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1 | 24-105mm F4 | Kodak portra 160vc | chungdam fdi scan
대관령 양떼목장.
아침 일찍 찾은 양떼목장은 안개로 한치 앞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렇게 자욱하게 안개가 낀 풍경을 본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 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
무진의 안개, 무진의 아침에 사람들이 만나는 안개, 사람들로 하여금 해를 바람을
간절히 부르게 하는 무진의 안개, 그것이 무진의 명산물이 아닐 수 있을까!
김승옥의 무진기행이 생각났다.
그래서 내가 본 것이 꿈이 었는지 현실이었는지 가물가물하다.
잡으려고 손으로 꽈악 쥐어도... 손가락 사이 틈새로 빠져나가는 안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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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y Farm
FROM zestor.blog 2008/01/01 21:46 삭제Eos 1D mark2 | 17-40mm F4 | Suhari, Daegwallyeong 안개속으로 보이는 아득함. 손에 쥐어질 듯한 그 안개는 분명히 실체를 가지고 있었다. ..





최근에 가 본 곳 중에 최고야 최고. 안개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감히 무진의 명산물이란 말 대신, 양떼목장의 명산물이라 말할래-ㅎㅎ
평생 못잊을 것 같아. 이렇게 아름다운 안개라니..=_=b 쵝오
어릴 때 촌에서 살았었는데, 들을 가득 메운 저 안개가 아침 햇살에 걷혀나가는 것을 보는 것도 장관이었죠. 무엇보다 기분이 좋았던 것이, 도시의 희뿌연 스모그와 달리 저런 안개가 낀 날은 항상 맑았었으니까요.
마자요. 스칼렛님 말데로 언뜻 스모그랑 비슷한데
가슴을 펴고 크게 공기를 들어마시면 사이다같이 청량한 공기가 콧와 입속으로 빨려 들어오거든요.
희뿌옇고 매캐한 공기와는 차원이 다른...
서울에서는 절대 보기 힘든 풍경이었어요. ^-^
작년에 갔던 기억 나~~
난 초봄에 갔었드랬는데 꽃샘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때를 잘못 잡아서.. 벌판은 횡~하고.. ㅎㅎㅎ.. 다음엔 꼬옥 꽃피는 봄이나 푸르른 여름에 와야겠다. 했었어.
아무래도 다음에 갈땐 셋이서 갈 거 같네..ㅋ
좋았겠다..바다도 보구..~~
나도 아가 낳기 전에 여행 함 다녀와야 할텐데~~~
봄이 좀 크면 셋이서 좋은 '봄'날에 다녀와야겠당-ㅎㅎ
아니당, 마지막 줄 보니까...봄이가 나오기 전에도 한번 다녀와야겠당.
낳으면 한동안 멀리 다니긴 힘드니까~
이번에 다녀올 때도 몹시 추웠어, 쫄바지위에 청바지입고 반스타킹 또 신고... 티셔츠 세개 입고 막 뒤뚱뒤뚱..;;
한번 여행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가면 늠 좋아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니까~ 흐흐 ^-^
즐거운 여행 되셨나요? 사진으로나마 잠시 저도 여행을 떠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장춘몽 같아요. 여행이였다기 보단 좋은 꿈 한편 꾼거 같아요.
좋게 보셨다니 저도 고마운걸요? ^-^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것 같이 약간은 이국적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게다가 안개는 영화를 뛰어넘는 한 장면 같아요.
심지어 두번째 사진의 두 남녀가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것마저 영화의 한장면 같더라고요-ㅎㅎ
이렇게 자욱한 안개를 낀 풍경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운이 참 좋았어요.
덕분에 설악산 케이블카는 멈춰버렸지만요..-_-;
환상적 분위기네요...
예전에 딸 데리고 갔다가
여기 다 와서는 잠을 자는 바람에 딸애는 양떼고 경치고 하나도 못 봤죠. ㅋ
에구야, 애기가 양 봤으면 참 좋아했을텐데 아쉬웠겠어요~
사실...실제로 본 양은 어찌나 누렇고 냄새나던지...
서로 조금이나마 건초를 더 먹기위해 싸우는 모습이란. -_-;
담에 갈 때는 미리 푹 자서 깜짝 놀랄 만한 풍경을 보길...^-^
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너무 멋진데요.
좀 쌩뚱맞은거 같긴한데 세번째,네번째 나무들 사진은 왠지 로마인이야기에서
시저가 헤치고 다니던 갈리아의 숲을 떠올리게 하는걸요. 본적은 없지만요 ㅎㅎ;;
아직 못가봐서 너무 아쉬운데 꼭 큰맘먹고 가봐야겠어요:)
저 나무 사이로 조금 있으면 시저가 나온답니다;;ㅎㅎㅎ
저번에는 바람이 너무 세게 불고 추워서 맘에 드는 사진 한장 건질 수 없었는데
이번에도 가자마자 보이는 자욱한 안개 때문에 많이 실망했거든요.
그런데..목장을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초록 잔디와 양 대신
안개로 뒤덮인 몽환적인 목장의 모습을 담아올 수 있었네요. ^-^
뭐든지 너무 일찍 실망하고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밀댓글입니다
언제나 챙겨주시는 따뜻한 마음 고마워요.
잘 보겠습니다~^-^
사진이 진짜 멋지네요. 마치 페인팅 같아요.
한국에 가면 가보고 싶은 곳의 리스트가 마구 채워지고 있네요.
안개끼니까 누가 그림 물감으로 그려놓은 것 같더라고요.
눈 앞에서 보고 있으면서도 실젠지 꿈인기 분간이 안가더라는-ㅎㅎ
저는 shin님 가신 곳을 가보고 싶은데 말이죠. ㅠ
짐작컨데...어제 대관령 너머 양떼목장이라면 횡계근처에 계셨단 이야기인데
난 정동진,기사문 횡계....미시령 근처를 추운 겨울 땀뻘뻘 흘리며 돌아다녔는데...
항상 가까이 계셨네 ㅎㅎ
안그래도 사진 보면서 같은 생각했어요-ㅎㅎ
어쩌면 황태덕장에서 옆테이블에서 황태국 드시던 분이였을지도 모른다는-^-^
이러다가 어디선가 우연히 마주치면 정말 반가울 것 같아요~
사진 퍼가도 되남요?
누구신지 어디로 퍼가는지는 알려주시고...
이 데이터는 내 숙제를 위해 정말 멋진 경향이 있습니다. 내 생각에 당신은 모든 것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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