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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08 시기적절한? 어버이날 선물 (27)


일주일 전부터 어버이날 선물을 뭘로 하면 좋을지 고민했습니다.
보통의 부모님이 그러시듯 저희 부모님도 돈을 허투루 쓰는걸 싫어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걸 해드리고 싶었죠.
하지만 매년 다가오는 생일, 결혼기념일, 어버이날마다 똑같은 고민을 하는데도
언제나 선물은 비슷비슷한 것 밖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다 생각난 것이 뼈국이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사골국이라고 해야겠지만
어릴 때부터 항상 엄마가 뼈국 고았다고 말씀하셔서 그런지 뼈국이란 말이 더 친근하네요.
예전보다 자주 어디가 결린다던지 아프다고 말씀하시는게 맘에 걸렸는데
잘 먹는게 보약이라고...뼈를 푹 고아서 온가족 몸보신을 하면 좋겠더라고요.

요즘 뉴스만 보면 미국소, 광우병으로 오만상 찌푸리게 되는데, 우리나라처럼
소의 어떤 부위도 남김없이 요리에 다 이용하는 나라도 드물꺼예요.
결국 소의 뼈와 고기를 넣고 끓인 뼈국이나 연골로 만든 도가니탕 같은 것을
맘놓고 먹을 수 있는 시간 또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원산지를 표시하고 검역을 철저하게 한다고는 하지만 그게 안 지켜진게
어디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어떤 일이 벌어질지 불보듯 뻔한데 말이죠.
분명 한우랑 섞어서 속여 팔테고 가장 먼저 군부대(불쌍한 군인들..ㅠ)와 학교 급식에 들어갈텐데..
이런 뉴스 만으로도 분통이 터지는데 이어서 나오는 AI 소식에,
맥도널드 빅맥에 금속이 막 박혀나왔다는 소식까지 들리니...
열일 재쳐놓고 내 집에 텃밭 만들어서 채소 기르고 소 키우고 해야하나 싶더라고요.

이야기가 잠시 새긴 했지만, 우야든둥 방금은 저녁을 먹고 케잌에 초 두 개를 꽂고
동생들과 함께 어버이날 노래를 불러드렸습니다.
오랜만에 부르는 어버이날 노래...부르다 보니 코끝이 루돌프 코로 변하더래요. 에이 챙피해라.ㅎㅎ
엄마, 아빠가 건강히 더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난 우리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광우병 걱정되는 소를 먹이고 싶지 않단 말이다. 버럭!!


PS | 근데 왜 어버이날 노래 부르다가 스승의날 노래가 튀어나올까요.
마치 송아지 송아지 노래부르다가 얼룩 개나리 되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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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n-mi.com BlogIcon 꽃순이 2008/05/08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뼈국'이란 말 참 오래간만에 본다. ^^; 고기를 못 먹기 시작한 이후로 거의 8년만인듯..ㅎㅎ
    돌이켜보면 그만큼 정성과 시간을 쏟아가며 만들어야 하는 음식도 참 드문데 말이지. ^^;
    내 몸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날 때마다 뼈국 챙겨 먹으라던 엄마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네그랴..흐~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5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주일만에 댓글달려니 삼삼하네;;ㅎㅎ
      하지만 누구보다도 뼈국은 언니에게 필요한 음식같은데 말이지 =_=;
      요즘엔 치료 잘 받고 있는지, 접때 만날 때보다 좀 나아졌는지 궁금하당.

  2. Favicon of http://www.raytopia.net BlogIcon 레이 2008/05/08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분간 부모님께서 반찬 걱정 안 하셔도 되겠는걸요? ^^ 좋은 선물이에요~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5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족들이 많으니 뭐든지 금방이라 오래가질 않아요.ㅎㅎ
      뭐 이건 눈 깜짝할 사이에 뚝딱이니 '-'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choi4500 BlogIcon 광희도령 2008/05/08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정책이든 찬성과 반대가 있기 마련...
    하지만 이번 경우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MB 뽑아놓고 후회한다는 사람이 60%가 넘으니~
    자기혼자 돈벌면 그만인데, 문제는 주변 애들까지 돈을 벌게 해야하니;;
    도대체 규제의 규자도 모른 인간들이 자율화를 외치는 아이려니한 상황!
    민영화 밥먹듯 외치는 그들의 아닐한 정부 당구자들...
    어떤 시대가 도래하려나 하는 암울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음...부모님께 좋은 선물이 되었겠네요^ㅡ^
    저는 오늘도 야근 때문에 찾아뵙지도 못했어요ㅠㅠ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5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 카페에서 사비를 털어서 내일자 경향신문에 미국내 유통되는 소고기와
      우리에게 수입될 소고기는 다르고 절대 반대한다는 광고를 낸다고 하는데...
      정부에서는 냅두면 들끓는 반대 여론도 사그려 들려니 싶은가봐요.

  4.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08/05/09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어버이날 노래를 불러드린 적이 없었군요. 저는......
    내년엔 한번 시도해 볼까요?
    부모님께서 나이먹고 왜우냐고 하실까봐 걱정이 살짝 되는걸요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5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요 웃으면서 부르기가 참 힘들더라고요;
      잘못한게 많아서 그런가 =_= 괜히 울컥한;;; ㅎㅎ
      그래도 더 나이들어서 더 쑥쓰러워지기 전에 내년에는 용기내어 불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arcana99 BlogIcon 아스트랄 2008/05/09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께서 소고기를 먹고싶다고 하셔서 어제 큰맘먹고 1++ 짜리 등심(100g에 10000원!!! ㅡ.,ㅡ;)하고 1++ 살치살 섞어서 2근 샀어요. 15만원 나오더군요...ㅡㅡ;
    맛은 있어서 좋았는데 어머님 왈 이게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쿨럭...;;;
    근데 정작 많이 먹은 건 동생님이라는...ㅡ.,ㅡ;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5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정말 큰맘먹었네;;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신거 아닌가?ㅎㅎ
      아 맛있었겠다 '-'; 뭐 사실 우리집도 나나 동생들이 더 먹을 것 같긴해 =_=;;

  6. Favicon of http://www.linstyle.net BlogIcon Arin 2008/05/09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쌍한 군인들 ㅠㅜ
    요즘 이상하게 소고기 물량이 많이 풀려요 oTL

  7. Favicon of http://blog.naver.com BlogIcon 이뉴 2008/05/10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럭에 밑줄 쫙.

    난 전화 드렸는데... 할말이 너무 없더라... 후 -_-;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5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끄러우면서 막상 할말이 없어지는 그런 기분.ㅎㅎㅎ
      전화에 3초간 룸톤이 흐르고 '-' 오빠는 잘 졸업하고 취직하는게 선물이겠네~

  8. fleurs 2008/05/13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럭에 밑줄 쫙, 별표 두개!!


    잘 지내지요? 다희님.

  9. Favicon of http://kangsign.com BlogIcon 강자이너 2008/05/14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희님 오랜만입니다:D 저는 언제나 누나가 준비하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날잡아서 고향 내려가면 안마라도 해드려야겠어요ㅋ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5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 반대가 아니고요?ㅎㅎ 저희 집은 품앗이하는데 제가 첫째다보니 지출이 항상 많...;;
      어느날보면 집에 안마기 놓여져 있는거 아닐까요?ㅎㅎ

  10. 2008/05/15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15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 나쁜 일은 당근 없었답니다.
      하루, 이틀 내버려둔게 일주일이 되었네요.ㅎㅎ 저도 놀러갈께요~

  11. Favicon of http://maigrir-sans-regime.eu BlogIcon dasf 2011/09/07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요~

  12. Favicon of http://www.cheapjordan2011s.org/ BlogIcon cheap jordans 2011/11/17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7회 청룡영화상에서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른 감우성은 MC 정준호가 '언제부터 사귀었냐'고 짓궂게 묻자 “어느 여배우의 미모 못지않게 아름다운 이준기와 후보에 올랐다”면서 “저는 준기를 사랑해요”라고 덧붙여 시상식장을 찾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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