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를 고민스럽게 하는 것은 디자인 작업할 때 어디까지 더할 것인가이다.
분위기있는 배경을 깔고, 장식적인 요소를 더하고, 모노톤 보다는 비비드한 색을 클릭하고.
어느 선까지 덧붙여야 혹은 어디까지 덜어내야 가장 그 책 다운 좋은 디자인이 되는 것일까.
마지노선은 어디쯤일까?
서점에서 여행서+사진집 쪽을 둘러보면 아기자기하고 화려하게 만들어진 책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여백이 많은 디자인이 대충만든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텍스트보다는 이미지의 비중이 크고 요소들로 꽉 찬 책들이 인기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지금 내가 진행하고 있는 책은 누구나 한, 두번은 들어봤을 사진가의 사진집이자
작가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진솔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써놓은 에세이집이라서
잘나가는 여행 실용서의 아기자기함과 작가의 사진을 되도록이면 해치지 않고
(예를 들면 요소들로 사진을 가리거나 판형 때문에 크롭해야 하는 것들)
단순하게 보여주는 것 두가지 다 중요하게 생각하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이런 고민을 오빠에게 이야기 했더니 나도 잘 모르지만
진짜 디자인은 사람들이 그게 디자인인지 모르는 상태라고 하던데-
더 덧붙이고 싶은 상태가 아닌 더 이상 덜어낼 것이 없는 상태.
디자인의 기본이 되는 이야기면서도 대게는 잊고 디자인하게 되는 명제.
사실 이 이야기는 시각디자인 분야보다는 산업디자인(제품디자인)쪽에 더 적용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 한줄을 북디자인에 적용한다면 독자가 사진 에세이집을 볼 때 편하게 읽어 내려가면서도
작가의 사진을 잘 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사진톤이 어울리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정도겠지.
근데 이게 욕심을 내다보면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으로 가다가...
예뻐서 갖고는 싶지만 내용은 관심없는 책으로 바뀔 수도 있으니
너무 빠져서 모니터만 들여다보지 말고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보는 여유도 필요하다.
그래서 대충의 결론을 내보자면 사진을 보여줄 때는 그 작가의 사진 톤을 살리면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제목이나 팁페이지 같은 곳은 재미를 줘서 쫀쫀함을 더하고...
텍스트에 맞는 사진을 끼워넣을 때는 책 전체의 톤에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사진을 셀렉하도록 하고.
이런 고민을 하게 된 밑바탕에는 이 책을 잘 조물락 거리고 싶은 욕심이 큰 탓이다.
짜임새 있게 하지만 조잡하지 않게 만들고 싶다. 만들수록 더 간절해지는 마음.ㅎㅎ
ps | 당장은 쪽수 서체부터 결정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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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정하고 그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부제 : 인식론에 대한 호기심 발동!)
FROM sungkwon.net - 이야기를 읽고, 만들고, 전하는 곳! 2008/07/29 00:02 삭제요즘 RSS피드로 구독하고 있는 kimdahee.com을 디자인 하는 다희님의 글을 보고댓글을 달다가 귀갓길에 생각난 부분이랑 많이 연관되어 글로 남깁니다. ^^최근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인식론'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여기서 궁금증이란 뭔가 알면서 생기는 단계가 아니라 전혀 몰라서 생기는 단계를 말합니다.머.. 정확히 말하면 호기심이겠네요. ^^;구체적으로 제가 알고 싶은 분야는 고객이 서비스와 재화를 어떻게 '인식'하냐 입니다.더 궁금..





대충 윤곽이 잡혔는가보구나. =)
사진 관련 책이라니 관심이 더 생기네.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
(아, 그렇다고 막 재촉하는 건 아니고;; ㅎㅎ)
응 나도 이게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하다;
작가가 워낙 카리스마 있고 사진톤도 분명하니 어떻게보면 내 역할이 그리 큰 것 같진 않지만
해야할 것은 정말정말이지 많아. 표지랑 내지 디자인 하는 것은 물론 스튜디오에서 함께
1차 셀렉팅 한거 2차 셀렉팅해서 텍스트에 녹아들게 하는 것도 내몫이니...
근데 사진책이라 재밌네 그려!^-^
와 기대됩니다. 책도 책이지만...
다희님 책 만드는 이야기도 넘 재미있어요. ^^
흐흐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인걸요. 재밌게 봐주신다니 힘나요~^-^
저는 재촉하겠어요 ^-^
(응원을 곁들여서>ㅂ<)
저도 빨리 나왔음 좋겠지만 작가님께서 스케줄이 빡빡하시니 원...=_=;
원래대로라면 7월에 나왔어야할 책인데 8월 말에나 나올듯해요;;
글구 기다리지 그랬어욧!ㅋㅋ
사진집은 편한게 좋아.
보그에서 예전에 줬던 사진집 있는데...그거 참 맘에 들더라구.
그거 이름 기억해? 근데 이게 사진집이라고 하기엔 이야기도 많아.
김홍희 작가 책처럼 말이지.
요즘 넥서스나 랜덤, 바이널, 안그라픽스에서 나오는 여행서들이 너무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져 가지고...=_=
난 아직 잘 모르겠다. 잘 팔리는 책과 좋은 책이 요즘은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서...;;
사실 가장 중요한건 좋다고 하면서 안 사본다는 거지;
작은 출판사는 많이 쓰러져 간다던데...에고-_-
게다가 좋다고 말하는 책과 집어드는 책 또한 다른듯해.
역시 책 만드는 일은 참으로 어렵고도 복잡하며 심오하네요. :)
'미니멀리즘'이라고 하나요? 전 왜인지 그런거에 요즘 끌리더라고요. 애플 제품, 특히 맥을 사용하다보니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고요. 예전에 한참 빠져있던 Palm이라는 PDA의 한 때 광고문구는 'Simply Palm' 이었지요. 화려하고 복잡하기보다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해 주는 간결한 디자인... 말은 쉬운데 너무 어렵겠어요. :D
많은 분들이 특히나, 맥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미니멀리즘, Simple is the Best에 환호하실 것 같아요.
책은 본연의 임무라는거 자체가 정보 전달(감성 전달)에 있어서 꼭 들어가야할 것들도 많고 책임감도 큰 매체같아요.
보고 평하기는 쉬운데 내가 만들려면 참 어렵네요.^-^;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사진집을 잘 표현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희님만의 개성을 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심플하면서도 짜임새있게...거기에 제 개성까지.ㅎㅎ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네요~
비밀댓글입니다
별로 안궁금해해요ㅋㅋ 글구 비밀이 없어서 말해주기도 하고~
왠지 이렇게 달면 007 작전같고 재밌는데요? -_-+ㅋㅋ
담에 꼭 봐요~! 오늘은 날이 참 덥지만;; 좋은 하루 보내구요.^-^
공감가는 이야깁니다.
"너무 빠져서 모니터만 들여다보지 말고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보는 여유도 필요하다. " 라는 구절을 보니
입시때 데생하던 시절이 떠올라 잠시 웃었습니다.
"야 이놈아, 초상화 그리니? 뒤로 나와서 좀 봐라. 아그리파가 너 닮아가잖아." 이런 시절이었습죠.
Folio 서체결정은 저도 예전 같았으면 대강했겠지만 그 기능의 중요성을 알고나니 쉬이 결정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작은 부분까지 잘 고민해서 좋은 작품으로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저는 비너스가 저 닮아서 둥그랗고 눈이 쳐졌다고 혼났는데-ㅎㅎ
그럴때 뒤로 물러나 바라보면 형태 다 어그러져있고 턱밑에만 시커멓게 파서 코보다 더 나와있는거 같고.
(뎃생하신 분들은 다 공감할 ㅋㅋ)
서체 하나도 정말 고민 많이 하고 그걸 결정했어도 나중에 보면 다른 요소랑 안어울려서 또 바꿔주게 되네요.
잘 팔릴만한 책이나 1쇄도 재고남을 것 같은 책이나 저에게는 다 소중하지만
이 사진책은 특히나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사진관련 책이라... 기대가 많이 되네요..
한권 구입 할지도 몰라요~~ ^^
기대에 부응해야할텐데-ㅎㅎ
나오면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큰 반응이 있을것 같네요.^-^
한발짝 뒤로 물러서는 여유가 필요해요 정말+_+
그게 잘 안되는군요;
특히나 4학년이고 취직 걱정할 때는 더더욱 그렇지요.
그게 되는 분은 도를 아는분일듯.ㅎㅎ
그래도 심호흡 하면서 너무 앞만 보지 않고 멀리 보려고 노력중이예요.
어떤 책일지 궁금하네요.
이쁜 책 디자인도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
(/ご o ご)/ 불끈 불끈 힘내라!!!! 힘내~~
책 나오면 소개해 드릴께요. 고맙습니다!
그래도 디자인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참 부러워요.. 저도 그런 기회가 빨리 와야 ㅎ ^^
엇 김치군님도 디자인 전공하셨어요? 몰랐네요~
디자인 전공은 아니고, 책 관련 이야기입니다 ;-)
약간의 불안감이 있을땐 기본에 충실하십시오
모든 디자인은 기본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수이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고 사회에서 배운 기본!
무조건 이쁘고 눈길이 가는것 보다 사진작가의 느낌을 살려야 할것 같네요
다희님의 사진느낌들 같은것...
힘들땐 습작도 좋은 방법이니 힘내세요
화이팅 하십시오!
조언 잘 들었습니다!
책 디자인도 참.. 작은거 하나부터 신경쓰이는 거군요.
미술 디자인 이런쪽은 잼뱅이라..
생각이 엉키면 한 박자 쉬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같아요. ^^
어떨 때는 그 작은 것들이 전부이기도 해요.
항상 염두하고 해야하는 것들이기도 하고요.^-^
저도 완성되면 꼭 한권 구입할까봐요.^^ 사진관련 책이라면 우선은 눈여겨보고 읽게 되더라고요.부디 아름답게만들어주세요.^-^
으아 필그레이님이 가장 어려운 주문 하고 가시네요.
부디 아름답게 만들어 달라니! ㅎㅎㅎ
다희님이 만드시는 사진 관련 책이라니!
요즘의 사진+여행서들은 왠지 모르게 번잡한 느낌이 드는 책들이 많더라구요.
단지 에세이집이라면 차라리 보는건 좀 편하긴 한데
사진과 글이 잘 어울어지는 책은 흔치 않은듯 해요.
깔끔한 디자인의 멋진 책을 만들어 내시리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아마 첫부분에 쓴 책들이 정기님 눈에 번잡하게 보였을 것 같아요.
저의 입장과 사진작가의 입장, 편집부의 입장이 있으니 그 조절이 쉽지는 않네요.
각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다르니까요.
그래도 깔끔하고 시원하게 가게 될 것 같네요.^-^
세상에 만만한 일은 없겠지만 디자인이라는 작업 역시 창의력을 요하는 일인지라 더욱 힘들어보이시네요. 디자인에 대해선 아무것도 알지못해서 드릴말씀은 없고 고민하는 모습만으로도 좋은 책이 나올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
저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쪽보다는 정리하고 생각하는 쪽에 재능이 있는 것 같지만
어느쪽이든 잘 녹아내려면 에너지 소모가 큰 것 같네요.
그래도 책 한권, 두권 끝내면서 몸에 쌓이는 경험이 참 소중합니다.^-^
에릭 레이몬드가 '성당과 시장' 이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성공 요인에 대해 쓴 칼럼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죠. "완벽함이라는 건 더이상 더할게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이상 뺄게 없는 상태다" 라구요. 이후 철칙으로 삼고 지내는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람 심리라는게...자꾸 뭔가 부족해 보이잖아요? ^^
그러게 말이예요. 부족한거 같아서 뭔가를 채워넣었는데 또 다른 곳이 허전해 보이고.
수채화 그릴 때 부족하다고 너무 덧칠하면 떡지고 종이 일어나게 되는데
앞에서 막 열심히 그리고 있으면 암만해도 부족해 보여서 자꾸만 붓을 올리게 되거든요.
그참 어려운 일이네요.^-^
올려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그리스도교출판사에서 일하고 싶은데, 나이도 많고, 장애물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은 저에게 님의 글은 꼭 필요한 좋은 정보입니다.
이 이것에 대해 인터넷에서 좀 더 주제가 있지만 나는 그들로부터 많은 정보를 가지고하지 않았다.
이 이것에 대해 인터넷에서 좀 더 주제가 있지만 나는 그들로부터 많은 정보를 가지고하지 않았다.
제 생각에, 당신은 착각하고 있습니다.
알게된 블로거의 사진들을 들춰보다가 시선이 머물러 떠나지 않는 사진이 있길래 한마디 했죠.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선이 참 따뜻하다고 말이죠.
아마도 참 좋은사람, 그사람과 함께한
아마
아마
아마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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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는 분이 있다면 오늘 부터 생각을 달리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술을 많이 자주 마시는 분들이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에 많이 노출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간에 있는 문맥계는 항문의 치정맥총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간이 많이 나빠서 간경화와 같은 상황이 벌어져서 문맥압이 상승이
하지만 그런것은 시간이 지나면 희석이 되어왔다. 남는 것은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황폐화뿐이다. 피해자들은 분노하는 시민정서와 반하게 현실적으로는 강간 당한 사람이란 색안경 시선에 괴로워야 하고 정신적인 피해로 인해 정신과 치료의 도움을 받으면 또 우리나라 저변에
거의 사진들을 들춰보다가 시선이 머물러 떠나지 않는 사진이 있길래 한마디 했죠.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선이 참 따뜻하다고 말이죠.
아마도 참 좋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