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시장봐온 걸로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소세지 야채볶음, 수제 햄버거, 알감자 샐러드 큭큭)
낮잠도 실컷 자고... 토요일엔 보라매 공원- 일요일엔 한강 반포지구 산책을 다녀오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했어요.
오븐에서 말린 베이컨과 다진 쪽파, 마늘, 레몬즙 등과 삶은 알감자를 함께 볶아낸 알감자 샐러드.
여름이 제철인 감자는 그 어느때보다 지금이 포실포실하니 참 맛나죠. 고소해서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은!
여기에 갓김치와 버섯 된장찌개를 더해 이른 저녁을 먹고 운동도 할 겸 길을 나섰죠.
이른 저녁 한강 고수부지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었는데
외발 자전거, 스트라이더, 누워 타는 자전거, 커플 자전거까지 다양한 자전거 행렬이 볼만 했어요.
새로 정비해놓은 고수부지는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명확히 구분이 되서 예전보다 산책하기가 편해진 듯.
아참! 예전에는 가족들이 돗자리 펴놓고 누워있는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 오늘 가보니 컬러풀한 텐트가 눈에 많이 뛰었어요.
신랑이 사진 찍는 동안 심심해서 꽃반지 만들고 있었는데 어느새 와서 찍어준...
버미가 커지면서 배도 많이 나와서 배 위에 손을 걸쳐놓는 자세가 제법 안락?해요. (버미야 엄마 손 무겁니?;)
저도 모르게 아이들만 보면 눈길이 가네요. ^-^
나중에 버미가 태어나면 아빠손 잡고 셋이서 한강 자주 와야지 하면서~
슬슬 태양도 지고... 비가 온 후라 그런지 구름이 드라마틱 하네요.
그런데 강쪽으로 내려가니 한강에 뻘이 있더라구요?? '_' 오오 신기해라.
재미났던건 비둘기들이 마치 갈매기인냥 고공행진하고 있었다는 ㅋㅋㅋ 망원으로 댕겨서 찍었으면 그럴싸 했을꺼예요.
한강에서 제트스키를 즐기는 사람들.
여름이지만 바람이 정말 시원하게 불어서 제트스키 탈 맛 나겠어요.
저처럼 콩알만한간을 가진 사람은 그저 보면서 멋있다고 사진 찍을 뿐이지만. ^-^;
무수히 핀 풀억세- 이 주변으로는 날파린지 모기인지 벌레들이 엄청나므로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_=
반포대교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한남대교까지 걸어갔는데 저 멀리서 보니 분수쇼가 시작된거예요.
몇번 구경한 적은 있지만 사진찍고 픈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다시 반포대교까지 왔는데
잠수대교 인도쪽으로 들어가자마자 분수쇼가 끝났다는! 허이쿠.
GF1 | 20mm F1.7
반포대교에서 동작대교 사이에 있는 플로팅 아일랜드.
11월 즈음에 완공된다는데 지금 봐서는 지하에서 로보트 태권 브이라도 튀어나올 기세.
신랑이랑 이번 주말에는 GF1과 함께 할 또 하나의 친구,14-45mm 렌즈를 살 계획이었는데
못사고 보니 오늘 찍는 내내 그 렌즈가 참 아쉬웠어요.
지금쓰는 20mm 렌즈를 환산하면 40mm... 거의 표준이니까
14-45mm를 물리면 28-90mm... 광각에서 왠만한 망원까지 커버해줄 것 같네요.
후후 오늘의 아쉬움은 조만간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한 세시간 정도 신랑과 손을 잡고 천천히 고수부지 산책을 하니 뱃속의 버미도 기분 좋아하는 것 같고(나만의 생각인가!ㄷㄷ)
여름인데도 바람이 정말 시원하게 불어주니 더위도 잊을 수 있고... 잠시지만 여행온 것처럼 기분이 나른하고 따뜻했어요. ^-^
아 근데....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내일은 출근하는 날이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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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목록에도 없었구나! 이런이런 =_=
근데 어디로 신청 보낸거지? 뜨지 않아...
댓글로 아이디 남겨줘요 추가하게~
비밀댓글입니다
오...누나 응암동 우리집 바로 옆동네인데. 거기 감자탕 진짜 유명해요.
여긴 찾아보면 돼지고기 무한 리필되는 곳도 있어요. 여기 감자탕 골목은 서로 자기가 원조라고들 난리. ㅎㅎㅎㅎㅎ
아아 재원이가 근처 살았구나!ㅋㅋㅋ
정말 너두나두 원조라고 외치더라고.
맞은편에 이화감자국이 돼지등뼈 무한 리필이었는데
여러명 갈 땐 거기 가면 좋겠더라~^-^
감자탕은 지금은 조선족이 점령(최근 대부분 대림동등으로 이주했다고)했던 가리봉 오거리쪽 가리봉 시장쪽에도 몰려있었는데,
사촌형님이 데이트 하던 80년대에 자주 다니셨다고해서 수 년 전 따라가 본 적 있습니다. 종종 감자탕집에서 소주 마시고는 했지만,
가리봉 시장에서 파는 감자탕집만큼 돼지뼈를 수북하게 쌓아주던 곳은 드믈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돌탑 수준...
1990년에 우연히 마장동 푸줏간(맞나 모르겠네요)에 들러 돼지뼈 분리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힘좋은 장정이 머리없는 돼지 한마리를 펼쳐 놓고
살과 뼈를 분리하던 모습은 참 인상적이였어요. 서울에는 유명한 감자탕집들이 많기도 많은데, 그다지 특별히 다른 맛은 잘 모르겠더군요.
유명한 맛집들, 특히 국물이 들어간 집들의 비법이라는 것이 대부분 미원과 다시다인것을 생각하면, 화학조미료 맛만 구분할 줄 알아도
미각의 달인 되는 것 우스운 일 아닌가 싶어요. 감자탕 혹은 감자국을 보니 소주 한 잔 생각나는 오후네요! :-)
생각나는 웹툰
http://cartoon.media.daum.net/series/view/jamjam/7
ㅎㅎ맞는 말씀이예요. 감자탕같은 국물 요리가 맛집이라고 해서 특별한 뭔가!를 기대하긴 어렵죠~
입에 확 땡기면 이거 조미료 잔뜩쓴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집에선 조미료 자체를 아예 안쓰는데 일절 안쓰고 맛있는 음식 만들기가 쉬운거 같진 않아요.
그래도 가족들 먹는 거니까...^-^ 바깥 음식은 제맘 같지 않겠죠.
앗~ 저도 종종 가는데
- 저희도 짝궁이 임신했을때 종종 갔던 집이네요
- 근처 다른집에서도 먹어 봤는데 이집이 젤루 맛있어요
- 마지막 볶음밥이 그만인데... 적당히 삼삼하게 해주셔서 국물맛이 살아있죠.
- 제 짝궁도 입덧하고 입맛없어 할때도 여기서는 잘 먹더러라는...
- 남으면 포장도 되요.. 포장하면 야채도 추가해 줘요
- 아기 낳기 전에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 요즘은 자는 아기 깨울까봐 맛집 찾아다니는거 당분간 포기 했어요.. ㅡ,,ㅡ;;
많은 분들이 같은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여러 가게중에 여기가 잴 원조라고~
볶음밥 못 먹은게 아쉽긴 하네요;ㅎㅎㅎ
아궁- 지금이야 맛나는거 마니 먹지만 출산하고 나면 다이요트도 좀 해야할듯!
어...어제 일본 컵라면 받았는데 저거랑 비슷한 면발 사진이였는데 ㅎㅎㅎ
도전해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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