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쇼생크 탈출과 롭 라이너 감독의 스탠 바이 미 영화로 많이 알고 있는
스티븐 킹 원작소설인 사계-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그리고 스탠 바이 미예요.
스티븐 킹은 공포 소설의 대가로 유명해서인지 이 영화들의 원작이 그의 작품인걸 알고 놀라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쇼생크 탈출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땅굴?을 막으려고 포스터를 붙여 놨는데
거기에 등장하는 핀업걸이 리타 헤이워드예요. 영화화되면서 제목을 짧게 줄인거죠.
이것 말고도 원작과 영화 시나리오는 여러가지 차이가 있는듯해요.
사실 두 작품은 different seasons-사계의 봄, 가을 작품에 속하고 양이 많아서 두권으로 분권했는데
여름과 가을-다른 두 작품도 포함되어 있어요. 책 표지 디자인에는 모든 소설을 다 드러내기 보다는
대중적으로 유명한 두개의 작품을 각각의 표지에 이용하는걸 택했구요.
윗 사진이 원서표지인데 스산해 보이는 철길 사진은 사계 중에 겨울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걸 이용하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두 영화를 차례대로 집에서 보면서 디자인을 어찌 할지 이리 저리 고민해 봐도
이미 영화로 이미 유명해진 작품의 원작 표지를 만드는 건 쉽지 않더라구요.
자꾸면 영화 포스터에서 탈출에 성공한 팀 로빈스가 비를 맞이며 두 팔을 뻗고 있는 이미지만 생각나고... 말이죠.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소설의 포인트는 뽑아내되 전체적인 분위기는 영화와는 다르게 좀 회화적인 맛으로 만들고
스티븐 킹의 네임벨류를 살려서 기존 밀리언셀러 클럽의 스티븐 킹 표지에 들어갔던 서체는 그대로 가지고 가는 거였어요.
쇼생크탈출 표지에 있는 이미지는 주인공이 벽을 뚫는데 썼던 암석망치와 그걸 감쪽같이 숨겼던 성경...
을 라인 드로잉 느낌으로 바꿔 봤어요.
한글 서체는 투박하면서도 재밌는 윤디자인 아스팔트 볼드 폰트를 잘 보이게 좀 다듬고,
소설 원제는 Berthold Script 폰트로 손으로 대충 쓴 것 같은 느낌으로... 써봤구요.
그리고 한글 제목과 아랫 부분의 스티븐 킹은 형압 처리.
스탠 바이 미는 친한 친구 사이인 소년들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인데
영화를 보는 동안 철길을 따라 쭉 걸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요리저리 합성해서 저런 이미지를...
희망의 봄-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 타락의 여름-우등생 / 자각의 가을-스탠 바이 미 / 의지의 겨울-호흡법
밀리언셀러 클럽은 만드는 시간이나 수고는 여느 단행본과 다름 없는데
시리즈다 보니 책등은 항상 일정한 모습을 지니고 있어요.
그래서 의미가 있겠지만 만드는 디자이너로써는 표지의 느낌을 책등에 못 가져가니까 아쉬울 때가 많아요.
만약 그런 구애가 없이 제책 방식도 자유롭게, 무광의 좀더 퍽퍽한 느낌으로
만들어 졌다면 지금과 또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
ps | 그러고보니 거의 1년 만에 작업 이야기를 올렸...; 그간 소개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말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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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제목 폰트가 매력적이네요.
북디자인 이야기 더 많이 듣고 싶어요~
가독성도 떨어지고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폰트인데
이번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써봤어요~
좀 더 부지런해져야 겠어요. ^-^
하권 번역한 사람입니다.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고 들어왔네요. 사실 밀리언셀러 클럽 카페에서 처음 봤을 때는 표지가 좀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이 실물보다 너무 밝게 찍혀서 그랬나봐요. 코팅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막상 책을 받아보니 마음에 쏙 들었어요. 게다가 올리신 글을 읽어보니 적잖은 공을 들이신 듯해서 더욱더 매력적으로 보이는군요. 작품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아내신 솜씨에 감탄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녕하세요. 표지를 작업해서 그런지 성함 보자마자 엇...! 이랬답니다.
기존의 밀리언셀러 클럽 표지들에 비해 좀 밝고 아기자기한 면이 있어서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겠어요.
그래도 받아보고 마음에 드셨다니 기쁘네요. ^-^
스티븐 킹인데다가 두껍기도 해서 번역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래 전에 했던 거라서... 고치느라 꽤 애먹었지요. 이제 보니 사진도 수준급이시군요. 저도 사진 좋아합니다. 요즘은 출사 나갈 시간도 없어서 서러워요. ㅠㅠ
오래 전에 만들어놓은 묵은지?같은 표지 디자인이 책으로 나올 때도 꽤 애를 먹는데;
번역은 더 고생이 많겠지만요. ^-^
사진이 수준급은 절대 아니고 좋아는 하는데 언제 출사 나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_'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한동안 해외 출장 때문에 방문도 못했군요;;
결혼하신다더니 행복한 모습에 흐믓합니다.
드디어 내년 초에 결혼 합니다.
인연이란게 하늘이 도와줘야 하더군요~
이제 제 와이프 될 그녀에게 블러그 맡겨야 할듯;;;
아무튼 저도 책을 좋아하는지라 가끔 여기서 책을 소개(?)받을 때도...ㅋㅋ
늘 행복한 모습 보여주시고 건강한 출산을 하시길 바랍니다.
헐~~간혹 찾아오도록 노력할게요;;;;
와, 천생연분 베필을 찾으셨군요. 축하드려요. ^-^
맞아요~ 우연인거 갖지만 필연인게 사람 인연이죠.
특히나 결혼할 짝궁은 더더.
앞으로 좋은일 더 많으시길 바랄께요~~
덕분에 감각적인 북디자인도 구경하고..^^ 부끄럽지만 쇼생크 탈출 영화 원작이 책인 것도 처음 알게 되고.. 하핫.. 감사합니다 ^^;;
아이구; 감각적이라니요 감사합니다.
쇼생크탈출이 원작소설이 있는건 모르는 분이 많으신데요 뭘~^-^
희망의 봄 폰트도 참 단아하네요, 북디자인에 관심이 많은데 종종 들리겠습니다 ㅎㅎ
이제서야 댓글을 다네요. 종종 뵈어요. ^-^
에베레스트의 진실의 커버디자인도 하셨죠?? 출간되자 마자 읽었는데..~^^:: 이건 딴소리이긴 하지만 본문 중간중간 소제목도 아니고 단락이 바뀌는것도 아닌데 갑자기 굵은 폰트로 한건 왜그랬을까요? 무척 궁금하더라고요.
네네 제가 했어요~ 원서 이미지도 좋았는데 힘이 없어
보인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지금의 표지로 만들게 되었어요.
본문은 오래전에 조판한거라 제가 하진 않았지만
중간중간 견출명조로 된 부분을 말씀하시는거 같은데요.
작가가 신문이나 인터넷상에서 실제로 본걸 그대로 옮겨오거나
간절한 목소리로 외치는 부분을 그렇게 표기 했다네요. ^-^
안녕하세요. 전에 황금가지에서 일했던 (구)편집자(-_-;;)예요 ^^
준혁 선배랑 동갑내기라고 하면 아실 거예요. 제가 개명을 해서 지금 이름이 달라졌거든요.
제 블로그에 스티븐 킹 책 표지 이야기를 하다가 다희 씨 블로그 알게 됐어요.
종종 들를게용~ 티스토리든 어디든^^
트위터 하시면 팔로~
안녕하세요! 아까 회사에서 댓글보고 반가운 마음에 부장님께 물어본다는게;
급하게 표지 만든다고 잊어버렸어요. ㅋㅋ 퇴근하는 길에야 아차! 싶었다는;
후후 앞으로 계속 뵈어요. 안타깝게도 트위터는 안한답니당. -_ㅜ
반갑게 보고 고맙게 담아가요
네
간만에 또 보게 된 듣보잡툰. 아~ 재밌어.ㅎㅎㅎ
그림솜씨는 잘 모르겠는데 캐릭터표현력이 엣지있네요~ㅋㅋㅋ
희망의 봄-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 타락의 여름-우등생 / 자각의 가을-스탠 바이 미 / 의지의 겨울-호흡법,반갑게 보고 고맙게 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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