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어제, 오늘 이틀간 엄마, 아빠를 도와 김장을 했습니다.
엄마의 김치맛은 동네 아줌마들이 알아줄 정도로 맛있지만 김장은 특별히 더 신경을 쓰셔서
속이 꽉찬 배추와 질좋은 천일염, 해남의 빨갛고 맛있게 매운 고춧가루 말고도
생굴, 생새우, 황석어젓갈, 새우젓, 까나리액젓, 멸치액젓등 싱싱한 해산물과 감칠맛나는 젓갈도 듬뿍 넣으십니다.
병원에서 인턴을 하느라 바쁜 둘째를 빼고는 온가족이 함께한 이번 김장에
엄마는 총 지위자로써 재료의 배합이나 김장 전체를 조율하고
아빠는 힘이 세니 배추를 씻고 절이고 짜는 역할을 하고
저는 채소를 다듬거나 버무리는 것을 도우면서 나중을 위해 엄마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유심히 봐도 잘 모르겠긴 해요. @_@ 엄마도 삼십년 동안 김치 담그는 실력이 꾸준히 향상되었다고 하니...;;)
이번에 원하는 직장에 취업한 셋째는 저 대신 범이와 놀아주고(어째 저보다 아기를 더 잘보는 것 같아요ㅎㅎ)
얼마전 수능을 본 막내 남동생은 채칼로 엄청난 양의 무를 썰고...
온가족이 분업화되서 하다보니 일도 덜 힘들고 모여하다보니 이래저래 재밌더라구요.

팔, 다리, 허리가 좀 쑤시긴해도 갓 삶은 보쌈고기에 막 담근 김치를 말아 먹으니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는게... 
이렇게 집에서 해먹는게 몸에도 훨씬 좋고 가족끼리 단합?도 되어 좋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드네요. ^-^


1. 먹는 이야기 바로 뒤에 이걸 쓰려니 좀 쑥쓰럽지만 얼마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사실 이렇게 밝히는 이유는 공공연히 밝힘으로써 좀 더 열심히 해보고자 하는데 그 뜻이있죠. ㅎㅎ
살면서 그리 날씬한 적은 없었지만 큰 불만없이 살아왔었는데 임신을 하고 늘어난 몸무게가
출산한 뒤 서서히 빠지는가 싶더니 정체기가 찾아오더라구요. 두둥....!!
다행히 아파트 내 헬스장은 월 만원으로 러블리한 가격이라 얼마전부터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역시... 아기 키우면서 뭔가를 한다는건 대단한 인내력과 체력을 필요로 하더라구요.
밤에 범이를 먹이느라 계속 깨기 때문에 항상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
집안일이란게 끝이 없어서 늘 피곤한 상태에... 식사량도 줄이려니 이건 뭐...@_@

그래도 고소영이나 송윤아같은 연예인들이 출산 두달만에 늘씬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등장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으며 열심히 해봐야지 어쩌겠습니까.
목표는 회사 복귀 때까지 5키로 감량인데 음, 가능할까 싶지만 헬스장이 문을 닫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한시간 반씩 열심히 해보겠다는 저와의 약속을 한번 지켜봐야겠어요. 불끈!!


2. 회사 복귀 후 엄마가 도우미 아줌마를 쓰면서 범이를 봐주겠다고 하셔서
엄마가 사시는 집근처로 이사를 왔는데 저 스스로도 육아와 가사노동, 직장
이 세가지를 잘 조율하며 살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집에 있으면서 분명하게 정리된 몇가지는 범이를 키우는 것도 값진 일이지만
제 일을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 것 같다는 거예요.
돈만을 목적으로 회사를 다니는 거라면 신랑 혼자 버는 것으로도 꾸려나갈 수 있고
이래저래 몸이 힘들면 더 쉽게 그만둘 수도 있지만 제가 하는 일 자체가 아직은 참 재밌고
그 일에 집중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기 때문에 오랫동안 일을 손에서 놓지 않을꺼고  
내 일과 내 사람들, 나만의 공간... 내 삶 없이는 스스로가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는 거죠.

욕심을 다 채우기엔 정신적,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내 생각이 분명히 서있기 때문에 의외로 간단명료하게 해결될 일인 것 같기도 해요.
닥치면 어떻게든 하겠지 싶은 무대뽀 심정도 있고요. 

가장 감사한 것은 기껏 공부 가르쳐놨는데 집에 있는 건 절대 못본다며 도와주겠다고 팔 걷어부친 엄마...
엄마는 고된 시집살이에 외할머니도 일찍 돌아가신데다가 저희를 키우느라 하고 싶은 일을 다 접어야 했는데
그렇기에 너만은 엄마 힘 닿는데로 도와주고 싶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얼마나 죄송스럽고 고마운지 말로 다 표현할 길이 없네요.
이런 든든한 엄마 덕분에 범이의 엄마인 저도, 철인28호처럼 힘내서 초능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고요.ㅎㅎ
(뭐 사실 한국 사회에서 여자가 일과 가사, 육아를 병행한다는 것 자체가
초능력자 아니면 해낼 수 없기도 하지만요. 왠지 씁쓸...)

우야든둥 걱정은 많이 한다고 해결 되는게 아니기에 요 정도로 짧게 하고!
그 때까진 범이를 더 많이 예뻐해주고 놀아줘야겠어요. 글쓰고 있는 지금도 옆에서 파닥파닥 귀엽게 잠꼬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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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살림을 하다보면 친정엄마 생각이 날 때가 참 많은데 특히 요리할 때 생각이 많이 나곤 해요.
배고픈 상태로 뭔가 만들다보면 아... 엄마가 해주던 그 음식이 오늘따라 참 땡기네.
그 음식은 자주 먹어도 참 맛있었는데... 하면서 말이죠. ^-^
저한테 그런 음식중 하나가 엄마가 해주시던 닭볶음탕인데(닭도리탕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일본말이므로...)
2주 전부터 왜 이렇게 닭볶음탕이 땡기던지...
 
그리 어려운 요리는 아닌데 닭 비린내를 제거하고 데치는 과정이 필요한데다가
양념도 시간을 두고 숙성해두면 더 맛있어서 이제서야 해먹게 되었다죠.

흐흐, 머 간단히 사먹을 수도 있지만 뱃속 버미와 안그래도 회사에서 바깥 음식을 많이 먹는 신랑을 위해!

요리법은 평소에 자주 도움받는 네이버키친 온라인 쿠킹 클래스의 도움을 받았는데
닭볶음탕을 설명해주는 이보은 요리 선생님은 티비에서도 종종 뵙지만
참 조곤조곤 옆집 아주머니처럼 설명을 잘 해주셔서 귀에 쏙속 들어온답니다.

우야든둥, 이보은 선생님의 요리법도 그렇고 친정엄마의 요리법도 그렇고 쌀뜨물에 닭을 헹구어낸 후 
생강과 파, 마늘을 넣은 물에 한번 데쳐내어 잡내를 없애는 것이 닭볶음탕의 포인트!
그리고 고추장, 고춧가루+ 재료들을 미리 몇시간 숙성해두면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저는 많이 맵다싶은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청양고추나 홍고추는 어느정도 익힌 이후에 넣었다가
그릇에 담을 때는 빼는데 요리법이란 것이 식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각자 취향데로 넣으면 되는듯 해요.
또 약불에 오래 조리면 야채들의 모양은 좀 망가지지만 국물이 뭉금해지고 닭살 속까지 양념이 배어 더 맛있고요. ^-^  

집들이 하면서 여러번 이 닭볶음탕을 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둘러앉아 든든하게 먹기도 좋고
남은 양념을 밥에 슥슥 비벼먹기도 참 좋고~  
요즘은 햇감자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주연인 닭보다 조연인 감자가 더 맛있기도 하더라구요.
우야든둥 하림 닭 작은거 한마리 사서 신랑과 둘이 한끼 식사로 뚝딱해버렸....'_'a 버미까지 삼인분이라고 해야하나...-_-



 
닭은 찬물에 핏기를 제거하고 쌀뜨물로 헹구어준 다음, 생강과 파, 마늘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감자 2, 당근 반, 양파 1, 홍고추 청양고추 1~ 야채는 그냥 큼직큼직하게.
양념은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1, 간장 1, 다진마늘 1, 청주 1, 생강술 1(없다면 생강 다진거).
참기름 반, 소금 후추 약간씩~ 그리고 어머니가 담아서 주신 매실액 조금.
-> 양념은 고루 섞어 미리 숙성해 두었다가 반을 덜어 닭에 미리 발라주면 좋아요.




미리 양념을 발라둔 닭과 야채를 냄비에 넣고 남은 양념을 슥삭슥삭 발라줘요.
이때 그릇에 묻은 양념이 아까우므로 다시마 우린 물을 써주면 금상첨화. 귀찮다면 그냥 물도 괜찮고요.




완성. +_+ 국에 넣기 편하라고 잘게 잘라놓은 파밖에 없어서 요런 모양새가 되었지만
대파를 굵직굵직하게 썰어서 어느정도 익은 후에 넣어주는게 정석.



GF1
| 14-45mm F3.5-5.6 



자 내일이면 부산 고고!!!!! 두근두근두근두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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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늘은 하루종일 주룩비가 내립니다.
저번주에도 비가 내리긴 했지만 이 가뭄을 적셔주기엔 너무 미미한 양이라 봄비라고 말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였죠.
출퇴근길에 비가 오면 가방도 무거울 뿐더러 버스에 타고 내릴 때마다 우산을 접었다 폈다해야 하니 번거롭기
그지 없는데 오늘은 시원한 빗소리를 들으며 발끝으로 물방울을 치며 걷는 기분이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점심에 편집부 선배가 고생했다며 사주신 콩나물 해장국도 오늘 날씨와 잘 맞아 떨어졌구요.
이 비는 내일까지 계속 된다던데 다들 우산 챙기시는거 잊지 마시고 전 하루만 더 조용히 빗소리에 귀 기울여 보렵니다.
혹시 알아요? 마음속에 남아있는 걱정 같은게 빗소리와 함께 저멀리 떠내려갈지.


1.
어제는 셋째 동생의 스물 세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나간김에 놀라울 정도로 담백하고 그래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치즈케이크를 사왔는데 생일인데도 시험 공부 때문에 동생의 귀가길이 늦어집니다.
여섯 가족, 생일이라고 특별히 요란스럽게 챙겨주는 것은 없지만 아침에는 엄마가 끓여주신 미역국을 먹고
저녁에는 온가족이 모여 앉아 케잌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촛불을 끄며 소박하지만 행복한 하루를 보냅니다.
셋째와 넷째가 중간고사가 끝나는 다음주 주말에는 우리 가족의 맏아들 역할을 해주는 든든한 남자친구와 함께
온가족 7명이 새로산 모하비 시승기도 할겸 나들이를 나가니 그 때가 괜히 기다려 지네요. ^-^


2.
아빠는 조상대대로 전주에서 산 전라도 출신이지만 엄마는 외할머니가 함경도 출신이고 결혼하시기 전까지
의정부에 살아서 처음에 엄마가 할머니의 음식을 먹어 보고는 음식 간 때문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전라도 음식은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지만 음식의 기본이 되는 김치에도 젓갈이 많이 들어가듯 전체적으로 짭짤하죠.
외할머니의 함경도 음식을 먹고 자란 엄마의 싱거운 입맛에 할머니의 음식이 얼마나 짜게 느껴졌을지 상상이 갑니다.ㅎㅎ
(어릴적 기억을 떠올려보면 할머니 음식이 특히나 짰던 것 같기도...)
애매하게 급식 세대에 걸쳐져 있던 저는 친구들과 도시락을 함께 먹으면 우리집 반찬이 상대적으로 싱거운 편이란걸 알 수 있었는데
염분 과다 섭취가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풍월로 엄마의 싱거운 음식이 건강에 좋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런 엄마의 음식이 요 몇년사이 부쩍 짜지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짜졌다는 거지 바깥 음식과 비교해서 짜진 않지만...)
된장찌개나 나물을 무친 것에서 된장, 간장, 소금이 전보다 조금씩 더 들어가서 "엄마 조금 싱겁게 만드는게 좋겠어요~"
라고 주문을 하는데 엄마의 입맛에는 싱겁다고 만드는게 제 입맛에는 짜다고 느껴지는거니 왠지 슬퍼집니다.
엄마는 "나이가 들면 혀도 둔감해지고 입맛도 잃어서 음식이 짜진다는데 벌써 내가 그럴 나이인가 "하시는데
그 말을 들을 때는 "절대 아니지~ 아직 젊잖아."라고 답하지만 오늘따라 엄마의 흰머리는 왜그리 많아 보이는지 속상해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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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ophoto.tistory.com BlogIcon 홍다이 2009/04/20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녁을 먹으며 비가 와서 다행이라고 중얼거렸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싫다고 하시더군요.
    소녀적인 감성에 맑은 날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쑤셔오는 관절때문이었습니다.

    미각이 둔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몸 이곳저곳에서
    내구성에 한계를 들어내시는 부모님들....

    사실 이렇게 효자인척 지껄이고 있어도
    결국 방문 닫아걸고 컴퓨터만 들여다 보고 있는게 제 현실이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4/20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흑...ㅠ_ㅠ 맞아요. 저희 어머니도 관절 쑤시다 하시고 어떤날은 팔돌리기도 힘들다 하시고.
      저희들은 커가는데 부모님은 나이 들어 가시고...


      ....

      그래서 전 노트북을 마루로 들고 나와 엄마랑 수다 떨며 인터넷 하고 있습니...-_-
      지금 내조의 여왕 보고 있는데 이거 음청 웃기네요;

  2. Favicon of http://www.cyworld.com/smrtwjy BlogIcon 여니 2009/04/21 0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주말에도 또한번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

    비 맞으며 걸어다니는 일이 썩 유쾌하진 않지만 심각한 가뭄해소를 위해서라면 좀 많이 와도 좋겠죠? ^^

    비도 오고해서 수제비를 끓이다가 갑자기 오뎅과 라면스프가 들어가는 바람에 입맛이 요상해진 하루였습니다.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4/22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겨울내내 많이 추운 것도 아니면서 비도 안내려서 올해 농사가 괜히 걱정.
      봄비라도 이렇게 내려줘야 여러모로 좋죠?
      어제는 비 뿐만 아니라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추워서 돌아다니긴 힘들었지만요. ^-^;
      많은 분들이 비가 오면 국물 음식이 땡기나봐요.
      멸치넣고 끓인 칼칼한 수제비도 딱일 것 같은데 라면 스프는... =_=;;

  3. Favicon of http://shagall.tistory.com BlogIcon 하늘다래 2009/04/21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마지막 단락은...
    오늘 날씨와.. 지금 듣는 음악과 함께..
    제 마음을 쿵쿵 두드리네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4/22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한집에 같이 살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청소도 열심히 하고 더 잘해드려야 겠어요. -_ㅠ

  4. Favicon of http://www.troot.co.kr/ BlogIcon dawnsea 2009/04/21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 옵니다...
    숙취가 한 바가지 몰려옵니다.
    내 숙취를 달래주는 한 줄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아아 이제는 거울앞에 선 내 누님같은 숙취여.~
    점심엔 전주식 해장국이다;;
    죄송..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4/22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던씨님 센스 댓글은~ 빵터지게 만들어 주시고~
      전주식 해장국 드시고 내 누님같은 숙취좀 쫓으셨는지 궁금해요. ㅋㅋㅋ
      홍대 앞 민들레 영토옆에 잘 가던 콩나물 해장국집이 있는데 전 그곳이 제 입맛에 가장 잘맞더라구요.
      크, 주말엔 그곳 콩나물 해장국 땡겨야지.

  5. Favicon of http://loveash.cc BlogIcon 애쉬™ 2009/04/21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친포함 7명이라시면 형제가 합쳐서 4명...이야 다복하시네요~^^ 크실때 조잘조잘 재밌으셨겠는걸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4/22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맏딸이고 동생이 세명 있으니 아무래도 조잘조잘 재밌게 컸죠.
      요즘 보기 힘든 가족 구성이랄까요. ㅎㅎ
      한창 사춘기 때는 외동딸이나 오빠 한명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 하기도 했었는데
      다 크고 보니 가족이 많은게 여러모로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6.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4/23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씩 짠맛이 강해짐을 부모님의 손맛에서 느껴지는데
    마음이 않좋던데 이해가 되네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4/25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짭조름했던 할머니 음식이 점점 더 짜졌던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어머니의 음식이 더 짜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

  7. Favicon of http://anecdotist.blogspot.com BlogIcon 최기영 2009/04/24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빛이 드는 창 님의 댓글에 저도 공감합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4/25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나봐요.
      아무래도 미각이 둔해지니까 자연히 음식 간도 짜게 되는듯한데 그래도 맛있기만 한 엄마 음식입니다...^-^

  8. fleurs 2009/04/24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하죠..
    어머님에게 잘해드리세요..

    제스터님만 복 받은줄 알았더니..
    다희님도 복받은거로군요..ㅎㅎ

  9. Favicon of http://hanseongmin.net BlogIcon 한성민 2009/04/24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행사를 하는데 점심시간부터 비가 오더군요..
    그래도 중요한 행사는 오전에 마쳐서 다행이다 생각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4/25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비가 오면 야외 활동은 큰 제약을 받죠?
      내일부터 날씨가 갠다던데 다음주부터는 많이 더워질 것 같아요.

  10. oldboy 2009/04/27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도 어마어마하게 짜고 맵게 먹는 편이였는데, 오랜시간 제 강요로 짜고 매운 음식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조미료 들어간 음식은 가능하면 멀리하라고 세뇌 시키고 있으며, 제 경우는 이런 음식물들은 가능하면 피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게에서 위염과 위암환자가 가장 많다는데 이유는 짜고 매운(?) 음식들 덕분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라더군요.
    어쩌면 산사음식이 올바른 방향인지 모르겠어요. 덕분에 외식은 거의 하지 않고, 미각이 되살아나 예민한 혀를 갖게 되버렸어요.
    까탈스럽다는 말 들을수 있으나, 반대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란 것을 깨닿지 못한다면 결과적으로 불행해 지는 쪽은 누구일까요?
    경험하고 깨닳은 사람만이 음식에 대한 분별을 갖게 되죠.
    짜고 맵게 먹으니, 다른 싱거운 것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맵고 짠 것 먹고 혀와 장을 달랜다며 또 싱거운 것으로 배를 채우니, 과식에 소화불량, 위장장애, 위염, 위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지요.
    차분한 음식을 먹어야 성격도 차분해지고, 몸도 마음도 성격도 좀 부드러워 지는게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음식재료에 있는 기운이 몸안으로 들어가 기운이 전이되어 마음과 성격과 육체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을 해보면, 고기만 즐기거나 짜고 매운것만 즐긴다면 인간이 어떻게 될지는 뻔한것 아닐까요?
    과거에 전라도 음식을 즐겼던 입장이지만, 반대로 그로인해 생길 병을 예상할 수 있으니, 음식하면 남도음식 어쩌고 하는 것은 바른생각은 아닌것 같습니다.
    특정지역의 음식을 뭐라는 것은 아니고, 가능하면 싱겁게 먹자는 것이지요.
    짜고 맵게 간을 하면 재료의 맛을 느낄수 없고, 자극적인 맛만 혀에 자극을 주어 마비상태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화학조미료 따위도 마찬가지구요.
    외식하려고 하면 '흰국물은 미원이요, 노란국물은 다시다'를 넣는 비법같지 않은 비법으로 손님들 속이는 조리장들도 퇴출해야 합니다.
    어디 가서 안주나 음식 주문하면 조미료 팍팍 뿌려서 나와서 한 입 먹다 그대로 남기고 오는데, 이런 세상 옳지 않아요~

    다희님도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조미료 들어간 음식 가리시겠지만, 음식재료들에 대한 생각과 고민도 더 충실해 보시길 권합니다.
    예를 들어 콩을 자주 먹는 것은 여성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나, 체질에 따라 음식물은 다르게 먹어야 한다거나 하는 것들에 더 관심을 가져두시어, 흣날 결혼 출산후 가족에게 도움되는 주부가 되시려면 생각해 볼 만한 것들 아닌가 합니다. (마침)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4/27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는 말씀 써주셨어요~
      저도 먹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깐깐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두부랑 된장은 많이 먹어줄 필요가 있는게 편식없는 제가 유일하게 안먹는게 콩, 팥, 견과류라서...;
      근데 그 모양만 아니면 맛있게 먹겠더라구요.

  11.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9/05/01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밀린 글 다 잘 보고 잘 쉬다 갑니다. ^-^

  12. Favicon of http://humblemiracle.com/ BlogIcon miracle mineral solution 2011/09/16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많은 정보를 못 받았어요.

  13.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에 잡념을 없애는 방법을 검색하다 오게 됐어요~
    잡념을 없앨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사진과 글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어요
    그리고 '나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은 하지 않는 편이다' 이부분을
    읽고 나도 배워야겠다 생각했어요 ㅋ

  14.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2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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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T3 | Fuji X-TRA 400



하루중 가장 배고픔을 느끼는 오후 다섯시 무렵.
점심 도시락은 먹었지만 말끔히 소화가 되버린지 오래고 깨작깨작 간식을 먹자니 칼로리가 염려되고
저녁 먹으려면 아직 많이 남아있고... 그럴 때는 먹고 싶은 것들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
갑자기 엄마랑 만두를 빚으면 주말에 맛있게 먹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갑자기는 아니고 올 겨울내내 잘 먹은 김장김치가 익는 단계를 벗어나
쉬는 단계로 접어 들어서(김치찌개에 넣으면 딱인 단계 =_=) 
시간날때 엄마랑 김치만두나 빚어 먹자고 이야기 했었거든요.

그래서 퇴근길에 시장에 들러(6인 가족 기준)
숙주나물 한근과
만두에 넣을 단단한 두부 한모
돼지고기 잘게 간거 두근
찹살 만두피 네통을 샀습니다.
(만두피까지 반죽하면 더 좋겠죠)

숙주나물은 물에 푹 삶아서 야들야들하게 만들고
김창김치는 잘개 썰어 국물을 꾹 짜서 버리고
두부와 고기는 반죽과 함께 으깨서 만두 속을 만들었죠.


엄마는 넓개 부채꼴 모양으로 만들고 저는 모양을 낸다고 사진에서 보이듯 동그랗게
만들었는데 만두국에 넣으니 퉁퉁 뿔어서 이거나 저거나 모양은 대략 비슷하더라구요.^-^;;
티비 보면서 엄마랑 수다 떨며 만두를 빚으니 만두피 네통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금새 빚어냈어요.
안타깝게도 집에 남아있는 디카도 없고 필름도 몇장 안남아서 찐만두 인증샷이 없네요!
김치의 새콤함과 숙주의 아삭함 두부의 고소함 고기의 배부름이 합쳐져 겨울 별미였는데!
그걸 찍어 올렸음 아마 이시간에 엄청난 테러샷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집에 쉬어 꼬부라지는 김치가 있는 분들,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만두 빚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반죽만드는 것도 간단하고 아이들이랑 이모양, 저모양으로 빚는 재미가 쏠쏠할꺼예요.
그리고 간단하게 쪄먹기도 좋고 다시마랑 멸치로 국물내서 만두국 해먹기도 좋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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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겨울별미..만두 빛는날~ (부제 : 추운날의 일용한 양식..)

    FROM 쭌's :: 사진, 리뷰, 사는이야기... 2009/02/22 16:15  삭제

    겨울이 되면 매년 년례행사로 만두를 만듭니다. 일류 한정식집에서 만드는.. 갖가지 최고의 재료가 들어가는 만두는 아니지만 대신 정성, 정감 가득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맛의 만두를 만듭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밀가루 반죽도 하고, 만두피도 말들고, 속도 나름 알차게(?) 준비하고는 추운 겨울의 일용한 양식인 만두를 만듭니다~ + 만두를 어느정도 만들어 놓으면 바로 쪄서 '찐만두'를 만듭니다..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핑계(?)로 맛있게 만든 찐만두입니다..

  2. [일상] 수영이 만두를 빚는 솜씨는 최고!!

    FROM When I Fall In Love 2009/02/23 10:05  삭제

    만두 먹고 싶다. 지난 토요일 롯데월드에 갔다 거의 헛걸음하고 돌아오는 길에 길가의 만두가게를 보고 아내가 "만두 먹고 싶다." 이 한마디에 일요일 메뉴는 만두로 정해졌습니다. 만두 재료는 토요일 들어가는 길에 사서 들어갔고 일요일 아침일부터 아내가 만두 속을 준비해서 아내와 수영이가 만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재희랑 놀았구요. 한번을 해도 제대로 해라. 수영이는 특별한 설명없이 엄마가 만드는 것을 보고 따라 만들었습니다. 오른손잡이면서 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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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mhakwon.kr/ BlogIcon 학원 2009/02/21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 이거 먹는거여? ㅋㅋㅋㅋ. 기대기대~

  2. Favicon of http://yoon-o.tistory.com/ BlogIcon VISUS 2009/02/21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두 모양이 참 먹음직스럽게 나왔네요..
    만두속의 빛깔도 군침이 돕니다 ^^

  3. Favicon of http://polarnara.com BlogIcon polarnara 2009/02/22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로도 충분히 테러를 당했습니다 ㅠㅠ
    먹는 사람은 쏙 먹어버리면 편하지만 만드는 사람은 일일이 빚어야하니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일텐데 재밌다고 생각하고 만드셨군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2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그리는 것보다 만드는 걸 좋아하는지라 만두 빚는것 마저 재밌게 느껴지더라구요.
      엄마랑 저랑 다른 모양으로 빚는 것도 재밌고. ^-^

  4. Favicon of http://www.ezina.co.kr BlogIcon ezina 2009/02/22 0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요즘이 김장김치 쉬기시작하는 때였군요.
    어쩐지 우리 어머니가 요즘 김치찌개를 자주 끓이시더라니-_-;;;

    날만두지만 충분히 테러당했어요;; 아 지금 두시반인데ㅠㅠ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2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 어머니도 김치찌개를 유독 자주 끓이시더라구요. (원래 항상 등장하는 멘유긴 하지만-ㅎㅎ)
      그나마 엄마가 큰맘 먹고 산 대형 김치냉장고가 마지막까지 김치맛을 잘 지켜주고 있어요.

      근데 새벽 2시 반까지 뭘하시길래!! 피부미인은 일찍 자는거예효!ㅋㅋ

  5. 재원 2009/02/22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맛있어보여요. 요즘에는 만두 빚어먹는 집 잘 없는데, 누나는 결혼하면 살림 잘 할 것 같아요. ㅎㅎ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2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중에 이렇게 만두 잔뜩 빚어놓고 친구들 집에 놀러오라해도 맛있게 먹을 것 같더라구.
      먹을거 없을 때마다 냉동실에서 꺼내먹는 맛이란. +_+
      살림은 잘 하도록 노력해봐야지~~^-^;;

  6. Favicon of http://loveyo.tistory.com BlogIcon 파워뽐뿌걸 2009/02/22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도 만두 빚어놨어요~ > <
    저녁에 배고플때 한번씩 쩌먹는용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2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잉 실시간 ㅋㅋ 파워뽐뿌걸님도 만두시즌!
      찜기에 살짝 올려서 야참으로 먹기에도 좋고 밥이 지겨울 때 만두국 해먹기에도 좋고~^-^

    • Favicon of http://loveyo.tistory.com BlogIcon 파워뽐뿌걸 2009/02/22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엔 군만두에 올인했었는데 요즘은 취향이 바뀌어서
      찜통을 애용한다죠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2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하핫, 군만두 생각하면... 올드보이의 침침한 장면 떠오르면서;
      대학교때 군만두 서비스좀 달라고 외쳐대던 선배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요~

  7. 나무니 2009/02/22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 너무 맛있어 보이잖아요.. ㅠㅜ

  8. Favicon of http://azeizle.tistory.com BlogIcon 쭌's 2009/02/22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서 만드는 만두의 손맛은 정말 최고예요!~~
    랙백이 살포시 노쿠 갑니다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2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과 사진 잘보고 트랙백 걸었어요~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 맛도 맛이지만 재밌게 만들 수 있으니 일석이조!

  9. Favicon of http://sun-mi.com BlogIcon 링링 2009/02/22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만두 무지무지 좋아해서 늘 부모님 올라오시면 냉동실 한가득 만두로 가득 차곤 해. ㅎㅎ
    (단지, 고기를 못 먹는 체질이라 엄마가 내 것만 따로 재료를 분리해서 만드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ㅎㅎ)
    참, 만두피 반죽할 때 당근즙이랑 시금치즙, 단호박즙 같은 거 함께 섞으니까 알록달록 더 예쁜 만두가 되더라궁~

    아훙;; 저 사진 보니까 나도 급 만두가 땡겨서 얼른 냉동실로 직행해야겠다. ㅡㅠㅡ;;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2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럼 언니는 야채만두나 김치만두를 즐겨 먹겠구나~
      나나 오빠는 소화잘되는;; 고기를 좋아해서리+_+
      언니가 말한데로 담엔 당근즙, 시금치즙 이용해서 만들어봐야겠당~
      알록달록 이쁠꺼같아!

  10. oldboy 2009/02/22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안봤어야 했다! 꼬르르륵~
    제가 올드보이네요. ㅠㅠ

  11. fleurs 2009/02/22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통한 만두 방금 쪄내서 모락모락 김날때 초간장 살짝 찍어 입안에....ㅎㅎ
    너무 맛있겠어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2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점심에 오빠가 놀러와서 만두국에 김치부침개 해먹었어요~^_^
      맛있다고 더 달라고해서 두그릇 먹구 막.ㅋㅋ
      늠 맛있어서 주말내내 열심히 먹었더니 1/3밖에 안남았어요. -ㅁ-

  12. Favicon of http://story.baramare.com BlogIcon 바람아래에서 2009/02/22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그 만두????

  13. Favicon of http://linetour.tistory.com BlogIcon Linetour 2009/02/23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치만둣국. 자정이 넘었지만 김이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14. Favicon of http://www.wifil.kr BlogIcon wifil 2009/02/23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년쯤 지나면 수영이도 이런 글을 남기게 되겠죠??
    그땐 느낌이 새로울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4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랙백따라 잠시 구경갔다 왔는데 어린 따님 솜씨가 보통이 아니예요.
      저런 소소한 일상들이 나중에 큰 추억으로 자리잡는 답니다.
      저도 어릴적 엄마와 송편, 만두 만들던게 종종 생각나요. 동생들과 제 것의 모양은 먹을만한 것은 아니었지만. ^-^;

  15. Favicon of http://jkphoto.net BlogIcon 정기 2009/02/23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혼자살다보니 요런 소소한 가족 이야기가 가끔 그리울때가 있어요.
    어릴때는 엄마옆에서 이것저것 같이 하고 그랬었는데 말이죠 ㅎㅎ
    귀찮은 자취생에게는 그저 냉동만두가 ㅡ.ㅡ;;;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4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겠어요. 에구, 괜히 정기님 이거보고 서운한 마음만 들지 않았나 몰라요. -_ㅠ
      저희집이 요즘 보기힘든 대식구인데 가족중 한명이라도 떨어져 산적이 없어서;;
      여섯이 올망졸망(사실은 지지고볶고;;) 모여있다보니 이런일이 자주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어릴 때는 외동딸인 친구들을 많이 부러워했는데 지금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중이구요. ^-^

  16. Favicon of http://hilife.tistory.com/ BlogIcon #bo 2009/07/08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만두~~~~
    전 뭐든지 잘먹지만 특히나 만두는 거의 귀신수준..(ㅡ.ㅡ+ )
    정말 먹음직 스럽게 만드시는 군요~새콤짭쫄 아삭아삭 김치만두~!!!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4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두귀신이군요!+_+ 꽤 많이 만든 것 같은데 금새 다 먹어버렸어요;;
      다담주쯤 해서 한번 더 해먹으려구요. ㅎㅎ

  17.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2/23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만두 빚으신거 보면
    부럽기만 하더라구요...ㅎㅎ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4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빛이드는창님도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보세요.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라고 생각할꺼예요. ^-^

  18. Favicon of http://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2009/02/23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 손만두 진짜 좋아하는데 말이죠 ㅡㅠ
    침이 꼴깍꼴깍 넘어갑니다 흑흑흑...

  19. Favicon of http://eunhwas.tistory.com BlogIcon 은화 2009/02/24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왜 하필 지금 만두 사진을 보게 됬는지... 곧 점심 시간이라서 Pizza먹기로 되있는데 만두 먹고 싶어지네요. 다희씨 만두 예쁘게 만들었어요... 그럼 딸을 예쁘게 난다고 했던가 아니 그건 송편이었나. 하지만 만두 예쁘게 만드는 사람은 송편도 예쁘게 만들겠죠?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4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구랑 이름이 같아서 친구가 찾아온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블로그 주소라도 알려주심 좋았으련만...^-^

      재빨리 만드느라 모양은 신경을 못썼는데 다음엔 당근즙, 시금치즙으로 반죽 만들어서
      더 예쁘게 만들어 볼까봐요. 송편은 만두 모양과 대략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ㅎㅎ

    • Favicon of http://eunhwas.tistory.com BlogIcon 은화 2009/02/25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 친구가 아니라서 미안해요. 그런데 이렇게 자주 찾다보면 친구되겠죠. ^.^ 은화가 흔한 이름은 아닌데 이름이 같은사람이 친구라니까 반갑네요. 블로그는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하루 시간을 많이 쪼개 쓰다보니까 충실치 못해서 내용도 부실하고요. 놀러 오세요. ;)http://eunhwas.tistory.com

  20. Favicon of http://jiha.net/tc BlogIcon 지하 2009/02/24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핫 이쁘게 생긴 만둔데요 ?ㅎ
    제가 만들면 이상하게도 둥글게 안붙이고
    길다랗게 만드는게 좋더라고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2/24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엄마는 지하님처럼 길게 반달모양으로 만드셨어요~
      사실 그게 만두속도 더 많이 들어가고 만두?다운 것 같아요.ㅎㅎ

  21.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09/02/25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너무 많은 분들이 다희님 블로그에 오시니 댓글 달러 휠 돌리는것도 힘이드는군요 :)

    만두 드시고 남은것 있으시면 택배쏘세요 ^^
    갑자기 만두가 팍팍 땡겨요 +ㅠ+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03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그래서 이 댓글도 이제야 달게 되네요.
      진짜 소중한 이웃들이 멀어지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해요.ㅎㅎ

  22. Favicon of http://www.joalog.com BlogIcon Joa 2009/02/25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만두 빚는거 좋아해요~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맛있기도 하고!
    특히 김치만두가 짱이라는 +_+

  23. Favicon of http://nabibom.tistory.com BlogIcon 마루이야기 2009/02/25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님이 만두 할때 김치를 강력하게 짜라고 해서 ...ㄷㄷㄷ..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손이 떨리네요..너무 강하게 힘을줘서..
    무슨 운동도 아니고...ㅠㅠ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9/03/03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님이 든든해 하시겠어요.ㅎㅎ
      왜 그런거 있잖아요~ 제가 아무리 꽉 짜도(김치도 그렇지만 특히 걸래)
      엄마가 다시 짜면 물이 줄줄... 그럴 때마다 생활의 달인은 다르구나 싶죠.

  24. Favicon of http://ah327118.tistory.com BlogIcon 똘레랑스모모 2009/03/06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끓는 물에 넣어서 뜨끈뜨근한 만두국 먹고 싶네요...잘 지내시죠?
    좋은 하루 행복하세요^^

  25. Favicon of http://ventre-plat.co BlogIcon comment avoir un ventre plat 2011/08/16 0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도 하고!
    특히 김치만두가 짱이라는 +_+

  26. Favicon of http://perdre-du-poids-rapidement.eu BlogIcon comment mincir rapidement 2011/09/09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가 다시 짜면 물이 줄줄... 그럴 때마다 생활의 달인은 다르구나 싶죠.

  27. Favicon of http://maigrirvite.biz BlogIcon perdre du poids vite 2011/09/09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운동도 아니고...ㅠㅠ

  28. Favicon of http://credit-logement.eu BlogIcon credits habitation 2011/09/09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김치만두가 짱이라는 +_+

  29. Favicon of http://regime-rapide.co BlogIcon regime rapide 2011/09/09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그런거 있잖아요~ 제가 아무리 꽉 짜도(김치도 그렇지만 특히 걸래)

  30. Favicon of http://cotation-or.net BlogIcon prix or 2011/09/09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럴 때마다 생활의 달인은 다르구나 싶죠.

  31. Favicon of http://humblemiracle.com/ BlogIcon miracle mineral solution 2011/09/16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같은 시청자 혜택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표현.

  32. Favicon of http://www.marketease.com.au/ BlogIcon web design quote 2011/11/04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 안녕하세요. 이러한 음식은 너무 군침 돌게됩니다. 난 이미 배가 기분이야. 당신은 내게 페이지에 여기에서 더 많은 요리법을 가르쳐 수 있습니까? 나는 확실히 그것을 감사합니다.

  33. Favicon of http://www.marketease.com.au/ BlogIcon web design quote 2011/11/04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 안녕하세요. 이러한 음식은 너무 군침 돌게됩니다. 난 이미 배가 기분이야. 당신은 내게 페이지에 여기에서 더 많은 요리법을 가르쳐 수 있습니까? 나는 확실히 그것을 감사합니다.

  34. Favicon of http://www.uggbootssaleebay.com BlogIcon UGG BOOTS SALE 2011/11/20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35. Favicon of http://www.backlinkhelp.com/page-rank-5-backlinks BlogIcon PR-5 Backlinks  2011/12/01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尼斯post.Thank抽出时间来发布这些信息非常有用的你!我还在等待从你身边的一些有趣的感谢你的下一个职位的想法。

  36. Favicon of http://maigrir-des-hanches.fr BlogIcon Loris 2011/12/07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활의 달인은 다르구나 싶죠.

  37. Favicon of http://commentperdredupoidsrapidement.info BlogIcon Shella 2011/12/07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김치만두가 짱이라는 +_+

  38. Favicon of http://perdre-du-ventre.org BlogIcon Peggy 2011/12/07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김치만두가 짱이라는 +_+

  39. Favicon of http://comment-draguer.info BlogIcon séduction 2011/12/07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두 드시고 남은것 있으시면 택배쏘세요 ^^

  40. Favicon of http://perdreduventrerapidement.fr BlogIcon Corine 2011/12/07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맛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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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 할머니들 자리에 버섯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습니




지난번에 올렸던 글을 보시고 좋은책 추천해 달라는 이웃분들의 요청도 있었고 저 또한
좋은 책들은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최근에 읽은 책 위주로 몇권 소개할까 해요.

사실 책을 다 읽고 나면 길게 포스팅 해야지...생각은 하는데 제 주관적인 감상
뿐만 아니라 그 책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도 알아야 해서 부담이 되더라구요.
이렇게나마 짧막짧막하게 한꺼번에 올리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ㅎㅎ

수필을 좋아하긴 하지만 특별히 가리는 분야 없이 손에 닿는데로 읽어서
소설, 시집, 사진집, 실용서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으니 원하시는 것으로 골라가시면 될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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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구해줘,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기욤 뮈소 | 밝은세상

처음 소개할 책들은 기욤 뮈소라는 젊은 프랑스 작가의 장편소설로
주변 친구들이 재밌는 책 좀 추천해 달라고 말할 때 마다 꼽는 책이예요.
장르를 따지자면 로맨스 추리물...?이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평범한 남녀가 나와서
사랑하고 이별하는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과는 달리 추리 소설을 읽는 것처럼
긴박감이 넘쳐서 첫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중간에 화장실 가기도 귀찮을 정도...;)

처음에 구해줘를 참 재밌게 읽어서 기욤 뮈소의 다른 책 두권도 연이어 읽었는데
다 읽고 보니 세권 중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를 가장 재밌게 읽은거 같아요.
세권을 읽고서는 기욤 뮈소라는 작가는 분명 천재일꺼라는 확신과 함께
언젠가 노벨 문학상을 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듭니다.
읽어 보시면 무슨 이야긴지 바로 감이 올테지만... 읽는 내내 신기할 정도로 장면장면이 영화로 만들어지거든요.
(영상 시대인 현대-소설 답게...) 실제로 영화화가 되어도 큰 흥행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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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무서운 그림 | 나카노 교코 | 세미콜론

무서운 그림이라는 책은 회사에서 나왔기에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라는 부제가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공포가 사람에게 주는 묘한 흡입력 때문에 사람들은
안전한 장소에서 그 공포의 실체를 탐하고 싶다고 합니다.

(저 역시 뒷이야기를 읽는 쏠쏠함에 끊지 않고 쭉 읽게 되었지요)
그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이 책은 우리에게
낯익은 명화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줌으로써 충족시켜주죠.
대놓고? 무서운 명화들의 뒷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드가의 에투알같은 아름다운 그림에도 비화가 숨겨져 있었다니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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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엄마 | 이해인 | 샘터

평소에 이해인 수녀님의 책을 좋아하는데 피천득 선생님의
책이 나온 샘터에서 출간되어 더 반가웠던 '엄마'입니다.
수녀님의 책은 종교에 관계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평안과 따뜻함을
주곤 하는데 이번 시집은 홀로 계신 수녀님이 엄마 생각이
날 때마다 한자한자 적어 내려간 시들을 모아 엮은 사모곡 이예요.


딸들에게 '엄마'라는 이름은 생각만으로도 눈시울이 뜨거워지게 만드는 존재인데...
시집을 읽으면서 간절히 묻어나는 애틋함 때문에 눈물이 나서 혼났다지요.
다 읽고는 저 역시... 엄마에게 읽어보시라고 권해 드렸는데, 저는 시를 읊으면서
엄마 생각을 많이 한 것 처럼 엄마 또한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많이 그리워했을 것 같아요...
아울러 암투병 중인 수녀님이 어서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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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아내가 결혼했다
| 박현욱 | 문이당


사실 이 책을 읽은건 2006년도 인데 이번 목록에 넣은 것은 다음 주에
개봉하는 손예진, 김주혁 주연의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때문입니다.
당시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라며 지하철 여기저기에 광고를 했던게 기억이 나는데
아내가 내가 아닌 다른 남자와 또 결혼한다는 발칙한 상상
축구 룰과 묘하게 결합시켜서 인기를 끌었었죠.
(그래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좋아할 것 같네요.)
제목하고 부제만 보면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소설이 다있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읽다보면 주인공들의 심리가 어느정도는 이해되게끔 치밀?하게 쓰여져 있어요.
다음주에 개봉할 영화가 소설처럼 재밌게 만들어졌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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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리빙그린
| 그레그 혼 | 사이언스 북스

무서운 그림에 이어 회사 사이언스 북스 브랜드에서 나온 리빙그린입니다.
중국산 배추, 땅콩...가짜 우유, 멜라닌 등등 먹거리에 대한 위협을
심히 받고 있는 요즘이라서 그런지 이 책을 덮었을 때는 느낀바가 컸어요.

저자는 빌딩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때문에 화학 물질 과민증을 독하게 앓으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친환경 운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저자가 행한 여러가지 친환경 습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영화 '지구'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지구가 인간들 때문에 크게 병들고 있는데...
온난화같은 국제적인 큰 문제는 개인의 힘으로 바로 달라지진 않더라도
플라스틱이나 비닐 봉투를 쓰지 않고, 천연소재의 자연 친화적인 제품을 쓰는 것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일상 속에서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읽으면서... 미쳐 알지 못했던 것들의 위험성에 대해서 습득하고는 허걱!! 놀라기도 했구요.
(그리고 외서들 보다 훨씬 예쁜 재완 선배의 디자인이 빛이 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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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로그래피 필드 가이드
피터 K. 버라이언 | 청어람 미디어


사진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더라도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꺼라 생각되는데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사진을 잘 찍는
전문 포토그라퍼가 많이 소속 되어있는 집단이기도 하지요.
인터넷을 떠돌다 보면 작가 또는 작가 뺨치는 아마추어들의
좋은 사진들과 사진 노하우들을 심심치 않게 마주칠 수 있지만
차분히 책을 읽으면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요 몇년 사이 DSLR이 보급되면서 매달 새로운 사진 책들이 만들어져 나오는데...
이 책은 필름 카메라에 기반을 두고 있어도 여느 사진 책 (포토샵으로 만든 이미지와
엉성한 텍스트로 꾸며낸...)
들보다 기본기를 탄탄하게 가르쳐 주고 있어요.
사실 조리개나 빛, 구도... 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은 디지털이냐 필름이냐에 상관없이 동일하니까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필드 가이드는 원래 6권이 한 셋트라서 여행 사진을 잘 찍는 법,
풍경 사진을 잘 찍는 법과 같은 다른 시리즈도 읽게 되었는데 다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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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온더로드-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 박준 | 넥서스BOOKS

바로 앞에 소개한 사진 책과 더불어 이번해에 가장 많이 보게된 분야가
여행서 아닐까 싶어요. 특히 얼마전에 사진책을 디자인 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봤다는 여행+사진책을 사모았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책이 온더로드 입니다.

이 책은 EBS의 열린 다큐멘터리라는 프로에서 장기여행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을 만들었는데 짧게는 반년에서 길게는 오년 넘게까지
해외 곳곳을 여행하고 있는 15명의 진솔한 이야기가 마음에 착착 감깁니다.

한국에서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여행을 작정 하기까지의 어려웠던 결심, 짧은 여행이 긴 여행으로
변하기까지의 에피소드들, 어떻게 여행비를 모으는지 놀라운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도 훌쩍 자유인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억누르는게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짧게 짧게 소개한다는 것이 7권이 되니까 은근히 양이 많아졌네요.
앞으로도 종종...이렇게 소개할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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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서운 그림 ..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

    FROM summer and winter 2008/11/26 10:28  삭제

    흔히들 미술사적 의미나 미술 작품에 등장하는 소품의 의미 등 그림에 대한 지식을 통해 그림을 이해하려 한다. 하지만 이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림과의 충분한 교감이다. 이 책은 그림에 얽힌 드라마틱한 역사적 문화적 사실, 또는 화가의 개인사를 끌어내 오늘의 우리와 비교,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 나카노 교코는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명화 20점을 골라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소개한다. 그림을 느낌으로써 진정한 그림감상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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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lloo.tistory.com BlogIcon 알루스토리 2008/10/16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번 6번 책을 꼭 읽고 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서점에서 한번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추천도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6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6번 시리즈는 한권,두권 사모으다 보니 애초에 셋트를 사버릴껄 하는 후회가 들었어요.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분에게는 바이블 같은 책 같네요.
      덤으로 좋은 사진도 구경할 수 있고요. ^-^

      5번은 읽고 나서는 제 주변에 펼쳐진게 다 위험요소 같아 보여서 불안해 지기도 해요.;

  2. Favicon of http://www.gili4u.com BlogIcon 기리 2008/10/16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기욤뮈소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먼저 읽었는데 그냥그런 로맨스(?) 소설일줄 알았는데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나서 일어날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하더라구요.

    다희님 말씀처럼 영화화하면 꽤나 대박날꺼 같아요. 물론 잘 만들어야겠지만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6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기리님과 마찬가지로 로맨스 소설이거니...하고 책장을 펼쳤는데
      어찌나 훌훌 재밌게 읽었던지 오죽이면 세권을 한꺼번에 읽었겠어요.ㅎㅎ
      특히 사랑하기 때문에나 구해줘를 연기 잘하는 두 남녀를 내세워
      영화로 만들면 딱일텐데 헐리우드에서 제작중이라는 이야기를 얼핏?들은거 같기도 해요. ^-^

  3. Favicon of http://amorfati.tistory.com BlogIcon 맑은독백 2008/10/16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책이 두권 뿐이네요 ㅎ
    구해줘..를 개인적으로 머리 아플 때 읽고 싶네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6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권이나 있으신거네요. 구해줘...뭔가에 정신없이 집중하고 싶을 때도 좋은 책이예요. ^-^

  4. Favicon of http://leetaeim.tistory.com BlogIcon L.T.I 2008/10/16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해줘는 웬지 영화로 나올것같은 소설었어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6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랫동안 베스트목록에 있던데 많은 분들이 읽어보신듯 하네요.
      구해줘를 영화로 만들면 흥행성과 예술성, 참신성 여러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essence.tistory.com BlogIcon f.verdure 2008/10/16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7번 책이 눈에 먼저 들어 오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6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둘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쉽게 읽을 수 있을꺼예요.
      읽으시거든 어땠는지 이야기 해주세요. ^-^

  6. Favicon of http://www.cyworld.com/smrtwjy BlogIcon 정연 2008/10/16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개해 주신 책의 처음(1번)과 끝(7번)을 봤네요.
    가급적 소설은 읽지 않으려 하는데 이벤트로 책을 저렴하게 판매하기에 구매했는데 정말 흥미진지하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나머지 소개해 주신 책들도 기회가 닿을 때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6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연님이 소설을 읽지 않겠다고 다짐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저는 사실 소설보다는 수필이나...아니면 자전적 소설을 좋아하는데
      그때 그때 기분마다 다른거 같아요. 결국은 가리지 않고 잡식으로...ㅎㅎ
      추천해드린 책 재밌게 읽으시길 바래요. ^-^

    • Favicon of http://www.cyworld.com/smrtwjy BlogIcon 정연 2008/10/18 0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 공지영 작가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으면서 끝장을 덮을 때까지 여러 생각을 하며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고민하면서 읽은 기억이 있는데...

      그 책을 읽고나서부터 소설을 읽는게 두려워졌어요.
      이후에 필요해서 김영하 작가의 '퀴즈쇼'를 읽었는데 그 때의 기억 때문인지 참 힘들게 읽어내려갔습니다.

      독서편식이 심하다보니 다른 분야의 서적을 쉬이 접하는게 우선 거부감이 생기는듯 하네요.

  7.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8/10/16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접수!! -ㅂ-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7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기중이라 과제하느라 바빠서 잠 잘 시간도 모자를텐데 책 읽을 시간은 당근 없겠..?ㅎㅎ -_ㅠ
      제가 겪었던 일이니 다 이해해요;;

    •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8/10/18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ㅜㅂㅜ;;;;
      하지만 1번 시리즈는 틈내서 꼭 보고 싶어요.
      확 땡기네요. ㅋㅋ
      감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9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요~ 기욤 뮈소 책들은 과제 때문에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소설이 될꺼예요~

  8. Favicon of http://www.jiha.net/tc BlogIcon 지하 2008/10/17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 더 로드 ~ 저도 좋아하는 책이죠. 저책 읽다 보면 마구 혼란이 옵니다.
    그래 다 때려치고 여행을 즐기는거야 --; 이런 맘이 헐헐
    책 보다 보면 막 속에서 꿈틀꿈틀하죠 ㅠ_ㅠ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7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책에 실린 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죠.
      누구나(저 역시) 여행에 대한 동경은 있기 마련인데 그걸 현실로 옮겼으니...
      어린 사람들이야 젊으니까 그렇다 치고 불혹의 나이에
      일년 넘게 다니고 계신 분들은 존경스럽기까지!

  9. Favicon of http://anygiven.tistory.com BlogIcon john 2008/10/18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나도 정말 소설을 안 읽는다.
    보면 재미있게 보긴 하는데, 왠지 그런 게 너무 의미없이 가볍게 느껴져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무게가 느껴지는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의 경우,
    내용은 좋았으나, "구성이 좀...지겹다.."란 이유로 보다 말았다는 거,
    이지 리딩의 대표저자, 공지영은 여전히 하악하악하며 잘 보고 있다는 거,아이러니다..

    그럼에도, 지루한 구성의 사회학 저서들은 왠지 안 읽으면 안 될 것같은...느낌이 들드라.
    경영학 저서를 보며 인생의 법칙을 느낀다면,
    지나친 수험생활(이제,,,6개월인데..-.-;)로 머리가 살짝 돌아버린 거의 징후일까?ㅋㅎ

    .....음...그러고보니, 그런 것 같다. 흑.ㅋㅎ
    토요일날, 고시촌에 있으려니 우울하군.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19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그래서 소설보다는 수필을 좋아해. 소설 중에서도 그나마 자전적인 소설은
      읽을만 한데 판타지나 허구성 짙은 것은 가볍게만 느껴지고 별 느낌이 없더라구.

      그래서 공지영이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도 들어.
      오빠처럼 소설을 안 읽는 사람들도 공지영 소설은 재밌게 읽거든.
      확실히 글이 흡입력이 있달까... 한번 읽으면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매력이 강해.

      오빠한테 사회학 저서들은 살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들이지-ㅎㅎ
      선택이 아니라 필수 조건 같은거!
      언젠가 주말이라고 햇빛 받으면서 신나게 놀 오빠를 위해 cheer up!!^-^

  10. Favicon of http://feichang.egloos.com BlogIcon dennis 2008/10/22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날 글만 읽고 지나가는 ... 입니다..
    도서 추천이 있길래.. 무서운 그림을 사다가 읽었는데..

    뒷이야기보다는.. 그림이 주는 느낌이 무섭더군요..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감사..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0/23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잠시 블로그 둘러봤는데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 같아서 더 반갑네요. ^-^
      무서운 그림책에 실린 화보들... 설명 빼고도 심히 무서운 느낌을 주는 그림이 많죠?
      특히 유디트 시리즈...같은 거나, 뭉크 이야기.
      잘 읽으셨다니 저도 보람있네요. 계속 뵈어요!

  11. Favicon of http://vart1.tistory.com BlogIcon 백마탄 초인 2008/10/24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들이 많네요 ^ ^

  12. Favicon of http://blog.naver.com/twout BlogIcon klimt 2008/11/03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라는 책...
    제 어머니와 장모님께 선물해드리고 싶은 책이네요..
    문득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1/04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반가운 닉네임이네요.
      두 어머님께 선물해 드리세요. 단풍 두어개 곱게 끼워서요...
      우리 아들내미, 우리 사위 참 대견하다 하실꺼예요... ^-^

  13. Favicon of http://humblemiracle.com/ BlogIcon miracle mineral solution 2011/09/24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사실과 생산의 전체 일부 블로그, 주변을 두리번 거.

  14. Favicon of http://www.baligirls.co/ BlogIcon Bali Girls 2011/10/22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열심히 소요 확인할 수 있습니다.

  15. Favicon of http://www.uggbootssaleebay.com BlogIcon UGG BOOTS SALE 2011/11/20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16. Favicon of http://www.uggbootssaleebay.com BlogIcon UGG BOOTS SALE 2011/11/20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외람된 말이지만, 카탈로그를 구할 순 없을까요?

  17. Favicon of http://www.imreal.co.kr BlogIcon 아임리얼 2011/12/06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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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2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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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Favicon of http://nateblood.com/2012/01/try-out-these-guidelines-to-improve-ones-auto-ins.. BlogIcon california low cost insurance 2012/02/02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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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정말이 위대한 사이트를 찾는 동기가되었습니다. 때문에이 교육 및 유용한 읽기 사람을 감사의 방법으로 필요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선 토론회 보면서 열심히 마늘을 까고,
어제는 아침부터 마늘과 생강을 다듬으면서 눈물을 줄줄 흘리고, (피눈물나는 아침이랄까요;;)
오늘은 새벽부터 일어나 절인 배추를 건져 김장 했네요.
주말이라서 늦잠자고 싶은 마음도 가득하고 사진 찍으러 나가고픈 마음도 가득했지만,
김치 담구는 게 엄청나게 힘든 일이란 걸 알기에 팔 걷어붙이고 엄마를 도와드렸죠.

어릴 적에는 김장한다고 하면 동네 아주머니들과 80포기씩 담그고 김장독을 땅속 깊이 묻곤 했어요.
김장하는 날이 동네 연중행사였죠.
하지만 이제는 겨울이 예전처럼 춥고 길지도 않을뿐더러 좀 비싸긴해도 겨울에도 채소를 구할 수 있으며,
김치가 아니더라도 다른 먹을거리가 널려 있으니, 김치 의존도가 많이 낮아졌죠.
더군다나 아파트에 사니까 김장독을 묻을 땅도 없고요.

엄마가 매번 이렇게 김치 담근 다고 하면 주위에서 놀라기도 해요.
사실 직접 담가먹는 게 재료 값을 많이 줄일 것 같지만 김치 공장이 늘어나면서 서로 가격 경쟁을 하는 바람에
저렴한 가격에 사먹을 수 있게 되었고, 직접 담그는 일이 힘도 많이 들잖아요.

감기까지 들었으면서 김장 하는 엄마가 안쓰러워서 우리도 그냥 사먹자고 그랬더니 엄마가 답하시길..
우리 가족들 이거 먹고 힘내서 일하고, 공부하고, 병 없는 건데 남이 만든 거 어떻게 먹이느냐고.
아무리 정성껏 담근다고 광고해도 집에서 만드는 것처럼 이렇게 생새우나 통 갈치 젓갈, 굴 넣어가며 깨끗하게 만들겠냐고.

아무리 세상이 많이 바뀌어도 따라갈 수 없는 게 있나 봅니다.
김치 냉장고가 있다곤 하지만 김장독을 땅 속 깊이 묵을 때 배어 나오는 깊은 숙성의 맛을 따라갈 수가 없고,
엄마가 담그는 것처럼 정성껏 담갔다고 광고하지만 진짜 내 자식, 내 남편 먹을 거 만드는 마음과
그런 마음으로 담가야지 하며 담그는 거랑은 다르니까요.

더군다나 우리 엄마. 고생스럽게 담근 김치를 입원해있는 동네 할머니,
일 나가는 고모한테 나눠준다고 벌써 따로 통에 나누어 놓으시네요.
전 엄마의 큰 마음 따라가려면 한참..멀었네요.



저야 엄마가 하라는 데로 옆에서 도와드릴 뿐이지만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은근히 배우는 게 있답니다. ㅎㅎ
동생이 속 버무리는 모습을 사진 찍어줬는데 신공이 느껴지나요..? -_-;

엄마랑 김장 담그면서 다섯 시간 동안 릴레이 수다 떨었더니 입이 다 아프네요-ㅎㅎ
에고 허리야..;;;;;
그래도 오늘 저녁은 삶은 돼지고기에 막 담근 김치 먹겠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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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bakgun.com BlogIcon 박군 2007/12/09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람차셨겠네요.. ^^
    저희 어머니께서는 홀로 김장을 하셨지요. 몇년 전까지만해도 이 세상에 계신 이모와 함께 하셨는데..
    올해는 할줄 모르는 손이지만 제가 도와드릴려했는데.. 참..
    멀리서 홀로 일한다고 고생하는 아들을 부르고 싶지 않았나봐요.. 내년에는 꼭 함께 김장을 담아볼랍니다. ㅎㅎ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10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같이 살면 도와드릴 수 있겠지만 따로 살면..
      어머니가 부르실리가 없지요 ㅠ

      내년엔 11월 중순 너머서 어머니께 전화 걸어 언제쯤 김장 하실꺼냐구..주말 비워놓겠다고 해보세요.
      맛내는 거야 어머니 몫이지만 재료가 워낙 많이 들어가니까 남자 힘이 꼭 필요하거든요~
      든든해 하실꺼에요. ^-^

  2. ufo 2007/12/09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꾸울~~~꺽....

    ^^ 저녁식사 했는데도.....

  3. 꽃순이 2007/12/09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빨갛고 넓은 고무통(?)에 비해 팔뚝은 너무 가늘어보이는데.. ㅎㅎㅎ
    김장하느라 힘들었겠다. 그래도 어머니랑 그렇게 오손도손 얘기나눌 수 있어서 너무 부러워. ^^;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건만.. 자취생활하면서 참 많은 걸 잊고 사는 것 같다. 흑;;

    김장 끝나고 사진 찍으러 나갔다 온다더니 다녀왔어?
    오늘 날씨도 무지 춥더라. ㅎㅎㅎ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10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대적으로는 가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가늘어 보이는-ㅎㅎㅎ
      괜찮은데..?ㅎㅎ

      요즘 바빠서 엄마랑 수다도 못 떨고 살았는데 김장 하면서그 한을 풀었지.ㅎㅎ
      같이 살면 별일 아니지만 언니처럼 나와 살면 그게 힘들지..
      에공 작은데서 오는 기쁨이 또 큰데..
      하지만 언니는 우렁신랑만 집에 오면 돼자나! 언니가 살림꾼이니까~

      사진은 못 찍었어; 힘들어서 낮잠 잤거든;;큭

  4. Favicon of http://funthink.tistory.com/ BlogIcon funthink 2007/12/09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 한번 정도 다희님 블로그 구경하는대...
    김장하는 사진을 보니... 집 생각이...
    지금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어 2008년 2월에 한국 잠시 갈까 하다...
    오늘 결정했죠.. 나중으로 미루기로...
    그런대 사진을 보니 집에 있는 부모님 생각이...

    항상 좋은 사진, 좋은 디자인 이야기
    감사 합니다..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10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그러시겠어요.
      살짝 보니 독일 계시나봐요. 타지에 나가 계시면 많이 외롭고 힘들죠..
      집 생각도 많이 나고 여기 있는 친구들도 보고 싶고..
      많이 인내하고 달리시면 나중에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게 될꺼에요! 힘내세요~

      제 블로그를 잘 보고 계시다니 저도 힘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5. 구름아저씨 2007/12/10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념이, 양념이 풍족하시네요. *.*

    일전에 아내가 김치를 담글때 하도 힘들어해서 내가 할테니 한숨 자라고 한 적이 있었지요.
    미심쩍어 하면서도 허리 아프니 믿어보마 하며 잠들었던 아내는 한 숨자고는 깨더니 마악 절 깼죠.

    " 이게 뭐이여, 양념은 어디로 가고 백김치를 만들어 놓았네. (버럭버럭)"

    배추 수와 양념을 적절하게 조합을 했어야 했는데, 그게 잘 안되었나봅니다. 나중엔 양념이 없어 쩔쩔매었어요.
    풍족한 양념을 보니 새삼스럽게 예전 생각이 나네요. 하하

    다희님 어머님 말씀처럼 내 가족을 위해서 직접담그시는 김치가 비록 힘은 들지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는 아주 좋은 점이 있다죠. 우린 그저 맛있게 먹어 주면 되는겁니다. :)
    고생하셨네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10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 막 웃었어요~
      백김치;;! 버럭버럭 하셨겠어요 ㅋㅋㅋㅋ
      엄청 고생해서 준비했는데 양념 배율 안맞고, 속이랑 배추 배율 안맞으면 속상하죠.
      양념이 남으면 절인 배추 더 사다가 겉절이 해먹음 돼지만,
      양념이 모자라면 그야말로 쩔쩔매는 사태가!;;

      저도 먹는 거니까 먹는 값을 해야..ㅎ
      맛있게 먹을 준비는 언제나 되어있고요. ㅎㅎ
      (워낙 입이 달아서요..'ㅁ';; )

  6. Favicon of http://www.kangsign.com BlogIcon 강자이너 2007/12/10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방 담근 김치 쭈욱 찢어서 따뜻한 밥 한숫가락 먹고싶네요~

  7. Favicon of http://unbeliever.egloos.com BlogIcon 스칼렛 2007/12/10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스렌지도 없는 방에서 자취하다 보니 집에서 담근 김치가 참 그립네요, 말 나온 차에 오늘 낮은 보쌈으로 끼니를 때워볼까나.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10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보쌈 드셨어요?
      자취생은 일부러 고기도 먹어줘야 하고 과일도 일부러 챙겨 먹어야해요~
      안그러면 영양 부족 걸려요~^-^

  8. Favicon of http://kojiwon.com BlogIcon 늦달 2007/12/10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남자다 보니, 나르는 것을 대개 도와드리는데
    몇 년전에 항아리 나르다 항아리에 손가락을 크게 다친 적이 있는데,
    그 후로는 김장 할 때 절 안부르십니다. ㅡ.ㅡ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10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나 크게 다치셨길래 -ㅁ-
      막 손이 팅팅 붓기라도 했나요, 아님 더 심하게..?
      그런 일이 있었다면 어머니가 안 부르실만도 하네요-ㅎㅎ

  9. fleurs 2007/12/10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엄마 생각나네요..혼자 하실텐데..
    딸 하나 멀리 보내놓고..눈물바람 하시겠네요. 울엄마....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10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신기하죠..나이가 들면 들 수록 엄마랑 딸의 관계는 점점 더 친밀해져요. 친구 같기도 하고..

      플레르님은 같이 있었으면 많이 도와드렸을텐데~
      에궁..어머니도 플레르님 걱정 많이 하실꺼에요~
      내년엔 같이 하셨으면 좋겠당..^-^

  10. Favicon of http://jayoo.org BlogIcon 자유 2007/12/10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어머니도 그런 마음으로 매년 김장 하시더군요. 몇 해 전부터는 직접 키운 배추와 무로 하셔서 손이 더 많이 가더라고요. 농약 안 주고 키우시다보니 다들 자잘해서.... :) 저도 이번에 가서 힘 쓰는 일만 좀 도왔었습니다. 참, 파/양파/마늘 등 손질할 때 매운 것들은 선풍기를 틀어놓고 하시면 훨씬 덜 해요. 매운 입자들을 날려보내니까 말이죠. 같은 맥락으로 초를 켜놓고 하기도 한다는데, 제가 보기엔 선풍기가 편하데요. :)

    p.s. 고무장갑 뒤집어 사용하시는 것을 보니 다희님 어머님께서도 근검절약의 모범 실천가이신가봅니다.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11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직접 키운 배추와 무까지! 정말 웰빙 김장이네요~
      정말 힘 마니 드셨을텐데, 그래두 아들이 힘 좀 써주면 훨씬 수월하죠~
      저희 집 막내는 아직 어려서 김장을 돕지는 못하고 시키니까 설겆이는 하더라구요.^-^

      선풍기란 좋은 아이디어가 있었군요-
      추운걸 감수하고 담에는 이용해봐야 겠어요-ㅎㅎ

      ps_맞추셨어요ㅎ 근검절약의 표본.;;

  11. Favicon of http://narrate.cafe24.com/tc BlogIcon 하나마루 2007/12/10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저희집도 어제 김장 했어요~
    금요일 부터 시작해서 배추저리고 어제 양념 버무리고...ㅋㅋ 저희 어머니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투자해서
    만들었지요~역시 마트에서 사서 먹는것 보다 더 맛이고 더 싱싱해요~

    // 저녁엔 온가족이 둘러앉아 삶은 돼지고기에 김장김치~!! 한마디로 우왕~굿! 입니다.!!!ㅋ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11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 마트에서 사 먹는거랑 어찌 비교를 =_=
      익을 수록 그 격차는 더 해진답니다; 마트에서 산 건 그냥 쉬어 꼬부라져버리는데..
      집에서 담근건 푹 익거든요. 나중에 찌개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마루님도 저랑 똑같이 저녁 드셨어요?
      저는 어제 정말 배터지도록 먹었는데;;;-ㅁ-(이걸 뭐 자랑이라고..;; )

  12. OldBoy 2007/12/11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장대신 동네 반찬가게를 이용하는 저로서는 부러운 풍경입니다.
    동네 반찬가게서 파는 김치도 꽤 먹을만 하더군요. :-)

    온 가족이 모여 김장하고 반찬 만들던 기억은 이제 먼 추억일뿐이랍니다.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12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믿을만한 동네 반찬가게 하나 알아두면 괜찮죠~^-^
      마트에서 파는 김치보다 훨씬 나을 꺼에요. 더 싱싱하고~

      맛도 맛이지만 oldboy님 말처럼, 가족이 모여서 김장을 한다는 거 자체가 재밌는 일인데..추억도 되고..

  13. 우유공장장 2007/12/13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 '김장'은 거의 동네 잔치 였어요, 그때 그 김치는 얼마나 맛있던지
    괜히 '속은 내가 할께!' 라고 외치던 어릴적이 생각나네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2/15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동네 잔치에 같이 참여해서 만들면 더더욱 꿀맛이잖아요~
      그래서 이번 김치가 특히 맛있나..?ㅎㅎ
      하지만 김치 속을 내가 했다가는;;어떤 김치 맛이 나올지 몰라요-_-
      후후;;

  14.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데이터는 내 숙제를 위해 정말 멋진 경향이 있습니다. 내 생각에 당신은 모든 것을 포함.

  15.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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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마는 맏딸을 가장 믿으면서도 가장 걱정하신다.

그 맘을 잘 알기에 늦게 들어가는 경우에는 어떤 친구랑 만나는지,
뭐 하다가 늦게 들어가는지 전날 미리 말하는데
(초등학교 다닐 때는 들어오자마자 책가방을 마루에 던져둔 채
엄마 치맛자락을 잡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말했다.
지금도 퇴근하고 들어가면 우선 쇼파에 앉아서 그날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그 때나 지금이나 종알종알 떠느는 건 별반 다르지 않구나..^-^;;)

오늘처럼 야근을 하거나 갑자기 약속이 잡힐 때는
그나마 찬밥이 덜 남도록 엄마가 쌀 싯기 전에 꼭 연락을 한다.
(야근일 경우에는 되도록 전화를 한다. 엄마 목소리를 들으면 힘이 나니까- ^-^)

그런데 오늘은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조차 아까울 정도로 바빠서,
7시 넘어서야 문자로 "엄마나야근~"이렇게 보냈는데, 띠리릭 답문이 오는거였다.
(우리 엄마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문자 쓰는 법을 모르시다가
동생들과 내가, 엄마한테 애정 섞인 답문을 받아보고 싶다며
징징 대는 통에 문자 보내는 법을 익히셨다.)


답문에는 "담뇨샀어"라는 네글자가 찍혀있었는데.
보는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엄마는 내 자리가 문에서 가까워서 춥다는 소리를 잊지 않고
나를 위해 일부러 예쁘고 도톰한 무릎 담요를 사러 가신 거다.
난 그게 극세사 담요인 걸 안 봐도 알 수 있다.
엄마가 내 이불이 낡았다며 한달 전에 극세사 이불로 바꿔주셨는데,
이불을 바꾸고 잠도 잘 오고 너무 포근하다며 좋아서 방방 뛰었으니까.

야근한다는 딸의 문자에 답문으로 온 엄마의 "담뇨샀어"는
극세사 이불 몇 겹을 두른 것 이상으로 나를 따뜻하게 만들어줬다.


엄마가 나를..그리고 우리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너무 크고 깊어서 내 좁은 마음으로는 헤아릴 수 없다.
받기만 하니까 모르고 있다가..이따금.. 깊이 뉘우친다.
오늘은 집에가서 엄마 꽈악 안아드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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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arrate.cafe24.com/tc BlogIcon 하나마루 2007/11/19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가슴징한 얘기...크흑~~ㅠ.ㅠ
    '담뇨샀어' 4글자에 담긴 어머니에 마음....에휴~효도해야 할터인데....
    아~겨울인데 부모님 장갑이나 하나 사드려야 겠군용...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1/20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에 오니 정말 포근한 담요가 ^-^
      엄마가 실수로 '담뇨'라고 쓴 게 귀여웠어요..ㅋㅋ
      전 작년처럼 엄마랑 귤이나 까먹으면서 뜨게질이나 뜨고 싶은데;;
      가능할런지 -_-;;

  2. Favicon of http://www.troot.co.kr BlogIcon dawnsea 2007/11/19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뇨싫어;; 로 읽고 깜짝놀랐다능;;
    -_-;

    다행입니다;;

  3. 꽃순이 2007/11/19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아까 점심에 엄마 전화받고 눈물이 핑 돌았지.
    "힘들면 언제든 얘기해라."하시는데 차마 힘들단 얘기를 못하겠더라구...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1/20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자, 어떻게 이야기해..
      이게 또..말한다구 안다구 다 좋은 것도 아니고..
      괜히 걱정만 끼쳐드리는 것 같아서 말이지;..;
      그리고 입밖으로 내놓은 순간, 별거 아닌 것도 커보이기 마련이니까..

      아웅..언니 요즘 많이 바쁜 거 같든데..하이쿠야 시험은 끝났낭..?ㅠ
      토닥토닥..^-^

  4.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7/11/20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엄마가 보고싶어요..ㅜ_ㅜ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1/20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흑 ㅠ 자취생의 비애..
      어머니께 전화한통이라도..흡;;
      어머니 덕분에 지금 제 무릎에는 따뜻한 땡땡이 담요가..큭큭^-^;;

  5. Favicon of http://creamyrevolution.tistory.com BlogIcon 맥스 2007/11/20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당뇨싫어'로 봤네요... 휴우...
    참 무서운거죠, 당뇨는.
    저도 일하는데, 담요를 하나 덮고 있고 싶어도, 워낙 움직일 일이 많은지라 그러지도 못하네요.
    그냥 옆에 가져다 놓은 아령 들기 하면, 몸도 후끈해지는게... 그렇게 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

    그나저나 제 '닷컴' 도메인 주소는 잠시 잊어주세요.
    문제가 생겨서, 아마도 한동안 그냥 티스토리로 접속하셔야 할거에요.
    다른 일들과 함께 이 문제가 골치깨나 아프게 했는데, 이젠 다시 블로그질 해야죠~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1/20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팅이나 회의가 많은 일은 아무래도 그렇겠죠?
      저는 컴퓨터 앞에 앉아 내리 작업하니,
      이번 겨울-무릎 담요 덕을 톡톡히 볼 듯 해요-ㅎㅎ

      오오..아령들기 ^-^ 운동도 되고 좋겠는걸요?
      회사 다니면서 운동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전 많이 걷기는 하는데;; 수영도 다시 다녀야하고 그런데;;
      이게 맘만 그렇고 참..-_ㅠ

      포스팅한 거 살짝 봤어요~ 그걸로 즐겨찾기 해놓을께요~^-^

  6. Favicon of http://365d365e.com BlogIcon cota 2007/11/20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엄마에겐 딸이 필요한거 같아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무덤덤+무뚝뚝한 아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1/20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 집에 딸도 많고 아들도 있는데
      워낙 성격이 제각각이라..ㅎㅎ
      딸인데도 무뚝뚝하기도 하고 표현은 잘하는데
      행동은 전혀 그렇지 못한 딸도 있고 그러네요-ㅎㅎ

      많이 표현해 드리세요..^_^
      표현하지 않으면 잘 모르거든요-
      마음이 그렇다면 행동으로 나오겠지만,
      그래도 표현하면 좋아하실꺼에요-
      당장 저녁식단이 달라지려나;;-ㅁ-

  7. OldBoy 2007/11/21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 저편이 시큰해지네요.

  8. Favicon of http://liesu.egloos.com BlogIcon liesu 2008/11/27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 무릎담요..로 검색해서 이곳에 오게 되었어요. 엄마 무릎담요 사드릴려고 보던 참이었거든요. 포스팅내용 보면서 저도 저희엄마 문자 쓰는 법 알려드리고 나서, 엄마가 문자재 보내는거 좋아하셨는데 꽤 자주 맞춤법이 틀린 문자를 저도 받았었던 생각이 나서, 이렇게 들린 김에 덧글 남기고 가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1/27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엄마가 사주신 무릎담요는 지금도 제 무릎위에 포개져 있는데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문자는 쓰실줄은 아는데 한줄이 넘어가질 않아요. 가끔 ㅇㅇ도 쓰시면서.ㅎㅎ
      앞으로도 종종 뵈어요. ^-^

  9. Favicon of http://www.cheapjordan2011s.org/ BlogIcon cheap jordans 2011/11/17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7회 청룡영화상에서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른 감우성은 MC 정준호가 '언제부터 사귀었냐'고 짓궂게 묻자 “어느 여배우의 미모 못지않게 아름다운 이준기와 후보에 올랐다”면서 “저는 준기를 사랑해요”라고 덧붙여 시상식장을 찾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10. Favicon of http://www.cheapnikedunks2011.com BlogIcon Cheap Nike Dunks 2011/11/26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어떻게 하는게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11. Favicon of http://www.sneakersupplier.com BlogIcon Air Jordans 2011/11/26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가 사주신 무릎담요는 지금도 제 무릎위에 포개져 있는데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문자는 쓰실줄은 아는데 한줄이 넘어가질 않아요. 가끔 ㅇㅇ도 쓰시면서.ㅎㅎ

  12. Favicon of http://www.cheapairmax2011shoes.com BlogIcon Cheap Air Max 2011 2011/11/26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가 사주신 무릎담요는 지금도 제 무릎위에 포개져 있는데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문자는 쓰실줄은 아는데 한줄이 넘어가질 않아요. 가끔 ㅇㅇ도 쓰시면서.ㅎㅎ

  13. Favicon of http://www.gojordanshoes.com BlogIcon Cheap Jordans 2011/11/26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가 사주신 무릎담요는 지금도 제 무릎위에 포개져 있는데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문자는 쓰실줄은 아는데 한줄이 넘어가질 않아요. 가끔 ㅇㅇ도 쓰시면서.ㅎㅎ

  14.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데이터는 내 숙제를 위해 정말 멋진 경향이 있습니다. 내 생각에 당신은 모든 것을 포함.jkyju

  15.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6. Favicon of http://www.china-auto.com.ua/forums/index.php?showuser=613702 BlogIcon young owners insurance low cost beautifully constructed wording 2012/02/16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정보가 귀하의 게시물 내에 제출 정확히 얼마나 사랑 해요. 우리는 우리 사회 즐겨찾기에 추가했습니다 ... 그리고 난 다음 게시물을 기다리고있을 것입니다






냄새만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그리움을 되살아나게 하는 것이 있을까 싶다.
엄마가 빨아준 겨울철 노란 스웨터에서는 항상 엄마 냄새가 났다.
몹시도 추운 겨울날 빨갛게 상기된 볼로 춥다고 호들갑을 떠는 나를
꼭 안아주는 엄마 품에서는 언제나 익숙한 그 냄새가 났고
그 품에 코를 부비적 거리고 있으면 집에 왔다는 안도의 숨과 함께 금세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꼈다.
좀더 커서 그것이 엄마 냄새라기보다는 엄마가 빨래할 때 쓰는
섬유 유연제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것은 역시 우리 엄마냄새였다.

항상 같은 섬유 유연제를 쓰는 엄마는 비누도 항상 같은 비누를 사놓으셨다.
큰 대야에 나를 목욕시켰던 갓난 아기였을 때부터 내 몸 구석구석은 그 하얀 비누로 닦여졌다.
이제는 20년 전과 달리 비누를 대체할 폼클렌징, 바디클렌져 , 바디퍼퓸 등.. 폭 넓은 제품군과
천연부터 고급까지 향기롭고 호화로운 향을 가진 다양한 상품들이 즐비하지만
나는 고집스럽게도 그 비누를 써야만 내 손이 깨끗해진 것 같고
그 향을 맡을 때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에 왔다는 안락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낯설게 느껴지던 것들이 편안한 것으로 스며들고
안락함을 느꼈던 냄새들이 저멀리 낯설어지는 순간-

그건 향기라고 부르기엔 좀 더 진하고 강한 , 냄새라고 부르고 싶은 것들-

그나저나 피존과 아이보리는 이정도면 마케팅에 성공했구나..-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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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순이 2007/07/24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 냄새, 아빠 냄새. 생각난다. ㅎㅎㅎ
    난 고등학교 때까지도 언니가 나한테서 아기분유냄새 난다고 막 놀려댔었는데..;;;
    지금은 어떤 냄새가 날지 막 궁금하고 그러네. ^^;;

    p.s. 그나저나 마케팅 진짜 대박..ㅡㅠㅡ;;

  2. Favicon of http://mahnyi.com BlogIcon mahnyi 2007/07/24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하!!! 마지막에 숨겨진 한 문장 멋져요!!! 하하하하하!!!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zestor.do BlogIcon 젯털 2007/07/24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4. Favicon of http://4me4u.org BlogIcon 여민원 2007/07/24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은 섬유유연제를 안쓰기 때문에 진짜 아버지, 어머니 냄새(?)를 맡을 수 있었죠.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7/07/25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꽃순이_난 막내 태어났을 때 학교 가면 애들이 분유냄새난다고 놀렸었지;;ㅋㅋ 지금 나한테는 어떤 냄새가 날지 궁금해~


      mahnyi_후훗-_-b 역시 빨래엔 피죤이죠?ㅋㅋ


      젯털_ㅋㅋㅋㅋ역시 알게 모르게 중독이;;
      나 자취할 때두 섬유유연제는 꼭 챙겼어-
      물론 피죤으로-ㅁ-



      여민원_섬유유연제 안쓰면 겨울옷은 좀 빡빡할텐데-ㅎ 그런데 엄마 품에서 나는 냄새는 그냥 엄마냄새죠 사실,,엄마의 땀과 체온이 묻어있는^-^

  5. Favicon of http://www.uggboots2011shop.com/ BlogIcon uggs outlet 2011/11/17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경우에도 다른 사람의 실수를 빗대어 농담하지 마라. 그리고 상대의 약점을 빗대어 장난하듯 말하지 말라. 당신은 전혀 악의가 없었다고 강변할지 몰라도,악의가 있는지 없는지 오직 당신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6. Favicon of http://www.buyresearchpapers.org/ BlogIcon buy research papers 2011/11/25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경우에도 다른 사람의 실수를 빗대어 농담하지 마라. 그리고 상대의 약점을 빗대어 장난하듯 말하지 말라. 당신은 전혀 악의가 없었다고 강변할지 몰라도,악의가 있는지 없는지 오직 당신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7.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앞선 미래 걱정에
    현재를 놓치지 않으렵니다..^-^
    이미 사진 찍다가 비바람을 맞아버렸네요-_-;;
    콜록콜록;;

  8.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68



엄마랑 시장을 다녀왔다-
시끌벅적하고 없는 게 없는 시장은 가는 것만으로도 활력이 넘치는 느낌이다.
어렸을 때 엄마 손잡고 시장에 다닐 때는 뭐가 뭔지도 잘 모르고
내가 좋아하는 군것질거리를 많이 사주기만을 바랐는데
이제는 시장을 가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생선가게에서 토막 낸 갈치를 만원에 파는데 얼핏 보기엔 싸 보이던 갈치가
다시 스윽 보니까 몸통 두께가 얄팍한 것이
구웠을 때 몇 젓가락 안 나오겠구나 싶었다.
오히려 이것보다는 만이천원짜리 통짜로 생긴 쟤를 사는 것이 먹을 게 더 있겠구나..
엄마도 같은 생각이 들었는지 기다란 쟤를 토막내달라고 부탁하신다.

요 며칠 아빠부터 시작된 감기가 가족 전부에게 돌아 한동안 다들 콜록거렸는데
엄마는 그래서 더 과일을 사야한다고 과일 코너를 보신다.
아, 과일은 정말..반찬보다 비싸다. 오렌지 하나에 천원꼴이라니..
옆에 키위는 밤톨만 한데도 오렌지보다 더 으시되고 있다. 얄미운 것.
그래도 엄마는 비타민 공급이 필요하다며 맘 먹고 오렌지를 사신다.

이번엔 시식코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물만두를 하나 콕 찍어 먹었는데
달콤 짭짜름 맛있어서 막내 동생 생각이 나서 집게 되었다.
이게 웬걸-두 봉을 묶어서 할인 행사를 한단다. 그래서 얼른 바구니에 넣었지.

이것저것 저녁거리를 샀는데 엄마가 젓갈 코너에서 멈추신다.
아빠가 어저께 멸치 젓갈 이야기를 하셨단다.
엄마는 잊지않고 멸치 젓갈을 달라고 하신다.

이 순간 왜 갑자기 코끝이 찡한 지 푼수 같다.

바구니에 그득 담고 나오는데 시장 아주머니가
엄마랑 나랑 똑 닮았단다.
엄마가 나한테 너만 할 때 일할 때는 회사에서
잴로 이쁘다는 소리 들었다고 귀에다가 속삭이신다.
순간 풋하고 웃을 수밖에. 우리 엄마 당연히 예쁘지-아직도 예뻐-

예전과 같은 시장일 뿐인데 다양한 생각이 오가는 오늘이었다.
엄마랑 자주 시장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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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zestor.do BlogIcon 젯털 2007/04/01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왠지 모르게 막 찡하네요.
    비슷한 경험을 어디선가 해 본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2. Favicon of http://metaphorey.com BlogIcon 은유 2007/04/02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시장가고싶다.
    근데 이 글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수필같아.
    책 디자인하니까
    책을 많이 읽어서
    작가까지 넘보는 것?ㅋ
    담에 신입사원 모임(?)에 나도 갈래-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7/04/02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하루에 한권 이상 읽어;;너랑 같이 살 때 책읽을
      여유도 없다고 불평했는데 소원 완전히 풀었지머-ㅎ
      묻혀서 산다, 막,ㅎㅎ
      나 사실, 나중에 더 나이 먹으면 수필집 같은 거
      내고싶어.ㅎㅎ아무도 안읽겠지만,,;;;

  3. 세진 2007/04/03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보통 혼자 장을 보러가는 자취생의 경우는.
    질에 상관없이 가장 최저가의 물건을 택하곤 하지..;;

  4. el:) 2007/04/04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어릴적 슈퍼갔을 때는 어떻게 하면 야채와 고기 및 생선에 돈을 적고 싸게 사서 조금이나마 내 간식 그룹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알뜰한 고민....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7/04/05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릴 때 뿐만 아니라 지금도 그런 것 같은데..?캬-
      간식 그룹.ㅋㅋ뭔가 올망졸망한 느낌이 귀엽다!

  5. Favicon of http://www.tiroo.net BlogIcon 테리 2007/04/12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장 보러가는 거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못하고 있네요

  6. Favicon of http://www.vacanta.com/cazare-sinaia/ BlogIcon Cazare Sinaia 2011/10/17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이야기, 당신의 삶이 그들이 아는 사람들과 함께 매우 아름다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7. Favicon of http://www.cheap-uggs-2012.org/ BlogIcon uggs on sale 2011/11/17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7회 청룡영화상에서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른 감우성은 MC 정준호가 '언제부터 사귀었냐'고 짓궂게 묻자 “어느 여배우의 미모 못지않게 아름다운 이준기와 후보에 올랐다”면서 “저는 준기를 사랑해요”라고 덧붙여 시상식장을 찾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8. Favicon of http://www.snowbootsales.co.uk/ BlogIcon snow boots 2011/11/17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농담은 그 사람을 난감하게 만들 거예요

  9. Favicon of http://www.discountexpress.in/ BlogIcon online shopping 2011/12/28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보와 같은 대규모 컬렉션을 가지고 우리에게 주신 좋은 주 주셔서 감사합니다.

  10.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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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네살쯤..민희는 두살쯤...
장소는 어렸을 적 살던 화곡동 시범아파트 뒷뜰로 추정-
엄마가 젊고 포동포동 예쁘시다+_+
민희는 짱구 비스무레..귀엽다-
나는,,원피스는 이쁘다!


요즘 필카로 사진 찍은 것들이 많아
앨범 정리할 기회가 생겼다.
앨범을 보다보니 참 재밌다-
잊고 있던 것들이 가져다주는 기쁨이란..

그래서 디카로 찍은 사진들도
100장이나 인화를 맡겼다.
역시 사진은 앨범에 꽂아놓고
두고두고 보고, 추억해야 그 깊이와 파장이 큰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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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rownred.mireene.com BlogIcon brownred 2006/02/05 0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디카 인화해주는 사이트도 많아져서 좋아요^^
    아, 어머니를 쏙 빼닮으셨군요!
    정말 닮았다+_+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6/02/05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아빠를 똑 닮았었는데..커가면서 신기할 정도로
      엄마를 닮더라구요^_^
      딸은 엄마를 닮는다는 소리가 진짜인가봐요~~

  2. Favicon of http://sun-mi.com BlogIcon 꽃순이 2006/02/05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
    다희님 진짜 인형같아요. 우오오옷! 너무 귀여운데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6/02/05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크 감사+_+
      저때도 지금처럼 말많고 돌아다니는거 좋아하고
      나서는거 좋아하고 장난꾸러기고..ㅋㅋ
      그림그리는거 무척이나 좋아했데요~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zestor BlogIcon 젯털 2006/02/05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어미니랑 똑 닮았네요. ㅎㅎㅎ

  4. dnd 2006/04/15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핫! 진짜 닮았다

  5.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