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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7 매콤하면서도 구수한 닭볶음탕 (223)






결혼하고 살림을 하다보면 친정엄마 생각이 날 때가 참 많은데 특히 요리할 때 생각이 많이 나곤 해요.
배고픈 상태로 뭔가 만들다보면 아... 엄마가 해주던 그 음식이 오늘따라 참 땡기네.
그 음식은 자주 먹어도 참 맛있었는데... 하면서 말이죠. ^-^
저한테 그런 음식중 하나가 엄마가 해주시던 닭볶음탕인데(닭도리탕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일본말이므로...)
2주 전부터 왜 이렇게 닭볶음탕이 땡기던지...
 
그리 어려운 요리는 아닌데 닭 비린내를 제거하고 데치는 과정이 필요한데다가
양념도 시간을 두고 숙성해두면 더 맛있어서 이제서야 해먹게 되었다죠.

흐흐, 머 간단히 사먹을 수도 있지만 뱃속 버미와 안그래도 회사에서 바깥 음식을 많이 먹는 신랑을 위해!

요리법은 평소에 자주 도움받는 네이버키친 온라인 쿠킹 클래스의 도움을 받았는데
닭볶음탕을 설명해주는 이보은 요리 선생님은 티비에서도 종종 뵙지만
참 조곤조곤 옆집 아주머니처럼 설명을 잘 해주셔서 귀에 쏙속 들어온답니다.

우야든둥, 이보은 선생님의 요리법도 그렇고 친정엄마의 요리법도 그렇고 쌀뜨물에 닭을 헹구어낸 후 
생강과 파, 마늘을 넣은 물에 한번 데쳐내어 잡내를 없애는 것이 닭볶음탕의 포인트!
그리고 고추장, 고춧가루+ 재료들을 미리 몇시간 숙성해두면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저는 많이 맵다싶은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청양고추나 홍고추는 어느정도 익힌 이후에 넣었다가
그릇에 담을 때는 빼는데 요리법이란 것이 식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각자 취향데로 넣으면 되는듯 해요.
또 약불에 오래 조리면 야채들의 모양은 좀 망가지지만 국물이 뭉금해지고 닭살 속까지 양념이 배어 더 맛있고요. ^-^  

집들이 하면서 여러번 이 닭볶음탕을 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둘러앉아 든든하게 먹기도 좋고
남은 양념을 밥에 슥슥 비벼먹기도 참 좋고~  
요즘은 햇감자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주연인 닭보다 조연인 감자가 더 맛있기도 하더라구요.
우야든둥 하림 닭 작은거 한마리 사서 신랑과 둘이 한끼 식사로 뚝딱해버렸....'_'a 버미까지 삼인분이라고 해야하나...-_-



 
닭은 찬물에 핏기를 제거하고 쌀뜨물로 헹구어준 다음, 생강과 파, 마늘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감자 2, 당근 반, 양파 1, 홍고추 청양고추 1~ 야채는 그냥 큼직큼직하게.
양념은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1, 간장 1, 다진마늘 1, 청주 1, 생강술 1(없다면 생강 다진거).
참기름 반, 소금 후추 약간씩~ 그리고 어머니가 담아서 주신 매실액 조금.
-> 양념은 고루 섞어 미리 숙성해 두었다가 반을 덜어 닭에 미리 발라주면 좋아요.




미리 양념을 발라둔 닭과 야채를 냄비에 넣고 남은 양념을 슥삭슥삭 발라줘요.
이때 그릇에 묻은 양념이 아까우므로 다시마 우린 물을 써주면 금상첨화. 귀찮다면 그냥 물도 괜찮고요.




완성. +_+ 국에 넣기 편하라고 잘게 잘라놓은 파밖에 없어서 요런 모양새가 되었지만
대파를 굵직굵직하게 썰어서 어느정도 익은 후에 넣어주는게 정석.



GF1
| 14-45mm F3.5-5.6 



자 내일이면 부산 고고!!!!! 두근두근두근두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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