었지만 취향은 천향지차로 달랐습니다. 심지어 함께 간 영화관에서 각자 다른 영화를 본적도 있습니다.
    함께 살다 보면 닮아 가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그런 얘기를 자주 듣지요.
    극과 극은 통하는가 봅니다. 장모님의 표현에 의하면 자신의 딸도 참 독특한데 함께 살고 있는 사위도 만만치 않다고 그래서 함께 사는 것 같다고.

    • BlogIcon 다희 2009/03/26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모님 표현이 재밌어서 입가에 슬며시 미소를 만들게 되네요. ^-^
      저도 딴건 몰라도 영화보는 취향은 참 다른데 그래도 가끔이나마
      함께 재밌게 볼만한 영화도 개봉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7. BlogIcon 하늘다래 2009/03/30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이 궁금하고 이야기가 하고 싶고 "
    전 이 구절에 공감을 하고 있다는... ㅎㅎㅎ
    이제 1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매번 새로워요^^

    • BlogIcon 다희 2009/03/30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1달 사귀었을 때 한 석달 만난거 같고 1년 사귀었을 땐 3년 만난거 같고 하지만 만날 때마다 새롭고 ^-^
      누구나 비슷비슷 한거 같아요.




별명
[別名, nickname]  
 
본이름 외에 그 사람의 생김새·행동·성질 등의 특징에 따라 남들이 지어 부르는 이름.
 
본인이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받아들이면
그 사람의 인격과 불가분의 것이 되어 통칭이 된다.
별명을 붙이는 동기는 주로 다음 3가지를 들 수 있다.

① 용모에 근거를 둔 것으로, 얼굴의 특색·체격 등의 특징에 의한 것이다.
예를 들면, 얼굴이 작아서 '족제비'라고 한다든가,
몸집이 작아서 '꼬마'라고 한다든가, 얼굴이 곰보라서 '곰보'라고 하는 등이다.

② 성격에 의한 것으로는 큰 소리를 잘 쳐서 '대포'라고 한다든가,
몹시 방정맞게 까불어서 '까불이'라고 부르는 등이다.

③ 행동이나 경력에 의한 것으로 예를 들면, 행동이 우직하다고 하여
'곰'이라고 한다든가, 행동이 느려 ‘굼벵이’라 부르는 것 등이다.
이 경우에는 거동·성격 등에 근거한 것이 많고, 특히 이상 경험 같은 것이 명명 동기가 된다.

이외에도 출신지, 직업에 의한 옥호(屋號)에서 온 것도 있다.
별명은 개인에게 붙이는 것이 보통이지만, 어느 한 부락 전체의 사람들에게 붙이는 수도 있다.
별명이 생긴 먼 원인은 본명을 부르는 것을 꺼리는 습관에서 왔다.
 
 


------


출근길 버스 정류장에서 한 무리의 여고생들과 맞딱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서로 별명을 부르며 장난을 치고 있더라구요.

별명이라... 이렇게 말하면 조금 이상할지 모르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별명이 없는 것이 컴플렉스였어요.
물론 27살이 먹도록 별명(혹은 애칭)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수명이 반년- 길어야 일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 별명이고 때로는 이름보다 먼저
기억나는 것이 별명인데 저의 별명들은 '별명'이라고 붙이기엔 존재감이 미미했다죠.
그래서 이 블로그를 처음 만들때 포트폴리오용으로 만들려고 도메인과 닉네임을 이름으로
지은 이유도 있었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붙일래야 붙일 수 없는...-_- 말못할 사정도 있었죠.
갑자기 뜬금없이 좋은 닉네임을 붙이는 것도 왠지 부끄러워서요. ㅎㅎ

언젠가 나는 왜 별명이 없는가?를 곰곰히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첫번째- 특별한 개성을 지니지 않았고 닮은 동물이 있는 것도 아니다.
두번째- 이름이 평범하고 심지어 이름뒤에 ~자, ~구를 붙이기에도 쉽지 않다.
(다자, 다구...-> 매우 이상한...;)

위에 네이버 백과사전에 나와있듯이 보통 별명은 친구들이 즐기더라도 정작 본인이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오히려 친구들이 나에게 아무 별명이라도 붙여 줬으면.... 붙여준 별명으로 친근하게 불러 줬으면 했던거 같아요.
특히 초등학교 때 서로 어색해서 서먹하기만 하던 3월달 신학기 시작에는 말이죠.
(친구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나보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_ㅠ)

그 바람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친한 친구들한테 아무거?라도 좋으니 나도 별명좀 붙여줘!라고 종종 부탁하는데
친하게 지낸지 7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저에게 그럴듯한 별명은 지어지지 못했습니다.
(코끼리 or 앨, 성격이 인절미같은 정미언니는 절미, 몬스터 주식회사의 랜달,
다섯이서 같은 화제로 웃고 떠들고 있었는데 한참뒤에 보면 혼자서 아예 다른 화제로
우리와 대화하고 있었던 손가락이 신비하게 구부러지는 우리의 외계인♡)

머, 회사를 다니고 있는 이 마당에 학교다닐 때도 없었던 별명이 생기긴 더 힘들테니
저에게 별명이 없는 소소한... 컴플렉스는 치유되지 않을 것 같네요. ^-^;;


★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의 별명이 궁금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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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이 2009/02/18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전 본의아니게 저와 이름이 비슷한 선생님때문에... 별명이 "달이" 에요 .
    "장현달" 선생님 때문에....
    별명이 있다는 건 좋은것도 있지만, 뭐 가끔씩 너무 가벼워 보이기도 해요 ㅎㅎ

    • BlogIcon 다희 2009/02/18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교 다닐 때는 선생님하고 비슷한 생김새 혹은 이름을 지니면 그렇게 불리곤 했었죠.ㅎㅎ
      진지한? 자리에서 별명으로 불리우면 곤란할 때도 있지만 누군가의 별명을 스스럼없이 부른다는 것...
      친근감의 표시일꺼예요.

  2. BlogIcon 정기 2009/02/18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비슷한 별명으로 10여년간 불리다보니;; 대학와서 이름이 불려질때 좀 어색하더군요 ㅎㅎ
    그다지 어감이 좋은 별명도 아닌데;
    뭐 이제는 옛 친구들 아니면 불러주지도 않으니 그저 추억으로 남을뿐이지만 말이죠.
    그러고 보면 별명이 없었다는건 좀 아쉽기도 하지만 이름으로 오래 기억된다는 것도 좋아요~~ ^^

    • BlogIcon 다희 2009/02/18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10년간 불리웠다는 별명이 무엇일지 궁금...'_'
      초중고는 같은 동네에서 다닐경우 별명이 정말 끈질기게 붙어다니지만 대학 올라오면 거기서 탈피?할 수 있게되죠.
      어떤 분은 친한 친구가 대학까지 같이 오게 되서 대략 OTL. 평생 별명이 되었다는. ^-^;

  3. BlogIcon 나비 2009/02/18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희..니까 유치한 초딩 별명으로는 다슬기가 있겠군횻..--;;;
    전 이름때문에 생긴 유치한 별명을 아직도 친구는 물론 친척들까지 부르는...- _-

    • BlogIcon 다희 2009/02/18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슬기... 것도 잠시 스쳐간 별명이었어요. ㅎㅎ
      말씀하신 유치한 별명이 무엇잇지 궁금하네요.
      오랜만에 보는 친구는 이름은 잊어버려도 별명은 기억나던걸요. ^-^

  4. BlogIcon polarnara 2009/02/18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러 만들어서 붙이자고 생각하면 또 그리 쉽게 안되는게 별명이니까요 :)
    전 워낙 방어(?)가 철저했어서 고등학교 제 친구들은 대부분 별명이 있었어도 저는 없었죠.
    그것도 나름 특색이라 괜찮았(...)

    • BlogIcon 다희 2009/02/18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명이 없는 것도 특색... 그럴싸한데요?ㅎㅎ
      아우, 저는 만들어 달라고 광고하고 다녀도 안 생기던데;
      친구들이 애정이 없나 =_=;

  5. BlogIcon 파워뽐뿌걸 2009/02/18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래요 저는 별명이나 애칭을 붙이는걸 좋아하는편인데
    정작 저는 별명이란게 있었던 기억이 없는듯..

    • BlogIcon 다희 2009/02/18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창시절 그런 친구들이 있었죠. 친구들 별명 붙이기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ㅎㅎ
      그러나 정작 자신은 이름으로 불리우는...'-'

  6. BlogIcon HongDye 2009/02/18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별명 홍다이는 군대에서 얻은 별명이네요.
    남자들 거의 대부분은 군대에서 별명 한두개 정도는 얻게 되요. 단, 사회에서 쓰기에는 부적절한 어휘가 들어갈 경우 혹은 개인적으로 악연인 경우에는 전역하면 함께 묻어버리죠..ㅎㅎ

    전 늦게 배운 용접에 재미들려 각종 '다이(티비다이, 빨래건조대 등등)' 제작을 많이 해서 얻었어요.

    • BlogIcon 다희 2009/02/18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이 홍이고, 각종 다이 만드는거에 능하셔서 홍다이군요! 사실 궁금했었어요. 왜 홍다이일까~
      저는 이름이 다이랑 비슷하다보니 얼마전에 사무실 구조바꿀 때도
      다이 갔다놔야지, 다이 사야겠다...이런 유머를 듣기도;ㅎㅎ

  7. 신날 2009/02/18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 눈팅만 하다가,^^ 이글에 격하게 공감해서 남겨보아요.
    원래 이름이 좀 유니크하다거나 좀 이쁘다거나 하면 별명이 잘 안생길수도 있는거 같아요. ㅎㅎ
    제 이름이 무지 특이한 이름인데, 저도 별명이 잘 없어요. 이름으로도 웃기거덩여. 간혹 줄여부르거나 바꿔부는건 있지만.ㅎㅎ
    어찌보면 별명으로 개성적으로 부르지 않아도, 잘 각인되는 이름이 있는거라 여기심 될거 같아요^^

    • BlogIcon 다희 2009/02/18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듣고보니 본명이 어떠하실지 궁금하네요.
      이름으로 바꿔, 줄여부르는게 가장 흔하고 편하죠?
      저도 한때는 따힛따힛...;; 이렇게 불리우기도 했었어요. ㅎㅎ

  8. BlogIcon 몽중 2009/02/18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몽중"이랍니다.

    정확히 시작은 모르겠지만, 제가 성격이 좀 엉뚱해서 첨에는 몽상가라는 별명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근데, 잠이 많은 절 보고 어느친구가 잠속에서 사는구만 이라는 뜻에서 몽중(夢中)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구여, 나중에 도가사상에서는 몽중이 파라다이스의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는 말을 듣고 몽중이라는 닉네이을 계속 쓴것 같아요.

    당근 별명도 "몽중인"이구여 ㅎㅎ
    그뒤로는 몽댕, 몽당, 몽스 이렇게 변형이 되더니 지금은 '몽이'라고 줄여서 쓰고 있는 중이랍니다
    ㅋㅋㅋ

    • BlogIcon 다희 2009/02/18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구나~ 재밌으면서도 깊은 뜻이 숨겨진 별명이네요. 근데 몽중하면 진지하니까 그것의 변형으로
      몽댕, 몽당, 몽스...ㅋㅋㅋ 몽스 귀여워요. 밍구스같고; 원래 별명은 요상하게 진화하는 법이니까!

  9. BlogIcon 주성치 2009/02/18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속한 그룹(동아리, 회사, 학교, 군대)별로 별명이 다 달랐습니다;;

    원래 미남미녀는 별명이 없는거에요
    ..잘생긴 사람은 캐리커쳐를 그리기 어려운것처럼

    • BlogIcon 다희 2009/02/18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쓰고계신 주성치는 주성치를 좋아해서인가요 외모가 닮아서인가요?

      그리고 두번째에 써주신건... 그정도의 외모는 아니라서. ^-^;ㅎㅎ

  10. BlogIcon ezina 2009/02/18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전 시기별로 별명이 달랐어요. 고딩,대딩,여행중 이렇게요 ㅋ
    뭐 고딩땐 건너뛰고, 대학교 가니까 친구들이 옹이라고 부르더군요.
    재수해서 동기보다 한살 많은데다, 전 빠른 생일인데도 학교를 8살에 갔어요.
    그러니 친구들 보기엔 학년나이로 2살위라,, 어느샌가 누군가 진하옹이라 부르고 나선 굳어져 버렸다는-_-;;;

    여행 다닐땐 보는 사람들마다 그러다군요. '앗 유재석이다' -_-;;;;;;;;;;
    그것도 여러 사람들이 그래서 유재석씨 이소리 많이 들었어요 ㅋㅋ 근데 뭐 전 유재석 좋아하기땜시 ㅋㅋ

    • BlogIcon 다희 2009/02/19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옹도 별명으로 은근히 많은~ 친근하잖아요.ㅋㅋ (사진 진짜 '옹'처럼 보이는 분에게는 못붙이지요~)
      작은 사진으로 봤을 때는 유재석 닮은신지 몰랐는데
      여행기 올리시면서 본인 사진도 살짝...^-^;;; 기대할께요~

  11. BlogIcon 티아 2009/02/18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본명은 좀 심각합니다...---
    전국민이 저의 이름을 부르지요~*

  12. BlogIcon 디노 2009/02/18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름의 앞 두글자가 별명이 되었어요;;
    제 이름 끝자가 '영' 이라서 남자들이 부르기 좀 그렇나 봅니다;;
    이름을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엄마가 그렇게 부를때면...OTL.. ^^ㅋㅋ

  13.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2/19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명...듣기 좋은 별명은 없었기에
    무척 싫어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14. BlogIcon 최기영 2009/02/19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별명이 생긴지 이제 20년이 되어 가는군요.
    고향 후배들이 제 이름을 몰랐던 헤프닝을 넘어 이젠 친구 부인들마저
    저를 별명으로 부릅니다. 그런데 전 별명이 싫었던 적은 없군요. ^^

  15. fleurs 2009/02/19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명이요? 진달래..-_-;;
    유난히 꽃분홍색을 좋아했거든요. ㅋㅋ
    예전엔 그리 불렸으나..지금은 없어요..

    • BlogIcon 다희 2009/02/19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분홍을 좋아하지만 살구빛이나 돼지분홍을 좋아해요!...;;
      진짜 이름이 '진달래'인 언니를 아는데 처음에 본명이 맞는가 궁금했었죠. ^-^
      이름이든 별명이든 참 예뻐요.

  16. BlogIcon #bo 2009/07/08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명이 없으시다니 부럽습니다. 저는 워낙에 여러종류의 별명이 많아서 이름을 듣기가 힘듭니다.
    특히나 제가 발음이 않좋아서 그런지 아니면 이름이 좀 특이해서 그런지 제 이름을 알려주면 다들 제 이름에 글자를 바꿔서
    불러 버립니다.....OTL
    그리고 별명 붙이가가 쉽다는 '보'라는 글자가 마지막 글자다 보니 이건뭐 그냥 붙이기만 하면 별명이 되버립니다....ㅠ.ㅠ

    어머니께 물어보니 제가 태어날때 지나가시던 스님이 만삭의 어머니의 배를 보시곤 태어나면 이름을 OO이로 지으라고 했
    답니다. 그렇게 지으면 나중에 유명해 질꺼라고....그래서 그런지 무척이나 유명해 졌습니다....ㅡ.ㅡ;;;

    최근에 듣고 있는 별명은 땡보...;;

    • BlogIcon 다희 2009/02/19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땡보가 뭔지 검색해보니 군대에서 일안하고 노는 병사를 일컫는 말이라고 나오네요.
      그거랑은 상관없는거죠? ^-^ㅋㅋ 스님이 하나마루님을
      유명하게 만들어 주셨으니 그 절에 시주라도 해야겠...;;

  17. BlogIcon 암행 2009/02/19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름 탓인지 '욱쓰' 라고 불립니다. 어렸을 때는 좀 뚱뚱했어서 돼지-_-가 참으로 따라다녔는데 말이지요.
    전부 사라지고 남은 건 욱쓰네요 ㅎㅎ

    뭐, 기분 좋은 날엔 '웁~쓰' 라고도 많이 부른답니다.


    참, 위에 전국민의 이름이라함은 역시.... '동수' 님이 아니실지...
    아니면 최근 상황을 봐선 '명박' 일지도(당사자 분께는 죄송합니다ㅠ_ㅠ)

  18. mahnyi 2009/02/19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제 별명을 직접 만들어서 그 애칭으로 사람들이 절 부르게 만들어 버렸어요..캬캬캬캬

  19. 광희도령 2009/02/20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명...

    저만큼 별명도 많은 친구는 없을 듯 합니다.

    보거스, 동그리, 앰보씽, 광동탕, 꽝자, 둘리, ...기타등등~

    이건...뭥미!

    아무튼 내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어떻게 불리냐에 따라서 즐거울 수도, 기분 망칠 수도 있죠!

    그만큼 주의해서 불려야 하는 것이 별명입니다.

    학창시절은 물론 군생활 할 때도 새로운 별명들이 만들어졌죠~
    끝이 없이 많이도 만들어졌군요~ㅡ.,ㅡ;;

    • BlogIcon 다희 2009/02/21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정말 별명 부자시네요. 주변에 그렇게 다양한 별명을 지닌 친구들이 간혹 있어요. ㅎㅎ
      앰보씽이란 별명이 인상적이네요. ^-^

  20. 은유 2009/02/20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은유법이랑
    "니 동생은 직유냐?"라는 썰렁한 농담을 들은 정도...

    나도 별로 별명이 없네. -ㅂ-

    • BlogIcon 다희 2009/02/21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 옆에 있음서 그런 썰렁한 농담 하는 사람들 많이 봤지.ㅋㅋ
      은유는 이름이 특이하고 예쁘니까 별명 없어도 괜차나~^-^

    • 우와 2009/02/24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제이름도 은유예여
      저도 은유법이랑 동생은 직유냐고...ㅋㅋ
      사람들발상이 똑같아
      저도 중딩때 볼에 살이 많아서 보거스 초딩때 영심이
      말고는 없는거 같네여-_-ㅋㅋㅋ

    • BlogIcon 다희 2009/02/24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흔치 않은 이름인데 친구가 이거 보면 반가워하겠어요.ㅎㅎ

  21. BlogIcon Arin 2009/02/21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구 다희
    당구 다이
    ...죄송 ㅡ.,ㅡ;

  22. BlogIcon john 2009/02/23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고릴라로 연상되거나 상징화되는 별명 전부, :)

  23. BlogIcon 기리 2009/02/23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렸을적에는 점백이(눈밑에 점이 있어서..지금은 없어요.ㅋㅋ), 깡치, 코낄, 길, 기리, 길리, 호빵 등등이 있네요.
    지금은 이름 끝글자를 따서 기리나 길군 등으로 불리구요. 적고보니 저도 딱히 별명이라고 할께 없어보이긴한데요ㅡ.ㅡ'

  24. BlogIcon 소중한시간 2009/02/23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다지 별명이 없었던것 같습니만...
    이름을 좀 특이하게 불렀던 별명이 아직까지 이어지는게 있긴 합니다.
    ㅎㅎ; 갱태~ 깅태 등등으로 불리곤 한다죠 ^^; 제 본명은 경태랍니다 ^^

  25. 은정 2009/02/25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같은 경우엔 대학교와서 별명을 전파했어요~
    미니홈피나 네이트온 대화명을 통해..ㅋㅋㅋㅋ
    성을 따라 '심쟁'이라고 했는데 이젠 다들 별명을 부르니
    제 이름이 낯설지경ㅠㅠ;;

    • BlogIcon 다희 2009/03/03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은정이란 이름은 흔하지만 성이 심이라서 그런지 특별해보여요. ^-^
      심쟁이라는 별명도 재밌고~

  26. 미라클김 2009/03/06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별명이 '말밥' 이랍니다.
    원래는 이름에 근자가 들어가서 당근이였는데
    중학교 때 업데이트가 되더군요. ㅋㅋㅋ
    줄여서 밥이라고도 한답니다^^

  27. 변태중년 2009/06/05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판사 관계자 분을 뵙게 돼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ㅎㅎㅎ
    다른 분들도 곧 댓글을 달 것이랍니다.
    휘리릭~

    • BlogIcon 다희 2009/06/07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블로그 말한 보람이 있었네요.
      인터뷰 하실 때마다 글 쓰는데 대한 보람과 애정이 묻어나서 저까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매드클럽이 공개된 카페라면 당장 가입!했을테지만 ㅋㅋ
      다음에 또 뵙길 바라고 막바지 수정 잘 하셔서 곧 4권 보길 기대할께요.
      글구 인터뷰할 때 찍은 사진은 더 멋있게 포샵 작업을 +_+

  28. 히루리카 2009/06/06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출판사 관계자 분을 뵙게 돼서 반가웠습니다~
    블로그 구경 잘 하고 갑니다^^
    후다닥~

    • BlogIcon 다희 2009/06/07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히히히, 변태중년님은 누군지 알겠는데 히루리카는 어떤분이신지 갸우뚱. ^-^
      저도 만나뵈서 정말 반가웠구 책 기대 많이 할꺼예요~

  29. BlogIcon 막내공주 2009/12/21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별명이 없어서 슬플 때가 있었어요.
    지금도 그 별명은 작아서 별로 아는애가 없네요...
    이름이 하은이라서 은이...
    그게 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별명이랍니다...




우리는 늘 행복한 기억을 원하지만 시간은 그 바램을 무시하기도 한다.

일상은 고요한 물과도 같이 지루하지만 작은 파문이라도
일라 치면 우리는 일상을 그리워하며 그 변화에 허덕인다.

행운과 불행은 늘 시간속에 매복하고 있다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달려든다.

우리의 삶은 너무도 약하여서 어느날 문득 장난감처럼 망가지기도 한다.

언젠가는 변하고 언젠가는 끝날지라도 그리하여 돌아보면 허무하다고
생각할 지라도 우리는 이 시간을 진심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슬퍼하고 기뻐하고 애닯아 하면서 무엇보다도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고통으로 채워진 시간도 지나고 죄책감 없이는 돌아볼 수 없는 시간도 지나고
희귀한 행복의 시간도 지나고 기억되지 않는 수많은 시간을 지나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우리는 가끔 싸우기도 하고 가끔은 격렬한 미움을 느끼기도 하고
또 가끔은 지루해 하기도 하고 자주 상대를 불쌍히 여기며 살아간다.

시간이 또 지나 돌아보면 이 때의 나는
나른한 졸음에 겨운 듯 염치없이 행복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가 내 시간의 끝이 아니기에
지금의 우리를 해피 엔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드라마 연애시대 중에서...>


------------------




2주 동안 나를 몹시 슬프게 만들었던 연애시대는 오늘에서야 그 막을 내렸다.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편이여서 2년 전 티비에서 방송할 때는 별 관심이 없다가
아는 사람들이 연애시대 이야기만 나오면 자기가 본 드라마 중에 최고였고  
아직도 OST를 듣는다고 이야기 하기에 시간이 나면 봐야지 하고...
생각 너머 어딘가에 묻어두고 있었다.

그러다가 저저번주쯤 우연한 기회에 들은 음악이 참 좋아서 그 출처를 찾다가...
연애시대의 OST를 듣게 됐는데 노영심과 그의 남편이 지은 음악들이
나로 하여금 2년 전에 종영된 드라마를 다시 찾아보게 만들었다.
(친구들이 강추하던 미드에도 꿈쩍 안했었는데...=_=)

처음에는 소중한 것을 한번에 몰아 봐버리면 아까우니까 차근차근 나눠서 보기로 마음 먹었는데
오히려 매일매일 그 대사와 감정을 오롯이 남겨두느라 맘 고생이 심했던거 같다.
안 그래도 가을 타는 요즘인데 이런 감정선을 자극하는 드라마를 봐버리다니...
덕분에 2주간 내 기분은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풍선처럼,
건드리면 물이 뚝뚝 하고 흘러내릴 것 같은 솜뭉치와도 같았다.

오늘로써 연애시대는 끝이 났지만
인생의 굴곡을 아는 이라면 느낄 수 있는 감수성 예민한 대사들과
드라마를 더 빛나게 해주었던,
그리고 드라마를 떠나서도 빛나는 음악들은 왼쪽 가슴 어딘가에 오래 담아져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들은 오랫동안 기억할지라도
나 자신은 이제 그만 우울함의 늪에서 올라와야겠다.

게다가 이번주는 사진을 한장도 못 찍었다....
계속 하던 것을 하지 않는다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새삼 깨닫고 역시나 우울해지는 기분.

ps | 덧붙이면, 이 드라마에 출연한 이후 손예진의 안티팬이 줄었다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리고 결말이 슬프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그나마 수면 위로 건져 올려 주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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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만 아줌마 되어 보기

    FROM 이야기가 있는 사진, 그 하루 2008/11/21 01:42  삭제

    2006년작 드라마 [연애시대]를 보면서.. 언젠가부터 꼭 보고 싶어했던 드라마 연애시대를 일주일에 다 보았습니다. 뭐..그래봐야 16부작 이었지만, 핸드폰 메모리에 인코딩해서 출,퇴근시간에 조그마한 화면으로 눈 빠져라 본 것이 1 ~ 8회. 지난 주 쉬는 토요일 하루만에 (이불 뒤집어쓰고 초롱이 껴안고) 본 것이 9 ~ 16회. ^^;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가 좋아서, 연출한 사람이 한지승 감독이라서, 음악 감독이 가수 노영심씨라서, 드라마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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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Han 2008/10/19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연애시대를 이제 보셨어요? ^^;;;
    한동안 그 드라마에서 꽤나 허우적댔었습니다...
    소설책도 한 열번쯤 읽은 거 같고...

    지금도 제 아이팟 한 구석엔 연애시대 송북이 들어있습니다...
    제가 제일 소중한 여기는 드라마 중 하나...ㅎㅎ

    • BlogIcon 다희 2008/10/20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라마를 다 보고 나니... 일본 소설책도 읽고 싶어졌는데
      드라마만큼 울리지는 못할 것 같아요. 지금의 마음이 좀 가라 앉으면 찾아서 읽어 봐야 겠네요.

      제 D2에도 연애시대 쏭북이...^-^;

  2. 나무니 2008/10/20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포스트를 읽으면서.. 나도 연애시대 볼때.. 그때 느낌을 다시 받았어요..
    참 좋은 드라마... 참 좋은 대사....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안어울리는줄... 알지만..ㅋ ) 한다니까요! ^^

    • BlogIcon 다희 2008/10/20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보면 마피디님 덕분에 보게 된게 가장 커요.
      연애시대 작가...감성이 엄청난 사람인게 틀림 없어요.
      사랑하고 헤어지고도 여러번 해봤을테고.
      아무나 쓸 수 없는 대사에 아무나 만들 수 없는 멜로디가 합쳐 졌으니 좋을 수 밖에...^-^

  3. BlogIcon 몽중 2008/10/20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보다도 손예진님이 이쁘게 나왔던게 기억이 남네요!
    털털하면서도, 여성스럽다라는것!

    그런 기억이 가득합니다.


    감우성님의 소심하지만 절실한 그 무언가의 연기!


    솔찍히 전 그 드라마를 보면서 지금 순간에 솔찍하지 않다면 후회할 일을 가슴에 담아두고 살아갈지도 모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드라마였습니다. ^^;
    지금이라도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일본드라마, 미국드라마도 좋지만 우리나라도 좋은 드라마들이 많아여 ^^;
    찾아서 찬찬히 보시길..

    • BlogIcon 다희 2008/10/20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영화에서 꾸미고 나왔던 손예진의 모습보다 연애시대에서 털털한 은호의 모습이 훨씬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감우성은...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배우인데, 보는내내 어찌나 얄밉던지.
      은호 마음도 몰라주더니 결국은 다른 여자 마음에도 대못 박고 말이죠.

      보고 나서 그 생각은 다 하는 것 같아요. 지금에 솔직하지 않으면 후회하며 산다는 거-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처럼...

      일본 드라마고 미국 드라마고 드라마 자체를 별로 보지 않지만...
      가끔 이렇게 뒤늦게 보는 것도 기분이 꽤 괜찮네요.

  4. BlogIcon 광희도령 2008/10/20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접속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워했는뎅~
    이렇게 다시 뵙게 되니 반갑네요^^
    연애시대...정말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그 사람에게 대한 내 감정...
    그 사람에 대한 마음보다 내 마음이 더 중요했던가 하는 그런 후회~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든 드라마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 사람에게 준 상처가 결국엔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네요.

    • BlogIcon 다희 2008/10/20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이네요. ^-^
      초반 부에는 둘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재밌었는데 중반부터는 자꾸 빗나가는 모습에 속상했어요.
      주인공 둘도 상대방에 대한 자기 감정을 계속 모르고- 혹은 못본척 하다가
      뒤늦게야... 더 가다간 정말 큰 후회를 하겠다 싶어 결단 내린 것 같고요.
      마지막에 목사님이 은호야 부르면서 말한게 귀에 맴맴 돌아요. 행복도 노력해야 되는거란다.
      너가 행복해야 상대방도 행복하다... 그렇게 보면 감우성은 재혼한 여자분께 행복을 강요했던거죠.
      이래저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드라마 였습니다.

  5. BlogIcon KiKiBOSSA 2008/10/20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제대로 보지는 않았지만 송북은 자주 들었었어요.
    손예진의 나레이션이 참 좋았죠..


    (근데 학교에서 작업할때 틀었더니 여자애들이 난리치더라구요..-_-;
    제가 그 나레이션에 호응하는 대사를 쳐서 그랬는지....-ㅂ-;;)

    • BlogIcon 다희 2008/10/20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뒤에꺼 궁금하다고, 혹은 바쁘다고 skip해서 대충 보면 그 진가를 몰라요.
      천천히 곱씹으면서 봐야 한다니까요~ 마치 소가 여물 먹듯이...(비유가 어째;;ㅎㅎ)

      어떤 호응하는 대사를 쳤을지 궁금해요.
      나레이션 혼잣말로 해야지 사람들 듣게 말하면 느끼할텐데? +_+ㅋㅋㅋ

    • BlogIcon KiKiBOSSA 2008/10/20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가 여물 먹듯이 라는 비유를 들으니 딱 알 것 같아요.
      역시 그런것이었군요..


      나레이션은 뭐...손예진이 "뭐라뭐라 뭐라...그랬다." 라고 하면 제가 "그랬구나. 예진아..."...라고 하는 식이죠. -ㅂ-

    • BlogIcon 다희 2008/10/20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니까 과제하다가 동기 여자분들에게 돌 안 날라왔...?ㅋㅋㅋ=_=

    • BlogIcon KiKiBOSSA 2008/10/21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


      ...아시면서...-ㅂㅜ;;;

  6. BlogIcon hello-shin 2008/10/20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연애시대-
    캐나다로 오신 뒤 부터 엄청난 드라마 매니아가 되신 엄마가 절대 강추하는 드라마예요.
    아직까지 보지는 못했는데;;; 드라마 이야기만나오면 연애시대만한 그런 드라마가 없다면서 칭찬이 마를일이 없어요.
    다른 드라마와는 다른 독특한 오프닝을 보면서 뭔가 센스있구나 생각하긴 했지만, 정말 괜찮은 드라마인가봐요
    이번 겨울방학때는 꼭 봐야겠어요 ㅠ

    • BlogIcon 다희 2008/10/20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니까 20대 중, 후반 부터 30대, 40대까지도 와닿을만한 내용 이더라구.
      그냥 '연애시대'라고 하기엔 드라마가 가진 깊이가 참 깊은게
      신형이 어머니도 여러 주옥같은 대사에 반하지 않았을까 싶어.
      요즘 과제 하느라 많이 바쁘다고 들었는데 방학 때 뜨끈한 이불 속에 몸 폭 넣고 보면 딱이겠다. ^-^

  7. BlogIcon Char 2008/10/20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심심할때마다 다시 보고있습니다.
    한국드라마 중엔 처음으로 ost를 구입한 작품이기도 하구요. 포스트 잘 보고갑니다.

    • BlogIcon 다희 2008/10/20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세번 넘게 본 친구도 있던데 왜 그런지 알 것 같더라구요.
      언젠가 가을이 다시 찾아올 때 저 또한 다시 보게 될 듯 합니다.

  8. BlogIcon 최기영 2008/10/20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생 드라마에 관심을 두지 않던 제가, 종영 후 발매된 DVD set 을 구입한 드라마죠.
    다른 드라마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정말로 명품 드라마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작품입니다.

    • BlogIcon 다희 2008/10/20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블로그를 하는 분들 중에는 글 쓰는 것을 즐기고 감수성이 예민한 분들이 많으니...
      다들 재밌게 봤다고 말씀해 주시네요.ㅎㅎ
      해외 로케 촬영, 제작비 몇억 들인 호화 드라마가 전혀 부럽지 않은 드라마 였던듯 해요.

  9. BlogIcon 료우기 2008/10/20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한 15년전인가 봤던 mbc드라마 왕초 이후로..
    최고의 감동작이었습니다 ㅠㅠ
    미드만 보다가 눈이 바뀌었을만큼 대박작 -_-b

    • BlogIcon 다희 2008/10/20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드, 일드가 재미는 더 있을 수 있지만 한국 사람 정서가
      묻어있는 한국 드라마가 가슴에는 더 와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특히 연애시대를 보면서 한글과 커뮤니케이션... 까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아마 대사가 좋았던 덕분이겠죠. 우야튼, 반갑습니다.

  10. BlogIcon 맥스 2008/10/20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 본 한국드라마 중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중 하나로 꼽는 그야말로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다른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각 등장인물들에게 고르게 역활비중을 주다보니, 따로 주인공이 있지 않은... 때문에 더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그런 드라마지요. 슬프면서도 은근히 코믹하고요. ^^

    저도 남들 다 볼때는 못보고, 일년정도 지난후에 보았는데... 다 본 후, 그 후유증이 참 오래가더군요.

    손예진씨도 좋지만, 손예진씨의 동생역으로 나온 이하나씨가 정말 매력있지요. ^^;
    그리고 후반부에 등장하시는 감우성씨의 동창으로 나오는 그 현모양처분도 참 매력있었고... ^^;;

    • BlogIcon 다희 2008/10/20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맥스님도 거기서 이걸 봤다니~ 정말 인기가 좋았던 드라마군요.
      말처럼 코믹하고 제멋대로인 이하나 캐릭터와 그 어느 역보다 빛나 보이던 공형진...
      그리고 무심한 표정까지도 귀엽던 오윤아의 어린 딸. 캐릭터가 다 살아 있었어요.
      맥스님이 박진희 팬이랬죠? 그렇다면 문정희도 좋아하시겠네요.
      왠지 느낌이 비슷하거든요. 문정희씨는 그 뒤로 여러
      드라마에 출현했는데 연애시대가 가장 아름다웠던 듯...^-^

  11. Appassionata 2008/10/20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가고, 빨라지는 것들에 적응하려고 땀이 삐질 흐를 때면,
    지난 시절의 감정들이 사무치게 그리워질 때가 있어요.
    드라마 보면서.. 졸였던 마음이 그 맘 때와 닿아 있어서,
    그리고 남이 볼까 재빨리 훔쳐내는 눈물도 잊지 않게 해줘서,

    어느덧 또 떠올려 보게 되네요.

    * 이제 연애시대 얘기 자유롭게 해도 되겠어요...^^;

    • BlogIcon 다희 2008/10/20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애시대 뒷부분 이야기 하실까봐 조마조마 했어요.
      다 보고 나니까...미리 예상했던 부분도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어서 드라마 한편에 참 고마운 기분이 들어요.
      볼 때는 눈물도 짰는데 시간이 지나면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듯...^-^

  12. BlogIcon 블루블러드 2008/10/20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워낙 TV를 안봐서 요새 친구들과 공감을 할만한 얘기가 없어요.
    그래서 더더욱 집에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지도...

    그러나 여기가 내 시간의 끝이 아니기에
    지금의 우리를 해피 엔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건 좋네요. :D

    • BlogIcon 다희 2008/10/20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TV를 잘 안보는데 주변 친구들도 TV를 멀리해서 다행이예요.
      요즘 유행하는 개그를 해도 개그 프로를 안 보니까 듣는 순간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난감해요...'_'
      혼자 조용히 보면 TV로 보는 거랑은 또 다른 맛이 있으니 언젠가 시간 날 때 보길 권해 드려요.
      매 분마다 좋은 대사가 쏟아져 나오거든요. ^-^

  13. nakn 2008/10/20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어떻게 참고 나눠서 보냐.
    난 하루에 다 봤다;;;;

    • BlogIcon 다희 2008/10/20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사람들이 저보고 무섭데요;ㅋㅋㅋ
      근데 그걸 하루에 어떻게 몰아쳐서 봐요! 오빠 심장은 괜찮았...?ㅋㅋ;;

  14. fleurs 2008/10/22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나도 그 드라마 보고싶어요.
    볼 수 있는 방법이....있나요?

    • BlogIcon 다희 2008/10/23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끝난 드라마라서 한편씩 다운 받아 봤는데
      언니 혹시 개인 웹하드나 ftp 같은거 갖고 계시나요?
      아니면 이게 한개당 700KB 정도 되는데 고용량 메일로 보내드릴까요~?

  15. fleurs 2008/10/24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여기는 인터넷 속도가 한국처럼 빠르지 않아서 700짜리 다운 받으려면 하룻밤은 꼬박 받아야 할..;;;
    그 마음은 고맙게 받을게요. 고마워요.

    • BlogIcon 다희 2008/10/26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웅... 그렇겠네요. 미처 생각 못했는데 디비티 셋트를 주문하시는 편이 훨 낫겠어요.ㅎㅎ

  16. BlogIcon 구름아저씨 2008/11/21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하나 걸구 가요오~. ^^
    다희님 연애시대 본 줄 지금 알았어요. 전에 포스팅 보았던건데 말이죠.
    그리고 [쏭북]이 뭔지 함 찾아봐야 겠어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Cannon A-1 | FD 24mm F2.8 | Kodak Portra 400VC




제 막내 동생은 이제 고등학교 1학년 입니다.
친구들은 아홉살 차이 나는 동생이면 정말 귀엽겠다며 환호성을 치지만 이제는 어리고 귀엽다는
생각 보다는 넓어진 어깨하며 두꺼워진 목소리,  믿음직스러운 행동을 보며
정말 다 컸구나 이제 청년 느낌이 나네!하면서 흐뭇하게 쳐다보게 됩니다.ㅎㅎ
(그래도 엄마한테 장난칠 때 보면 여전히 어린 애지만 ㅋㅋ)

그런 막내 동생이 다니는 고등학교는 누구나 다 알만한 인문계 남고인데...
요즘 아이들이 다 그렇듯 그곳 남학생들도 전부 개인 휴대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생이 말하길 중학교 다닐 때도 10명중 8명은 휴대폰을 갖고 있었는데
고등학교에 가보니 자기네 반에서 폰 없는 아이는 자기밖에 없어서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무서운 엄마 덕에 그 흔한 삐삐 한번 가져보지 못하고;
대학에 와서야 휴대폰을 만든 원시인이었고 ㅎㅎ
제 여동생들도 또래들 보다는 상당히 늦게 휴대폰을 가질 수 있었는데...

저랑 아홉살 차이 나는 막내 동생의 친구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개인 휴대폰을 갖고
서로들 전화하고 문자 보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곱게 보이지만은 않더라고요.

철없이 엄마, 아빠를 졸라 최신 휴대폰을 사는 아이들도 많지만
아이의 학원 스케줄을 확인하기 위해서(땡땡이 치지는 않는지) 엄마들이 직접 쥐어주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그렇게까지 아이들을 옥죄어야 하는건가 씁쓸한 마음이 컸습니다.
(남들이 하니까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그 분위기에 휩쓸려 행동에 옮기는 것은 어른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막내가 남들이 다 가진 휴대폰을 안갖고 있었던 건 알아서 잘 할꺼라는 엄마의 믿음 때문이 컸고
막내 본인도 공부하는데 방해 되고 귀찮다며;; 별로 살 생각이 없다고 말해왔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보니 휴대폰을 안갖고 있는 막내 동생이 애들 눈에는 별종으로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이미 그 애들은 휴대폰 연락에 익숙해져서 집으로 전화해서
엄마를 통해야만? 친구랑 전화할 수 있는 걸 싫어하는 눈치였고요.

생각해보면 저희 어릴 때는 연락을 하려면 집으로 전화할 수 밖에 없었으니 어쩌다가 같은반
남자애한테 전화 할 일이 있으면 걔네 엄마가 전화를 받으면 어쩌나 미리부터 긴장을 하기도 했었죠.ㅎㅎ
때문에 엄마들도 아이들이 어떤 친구랑 친하게 지내는지, 뭘하면서 노는지 자연스럽게 관심을 기울일 수 있었고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다 개인 휴대폰이 있으니 엄마를 통할 필요가 없게 되었죠.
애들 입장에서는 엄마가 자기 생활을 알고 있는게 싫을 수도 있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궁금하고 걱정될텐데 말이죠.

이러한 이유로 엄마는 막내에게 휴대폰을 사줘야 겠다고 결심을 했고
막내도 필요는 없지만 어쩔 수 없이 있어야 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에 둘째가 용산에서 삼성 유에프오 폰을 하나 사오게 되었죠.

사실 저도 일만 아니면 휴대폰 없는 편이 속편할 때도 많던데.
오히려 편지를 쓰는 감성이나 기다리는 아련함, 철두철미하게 약속을 지키던 마음을 앗아간거 같아서 얄밉기도 해요.
본인은 별 필요도 없다는 휴대폰을 이런 분위기 때문에 사야 한다니.
어떻게보면 웃기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그참. 이상하네요.



PS | 폰 샀다는 동생의 문자에 친한 친구가 너 문자는 보낼줄 아냐?ㅋㅋ 라며 첫번째 문자를 보내고;
그 친한 친구의 어머니께서 우리 기훈이 학원 갔는지 피씨방 가는지 동준이한테 물어보면 되겠네라고 문자를 보내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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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olarnara 2008/08/21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제가 집에 갈 때마다 제 핸드폰 문자 메세지함을 구경하십니다 ㅎㅎㅎ

    • BlogIcon 다희 2008/08/22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같이 사는게 아니면 더욱 궁금해 하시죠. 요즘 어떻게 사나 누구랑 만나나~
      살짝 부끄러운 문자는 지워주시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센스를 발휘해주세요.^-^
      그렇다고 집에서까지 폰을 잠궈놓는건 삭막해 보이더라고요.

  2. BlogIcon 필그레이 2008/08/22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착한 동생이예요.^^ 고맘때면 뭐 요즘은 아주 당연하게 휴대폰 들고다니던데말예요.근데정말 문명기기의 발달이 편할때도 있고 그야말로 귀찮을때가 있어요.ㅡㅡ;;;;

    • BlogIcon 다희 2008/08/22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착하기도 하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해요.^-^
      가끔 우연히 폰을 안가지고 오면 당장은 좀 불편하다가 맘이 편해지면서 한동안 안가지고 다녀볼까 싶잖아요.
      제가 시계를 항상 차고 다니는 이유중 하나가 그나마 덜? 폰을 들여다보기 위해선데
      요 작은 기계가 사람의 마음이나 시간을 옭아매게 하는게 있더라고요.;;

  3. BlogIcon KiKiBOSSA 2008/08/22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애한테 전화 할 일이 있으면 걔네 엄마가 전화를 받으면 어쩌나 미리부터 긴장을 하기도 했었죠."
    ... 저도 음성변조 몇 번 했던 씁슬한 기억이... -_-;;

    • BlogIcon 다희 2008/08/22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꼭 남자애들 어머니들은...김칫국부터 마시더라고요. 난 정말 사무적인 용건?이 있어서 전화했다규!
      근데 막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어머니가 받으면 뚝 끊어버리고...; 음성변조할 용기는 없었어요.ㅋㅋ

  4. pentopen 2008/08/22 0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 반대였어요....당시 저희집엔 전화기가 안방에 한대, 거실에 한대..이렇게 두대가 있었는데 제 친구들한테 전화가 오거나 동생 친구들이 전화를 걸어오면 전화를 바꿔주시는척 하면서 안방에 있는 전화로 엿듣고 계시다가 중간 껴들곤 했었죠...
    '이제 그만 끊어라' 또는 '쓸데없는 얘기나 할려고 전화질이냐..'등등....말씀을 해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얘기조차 못했었죠....
    후일 핸드폰으로 바꾸고 나서야 제대로 얘기다운 얘기를 할수 있었습니다......
    음....쓰고나니 씁쓸한 기억이 생각나버렸네요....

    • BlogIcon 다희 2008/08/22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상처를 받을만한 일이었겠네요. 아이들이라도 사생활은 지켜줘야 하는데...
      근데 제 친구들 어머니들도 그러신다고 들은게 기억나네요. 슬그머니 다른 수화기 들어서 누구랑 통화하나 엿들으시고.ㅎㅎ
      그중 몇명은 해결차원에서 자기 방 전화번호를 따로 만들어서 놓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저희집처럼 가족이 많아서 사생활이란게 지켜지기 힘든 구조에서는
      그 모든걸 그런가보다~하고 별로 신경쓰지 않게 되지만요.^-^;

  5. BlogIcon 최기영 2008/08/22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 생각 나네요 ^^

  6. BlogIcon 열산성 2008/08/22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고등학생때, 학생의 삐삐는 "노는 애들의 전유물" 같은 인상이 있었지만 지금의 핸드폰의 생활필수품으로 인식되지않나요?
    동생분이 참 착하네요. 4살인 우리딸.. 휴대폰이 4대나되는데... 보아하니 앞으로도 더 사모을 것 같습니다.

    • BlogIcon 다희 2008/08/22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휴대폰이 막 퍼지기 시작할 때도 또래 중에 그걸 갖고 있는 아이는 부잣집이거나
      노는 친군가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삐삐도 그런 느낌이 들었지만 많은 아이들이 갖게 되면서
      반대로 안 가지고 있는 저같은 아이는=모범생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었고요.
      근데 그맘 때 아이들에게 휴대폰이 생활 필수품일 이유가 있나요? 전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설마 진짜 휴대폰 4대를 갖고 있는건 아니죠?;

    • BlogIcon 열산성 2008/08/22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대는 진짜구요, 두대는 장난감입니다. ^^
      두대중 한대는 배터리가 충전이 안되서 잘 안가지고 놀더라구요. 나머지 한대도 방전이 빨리되서 한시간도 못가져놀더군요.

      장난감 두대중 한대는 고장이 났는데, 그래서 몇일전 아이 할머니께서 새로운 핸드폰을 한대 장만해주셨죠 ^^

  7. BlogIcon Arin 2008/08/22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저도 ㅠㅠ 대학교 와서 처음 핸드폰 맞췄어요 ㅠㅠ
    친구들에 비하면 꽤 늦은편이었다는;;
    그리고 그 첫폰을 지금까지 쓰고 있다는 (....몇년째냐)

    동생 참 착하네요 ;ㅂ;
    고1이면 주변 분위기에 휩쓸릴만도 한데..
    사실 고3다되가면 핸드폰이 필요없죠 -ㅅ-
    좋으나 싫으나 맨날 학교에서 하루종일 얼굴 부대끼며 사는데
    동생 분 한테는 보다 '학생활동' 필수품으로서 인식되길 바래요.

    • BlogIcon 다희 2008/08/22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첫번째, 두번째 폰 다 너무 오래써써 친구들이 안쓰럽게 볼 정도였는데
      아린님은 첫 폰을 아직까지 쓰고 있다니! 이야, 고장나지 않고 잘 쓰는걸 보면 물건 참 깨끗하게 쓰시나봐요.^-^
      동생이 쓰는걸 가만히 보니까 분위기에 휩쓸려 어쩔 수 없이 사긴 했는데
      들고 다니기도 좀 귀찮고 답문도 귀찮고 그런듯해요. 어차피 학교 교율이 엄격해서
      쓰는거 들키면 무조건 압수라하니 만지작 거릴 시간은 하교길에 게임정도?ㅋㅋ

  8. BlogIcon 레이 2008/08/22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 폰 사주는 건 아이가 졸라서기도 하지만, 부모가 편하려고 사주는 이유도 있죠 ^^ 요즘 초등학생들도 반 정도는 폰 가지고 있다는데... 멋진 가족이십니다~ ^^

    • BlogIcon 다희 2008/08/22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어릴 때보다 더 세상이 흉흉해지기도 했고...
      하루종일 학원으로 도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니 그 마음 이해가 가기도 해요.
      저희 어머니도 집 전화 있는데 굳이 폰을 왜 써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안 사시다가 친한 아주머니들의 등쌀에;;ㅎㅎ
      아이들이 많다는 이유?로 어머니 회장이 되신게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죠. =_=;

  9. 지나가는이 2008/08/22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희님 글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바나나 우유 사진의 느낌이 참 좋네요.^^
    근데 태클은 아니구요, 3번째 문단 끝부분에 '갖을 수' -> '가질 수' ^^

    • BlogIcon 다희 2008/08/22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전에 기차타고 다녀왔던 가족 여행에서 찍은 사진인데 막내가 바나나 우유 팬이예요.^-^
      그런 태클이라면 얼마든지 오케이랍니다. (고쳤어요)
      다음에는 성함이라도 알려주세요~

  10. BlogIcon 비트손 2008/08/22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신기한 것이 그 옛날에는 휴대전화없이도 잘만 생활했는데 요즘은 행여 핸드폰을 깜빡하고 출근한 날은 하루종일 불안초조하죠. 막내동생이 참으로 오래 버틴셈이네요. 한동안 핸드폰 만지작 거리고 기능탐색한다고 바쁘겠네요. 지금까지 참아준 착한 동생 많이 사랑해 주세요. :)

    • BlogIcon 다희 2008/08/24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트손님 말데로 휴대폰없는 시절에는 어떻게 일하고 만났을지...그게 불과 몇년전 일인데 말이예요.^-^

      동생은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 대신 답문도 보내고
      누님들 폰으로 게임도 하느라 폰기능에는 이미 빠삭?한 상태였어요.ㅎㅎ

  11. BlogIcon 정기 2008/08/23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가끔 광고에 나오는 그시절의 *** 이 생각나네요.
    옛날엔 휴대폰 없이도 참 잘 살았었는데 말이죠. 요즘은 휴대폰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터울이 좀 나는 이쁜 동생(여동생이면 더 좋겠지요.)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

    • BlogIcon 다희 2008/08/24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언니나 오빠가 있었음 하는데 그건 어쩔 수 없으니;; 대신 나이 터울이 많이 나는 막내동생을 주셨네요.^-^
      동생들이 많아서 챙겨주고 용돈주고 하는게 은근히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그래도 함께 있어서 좋은 점이 훨씬 많아요.
      그 기분과 같진 않겠지만...친동생처럼 친한 후배들 두시고 챙겨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2. BlogIcon 하늘봐 2008/08/24 0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면 저도 휴대폰을 좀 늦게 가졌었네요.
    2003년 4월에 처음 개통을 했었답니다.
    그때 기억으로 나는 그렇게 필요하지 않았었는데
    친구나 가족 지인들께서 좀 답답해 하시는 거 같아서 시대에 흐름에 맞춰 장만을 했었네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당시 어떻게 연락을 주고 받았던지 신기하기만 하네요. 흐흐.. ^^

    • BlogIcon 다희 2008/08/24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엄마 말씀 들어보면 데이트도 그냥 집전화로 해서 전화예의가 상당히 중시?되었었다네요.
      생각해보면 개인 휴대폰이 생기고나서 발신자표시 덕분에 자기 이름도 안밝혀도 되고,
      늦은밤이나 이른아침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화하고, 만나서 할말을 전화로 길게 하게되는 등등...
      전화예절에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아마 지금 폰을 정지시킨다고 하면 역시나 하늘봐님 보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더 불편해할꺼예요~^-^

  13. BlogIcon 미르-pavarotti 2008/08/24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대폰운 요즘 얘들에게는 장난감이죠
    휴대폰 때문에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게 훨씬 많답니다

    • BlogIcon 다희 2008/08/24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커서, 정말 필요에 의해 사주는 것이 아닌-
      어린 나이에 남들다 갖으니까 허영심으로 갖게 되는 폰은 잃는게 더 큰 것 같네요.

  14. BlogIcon 이종혁 2008/08/25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다른 이야기인지 모르겟지만
    이 글을 보면서
    옛날 일요일 아침일찍 축구공이나 야구글러브들고
    친구집앞(친구의 방 창문)에 가서 "ㅇㅇ야~ 노올~자" 하고 외쳤던 기억이 나네요...

    • BlogIcon 다희 2008/08/25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거 좋아요. 저는 고무줄 놀이를 느무 좋아해서 동네 친구들이랑 맨날 두시간씩 팡팡 뛰면서 고무줄 했는데-ㅎㅎ
      근데 제 동생 이야기 들어보니, 요즘 애들은 학원을 워낙 많이 다녀서 농구하고 싶어도 같이 할 친구들이 없다네요.-_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EOS 30V | EF 50mm F1.4 | Fuji X-TRA 400




너무나 어이없는 일을 당하면 화가 나기 보다는 머리를 망치로 때려 맞은 것처럼 멍해.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곤 해. 너 마음 이해하지만 사회생활 하다 보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야 라고.
하지만 나같은 마음으로 일하지도 않으면서 내 마음이 어떤지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았으면서 그 마음을 어떻게 알겠다는 거야?
이게 누구 말처럼 맛있는 밥 한끼 먹는다고 풀리는 일도 아니고.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면서 쓰러진 새의 처지와 똑같아.
하지만 동시에 나라는 나사 부품 하나만 조용히 빠지면 해결되는 일이기도 하지.

나도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 지친 마음으로 출근을 하고 관성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그저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걸지 몰라.

이번에 또 한번 이 세상 헤쳐나가기에 나는 너무나 작고 여리고
지나치게 희망적으로 살고 있음을 깨달았어.
좀 더 강하고 무감각해지고 못 되먹어야 하는데.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은 되기 싫은데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면서도 겉은 웃고 있어야 한다는게 참.
내 열정과 호기심에 금이 갈까봐... 그게 가장 두려워.


자세히 적을 수 없으니 뜬구름처럼 써놓을 수 밖에요.
사실 자세히 적는다고 해도 이해가 안가실꺼예요...;
속상하고 억울하고 벙어리 냉가슴이 되어 버렸지만... 뭐 어쩔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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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최기영 2008/08/20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호흡' 깊게 해보세요. 여러번에 걸쳐서요. 상황을 모르니 적절한 위로는 찾을 방법이 없습니다만 평소보다 깊게 심호흡 하는 것은 대부분의 상황에 도움이 되더군요.

  2. fleurs 2008/08/20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닥토닥....

    이젠 흔하디 흔한 인사가 되어버렸지만..그래도 그 속에 담는 내 마음은 결코 흔한 위로가 아님을...
    다희님이 알아주길 바란다면 내 욕심일까요..

  3. BlogIcon Renz 2008/08/20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 웃어보아요~

  4. BlogIcon 우주인 2008/08/20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친DOG은 물기 마련.
    세상에 널리고 깔린 그들덕에.
    모질게 착한이들은 온몸에 이빨자국 뿐.

    남들처럼 '그냥 재수가 없던거야...' 하며.
    토닥토닥 등 두들겨 주는건 별로 도움이 안되겠지?

    아는만큼 보이고 당한만큼 독해진데...더라....
    독해져서 제일 중요한 나사가 되는거야.
    너 빠져버리면 확 무너져서 미친강아지들 다 깔려 돌아가시라고~
    (아니면 너도 콱 물어버려!;)

  5. BlogIcon hera 2008/08/21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희님도 입사한지 오래 안됐죠?
    저도.. 입사한지 2년 6개월 쯤 되는데 (고참인가?;;)
    처음엔 지독하게도 희망적으로 일하다가..
    결국엔 관성처럼;; 남들과 비슷해 지더라는;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ㅁ-

    다희님이 아직도 젊고, 의욕적이라는 증거죠

  6. BlogIcon jin 2008/08/21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이런 느낌과 생각과 행돌들이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님을 알고서는 조금 위로도 받구요.
    힘내요 !

  7. JiN 2008/08/21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윗분도 진님이시다 '-'
    "니 맘은 알겠으나 이 바닥에선 흔한 일이다." 라는 말, 위험한 말인데 아주 쉽게, 또 다양한 방면에서 쓰이지.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라는, 자기보다 경험이 적은 사람의 투정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이 바닥이 다 그런거니 맘을 비우라는
    허망한 위로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어찌보면, 이미 호기심과 열정보다는, 조용히 잘 넘어가는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이 앞선 사람들의 자기방어기제일지도 몰라.
    입장바꿔 생각하는 역지사지라는 건 참. 좋은데.
    '내가 너라면..' 보다는 '내가 너라도..' 이게 더 사람냄새 나는데 말이야.

    무감각해지고 못되먹어지는 거, 맘대로는 안 되더라~ 애써 그런 척 해도, 또 달라질 것도 없고..
    그저 다희가 열정과 호기심 충만한 것에 감사하면서, 이것 또한 (좋은 경험만 하면 더 좋겠지만) 경험의 일부가 되는 거니까
    나중에 너의 노하우의 한 장으로 남기면서. 더 성장하면 좋겠다~ 많이 상처받지 말기를..

  8. BlogIcon Arin 2008/08/21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쓰고 싶었는데-
    윗분들이 벌써 좋은 말을 많이 써 주셨네요;;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9. BlogIcon 다희 2008/08/21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달아준 분들 고맙습니다. 위로가 되었네요...^-^

  10. 2008/08/22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장바구니 하나 덜렁 들고 시장 보는 것을 참 좋아한다.
안타깝게도 요즘은 큰 슈퍼마켓이나 대형 할인 마트가 많아지고 급속도로
재래 시장이 줄어들고 있어서 시장 보는 재미 또한 줄어 들었지만 말이다.
집에서 막 나온 듯한 차림새를 한 사람들이 북적대고 쌈지돈이 오가는
재래 시장의 풍경은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다.


비릿한 생선 냄새는 코끝을 자극하지만 그건 결코 피하고 싶은 냄새가 아니었고
강원도에서 올라온 흙이 그대로 묻어있는 감자와 모양새가 균일하지 않은 울긋불긋한 사과들-
국거리용 고기 한근을 주문했는데 같은 값에 한근 보다 더 주고는 또 오라고 말하는 정육점 주인의 표정은-
계산적이거나 객관적이거나 계량화 된 요즘의 개념과는 거리가 먼 풍경들이었다.

많은 나이가 아닌데도 내게 그런 향수가 있는 이유는 중학교 올라오기 전까지
살았던 화곡동 송화시장 풍경이 시장에 대한 내 기억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몇일전 정미네 언니네 집을 갔다오면서 근처가 화곡동이라서 송화시장의 모습을 슬쩍 봤는데
그 옛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화려한 전광판과 딱딱 블럭처럼 짜맞춘 것 같은 시장의 모습만이 나를 안타깝게 했다.
거대한 마트 사이에서 그네들 또한 살아남으려면 그렇게 변할 수 밖에 없는거겠지...

이렇든 시장과 농산물, 생선, 자연 그리고 사람에 대한 갈데없고 달래기 힘든
나만의 향수를 채워준게 91년부터 방송된 KBS의 장수프로인 6시 내고향이다.

옛날부터 좋아하는 프로긴 했지만 입사한 이후로 일찍 퇴근 할 때면
버스 안에서 디엠비로 6시 내고향을 보는게 습관이 되었다.

대게는 리포터가 전국 방방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그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바로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아주 맛있게 시식하면서 도시인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데
나에게는 왠만한 드라마나 쇼프로보다 훨씬 재밌고 신이난다.

몇일 전에는 서해 바다의 꽃게가 많이 잡히는 마을 장터가 소개되었는데 리포터가 붉은 배를 가진
왕 꽃게를 들고 싱싱하다고 카메라에 들이밀다가 꽃게가 리포터의 손가락을 무는게 생방송으로 방영되었다.
어찌나 꽉 물었던지 그 리포터는 꺄악하고 비명을 질렀는데 끝끝내 꽃개가 집게를 벌리지 않아서
옆에 있던 장터 아주머니가 집게를 분질러 뜨리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그만큼 앙칼지고 튼실한 꽃게라는 것이 그대로 방영되는 순간이었다.

또 동해 바다에서 조개 양식 농장에 성공한 할아버지 사연도 소개 되었는데
동해는 파도가 세가 물이 차서 조개 양식하기에는 이래저래 안 좋다고 한다.
처음 몇년은 실패도 많이하고 돈도 많이 잃었지만 우리 동해 바다를 연구하고
계속적으로 실험을 거듭하여 지금은 동해 바다 조개 양식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덕분에 많은 어민들이 그 아저씨한테 기술도 배우고 일도 돕고 있는데 맛없고 캐낸지도 오래된
중국산 조개가 아닌 갓잡아올린 싱싱한 조개를 맘껏 먹을 수 있는건 그 덕분일 것이다.

이렇게 갖가지 수산물, 농산물, 축산물들을 소개한 이후에는 도시 생활을 접고 귀농을 해서 그곳에서 성공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전두환을 닮은 탤런트 박용식 아저씨의 구수하고 느릿느릿한 음성과 잘 어울린다.
평생 농사와는 상관없는 직장에서 이삼십년을 넘는 세월을 보내다가 귀촌을 하면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마을 사람들과 한 가족처럼 지내면서 그 작물에 대해 도가 트고 나면
농촌 생활의 한가로움과 풍요로움에 빠져 도시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안 든다는게 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조금 나이든 분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농촌 생활에 대한 동경과
한적한 시골에서 팬션을 지어놓고 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듣게 된다.
아마도 많은 도시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는 비슷한 꿈과 향수가 조금씩은 있나보다.

그나마 각박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살이에 이런 TV프로가 이런 마음을 달래주고
자연과 숨쉬고 땅을 밟으며 우리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아울러 그들의 에너지를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게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런 고마운 분들이 더 행복하게 잘 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의 먹거리를 우리가 지키야 하는 것인데
그럴려면 농어촌이 과거 완료가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 기술이 집약된 형태로 변형되고 발전해야 한다.
안 그래도 하나, 둘씩 중국, 미국 농수산물에 의존하고 있는데...더이상 소홀하게 생각하여 후퇴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값싼 중국산 마늘보다는 서해 바다의 바닷바람과 좋은 흙에서 태어난 육쪽 마늘
(마늘을 폈을때 80이상이 여섯 쪽이라서 육쪽 마늘이라고 한다.)이 건강에도 좋다는데
조금 비싸더라도 우리네 식탁에 토종 농수산물이 많이 올라오길 바란다.

또 6시 내고향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앞으로 오래오래 장수했으면 좋겠다.



PS | 그런데 맛있게 식사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와서 퇴근길 버스 안에서 곤욕스럽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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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oen 2008/06/12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하게 된 경위는 'Arin'의 홈페이지를 타고 넘어왔답니다. Arin은 제가 아끼던 군대 후임이거든요. ㅎㅎ 개월 수가 많이 차이 남에도 간간한 소식이 궁금하여 들른 Arin 홈피가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장소임을 발견한 건 무척 쉬운 일이었습니다. 올라오는 글들과 여러 사람들이 쓰는 코멘트 봐도 알 수 가 있지요. 사실 블로깅에는 관심이 전혀 없는데 우연찮게 들른 다희씌? 홈페이지는 아날로그 적인 것이 많이 뭍어 있는 것 같아 자주 들르게 되는 군요. 요즘 시험 기간이라 바쁜 와중에도 새로운 사진이라도 올라 왔나 싶어 다시 방문을 했답니다. ^^ 하지만 공감가는 글이 있어서 아쉬움을 달래 주는 군요. 저희 집 근처에도 '경동시장' 있어서 어머니랑 가끔씩 장을 보러 가거든요. 그 분위기.... 저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종종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
    십년 이십년 후에도 재래시장은 남아있겠지? ㅋ.

    아들딸 낳아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아주머니들 보면
    기분이 절로 좋아지거든요. ㅎㅎ

    담에 또 들르겠습니다.

    • BlogIcon Arin 2008/06/12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규시온지? '-'?.... Reon?
      흐음.. 왠지 정체가 짐작이 가지 말입니다. -_-+ㅋㅋ ...그리고,

      왜 제 블로그엔 흔적조차 남기지 않았습니까- orz 왕 실망

    • BlogIcon 다희 2008/06/12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안녕하세요 이렇게 찾아와서 글 남겨주니까 반갑고 고맙네요.^-^
      경동시장이면 제기동 사시는가봐요~ 제 동생이 근처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한약재사러 경동시장 이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안타깝게도 저희 동네에는 그나마 있던 재래시장이 아파트 들어오면서 그 크기가 반의 반으로 줄어 들었어요.
      십년, 이십년 후에도 남아는 있겠지만 바뀐 송화시장의 모습처럼...
      대기업, 대형 마트 사이에서 살아남기위해 우리가 알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있지 않을까요?
      자주 놀러오시고요~ 또 글 남겨주세요^-^


      ps | 그런데 아린님은 누군지 모르고 막..;; 으쩌나.
      선임과 후임의 사이가 벌어지는 소리가 ;;ㅋㅋ

  2. BlogIcon 나비 2008/06/12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직 이 프로가 하는군요? 예전에 엄마랑 앉아서 같이 보곤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각자 일이 바빠지면서 본지 꽤 됬네요. :) 이런 프로그램이 있기에 풋풋한 일상속의 정을 느낄수도 있고...
    좋은 프로그램 같아요~

    • BlogIcon 다희 2008/06/12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진행자와 리포터는 계속 바뀌었는데(찾아보니 리포터만 1000명 아이템수만 2만개가 넘었다네요;;)
      분위기나 내용은 초기 진행자였던 이금희씨가 진행할 때나 비슷한 것 같아요.
      풋풋하고 흙냄새 폴폴 풍기는 프로그램이 다른 쇼 프로그램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는듯해요.
      그래서 제가 연애 프로그램을 즐겨보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ㅎㅎ

  3. BlogIcon 2008/06/12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운 포스팅이네요! 저도 이 프로 즐겨보거든요 ^^
    소개된 마을로 떠나고픈 충동을 매번 참는 것도 참 곤욕이에요 ㅋ

    • BlogIcon 다희 2008/06/12 1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랑 같은 마음이시군요. ^-^ 제가 이 프로 좋아한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뜨악스러워 하시던데-ㅎㅎㅎ
      차밭 소개하면 차마시러 놀러가고 싶고 물고기 잡으로 바다도 가고 싶고,
      소도 키워보고 싶고...음 =_=

  4. BlogIcon 레이 2008/06/12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 그 시간엔 도저히 TV를 볼 수 없는 저로서는.. 패스... ^^ 이사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 BlogIcon 다희 2008/06/12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직장인들이 보기 힘든 시간대에 있죠.
      저는 티비를 보는 시간이 일주일 다 합쳐도 두, 세시간도 안되서
      그나마 이 프로가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네요.ㅎㅎ

  5. BlogIcon sleeepy 2008/06/12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시 내고향같은 프로는 제가 어렸을때에 했던 프로같은데 지금도 하나요?

    6시에는 열ㅅㅅㅅㅅ ㅣ 미 퇴근하고 있어서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ps. 이사 축하드려요 :)

    • BlogIcon 다희 2008/06/13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91년부터 방송되기 시작했으니까 17년이나 된 장수 프로그램이네요.
      농민들이 우리 마을 소개해달라며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리기도 하더라고요-
      저도 열심히 퇴근하면서 보는 프로랍니다.ㅎㅎ

  6. BlogIcon 자유 2008/06/12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서 버스로 서너 정거장만 가면 국내 최대 5일장이 있는데, 이사온지 1년 반이 지나도록 한 번도 못 가봤어요.
    다희님 글 보니까 꼭 가보고 싶네요. :)

    • BlogIcon 다희 2008/06/13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성남 모란시장인가요?^-^
      시장가면 물건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고 왠지 사이가 더 좋아져서 돌아오는 기분이예요~
      나중에 가시거든 사진 올려주세요.

  7. BlogIcon KiKiBOSSA 2008/06/12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작년에 경주에 들렀다가 재래시장을 가보고 조금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거기도 께끗히 정비되고 상인들에게 친절 교육도 시키고 하던데 몇해전에 여행차 갔던 재래시장의 와글와글한 분위기와는
    많이 달라져서 어쩐지 서운했었어요. 자고로 시장을 와글와글해야 하는데 말이죠^-^

    (전 뉴스가 가장 재밌어요..>ㅂ<;;)

    • BlogIcon 다희 2008/06/13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재래시장과 요즘 친절함은 거리가 있잖아요.
      무뚝뚝함 속에 인간미가 포인트인데;; 그걸
      도시 정비하듯이 깍뚝 깍뚝 썰고 이미지를 확 바꾸어놓다니.
      재래 시장이 좋아서 간 사람들에게는 서운한 일이겠어요.

      근데 한편으로는 요즘처럼 천원짜리 물건도 카드로 계산하고 싶어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빨리 물건을 사고 싶어하는 분위기에서는
      재래 시장도 결국은 대형 마트화될 수 밖에 없는건가...싶어요.

      ps | 두번째로 좋아하는 프로가 MBC 9시 뉴스요 ㅎㅎ

  8. BlogIcon 산골소년 2008/06/13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정감가는 포스팅이네요..근데 저는 생활의 달인이란 프로를 특히 좋아해요~!
    세련되고 돈많이 버는 전문직은 아니지만 자신의 소중한 일터에서 혼신의 노력끝에 도달한
    달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의 멋진 모습들을 보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든든해지면서 존경심을 갖게 되죠..
    제가 생활의 달인이란 프로를 좋아하는것과 다희님이 6시내고향 좋아하는 이유가 비슷한것 같아서요~!
    이런 좋은 프로들이 오랫동안 장수했으면 합니다~! ^ ^

    • BlogIcon 다희 2008/06/13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주말에 몇번 봤었는데 재밌더라고요. 주위를 돌아보면 엄청난 달인들이 함께 있는거였어요.ㅎㅎ
      저번에는 저희회사 거래처 인쇄소 직원분이 나왔는데책 띠지 빨리 돌리기의 달인이라고...
      책 표지랑 다르게 띠지는 일일이 사람 손으로 감싸줘야 하거든요.
      어찌나 빠르고 정확하게 하시는지 놀라울 따름~
      그러고보니 산골소년님과 비슷한 이유로 이 프로들을 좋아하네요.^-^

  9. OldBoy 2008/06/13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네에 대형마트도 몇개 있고, 전철로 한정거장 거리에 큰 시장이 있어서 북새통을 이룹니다.
    저는 어지러워서 그런것 잘 못다니지만, 외국에 사는 교포들이나 시장 좋아하는 사람들 댈고 가면
    매우 좋아라들 하더군요. 생선가게앞의 비린내 맡으며, 팥죽도 한그릇 사먹고 싶고, 수육에 막걸리
    한 잔 생각나게 하는 그런곳이죠. 시장... 구수한 번데기를 떠올리는 곳.

    • BlogIcon 다희 2008/06/13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외국에 나가도 그 분들과 같은 마음이던걸요.
      여행 다니면서 일부러 큰 시장에 가곤 했었는데 돈 잃어버릴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유물 보는 것보다 훨씬 재밌었어요.
      요상한 물건들도 많이 구경하고...^-^
      시장에서 사먹는 순대나 족발같은게 참 맛있는데. 생각난김에 구수한 시장 한번 다녀와야 겠어요~

  10. BlogIcon 열산성 2008/06/13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시 내고향... 어떻게하면 볼수있죠?

  11. BlogIcon 주성치 2008/06/13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남들이 잘 안보는 프로그램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요리보고 세계보고"의 광팬입니다;

    • BlogIcon 다희 2008/06/14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결혼했어요나 일박 이일, 무한도전 같은거...밥 먹으러 들어간
      식당에서 틀어져 있으면 보긴 하는데 제 손으로는 안보게 되더라고요.
      오락프로 보고 있으면 티비=바보상자라는 기분이 확 들어서요.^-^;
      즐겨보신다는 요리보고 세계보고도 제목이 왠지 끌리는 프로네요~

    • BlogIcon 주성치 2008/06/15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티비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포멧의 프로그램중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지방 최고음식의 요리과정을 보여주는..

      간접경험면에서 정말 귿귿
      직접 요리보고세계보고의 PD가 되는게 최상이겠지만 ㅜ.ㅜ

    • BlogIcon 다희 2008/06/16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경험 우선론자라서 간접 경험까지도 환영이지요.
      PD가 된다면 배 나오는건 시간 문제겠네요-ㅎㅎ
      시간내서 한번 봐야겠어요~^-^

  12. pesas 2008/06/13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흐. 살아가는 이야기, 삶의 이야기는 참 재미있는 거 같아요.
    제 경우는 다큐3일, 현장르포 동행, 걸어서 세계속으로, 인간극장은 꼭 챙겨보는 프로죠,

    • BlogIcon 다희 2008/06/14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죠 +_+ 사람들 살아가는 이야기가 재밌어요.
      인간극장은 엄마가 팬이라서 같이 보는데 이금희씨의 나긋나긋 나레이션이 귓가에 맴돌아요.ㅎㅎ
      유익한 프로들!

  13. 자주들르는이^^ 2008/06/14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희님 블로그에 자주자주 아주자주 들르는 한 사람입니다 ^^
    다희님은 정말 가식이 아니구 너무 순수하고 착한 마음을 가지신 것 같아요.
    세련되고 예쁜 외모 뒤의 털털하고 소박한 마음씨. 정말 너무 닮고 싶네요.
    다희님 글 읽다보면 제 마음이 따뜻해지곤 해요 ^^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 BlogIcon 다희 2008/06/14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실제로는 별로 그렇지 않은데 과찬이네요...^-^
      자주 놀러오시고 흔적 남겨주세요. 흐흐. 고맙습니다!

  14. BlogIcon qbio 2008/06/14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형 마트에서 누릴 수 없는 재래 시장의 즐거움 중 하나는 '단골 가게'가 생긴다는 점일 듯 싶습니다 =)
    굳이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시장을 지나가다 아는 체 하면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곳!

    • BlogIcon 다희 2008/06/14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죠. 그게 또 매력 포인트인데 말이죠.
      하지만 얼마전에 삼겹살이 급댕겨서 가족들이랑 먹으려고 퇴근길에 대형마트에서 삼겹살을 사는데
      팔고 있는 오빠?두분이 반갑게 인사하면서 더 얹어 주시더라고요.
      왠지 재래 시장의 흐뭇함이 느껴졌는데...음 =_= 단지 고기를 더 얻어간가든 흐뭇함인건가;;

  15. a88jun 2009/03/12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만드신 홈피인가요? 네이버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어왔는데
    오랜만에 좋은 홈피 보고 가는거 같아요 ^^
    즐거운 하루되세요.^^

    • BlogIcon 다희 2009/03/13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분이 만드신 스킨 대충 뚝딱뚝딱해서 티스토리에 집 지었습니다.
      고맙고 계속 뵈어요~^-^

  16. BlogIcon 구름아저씨 2009/03/13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전설의 고향보다 6배는 더 재미있다는 그, '육시내고향' 이로군요. 풉
    쌀쌀하니 감기걸리기 좋아요.
    신랑(?)이 어련히 잘 챙겨주시겠지만 뭐 한마디 더 거든다고 나쁘진 않겠...지요?
    비싸지 않아서 좋은.. ^0^
    잘 지내요.

    • BlogIcon 다희 2009/03/14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육시내고향 늠 좋아요~ 구수하고 진실하고 맛있고;ㅎㅎ
      좀이따 나가봐야 하는데 따뜻하게 입고 나가야겠어요~^-^
      헤헤, 챙겨주는 사람은 많을 수록 기분 좋지요~ 고마워요 구름님!!
      구름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