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1 | 20mm F1.7



예정일이 다가오다보니 아기 빨래를 해놔야 하는데
어찌나 주말마다 비가오고 날씨가 궂은지... 맘놓고 빨래를 할 수가 없었어요. ....-_-+
그래서 오랜만에 날씨가 좋았던 오늘- 드디어 빨래를 했답니다.

엉덩이가 짓무르는게 걱정되어서 비닐 기저귀와 혼용할까하고 산 천 기저귀...
그리고 손바닥만한 베넷저고리와 내의...
깔고 덮는 이불과 베갯잇...
이리저리 유용하게 쓰일 가제 손수건까지...
힘쓰는 것은 신랑이 하고 저도 함께 거들며 그렇게 토요일 오전 시간을 보냈죠.  

문득 빨래를 널면서 우리가 이렇게나 작은 아기 빨래를 널고 있다는게 참 비현실적이라며 마주보고 웃었어요.
음음, 뭐랄까-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린거지- 신기하면서도 행복한 기분.

하얗고 투명한 버미의 빨래 사이로 볕이 스며들고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머지않아 깨끗하고 뽀송뽀송하게 마를 것을 생각하니 마음에 평화까지 찾아오더라구요...^-^ 


버미야 엄마, 아빠는 널 만날 준비를 차근차근하고 있단다.
곧 건강하게 얼굴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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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아이폰4....=_=


아... 그러니까 저는 기계 욕심이 별로 없는데다가 (하는 일이 이렇다보니 맥 컴퓨터와는 항상 친했지만서두 '_')
휴대폰 요금도 월 2~3만원으로 적게 나오는 편이라 아이폰3이
온세상 뒤엎을 기세로 인기 있을 때도 별 관심이 없었어요.

얼마전에 신랑이 아이폰4 예약판매를 신청하면서 같이 사자고 조를 때만해도
미안해하지말고 혼자 써~ 난 괜찮아라며... 쉬크하게 반응했는데...
금요일날 신랑이 받아온 아이폰4를 보고 슬슬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으 화질이 넘 좋고, 입흐잖아요... 그리고 휴대폰으로만 보면 통신료가 아깝지만
이거슨... 휴대폰이 아니고 전천후 장난감임...-_-b)


버미가 태어나면 아이폰4로 페이스타임을 하자는 끈질긴 권유에 결국 넘어가서........




헤헤, 결국 어제밤 지름신에 굴복 당했습니다. 완전 낚인거죠~~~ㅡㅂㅡ
물건은 산후조리할 때나 받을 수 있겠네요. 걍 신청할 때 같이 할껄 뭐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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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1 | 20mm F1.7

물려받은 흑백모빌의 태엽을 감아 잔잔한 멜로디를 들으며...^-^



회사 같은 부서 같은 팀에 저와 출산 예정일이 10월 1일로 똑같은 선배가 있어서
임신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배를 키워가고? 있었는데
그 선배가 예정일 19일을 앞두고 어제 갑자기 출산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보통 초산은 예정일보다 늦어진다고 하는데다가...
금요일날 퇴근하기 전까지만 해도 아직 못산 육아용품도 많고...
아기 빨래도 해놔야 하는데 날씨가 왜 이러냐며 서로 투덜댔는데!!
그 중 한명은 어제 아기를 급 낳다니!!!!

선배가 다니던 병원이 회사 근처라서 점심에 맛난 복숭아를 사들고 병문안 다녀왔는데
아기도 3kg으로 건강하게 나왔고 5시간이라는 초산치고는 짧은 진통 시간만에 낳아서인지
어제 출산한 사람 같지 않게 얼굴이 좋아보였어요. ^-^
전날 아침, 병원 갈 때만해도 아기를 급작스레 낳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 못해서
짐도 못 싸왔다는 이야길 들으니 저도 그야말로 바람앞에 등불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ㅎㅎ
아휴, 갑자기 닭살이 돋으면서 떨리는 마음...=_=
건강하게 아기를 낳고 다 끝난? 선배가 어찌나 부럽던지!!!
(물론 매우 아프고 죽을뻔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OTL)

그리고 인생 선배들이 말하길 출산의 조짐이 보이면 미리 냉장고에 쟁여놓은
1++등급 한우를 구워먹고 가라고 했는데
... 선배도 똑같은 이야길 하더군요.
병원 도착하면 물도 못먹게 해서 힘줄 때 기력이 매우 딸린다면서. ㅋㅋ
이거 우스개 소리인줄 알았는데 정말 그래야 하나봐요. -ㅅ-

후후, 예정일날 아기가 나오는 비율이 10% 남짓하고 이미 38주라 정상분만 범위에 들었으니
저도 언제 버미를 만나게 될지 모르는법!! 걱정해봤자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힘내서 슝 건강하게 낳아야겠다는 다짐이 앞서네요. 으라차차!

버미야 곧 엄마, 아빠 만나쟈. 보고싶어 쥭겠당.
(근데 엄마 추석 전날까지 회사 나와야 되니까 그 후에 나오렴. 너 분유, 기저귀값은 벌어야 하지 않겠닝?;;) 



PS | 고로... 언제 아기 사진이 블로그에 업데이트될지 모른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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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mhakwon.kr/ BlogIcon 학원 2010/09/13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한줄을 쓰기 위해 이렇게 긴 이야기를!!!

  2. 바람아래 2010/09/13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는 약 2주정도 빨랐거든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10/09/14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헛, 그러셨구나~ 오늘도 지하철타고 출근하는데 한참 걷다보니 좀 위협감?이 들더라구요;ㅎㅎ
      언제 나올지 모르니 마음의 준비를...^-^

  3. 2010/09/13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희야~ 고기는 정말 꼭 먹고 가! 난 유도분만이라 진통와서 간건 아니었는데 유도분만하는 날 -혹시 진통하다 토할 수도 있다며-아침식사는 가볍게 하고 오래서 전날밤에 신나게 고기 먹고 당일 아침에는 완전 말 그대로 가볍게 밥먹고 갔다가 허기져서 죽을 뻔 했어-_-;;;;;;;;; 속으로 의사한테 욕했음;; 관장하고 나면 속이 더 허해서 기운딸려. 난 오죽했으면 간호사한테 커피 한모금만 마시게 해달라고 사정했는데 거절당했다는;;;; 아침에 뻑적지근하게 9첩반상 못 먹고 간걸 땅을 치고 후회했어. 고기 꼭 먹어 꼭!!!! 아님 9첩반상!!!!!

    아무리 급해도 어차피 초산은 바로 나올 일 없으니까 잠시 진통 쉴 타임에 든든하게 먹고 가. 진통 짧게 해도 기운 딸리는데, 만에 하나라도 진통 오래 하게 되면 진빠져서 더 힘들거야.

    암튼... 예정일 다가오는 것 같은데 소식 없나 싶어 들렀다가 "고기"라는 단어에 과거 기억이 떠올라 급흥분했네;;;
    막달까지 일하느라 고생한다. 토닥토닥~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10/09/14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하핫 언니의 피와 살이 되는 조언! 접수했엉~ㅋㅋ
      나두 삼시세끼 꼬박꼬박 못먹으면 전혀 힘을 못쓰는 타입이라;
      흠흠 진통이 오면 밥부터 먹고 가야겠다;ㅋㅋㅋ
      언니 출산하구 오빠랑 병원 갔을 때 정말 작고 꼬물거리던 인서 얼굴이 눈에 선해.
      그런데 벌써 그렇게나 크다니 @_@ 버미도 순식간이겠지.
      난 사실 아직도 내가 아기를 낳는게 가끔 실감이 안나. 큭큭...;

  4. lust for life 2010/09/14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이 참 빠르죠? 저희 아기는 9개월인데 벽잡고 열심히 걷기시작하네요. 잘 기질 않아서 걱정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벽을 잡고 서더니 이제는 여기저기 가자고 난리에요. 손잡아 주면 집을 7번쯤 돌죠. 할 수 있는 말은 "엄~~~마, .. 빠빠빠바... (시계보며) 시~~~~"... 미국출장갔다 learning home이란 것을 반강제로 사가지고 들어왔는데 아기가 정말 좋아하네요. 노래나오면 엉덩이도 흔들고..ㅎㅎㅎ

    일하다가도 우리 아기가 웃는 모습이 자꾸 떠올라 혼자 웃곤해요.

    학원님과 다희님도 너무 너무 힘들지만 너무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 기다라고 있으니 기대하시라!!!!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10/09/14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기들이 음악에 맞춰 덩실덩실 엉덩이 좌우로 흔드는 모습 참 귀엽죠!
      얼마나 엔돌핀이 될까요. ㅎㅎ

  5. gagamel 2010/09/14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짝궁은 진통이 늦어져 유도분만 시도 했드렜죠..
    근데 짝궁이 진통 도저히 못참겠다고 저를 죽일듯.. -_-::
    급기야 제가 목숨의 위협(?)을 느껴 수술해달라고...
    결국 진통 7시간 만에 수술로...
    수술후 약기운에 지친 짝궁이 어찌나 짠~하던지...

    버미야~ 엄마 힘들게 하지 말고 쉽게쉽게 나오렴~ ^^

    홧팅~!!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10/09/14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가장 슬픈 케이스가 진통 다 하다가 제왕절개 하는 거라던데...ㅠ_ㅠ
      와이프께서 이래저래 고생 참 많이 하셨겠어요. 에구-
      자연분만으로 쑴뿡 빨리 낫는게 최곤데 말이죠. ㅎㅎ
      저 아는 언니는 십분만에 애기 낳아서 신랑도 못봤다는;

  6. 지혜 2010/09/14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제 정말 추석도 코앞~~ 출산도 코앞~ 이군요^^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그러시겠어요~!

    저는 제 동생이 먼저 아기를 낳았는데
    초산인데도 병원에 도착한지 30분만에 쑝~ 나왔답니다.. (물론 진통은 있었다지만 그래도 30분만인게 다행이지요)
    순산 바이러스 잘 받아가세요~^^ ㅎㅎ

  7. Favicon of http://enote.tistory.com BlogIcon 후박나무 2010/09/14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홧팅하시고 순산하시길 바래욤~ ^ ^
    아자아자!!

  8. Favicon of http://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2010/09/15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난 고통일수 있지만... 신랑과 함께라면 잘 버티실수 있을꺼라고 확신합니다!
    신랑분 눌물 줄줄 흘릴지도 몰라요 -_-;;
    그러나...아이가 쑴풍 나오는 순간 고통은 사라지실겁니다 마법처럼~ ㅎㅎ

  9. Favicon of http://www.lemonterrace.net/ BlogIcon 지인무명 2010/09/17 0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omment를 읽다보니 올림픽 출전하는
    선수로 잠시 착각~ㅎㅎ
    무튼 애 낳기대회에는 지정된 날도 시간도 없고,
    이건 완존 오야맘(아가맘)이라서리,,,
    아그야~ 지발 엄마 힘들게 하지 말그래이~
    다희님의 순산을 기원합니다. 순풍!! 순풍!!
    아자 아자 화이링!!!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10/09/17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아~ 우리 오야는 임신내내 참 착하게 엄마 배려해줬는데
      맘 같아선 일주일 먼저 연휴때 봤음 좋겠어요.
      하루하루가 긴장속에서 사네요~ 언제 병원으로 달려가게 될지; -ㅅ-

  10.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10/10/30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 귀여워죽겠네요... 애기보면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르고 암만 힘든일을 해도 힘이 마구 쏟을꺼 같아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10/11/01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 그렇진 않아요. 아기보고 있어도 배는 고프...'_'
      근데 하루에 두끼 챙겨먹기도 쉽지 않네요. =_=; ㅋㅋㅋ

  11. Favicon of http://www.tradesparq.com/showroom/category/7/Electronic-Components-manufactur.. BlogIcon electronic component suppliers 2011/08/23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은 좋은 생각 이네요. 이런 자세한 내용을하고 싶습니다.

  12. Favicon of http://bookofrakostenlosspielen.com/ BlogIcon Book of Ra 2011/09/03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화는 몇 가지 이유 적합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나쁜 사람을 구분하고 좋은 것들을하는 방법도 알고해야합니다.

  13. Favicon of http://bookofrakostenlosspielen.com/ BlogIcon Book of Ra 2011/09/03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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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Favicon of http://www.thecustomvinylshop.com/ BlogIcon Wall Decals 2011/09/04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통해 좋은 나쁜 한 인간으로 고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가치에 의해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제안했다.

  15. Favicon of http://www.superiorhomesolutions.net/roofing BlogIcon sacramento roofing contractor 2011/09/13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육은 다양한 형태 오늘날의 걸립니다. , 공식 비공식, 그리고 반 -정규 교육이 있습니다. 우리는 필요한 적절한 최선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6. Favicon of http://www.mapleleafpromotions.com/ID-Lunch-Bag.html BlogIcon ID Lunch Bags 2011/09/17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투쟁에 관련된 문제에 대한 책들을 알아보려하지 않습니다. 상관없이 그것은 작은 투쟁이나 주요 투쟁되었다. 난 단지 그것을 좋아하지 않아.

  17. Favicon of http://atlantagoldandcoin.com/ BlogIcon buy gold coins 2011/09/19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바일과 같은 베게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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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은 모든 사람을위한 기본 요구이다. 교육은 인간 생활에 대한인지 및 행동 기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한다.

  19. Favicon of http://www.solidlineproducts.com BlogIcon ipad case 2011/09/23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모바일 같은 베개 선물에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 Favicon of http://www.chinashoesupply.com/casual-shoes BlogIcon casual shoes wholesale 2011/09/25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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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Favicon of http://lookforcharlestonrealestate.com/ BlogIcon Charleston Real Estate 2011/10/20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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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청소를 하면서 허리를 좀 삐끗했는데 아기 무게 때문에 2, 3일이면 괜찮아질 것이
점점 안좋아져서 많이 절뚝거리며 걷고 있어요.
거북이보다 조금 더 빠른 속도로요.ㅎㅎ
병원에서는 지금은 엑스레이나 약먹는게 안되고 파스도 안되므로 핫팩을 자주 해주면서 쉬어주라고 하더라고요.

우야든둥, 그래도 출퇴근은 해야하니까...

출근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두세 정거장에 걸쳐
안쪽에 있는 핑크색 임산부 전용좌석까지 도달할 수 있었고 어린 여자분이 앉아 있더라구요.
(여기 갈 때까지 아무도 안 비켜주는건 물론입니다.)
그래서 임산부 아니시면 양보좀 부탁드린다구 했더니 미안하다며 일어나더라구요.
(경험상 버스 중간쯤 위치한 핑크색 임산부 전용좌석을 모르고 앉아있는 분들이 많아요.)
앉으려던 찰나에...

옆에 서있던 엄마뻘 되는 아주머니가 제 몸을 팔로 거세게 밀더니 그 자리에 앉는거예요.
순간 넘어질 뻔한 저는, 너무 황당해하며 "아주머니 제가 양보 받은거 보셨잖아요." 라고 했는데

"아 난 몰라몰라, 무릎이 너무 아파 죽겠어" 이러면서 눈을 질끔 감아 버리더라는...
와... 순간 피가 꺼꾸로 솟는 느낌이. 이게 사람인가 싶더라구요.
어떻게 만삭 임산부가 양보받은 자리를 밀쳐내면서 까지 가로챌 수 있는거죠.
그리고 그렇게 무릎이 아프면 앞쪽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이들에게 양보를 받던가...

주변 사람들도 황당해하는 표정이지만 나서서 말을 해주거나 하는 사람도 없고
앞뒤로 노약자석 앉아있는 사람들도 역시 양보는 없고...
이제 애기 낳을 때까지 삼주 남짓 남아서 배가 정말 아래로 쏠리는 데다가
허리까지 아파서 서있기가 힘든데 내내 서서 왔어요.

임신 기간 동안에 대중교통 이용하면서(택시도 꽤 탔지만... 100% 택시를 타고 다니기엔 높은 택시비가)
별의별 황당하고 서러운 경우를 겪었지만 오늘, 저를 세차게 밀치면서까지 앉은
빨간 루즈를 바르고 악어백을 들은 탐욕스러운 아주머니는 오래 기억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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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한달하고 열흘 남겨놓고 보니 생각할 일중에 하나가(필수적인건 아니지만요. ^-^) 만삭사진 촬영이었어요.
산부인과와 연계된 스튜디오 만삭사진 무료 촬영권이 있길래 찍어볼까하고 전화해봤더니
불친절하게도... 두, 세컷 찍어 준다면서 주말은 안되고 평일에 오라...
나중에 아기 태어나면 그때 찍은거랑 합쳐서 앨범을 만들어 주겠다.
원본 사진은 줄 수 없고 받으려면 추가요금을 내라-라고 말하더라고요. 

마음이 상해있던 차에 신랑이 셀프 스튜디오에서 직접 찍어주는걸 제안했고
만삭사진이나 아기전용 스튜디오는 아니지만 자연채광인데다가 감각적인 소품들이 예쁜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컴홈 스튜디오 에 예약하게 되었어요.

총 네개의 방이 있는데 시간당 대여료가 각 방당 25,000원에서 30,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 또한 마음에 들었고요.

GF1과 20mm F1.7, 삼각대와 함께 찍으면 예쁠 것 같은 노란 장미 한다발을 사들고
음악 볼륨을 빵빵하게 키워놓은채 룰루랄라 춤추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신랑과 둘만 사진을 찍다보니 마냥 즐기는 마음으로 좋은 추억 남기고 온 것 같아요.

신랑도 셀프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찍어 보더니 더 재밌게 찍을 수 있고 마음대로 찍을 수 있어서 좋다며
버미가 태어나도 백일, 돌... 항상 찍어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 
버미가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크면 아빠가 엄마와 너의 모습을 담느라
이렇게나 애썼다고 사진을 보며 말해줘야겠어요. ㅎㅎ


GF1 | 20mm F1.7



펼쳐서 보기(주의-손발이 오그라들고 동그란 배가 나오므로....; 보시고 싶으신 분만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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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보아하니 어제처럼 비는 안내릴 것 같은데 날씨가 맑지는 않더라고요.
좀 아쉽기도 하지만 맑으면 더워서 오후에 돌아다니기가 힘들테니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아요. ^-^




간단히 숙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바로 앞 해운대 백사장을 살짝 거닐어 봅니당.
다닥다닥붙은 파란 파라솔과 노란 튜브들의 행열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거대하네요.
그니까 이게 성수기 때는 꽉 차고도 남는다는 이야기!




둘째날 여행의 첫번째 코스는 해동용궁사입니다.
고려시대에 지어졌다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930년 즈음 재건했다고해요.
입구에는 돌로 만들어진 십이지신상이 관광객을 반깁니다.




무시무시하기도 하지. >_< 하지만 여길 지나가야 한다는!




배를 만지면 득남한다는 불상. 사람들이 어찌나 배를 만졌는데 색깔이 확연히 다르던데요. ㅋㅋㅋ
마치 제주도 하루방에 코가 없는 것처럼;




캬, 탁 트인 멋있는 해동용궁사의 절경. +_+
절벽 아래쪽에 바닷물이 닿는 부분과 닿지 않는 윗부분이 만들어 내는 회색 그라데이션이 아름다워요.




그리고 잠시 절경을 감상하는 즁. (사실 고거 내려왔다고 힘들어서 쉬고 있는 즁...'_')




헤헤, 올망졸망 모여있는 모습이 참 귀엽죠?
한쪽에 줄지어 있는 자그마한 동자승 조각들이예요.




그리고 거대한 금? 불상. (크기 가늠하기 위해 옆에 서 본;)
해동용궁사에는 저렇게 복전함이라고 써져있는 모금함이 참 많은데 그 수가 어찌나 많은지...
저희 같은 관광객이 보기에 좋은 모습은 아니더라구요.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느낌.

절벽 위쪽에 위치한 해동용궁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지만 저런 점 때문에 반감되지 않나 싶었어요.




그리고 차를 타고 이기대로 움직여봅니다.
이기대의 정식 명칭은 이기대 도심 자연 공원이라는데 바닷가를 따라 특이한 암벽들이 4km 이어져 있어요.
사람들이 다닐 수 있게 좁은 길을 내어 놓았는데 길이 꽤 험하고 오르락 내리락이 심해서...




아쉽지만 8개월 임산부는 가다가 도중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T^T
홀몸이면 땀 좀 배고 저 아래까지 후딱 내려가 보겠지만~ 길이 위험한지라 요쯤에서 신랑과 사진 몇컷 찍고 빽....=_=
언젠가 다시 부산에 오게 되면 이기대 정복에 나서야겠어요. ㅋㅋ




후후, 시간도 12시가 넘었고 슬슬 출출해 지는게... 이틀치 점심으로 생각해 두었던 부산의 별미라는 밀면을 먹으러 가봅니당.
밀면은 밀로 만든 면발인데 부산에 아주 많은 밀면집이 있고 유명세를 탄 집도 꽤 있어요~
그 중에서도 원조?라는 동의대역 5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가야밀면으로 고고.
(골목길 안쪽으로 숨어있으므로 위치를 출력해 가거나 주소를 잘 알아감이 좋을듯)




이 집 참 재밌는 게... 입구도 매우 허름하고 화장실도 불편하고-
현금만 받는 선불 시스템에~ 돈을 내면 이런 쿠폰?을 줘요. 물과 육수 모두 셀프에 메뉴는 밀면과 사리가 전부.
반찬도 절임무 하나 나오는데 이미 밀면에 들어있는 동일한 아이고 숟가락도 없고 불친절하고 ㅋㅋㅋㅋ
그런데 손님은 정말 많아요. 게다가 밀면만 후딱 먹고 가는거니 계속 새로운 손님 유입. +_+;;;




새콤달콤... 왜 부산 사람들이 별미라고 말하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덥고 좀 피로했는데 밀면 한그릇을 먹으니 정신이 번뜩!
함흥식 물냉면하고 비슷한 맛인데 그보다 분식스러운 맛이라고 해야하나.
부산에 와서 안 먹어보긴 아쉽지만 그렇다고 뭔가 특별한 맛이 있는건 아니예요~




가야밀면에서 나와 좁은 골목길에서 만난...ㅋㅋㅋㅋㅋㅋㅋ
아, 신랑하고 이거 보고 어찌나 웃었던지. 사진 올리는 지금 다시 봐도 참 웃겨요.
어디서 잠복중이신건지!!! 둘러봐도 보이진 않습니다만,
이렇게까지 해놨는데 위에다가 까만 쓰레기 봉지 올려놓은 사람은 뭥미...'_'?




그리고 다음 장소로 옮겨가는 중에 만난 부산항!!!
와우, 대형 컨테이너 크레인과 컨테이너 박스가 빼곡히 셀 수도 없이 많아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제 1의 항구다운 위용.
사진으로 보는거랑 달리 실제로 만나니까 참 신기했는데 역시 그걸 다시 사진으로 담으니 느낌이 반도 안오네요. -_ㅜ




알록달록. 컨테이너 박스 안엔 세계에서 들어온 각종 다양한 물건들이 들어있겠죠?




그리고 사진 찍는 사람들이 꼭 들려봐야 한다는? 태극도 감천마을에 도착했어요.
어디다가 차를 세워야할지 네비게이션에 어디를 찍어야할지 사전조사 없이 가서 좀 헤맸는데
혹시 이 블로그를 보고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감정 초등학교를 찾아가시길~
천원만 내면 안전하게 주차도 가능!






누군가는 부산의 산토리니라고 부르던데... 그건 좀 잘못된 표현같고,
저번 포스팅에도 써놨지만 부산에 정말 많은 고급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지어지고 있는데
그 다른쪽에는 감천마을처럼 허름하고 작은 서민들의 집도 공존한다는 거죠. 서울이 그런 것처럼.
오랜 세월 함께 했을 것 같은 낡은 항아리와 바닥 여기저기에 묻어있는 개똥.
세월을 가늠할 수 있는 낡은 지붕. 그리고 아주 좁고 가파른 집 사이로 난 골목길...





한집 한집 바라볼 때보다 광각으로 많은 집을 담을 때 푸른색 위주의
오색찬란한 감천동 태극도 마을의 모습이 눈에 잘 들어옵니다.







휴, 해동용궁사에서 이기대, 태극도 마을까지... 무거운 몸 이끌고 나름 잘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고로 잠시 목을 축이러 갔다가 정신없이 낮잠. -_-




부산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자갈치 시장입니다.
어릴 때 엄마랑 돌아다니던 시장의 모습은 이것과 비슷했는데 요즘엔 시장하면 마트가 생각날 정도로 그 모습이 많이 바뀌었죠.
전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재료를 구경하는 걸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싱싱한 생선을 원없이 바라볼 수 있어서 무지 좋았어요!
(비위가 어찌나 강한지 생선 비린내는 아무렇지 않...)




아아 정말... 가지고 올 방법만 있으면 생선 몇 꾸러미 사오고 싶었어요.
고등어가 어찌나 등이 푸르던지. 갈치가 어찌나 크고 은색 빛깔이던지!! 꺅... 서울에선 보기 힘든 빛깔들




여기는 부산의 마지막 식사를 책임질 자갈치 시장 건물 2층에 위치한 돼지초밥.
시장통을 건너오면서 수많은 횟집이 있고 이 건물만 해도 수십개의 횟집이 자리잡고 있는데(호객행위도 심해요) 
여기가 그중에서도 맛집이라고 해서. 두둥!




여행의 80%는 맛있는 것 먹는데 달렸다는 신조에 따라서 기대만빵 즁.




지방이 많은 뱃살을 얹어 만든 이집의 명물 돼지초밥. 아아... 싱싱하고 부드럽고 달콤하고...
사실 초밥이나 회가 뭐 특별할게 있겠냐마는 그래도 참 맛있어요. ^-^




꿈틀꿈틀 마구 살아 움직이는 산낙지. 목에 붙지 않게 잘근잘근 꼭꼭 씹어먹...




초밥, 산낙지, 각종 해산물과 쯔키다시, 회 마지막 매운탕까지...
둘이 배부르게 먹고 5만원을 냈는데 서울에서 이 가격으로 이렇게 배불리 먹긴 쉽지 않으니 신랑과 저 둘다 만족.

그래도 이틀 동안 먹은 것중 가장 맛있었던 건 역시나 첫째날 저녁에 먹은 꽃새우입니당.




그리고 집에서도 먹고 부모님께도 드릴 국용 멸치와 고소한 디포리, 쥐포를 좀 샀어요.
주인 아주머니가 부산 사투리로 아 밴 사람은 걍 보내는거 아이다~ 하면서 오징어도 챙겨 주시고. ㅋㅋㅋ
아 전, 왜이리 부산 사투리가 정겹고 재미나던지! 따라해보기도 했는데 영 어설프기만 -ㅁ-

내일은 새벽에 올라가야 운전하는 신랑도 고생이 덜하고 몸이 무거운 저도 덜 피곤하므로
아쉽지만 이것으로 우리의 부산 여행은 끝~~

둘이 식성이 잘 맞아서 똑같은 걸 먹고 맛있다며 좋아할 수 있고
둘다 사진 찍는걸 좋아해서 가보고 싶은 곳도 비슷하고
둘다 말도 많으니 여행내내 신이 나서 업업! 신랑과 다니는 여행은 언제나 즐거울 수 밖에 없네요.

우야든둥 먼길 운전하느라- 뱃속 버미랑 임신한 와이프 배려하느라 피곤했을 신랑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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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소풍가기 전날 밤 설레여 늦게까지 잠을 못 이루던 것처럼
나이가 먹었어도 여행가기 전날은 두근거리는 마음에 잠을 설치게 되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보는 부산-
2박 3일의 일정이지만 셋째 날은 차가 안막히고 서울에 돌아오려면
새벽부터 출발해야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틀일정이나 다름 없어요.
신혼여행 때 산 캐리어에 차곡 차곡 짐을 챙기며 빠진 물건이 없나 다시 체크해 봅니다.

첫째날-
사진 찍는다고 동서남북 돌아다니던 신랑과 저는 잠을 못자더라도 새벽부터 움직이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한시간 더 자면 도로에서 두시간은 더 걸린다는 진리)
잘 알고 있기에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차 안에서 요기할 삶은 계란만 챙겨 부산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게
부산 톨게이트에 네시간 반만에 도착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굵은 빗방울은 가실 줄을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부산 여행의 첫번째 장소로 센텀시티를 택했습니다.  

부산 여행 포스팅을 어찌 올릴까 고민하다가 그냥 첫째날, 둘째날로 나눠 올려보아요.
고로 사진도 많고 스크롤 압박이. >_<





삶은 계란만으로 부산까지 한달음 달려와서 어찌나 배가 고팠는지... (잠을 못자서 부운 얼굴이 =_=)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선 허기를 채울 식당부터 찾았어요.
그래서 가게 된 센텀시티 신세계 식당가에 위치한 금수복국.
해운대 근처에 금수복국 본점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아쉬운데로 체인점을 이용하기로하고~
부산은 복국이 유명한 동네라 꼭 금수복국이 아니어도 여기저기에 맛있는 복국집이 즐비하다고 해요. 




메뉴판엔 다양한 복요리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밀복 지리탕과 복껍질 무침을 시켜봤어요.
집에서 생선 매운탕은 여러번 끓여봤는데 맵게 끓여낸 음식은 음식점에서 먹는 그것과 비슷한 맛이 나기도 하는데...
강한 양념없이 시원하게 끓여낸 지리탕은 제대로 된 맛을 내기가 어렵더라고요.

음식이 나오고 국물을 한수저 떠서 넘겼는데... 복국만 40년을 한 집이라서 그런가
국물 맛은 깨끗하고 시원하면서도 복어살의 식감은 쫄깃쫄깃한게 참 맛있었어요.
그리고 함께 나온 복껍질 무침도 별미인지라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이 집만의 양념이 대체 무슨 조합으로 만든건가 궁금했다죠.

복어와 찰떡궁함인 미나리도 봄 제철이 아닌데도 싱그럽고 향기로운게 입맛을 돋구웠고요.
다만 그냥 그랬던 반찬들과 당연히 맛있어야 할 김치에서 요상한 맛이 났던건 마이너스였어요.
신랑이랑 가끔 가는 남대문 참복집이 있는데 그곳과 비교해서 비슷한 정도.
근데 거기도 이제껏 먹은 음식중 손에 꼽히는 가게니 뭐 어느정도 맛있게 먹었는지는 두말하면 잔소리예요...'_'




쇼핑도 할겸 센텀시티를 둘러보다가 밖으로 나왔는데 여전히 비는 계속 내리기에 
시간나면 가보자 했었던 부산 아쿠아리움으로 향했어요.
10%의 카드사 할인을 받아 15,3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지하로 슝...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물고기들이 아이들이나 어른들 할 것 없이 모든 이의 시선을 빼앗는게...
1, 2층을 통과하는 이 높다란 수조를 채운 노란 물고기들의 향연은 그야말로 입이 떠억 벌어지게 했어요.




언뜻 보기에 해마처럼 생겼지만 꼬리가 구부러지지 않아서 해룡으로 구분되는 위디 해룡.
해초처럼 생겼기 때문에 위장술의 천재라고 불리운데요~
투명해 보이는 청색빛깔의 몸이 사진발을 제대로 받던. ^-^




심해에 사는 귀한 가재님도 보고~
다양한 각각의 어종이 두꺼운 2중 수조에 들어가 있어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는데
다시 한번 GF1+20mm F1.7의 위력을 실감하며. +_+




불가사리 체험학습즁. 생각보다 촉촉하고 돌기가 살포시 돋아난게...
버미가 태어나서 어느정도 자라면 다시 아쿠아리움에 와야지~ 계속 그 생각이 빙빙.






반짝반짝 예쁜 물고기- 이렇게 눈으로 보는 것도 황홀하고 회로 먹는 건 싱싱한게 맛나고
구워 먹는 것도 고소하니 참 좋고... 응?? -> 나란 뇨자 이런 뇨자...




멋진 색감과 레이아웃이 입시 시절 구성을 생각나게 하던;; 해파리...

초등학교 때 매년 열리던 공상과학그림 대회에서 제가 그리던 주제는 늘 미래 바닷속 모습이었는데 
실제 생김새와는 거리가 있는 ㅎㅎ 물고기들을 빼곡히 그리고
바닷속에서도 숨을 쉬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들을 그 옆에 넣고 삐까뻔쩍한 건물들을 채워 놓았죠.
매년 그 주제를 그렸고 그릴 때마다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왜 그리 바다와 물고기들을 좋아했는지 그 이유는 저도 모르지만....
아쿠아리움을 꽤 오랜시간동안 천천히 둘러보면서 그 시절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비교해서 웅장하고 세련된 맛은 덜하지만
친절함과 아기자기함이 돋보였던 부산 아쿠아리움.

특히 아이들과 함께 부산에 여행을 온 가족이라면 꼭 한번 들려볼만한 곳 같아요.




그리고 충격적이었던 부산 아쿠아리움 지하 일층에 있는 드림 써리원 퀸;;;;
아;; 써리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야지 싶었는데 갑자기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 ㅋㅋㅋ




아쿠아리움에서 나와 체크인도 하고 잠시 휴식도 할겸 숙소인 씨클라우드 호텔로 들어갔어요.
신랑 회사에서 운이 좋게 당첨이 되서 오긴 했지만 별 기대는 안했는데
26층 스위트 룸을 배정받아 방도 크고 정말 럭셔리했어요.
(조식까지 포함해서 공짜인 것이 아쥬 중요. '_'!! 직원만족팀 *대리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대머리되도 난 몰라)




숙소 창가로 내려다 보이는 해운대 풍경과 파라다이스, 노보텔 등 각종 숙박업체들-
여유를 갖고 짐을 푼 후 새벽부터 움직이느라 노곤노곤해진 몸을 위해 한시간정도 낮잠을 취해 봅니다.
그래도 여행이 즐거운지 회사 다니면서 가끔 땡기는 아랫배가 부산에선 신기할 정도로 아무일이 없네요. ^-^
버미한테 어찌나 고맙던지~




이곳은 저녁을 먹고자 간 울릉도 꽃새우 전문점-옥영수산. (네이버지도 참고)
새우요리야 특이할 것이 없고 안면도 대하축제에서도 여러번 새우를 먹었었지만
신랑이 찾아낸 이 부산 맛집은 먹어본 사람들마다 어찌나 침을 튀기며 칭찬을 하는지...
가게 이름이 옥영수산인데 옥영수산이란 이름은 오른쪽에 자그마하게 적혀있어
울릉도 꽃새우 전문점이라는 이 큼지막한 빨간 간판을 기억해두는게 좋겠더라고요.






꽃새우를 모르는 저 같은 손님을 위한 설명.




저희는 꽃새우&닭새우 중짜를 시켰고 구이와 회중 선택할 수 있는데 갔다온 분들이 구이를 강추하여...




굵직굵직한 단내가 나는 천일염에 구워진 꽃새우와 닭새우가 나왔어요.
퇴근시간도 피할겸 천천히 먹자고 말은 했는데...




언빌리버블하게 맛있어서 10분도 안 걸려 저 구이를 다 해치웠...-ㅁ-;; (신랑이 아 밴 사람이 알 밴 새우 먹으라고 배려를 ㅋㅋ)
둘이 늘 생각하는 거지만 사진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이어도 먹는게 반,, 아니 80% 이상을 차지할 때가 많은데
이제까지 다녀본 강원도, 제주도, 담양, 보성 등...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건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거든요.
그래서 오랜 시간을 걸려 찾아간 집이 생각만큼 맛있을 때 보람도 있고 여행의 만족도도 커지는거고.

이 꽃새우는 이제껏 먹어본 대하구이와는 차원이 다르게 맛있어서
그야말로 둘의 맛집 탐방 인생에 화룡점정을 찍었답니다.





꽃새우와는 모양이 다른 닭새우. 얘는 껍질이 날카로우므로 껍질 깔 때 조심해야해요~
맛있는 걸 먹어서 그런가. 32주를 맞이하는 버미는 발로 차고 구르고 손을 뻗고 뱃속에서 신이 났네요. ㅋㅋ




그리고 이어서 시킨 만원짜리 새우탕.
사진으로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역시 농심 새우탕은 이름만 그런거였어!) 보통 회먹고 나오는 매운탕보다 한 열배쯤 맛있었어요.
이미 꽃새우 구이로 배를 채운 상태였는데도 시원하고 고소하고...
최고의 맛을 표현할 형용사를 따로 찾을 수 없는게 안타까울 뿐이예요.

우야든둥 부산을 가시면 이 집은 반드시 가봐야 한다고 자신합니다.
게다가 이 집에서 반찬으로 나오는 간장새우(간장게장같은)와 시큼한 김장김치 또한 압권~
(임신 후기로 갈 수록 짠것을 피하는게 좋기에 반찬을 별로 먹지 못한게 아쉽지만)




저녁을 먹고 찾아간 달맞이고개에서 잠시 들린 엔젤리너스.
카페가 높은 언덕을 따라 줄지어있는데 별... 특별한 인상을 받지 못해 금방 내려왔어요.




부른 배를 소화할 겸 광안대교 야경도 담아봅니다. (광안대교는 통행료 600원이 있어서 왕복했더니 1200원이 냉큼)
요 길은 부산 시민들을 위해 만든 산책로인데 오후까지 비가 왔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어요.
준비부족으로 삼각대도 안 챙겨가서 가장 안흔들린 사진이 요로코롬 그러합니다. -ㅅ-




부산을 이틀동안 다니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훨씬 더 번화하고 교통체증이 서울 이상이고(도로 구조가 많이 복잡하기도 ioi)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아파트들과 고층 빌딩들이 지어지고 있다는거예요.

그래서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빚어내는 생동감이 낮과는 또 다른 부산의 매력을 드러내더랍니다.




오후까지 내린 비 때문인지 밤 11시인데도 사람들이 아직 많아요.
재밌는건 오전, 오후엔 무리지어져 있던 사람들이 둘씩 둘씩 나뉘더라는...^-^;;

요렇게 첫째날의 일정을 마치고 피곤한 버미엄마와 버미아빠는 둘째날은 날씨가 좋길 바라며 골아 떨어집니다~


GF1 | 20mm F1.7 | 14-45mm F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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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오이 2010/07/30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전에 젯털옹 블로그 와다닥 달려갔다 왔는데. ㅋㅋ

    아! 나 까먹고 있었는데 계란 삶아야겠다! 사이다도 사놓고!

    난 내일 2박3일 부산 가~

    저 야경멋진 고층아파트 시누네집에서 1박, 엔젤리너스 뒤편 엄마집에서 1박 예정.ㅎ

    저 꽃새우집은 나도 가보고싶다!!! >_<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10/07/31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니 지금쯤 열심히 부산으로 달려가고 있겠네요~
      오늘부터 정말 연휴 피크라는데 많이 막히지는 않나 걱정이. (이러는데 KTX타고 가고 있고 ㅋㅋ)
      언니는 부산 오래 살았으니 어디가 어딘지 훤히 보이겠어요. 옛날 생각도 나고~+_+
      아이들이랑 저 꽃새우집은 꼭 가보세용. 정말 맛났어요~>_< 세상에!

  2. Favicon of http://essence.tistory.com BlogIcon GoodOmen 2010/07/30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여행을 하고 게시네요 ~
    울릉도 꽃새우 먹고 싶어져요... 서울 음식점에서 몇번 먹었보기는 했는데...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헹되세요 ~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10/07/31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에서도 꽃새우를 파는집이 있군요. 그럼 거기도 울릉도, 독도에서 잡아온 꽃새우인가... 궁금해지네요.
      보니까 이집말고도 부산에서 꽃새우를 파는 집이 몇군데 더 있는거 같아요~
      여기가 맛으로는 잴 추천할만하다고 하지만.
      운동도 적당히 하고 전체적으로 참 재미난 여행이었어요. ^-^

  3. Favicon of http://twtkr.com/helpwjy BlogIcon 여니 2010/07/31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다시 오랜만에 오니 여행기가!! (... 라지만 언제나 음식사진에 허기가... +ㅁ+)
    부산은 은근 도로가 서울처럼 넓지 못하고 일부 산악구간(;;) 덕분에 도로 정체현상이 심한거 같아요.
    서면을 비롯한 몇몇 주요구간이 중심통행로를 차지하니 몰리는 성향도 있구요.
    날이 많이 더워욤~ 건강 조심하시와욤!!!!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10/07/31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신랑 말로는 도로구조가 희한하고 아주 복잡하다고 하더라구요.
      갑작스러운 곳에서 고가도로가 툭툭 튀어나오고 공사도 워낙 많이 하고 있는데다가
      사람들이 운전도 험하게 하고 @_@ 진땀 좀 뺐어요~

      이번에도 느낀거지만 여행은 80%가 먹는거입니당...'_'a

  4. lust for life 2010/07/31 0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사진이 정말 멋지군요? (저도 sony nex-5 15-45mm 렌즈 달린 카메라 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 한국에 돌아왔는데.. 킨들 샀으니 참아야겠죠? 겨울에 미국출장 잠깐 갈때 살까 고민중....) 하여튼.. 넘 부러워요.

    저희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 가볼까 생각중인데.. 신용카드에 하루(이틀?) 자면 다음날 공짜 숙식이 제공되는 option이 있다고 제 처가 부산갔으면 좋겠다고 하는군요.. 근데.. 돈이.. ㅎㅎ 아르바이트라도 해야할 듯.

    저 세우전문점은 꼭 가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10/07/31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LX3도 있지 않으셨어요?

      오... 파라다이스 호텔 하루 묶으면 이틀치가 무료라니, 그러면 갈만하겠네요.
      저희는 숙박과 조식 비용은 굳혔으나 워낙 잘 먹고 다녀서 비용은 적지 않게 들었어요.
      가신다면 꽃새우집은 꼭 들려보시구요!

  5. Favicon of http://loveash.kr BlogIcon 애쉬™ 2010/08/01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먼제 갔다오셨군요~ 저도 어제 하루만에 안동(처가집)-영천(고향집) 다녀온다고 고생했답니다.

    부산수족관도 코엑스 못지 않게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군요! 드림서티원퀸!ㅋ 베x킨 서티원하고는 다른데 맞죠?^^

    와우..숙소도 공짜로 그렇게 좋은데 묵으셨다니..완전 부럽습니다~ 간만에 해운대랑 광안대교 야경보니 넘 좋네요! 거기다 새우까정!!^^

    저도 휴가 갔다온지 얼마안되었지만, 또 가고 싶어집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10/08/01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동과 영천을 찍으셨으면 많이 밟으셨겠는데요!ㅋㅋ
      사실 몇년 전에 간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시설은 더 좋긴 했는데
      부산이라 그런가 더 특별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애쉬님이 부산 가시거든 삼각대들고 본격적으로다가? 부산 야경사진 찍어주세요!

  6.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10/08/01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은 서울에 비하면 도로사정이 좋지않아 처음 방문한 분들은 헤메지도 쉽고 알고나서도 갈려면 막히고...--;
    덕분인지 부산 사람들의 운전 습관은 손에 꼽힐정도로 난폭한 편이기도하고...ㅎㅎ

    저도 예전 아쿠아리움 갔었는데 전 부산사람이라 그런가 서울 코엑스가 더 낫더라구요. ;; 여자친구나 친구들이 오면 보고 좋다는 광안대교도 감흥도 없고... 맨날 창문 열면 보이는 다리라 그런가... ;; 역시 자기가 사는 동네는 아무리 좋아도 별 감흥이 없다던데 그런 셈인가 봅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10/08/01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신랑한테 들은 말 그대로 하시네요. ㅋㅋ
      부산 놀러 간댔더니 회사 분들이 운전 조심하라고 그랬다고.
      서울 사람들도 난폭하게 운전하지만 더 난폭한데다가 양보도 절대 없고 도로는 엄청 복잡하고. =_=;

      관광지의 다른 정의가 자기한텐 평범한 동네가 다른 사람들에겐 특별하고 신기한거래잖아요~
      그말이 맞는거 같아요. ^-^

      아쿠아리움은 코엑스가 더 좋긴 했는데 광안대교를 처음 본 저로썬 우와... 규모도 크고 조명도 멋지고...
      2층 교량도 신기하고... 갑자기 유럽여행 갔을 때 프랑스 세느강 보고 넘 작고 별볼일? 없어서 실망했던게 기억나요. ㅎㅎ

  7.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10/08/04 0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금수복국을 보니 먹고 싶어지는군요.. 배고프당.. ^^

  8. Favicon of http://perdreduventrerapidement.fr BlogIcon perdre du ventre rapidement 2011/08/18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 창문 열면 보이는 다리라 그런가... ;; 역시 자기가 사는 동네는 아무리 좋아도 별 감흥이 없다던데 그런 셈인가 봅니다.

  9. Favicon of http://humblemiracle.com/ BlogIcon miracle mineral solution 2011/09/10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상쾌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이런데서 뭔가 사도 깔끔할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ㅎ

    언제 함 울 날뽀님 뵈러 일본 함 쳐들어가 가야 할 텐데~ 라고 생각 매번 하고 있답니다. ㅋ
    부지런히 돈 모아서 내년 전반기에는 날뽀님 방문의 해로 여행가야 겠습니다. ^^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10. Favicon of http://bonplanriche.wordpress.com/ BlogIcon comment etre riche 2011/09/16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웅 그러게요... 저두 스페셜 k 먹구 출근했더니 출출한게 =_=

  11. Favicon of http://commentdevenirriche.eklablog.com BlogIcon richissime 2011/09/16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신랑한테 들은 말 그대로 하시네요. ㅋㅋ

  12. Favicon of http://bonplanriche.wordpress.com/ BlogIcon comment etre riche 2011/09/16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함 울 날뽀님 뵈러 일본 함 쳐들어가 가야 할 텐데~ 라고 생각 매번 하고 있답니다. ㅋ
    부지런히 돈 모아서 내년 전반기에는 날뽀님 방문의 해로 여행가야 겠습니다. ^^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13. Favicon of http://www.outlet-moncler2011.com BlogIcon moncler piumini 2011/09/29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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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Favicon of http://wemelt.com/top-1-oli-sintetik-mobil-motor-indonesia/ BlogIcon Oli Sintetik Mobil-Motor Indonesia 2011/10/09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onlineshoppingcatalogue.info 그래서 블로그는 보고 있음에도 포스팅 한번 하기가 이리도 힘드네요.
    혹시 댓글이나 방명록 답글 늦게 달아서 삐지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해요. '_' 꾸벅.
    http://phonewallpapers.us/

  15. Favicon of http://recuperersonex.info BlogIcon comment le reconquérir 2011/10/13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래서 블로그는 보고 있음에도 포스팅 한번 하기가 이리도 힘드네요.
    혹시 댓글이나 방명록 답글 늦게 달아서 삐지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해요. '_' 꾸벅.

  16. Favicon of http://recuperersonex.info BlogIcon comment le reconquérir 2011/10/13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상쾌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이런데서 뭔가 사도 깔끔할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ㅎ

  17. Favicon of http://recuperersonex.info BlogIcon je récupère mon ex 2011/10/13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은 서울에 비하면 도로사정이 좋지않아 처음 방문한 분들은 헤메지도 쉽고 알고나서도 갈려면 막히고...--;
    덕분인지 부산 사람들의 운전 습관은 손에 꼽힐정도로 난폭한 편이기도하고...ㅎㅎ

  18. Favicon of http://recuperersonex.info BlogIcon comment faire revenir son ex 2011/10/13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금수복국을 보니 먹고 싶어지는군요.. 배고프당.. ^^

  19. Favicon of http://comment-sauver-son-couple.org BlogIcon reconquerir son ex 2011/10/13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렌즈 달린 카메라 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 한국에 돌아왔는데.. 킨들 샀으니 참아야겠죠? 겨울에 미국출장 잠깐 갈때 살까 고민중....) 하여튼.. 넘 부러워요.

  20. Favicon of http://comment-sauver-son-couple.org BlogIcon sauver son couple 2011/10/13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여행을 하고 게시네요 ~
    울릉도 꽃새우 먹고 싶어져요... 서울 음식점에서 몇번 먹었보기는 했는데...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헹되세요 ~ ^^

  21. Favicon of http://www.sixsingles.com BlogIcon online dating 2011/10/15 0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참조없이 작성이 얼마나 힘든, 알아요.

  22. Favicon of http://bedriftsbasen.blogspot.com/2011/10/firmahjelp-pa-firmahjelpno.html BlogIcon Firmahjelp 2011/10/30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곳을 사랑하고 또한 당신의 문서에서 제공하는 귀중한 정보가 놀랍습니다. 내가 바로 여기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게 확실 해요!

  23. Favicon of http://www.cbfi-icemachine.com/large-freon-block-ice-maker-machine BlogIcon large-freon-block-ice-maker-machine 2011/11/15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부 문화에 대한 인식 조

  24. Favicon of http://www.ajstore4us.com/ BlogIcon Discount Jordan Shoes 2011/11/15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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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say little but I think the more.コメントする。

  25. Favicon of http://www.cheapajshoesnice.com/ BlogIcon Nike Jordan Shoes 2011/11/15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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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wine there is truth.コメントする。

  26. Favicon of http://www.shoxsaleforyou.com/ BlogIcon Nike Shox Shoes 2011/11/15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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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time of peace prepare for war.
    コメントする。

  27. Favicon of http://www.echeapuggboots.com/ BlogIcon Cheap UGG Boots 2011/11/15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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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Favicon of http://www.cheapsneakers4sale.com/ BlogIcon Nike Air Max 2011/11/15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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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기로 된 그들은 오늘 오후에 떠나야 할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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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can point the browser to your JavaScript file. 댓글주소 수정

  30. Favicon of http://www.nikeshoxsale2u.com/index.php BlogIcon Nike Shox Sale 2011/11/15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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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good years corn is hay, in ill years straw is c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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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Favicon of http://www.onlineuggboots2012.com/ BlogIcon UGG Boots Online 2011/11/15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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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good years corn is hay, in ill years straw is c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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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Favicon of http://www.supraonlineuksale.com/ BlogIcon Supra Trainers 2011/11/15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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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the deepest water is the best f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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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Favicon of http://www.uggbootssaleebay.com BlogIcon UGG BOOTS SALE 2011/11/20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35. Favicon of http://www.sheepskinbootscheap.com/ BlogIcon Retro Jordan 11 2011/11/21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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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tiny: A tyrant’s authority for crime, and a fool’s excuse for failure

  36. Favicon of http://www.sheepskinbootscheap.com/ BlogIcon Retro Jordan 11 2011/11/21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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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Favicon of http://www.cheapmonclersjacketsales.com/ BlogIcon Moncler Jackets 2011/11/21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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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Favicon of http://www.nikefreerun2sale.com/ BlogIcon Women Nike LunarGlide+ 2 2011/11/21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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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um of behaviour is to retain a man’s own dignity, without intruding upon the liberty of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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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부산사람이라 그런가 서울 코엑스가 더 낫더라구요. ;; 여자친구나 친구들이 오면 보고 좋다는 광안대교도 감흥도 없고... 맨날 창문 열면 보이는 다리라 그런가... ;; 역시 자기가 사는 동네는 아무리 좋아도 별 감흥이 없다던데 그런 셈인가 봅니다.

  53. Favicon of http://thutucthanhlapcongty.net/index.php/doanh-nghiep-trong-nuoc/thanh-lap-co.. BlogIcon thanh lap cong ty 2012/02/08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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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Favicon of http://thutucthanhlapcongty.net/index.php/dich-vu-tu-van-tim-ke-toan/ BlogIcon dịch vụ kế toán 2012/02/08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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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Favicon of http://thutucthanhlapcongty.net/index.php/dich-vu-tu-van-tim-ke-toan/ BlogIcon tu van ke toan 2012/02/08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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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Favicon of http://thutucthanhlapcongty.net/index.php/doanh-nghiep-trong-nuoc/tu-van-thanh.. BlogIcon tu van thanh lap cong ty 2012/02/08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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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Favicon of http://thutucthanhlapcongty.net/index.php/dich-vu-ke-khai-thue/ BlogIcon dịch vụ kê khai thuế 2012/02/08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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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Favicon of http://namthaibinhduong.edu.vn BlogIcon du hoc 2012/02/08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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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Favicon of http://namthaibinhduong.edu.vn BlogIcon tu van du hoc 2012/02/08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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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Favicon of http://namthaibinhduong.edu.vn BlogIcon cong ty du hoc 2012/02/08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교도 감흥도 없고... 맨날 창문 열면 보이는 다리라

  63. Favicon of http://namthaibinhduong.edu.vn BlogIcon du hoc uc 2012/02/08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리라 그런가... ;; 역시 자기가 사는

  64. Favicon of http://namthaibinhduong.edu.vn BlogIcon du hoc my 2012/02/08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도 없고... 맨날 창문 열면 보이는 다리라 그런가... ;; 역시 자기가 사

  65. Favicon of http://namthaibinhduong.edu.vn BlogIcon du hoc Singapore 2012/02/08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는 다리라 그런가... ;; 역시 자기가 사

  66. Favicon of http://www.giftbasketstore.com/ BlogIcon Gift baskets 2012/02/10 0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 감흥도 없고... 맨날 창문 열면 보이는 다리라 그런가... ;; 역시 자기가 사는 동네는 아무

  67. Favicon of http://www.giftbasketstore.com/ BlogIcon Gift baskets 2012/02/12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 시간이 지나버린거지- 신기하면서도 행복한 기분.

  68. Favicon of http://www.giftbasketstore.com/ BlogIcon Gift baskets 2012/02/12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 시간이 지나버린거지- 신기하면서도 행복한 기분.







0. 거의 2주 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네요. 이것 참;; 오랜만에 글쓸 때마다 괜히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_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아무래도 출산 전까지 회사에서 해야 할 일도 많고,
엄마가 되기 위해 읽어야 할 책도 알아 두어야 할 것도 많고,
집안일과 무언가 만들어 먹어야 하는 일은 매일 매일 반복 되다보니...

하지만.... 무엇보다도 많은 것들을 하기에 체력이 전혀 뒷받침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예요.
(출산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다 공감하겠지만 요즘은 잠들기도 힘들고 잠들고 나서도 두세번 깨는 것은 기본!)
그래서 블로그는 보고 있음에도 포스팅 한번 하기가 이리도 힘드네요.
혹시 댓글이나 방명록 답글 늦게 달아서 삐지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해요. '_' 꾸벅.


1. 회사 미술부 차장님이기도 하신 북디자이너 김형균의 개인전이 대학로 갤러리 이앙에서 있었어요.
오픈식날 민음사 미술부 선배, 동료들과 편집부 가족들이 함께 가서 축하해 드렸는데 
차장님은 10년 넘게 북디자인 일을 해오셔서 내공도 상당하지만
원래 일러스트레이터였기 때문에 차장님이 직접 그린 그림도 많아- 전시가 훨씬 풍부하고 아기자기 했답니다. 
 
본인은 오래 전 작업들까지 한데 모아 전시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하셨지만
후배된 입장에선 이만큼 멋진 작업들을 쌓아온 차장님이 진심으로 존경스럽더라구요.
속으로 살짝...
저도 10년 넘게 책을 만들면 개인전 비스무레한거라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어요.ㅎㅎ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기도 한 무서우면서도 신비스러운 차장님의 그림




이제까지 작업하신 책책책. 전 이 중에서 끝을 둥글린 마가렛타운과 찌꺼기란 책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




상상마당에서 전시했던 묘하게 이어지는 그림들.




북디자이너 김형균을 유명하게 만들어 준 가네시로 가즈키 소설들.



2. 야근이 잦은 신랑은 빨라도 집에 오면 아홉시, 열시- 
그보다 늦는 때도 많기 때문에 평일에 같이 저녁을 먹는게 거의 불가능한데
지난 금요일날은 운이 좋게도 함께 저녁을 했어요.

요즘 뇌기능이 한창 발달하고 있는 버미를 위해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를 굽고
오징어 두마리를 사다가 무를 넣고 시원한 오징어 국을 끓여 봤네요.

그리고 양파, 마늘 짱아찌와 열무김치. 매번 현미 잡곡밥을 먹는데 백년 만에 해본 흰쌀밥.
간촐한 저녁이지만... 혼자 보단 신랑이랑 둘이 먹는 밥이 훨씬 맛있어요. ^-^
자주 같이 먹으면 더 좋으련만... 대체 그 회사는 일이 왜 이렇게 많은게야... 투덜투덜투덜 -ㅅ- 





3. 이번주에 스물 일곱번째 생일이 있어서 친구들이 미리 축하를 해줬어요.
밖에서 만나기가 날도 덥고 해서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브라우니랑 동그랑땡, 비빔냉면을 먹었는데 맛있다고 잘 먹어줘서 그야말로 고마운 맘이♡

가장 친한 대학 친구들... 친구가 된지도 벌써 10년 째인데 늘 편하고 허물없고 고맙다죠.
이제껏 살면서 정말 힘들 때마다 큰 힘을 받았는데 앞으로는 내가 더 큰 힘이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4. 그리고 가쟝 중요한 소식! 이번 주에 2박 3일로 부산 여행을 다녀와요. 그것도 태어나서 첨으로 부산을!ㅎㅎ
꼭 한번 가보고 싶긴 했는데 멀어서 엄두를 못내고 있던 차에 신랑 회사에서 부산 호텔이 당첨되어 공짜로 다녀오게 되었다죠.
부산 가서 돌아다니기 편하려면 차를 가지고 가는게 나을 것 같아 아무래도 장거리 이동이 될 것 같지만~
이제 출산도 두달 남짓 남겨 놓았으니 쉬엄쉬엄 조심하면서 즐기려구요. ^-^

아마 예전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엄청난 양의 사진을 토해내진; 못하겠지만
GF1에 20mm 1.7이 풍경 찍을 때 많이 아쉬워서 14-45mm도 샀으니 간만에 여행 사진 많이 담아올께요~

버미가 태어나면 당분간 여행은 꿈도 못꿀테니!! 이번에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와야~;;;


GF1 | 14-45mm F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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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본 버미 모습. 까만 눈썹과 오똑한 코가 어찌나 귀여운지!!! >_<



버미의 예정일이 세달 정도 남은 요즘은 고민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졸업하고 지금 직장에 취직한지 4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요즘에도 매주 주말이면 신랑이랑 서점에 가서 신간들을 둘러보고 내가 디자인한 책들이
잘 자리잡고 있나 확인할 정도로 이 일에 애정이 있고 계속 하고 싶은 마음엔 변함이 없습니다. 
물론 서울 하늘 아래에서 혼자 벌어 살기가 녹록치 않다는 것도 계속 회사를 다녀야 할 이유겠지요.

하지만 버미를 낳고 3개월이라는 출산휴가 이후에 일과 육아를 어떻게 병행할지는 다른 차원의 고민이예요.
모든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겠지만요.

정부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출산장려 CF를 방송하고 꽤나 큰 보조를 해주는 것처럼 선전하지만
현실에 닥쳐보면 고운맘 카드라는 산모에게 지급되는 30만원 정도의 알량한 보조금 이외에는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거의 없습니다. (그것마저도 쓰는 방법이 깐깐한...)
뭐, 강남에서 살면서 셋째까지 낳으면 꽤 큰돈을 받을 수 있다곤 하지만
그 비용 받자고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는 없을테죠.

맞벌이를 하면서도 아기를 안전하게 맡길 탁아소가 있고 근무환경이 자유로운
유럽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나라 상황은 정말이지 열악하다고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일부 대기업이나 학교 같은 곳은 3개월의 출산휴가 이외에 1년의 무급 육아휴직을 쓸 수 있지만
이게 과연 전체 직장의 몇 퍼센트나 차지할지도 의문이네요.
그리고 휴직이 끝나고 직장으로 돌아왔을 때 진급이나 기타 여러가지 면에서 여성들이 손해를 보는 것도 문제겠고요.

우야든둥... 많은 부부들이 결국은 우리를 낳고 키우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의 손에
손자, 손녀를 맡기는 짐을 지우거나 함께 사는 방향을 선택하게 되죠.
하지만 인생 선배들이 말하길- 그래도 도움받을 수 있는 부모님이 가까이 계신 것은 양호한 편이라고 합니다.
 
이도 저도 안되면 어쩔 수 없이 베이비시터를 큰돈 주고 집에 오게끔 하는데
주변 경우를 보면 베이비시터들이 아기를 본지 얼마 못가 개인 사정이 생겼다며 금방 그만둔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자신의 아기도 항상 같이 있다보면 힘들고 화도 나고 하는데
하물며 타인의 아기를 얼마나 정성스럽게 봐줄 수 있을지는 뭐... 항상 걱정스러운 부분이죠.
이런 상황을 반복하게 되면서 결국은 일을 포기하게 되는 여성들도 많고요.

저는 그래도 양쪽 부모님이 서울에 사시고 상대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형편이지만...
저를 포함하여 애 넷을 키우느라 말도 못하게 고생하신 엄마에게 또 도움을 받는다는 건 참 죄송하고 못할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전적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버미를 맡기자니 각종 흉흉한 일들을 들어온터라 참 불안한 노릇이고요.

신랑이나 저나 젊기에 그 기운으로 더욱 힘내서 어찌저찌 슬기롭게 해쳐 나갈거라고는 믿지만
이제까지보다 훨씬 더 슈퍼우먼으로 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걸 온몸으로 직감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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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2주가 되는 버미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지난 주에는 신체 각 기관이 잘 크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정밀 초음파를 받았는데 아무 이상없이 건강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아빠, 엄마의 쾌활한; 성격을 닮아서인지 발차기도 세차게 자주 하고 있어요. ㅎㅎ
이젠 아빠가 배에 손을 올리면 버미의 발차기를 느낄 수 있다죠. ^-^
배가 불러오면서 허리도 아프고 몸 전체에 열이 많아져서 벌써부터 더워하곤 있지만(7, 8, 9월에 어쩐담... 상상도 안 가-ㅅ-;)
버미를 만나는 날이 가까워올 수록 그저 건강하게 태어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1. 배가 많이 불러와서 회사 분들이 정말 임산부같아! 라고 말해도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해주는 이가 없는건 여전해요.
농담이 아니라 배를 보고 다들 눈을 질끈 감으십니다...
자리가 나면 잽싸게라도 앉겠지만 출퇴근길에 어디 자리가 비어야 말이죠.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임산부들을 위해 자리를 양보해주는 미덕을 발휘해주셨음 좋겠어요. ^-^

꼭 다리가 아파서라기 보단 밀리다가 배라도 부딪히면 아기한테 안좋고
급정거시 넘어지거나 하면 정말 위험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배가 어느정도 나오고나서 부터는 사람이 많은 곳에 있다보면  
배가 뭉치거나 당길 때가 있고 이럴 때는 좀 쉬어줘야 한다더라고요.

흐흐, 뭐 만삭 정도 되서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있으면 자리를 양보 받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ㅠ_ㅠ)


2. 3월 초에 편집계획서를 받고 두달 반 동안 공들였던 책이 오늘 드디어 제 손을 떠났어요.  
휴,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본문에 도판이나 요소가 많이 들어가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필름을 다 넘긴 지금은 정말 후련하네요. 
다음주 월요일날 입고 되는 일정인데 맞춰질지 살짝 불안하긴 하지만 
책이 나오는데로 블로그에 따끈따끈하게 올려 보도록 할께요.  



3. 6.2 지방선거 앞두고 어찌나 열띤 선거유세가 계속되는지... 주말에도 아침부터 빠라바방...
평일에도 밤까지 빠라바방... 휴 ㅡㅂㅡ 일하고 있는데도 쉼없이 얼씨구 절씨구 귀를 어지럽히는 가요들이 여기저기서 빵빵.
몇일 전에는 신랑과 부모님을 뵈러 가는데 도로 한가운데를 막고 어떤 아저씨가 선거유세 차량에 현수막을 붙이고 있는거예요.
둘이 당황해서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데 한참 지나고 나서야 상황파악이 된 아저씨가=현수막에 그려진 아저씨;
갑자기 저희를 향해 꿈뻑 인사를 하며 죄송합니다~ 이러면서 정리하는척? 하시더라구요.
허허, 신랑 왈- 우리가 선거철 아니면 언제 저사람한테 이런 깍듯한 인사 받아보겠냐....

거 유세도 좋지만...  최소한의 공중도덕은 지키면서 하면 좋겠네요.



4. 내일은 퇴근하고 우혁선배의 전시회에 가볼까해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도 보고 눈 동그랗게 뜨고 작업을 음미할껄 생각하니 기대되네요.
아 그러려면 일찍 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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