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무진기행 | 1 ARTICLE FOUND

  1. 2007/12/30 안개 낀 겨울 숲.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EOS 1 | 24-105mm F4 | Kodak portra 160vc | chungdam fdi scan


대관령 양떼목장.


아침 일찍 찾은 양떼목장은 안개로 한치 앞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렇게 자욱하게 안개가 낀 풍경을 본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 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

무진의 안개, 무진의 아침에 사람들이 만나는 안개, 사람들로 하여금 해를 바람을
간절히 부르게 하는 무진의 안개, 그것이 무진의 명산물이 아닐 수 있을까!


김승옥의 무진기행이 생각났다.

그래서 내가 본 것이 꿈이 었는지 현실이었는지 가물가물하다.
잡으려고 손으로 꽈악 쥐어도... 손가락 사이 틈새로 빠져나가는 안개처럼...


http://www.kimdahee.com/trackback/499 관련글 쓰기
  1. Misty Farm

    FROM zestor.blog 2008/01/01 21:46  삭제

    Eos 1D mark2 | 17-40mm F4 | Suhari, Daegwallyeong 안개속으로 보이는 아득함. 손에 쥐어질 듯한 그 안개는 분명히 실체를 가지고 있었다. ..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젯털 2007/12/30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가 본 곳 중에 최고야 최고. 안개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30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히 무진의 명산물이란 말 대신, 양떼목장의 명산물이라 말할래-ㅎㅎ
      평생 못잊을 것 같아. 이렇게 아름다운 안개라니..=_=b 쵝오

  2. Favicon of http://unbeliever.egloos.com BlogIcon 스칼렛 2007/12/30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 때 촌에서 살았었는데, 들을 가득 메운 저 안개가 아침 햇살에 걷혀나가는 것을 보는 것도 장관이었죠. 무엇보다 기분이 좋았던 것이, 도시의 희뿌연 스모그와 달리 저런 안개가 낀 날은 항상 맑았었으니까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30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자요. 스칼렛님 말데로 언뜻 스모그랑 비슷한데
      가슴을 펴고 크게 공기를 들어마시면 사이다같이 청량한 공기가 콧와 입속으로 빨려 들어오거든요.
      희뿌옇고 매캐한 공기와는 차원이 다른...
      서울에서는 절대 보기 힘든 풍경이었어요. ^-^

  3. 푸무클 2007/12/30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갔던 기억 나~~
    난 초봄에 갔었드랬는데 꽃샘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때를 잘못 잡아서.. 벌판은 횡~하고.. ㅎㅎㅎ.. 다음엔 꼬옥 꽃피는 봄이나 푸르른 여름에 와야겠다. 했었어.
    아무래도 다음에 갈땐 셋이서 갈 거 같네..ㅋ
    좋았겠다..바다도 보구..~~
    나도 아가 낳기 전에 여행 함 다녀와야 할텐데~~~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30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봄이 좀 크면 셋이서 좋은 '봄'날에 다녀와야겠당-ㅎㅎ
      아니당, 마지막 줄 보니까...봄이가 나오기 전에도 한번 다녀와야겠당.
      낳으면 한동안 멀리 다니긴 힘드니까~

      이번에 다녀올 때도 몹시 추웠어, 쫄바지위에 청바지입고 반스타킹 또 신고... 티셔츠 세개 입고 막 뒤뚱뒤뚱..;;
      한번 여행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가면 늠 좋아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니까~ 흐흐 ^-^

  4. Favicon of http://sampleh.tistory.com BlogIcon M.Han 2007/12/30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여행 되셨나요? 사진으로나마 잠시 저도 여행을 떠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30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장춘몽 같아요. 여행이였다기 보단 좋은 꿈 한편 꾼거 같아요.
      좋게 보셨다니 저도 고마운걸요? ^-^

  5. Favicon of http://kojiwon.com BlogIcon 늦달 2007/12/30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것 같이 약간은 이국적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게다가 안개는 영화를 뛰어넘는 한 장면 같아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30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지어 두번째 사진의 두 남녀가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것마저 영화의 한장면 같더라고요-ㅎㅎ
      이렇게 자욱한 안개를 낀 풍경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운이 참 좋았어요.
      덕분에 설악산 케이블카는 멈춰버렸지만요..-_-;

  6. Favicon of http://mac30.tistory.com BlogIcon 해린Love 2007/12/30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상적 분위기네요...
    예전에 딸 데리고 갔다가
    여기 다 와서는 잠을 자는 바람에 딸애는 양떼고 경치고 하나도 못 봤죠. ㅋ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31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야, 애기가 양 봤으면 참 좋아했을텐데 아쉬웠겠어요~
      사실...실제로 본 양은 어찌나 누렇고 냄새나던지...
      서로 조금이나마 건초를 더 먹기위해 싸우는 모습이란. -_-;
      담에 갈 때는 미리 푹 자서 깜짝 놀랄 만한 풍경을 보길...^-^

  7. Favicon of http://ezina.tistory.com BlogIcon Ezina 2007/12/30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너무 멋진데요.
    좀 쌩뚱맞은거 같긴한데 세번째,네번째 나무들 사진은 왠지 로마인이야기에서
    시저가 헤치고 다니던 갈리아의 숲을 떠올리게 하는걸요. 본적은 없지만요 ㅎㅎ;;
    아직 못가봐서 너무 아쉬운데 꼭 큰맘먹고 가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31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나무 사이로 조금 있으면 시저가 나온답니다;;ㅎㅎㅎ
      저번에는 바람이 너무 세게 불고 추워서 맘에 드는 사진 한장 건질 수 없었는데
      이번에도 가자마자 보이는 자욱한 안개 때문에 많이 실망했거든요.

      그런데..목장을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초록 잔디와 양 대신
      안개로 뒤덮인 몽환적인 목장의 모습을 담아올 수 있었네요. ^-^
      뭐든지 너무 일찍 실망하고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8. 2007/12/31 0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shinphic.tistory.com BlogIcon hello-shin 2007/12/31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진짜 멋지네요. 마치 페인팅 같아요.
    한국에 가면 가보고 싶은 곳의 리스트가 마구 채워지고 있네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1/01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개끼니까 누가 그림 물감으로 그려놓은 것 같더라고요.
      눈 앞에서 보고 있으면서도 실젠지 꿈인기 분간이 안가더라는-ㅎㅎ
      저는 shin님 가신 곳을 가보고 싶은데 말이죠. ㅠ

  10. ufo 2007/12/31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짐작컨데...어제 대관령 너머 양떼목장이라면 횡계근처에 계셨단 이야기인데
    난 정동진,기사문 횡계....미시령 근처를 추운 겨울 땀뻘뻘 흘리며 돌아다녔는데...
    항상 가까이 계셨네 ㅎㅎ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1/01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사진 보면서 같은 생각했어요-ㅎㅎ
      어쩌면 황태덕장에서 옆테이블에서 황태국 드시던 분이였을지도 모른다는-^-^
      이러다가 어디선가 우연히 마주치면 정말 반가울 것 같아요~

  11. dksrud 2008/12/22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퍼가도 되남요?

  12.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데이터는 내 숙제를 위해 정말 멋진 경향이 있습니다. 내 생각에 당신은 모든 것을 포함.

  13.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4. Favicon of http://ecomputernotes.com/communication-networks/ BlogIcon communication networks 2012/02/13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백맞지 않으면 틀린 수만큼 때린다는 초등자녀를 둔 엄마와 꼭 서울대를 가야 한다는 재수생의 엄마의 말을 듣고 제가 다 숨이 막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