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간은 숨 한번 크게 쉬기도 힘들 정도로... 정신없이 바쁜 것 같다. (언제는 놀았겠냐마는...)

아침 일찍 출근해서 신문이나 참고 서적을 뒤적일 시간도 없이 바로 일을 시작하고
(보통 때는 여유롭게 커피도 내리고 책상 정리도 하고, 가습기도 청소하는데
요즘은 아예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들고 오고, 책상은 마우스 반경 정도만이 깨끗하고,
가습기에 물을 채워 놓을 틈이 없거나 틀어 놓는 날에는 끄는걸 깜빡하고 퇴근한다.)

점심에 도시락을 십분만에 먹고 나머지 시간에 일하기가 일쑤고
오후에도 내 블로그 한번 들어가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그래서 댓글 다는 속도가 더딘 것이니 이해 바래요...+_+)

얼마나 바쁘면 이런가 싶어서 완료된 데이타를 올려놓는 서버에서
한달간 만든 책을 세어보니 오늘까지 11권을 내보냈다. 그중에는 시리즈도 있지만-
2년 가까이 일하면서 이 정도로 빠르게 많이, 책을 내보낸 적이 없었는데...
스스로도 이건 좀 짱인데? 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_-;;

책이 나오면 광고도 만들어야 하고 피오피도 제작해야 하고, 각종 잡다하게 챙겨야 할 일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꼬리를 문다.
그 외에도 미술부에서 내가 맡고 있는 업무도 있으니... 그야말로 혼비백산한 일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데이타 하나 잘못 내보내면 돌이킬 수 없는 (-> 정말 무섭다.;;)
인쇄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바쁠 수록 정신 똑바로 차리고 초집중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제목에 먹박을 찍을 경우 4도 인쇄된 필름엔 그 부분이 없어야 하는데,
패키지 할 때까지 한 파일에 붙어 있다가 막판에 먹 필름을 따로 뽑아야 한다.
근데 정신줄 놓고 있으면 4도 인쇄 파일에도 제목이 있고 먹 필름에도 제목이 있어서
인쇄된 제목 위에 박을 또 찍게 되는 실수를 범할 수 있는거다.
반대로 인쇄된 필름에도 제목이 없고 먹 필름도 안뽑아서 제목이 없는...;;; 대형사고를 범할 수도 있고....
->보통 나뿐만 아니라 편집부나 제작부 여러 선배들이 보게 마련이지만 사고는 시시때때로 생각도
못한 부분에서 나올 수 있으며 나왔다가는 그 손실액이 재판을 찍어도 손해를 보는 금액이 나온다...-_-

다만 이렇게 바쁘니까 아쉬운 점은 좀더 정성스럽게 만들지 못하고 인쇄소로 내보내야 하는 점이다.
(게다가 요즘은 이 책이 끝나면 다음 책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감리 보러 파주갈 시간도 없다.)
마치, 아직 코를 질질 흘리는 아이를 저 거친 세상으로 내보내는 엄마의 마음이랄까...


다행히 다음주 쯤이면 대강 이 폭풍이 마무리 될 것 같은데
그 때까지 몸에 탈 안나고 별 사고 없이 일이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세상 빛 본 아이들은 블로그에도 올리고 하고픈데
이러다가 한꺼번에 탑 쌓아서 포스팅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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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leurs 2008/12/09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바쁘군요.
    연말이라 그런지 다들 바쁜거 같아요.

    수고하구요. 그 아이들 다 보여주는거 잊지마요.
    보고싶어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2/09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쉬엄쉬엄 놀아야할 연말인데; 요즘 분위기도 그렇고... 어째 훨씬 더 바빠요.
      읽고 싶은 책들도 사놓고 쌓아 놓기만 하고, 엄마랑 수다 떨기도 피곤하고...-_ㅠ

      흑, 그래도 어쩌겠어요~ 힘내야죠!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choi4500 BlogIcon 광희도령 2008/12/09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매일이 정신없이 바쁜 나날입니다.
    출근부터 시작해 퇴근하는 순간까지~
    이건 뭐...아무튼 늘 피곤에 쩔어살고 있습니다.

    이번 연말은 정말 연말같이 않네요!
    다들 불경기다뭐다 해서 달력조차 구하기 힘드니;;

    벌써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간 회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다들 힘내자고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2/09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비슷한 상황이군요. 잘 절인 김치처럼 피곤에 푹 절인 몸이랄까요...'_';

      요즘 전 진심으로 이 나라 대통령과 정치하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중이랍니다.
      경제만은 살리겠다는 말이 너무나 무색하게 사람들은 점점 힘들어져만 가고,
      말씀처럼 몇몇의 기업은(제 주변 친구들 선배들 회사도)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내년 연봉협상 때도 물가 인상분만큼이나 올라가면 천만다행이고 말이죠. 에휴;
      정말 나라꼴이 한숨만 나옵니다.

  3. Favicon of http://hanseongmin.com BlogIcon 한성민 2008/12/09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지난 주 토요일 송년회가 2번 있어서 2탕 모두 다 뛰었더니 그 담날 못 일어났어염...ㅜㅜ
    모두모두 건강 챙깁시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2/09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말은 술술술로 이어지는 자리가 참 많죠.
      그래도 이번 해는 그런 자리가 많지도 않은 것 같아요...;

      저도 앞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송년회가 있는데 기분 좋을만큼- 술은 적당히 하고 건강 챙겨야 겠어요!

  4.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8/12/09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희님이 밀린 작업 하나씩 포스팅 할 때마다
    저도 밀린 작업들 하나씩 포스팅 하도록 하지요. ㅋㅋ
    저도 다음 주 말이면 종강!!!! 입니다. +ㅁ+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2/10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학생은 진심으로 부러워요. 그래도 일주일만 달리면 쉴 수 있잖아요!ㅎㅎ
      (사실, 키키님은 학기 중에 하는게 넘 많아서 방학 때 푹 쉴 자격이 있어요. -^)

    •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8/12/10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후후후후후......

      1월부터 계절학기가 시작된다는건 비밀이에요-_ㅜ;;;;

  5. Favicon of http://www.wifil.kr BlogIcon wifil 2008/12/09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신없이 바쁜 모습이지만 보기 참 좋아보입니다.
    요즘 출판사 싸~하다는데 ^^;;
    그래도 건강은 꼭 챙기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2/10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디가 바뀌어서 누군가 했어요~ 앞에 파비콘 보고 아하! 했지요.
      저희라고 어렵지 않겠냐마는 그래도 사람들히 꾸준히 찾는 책들이 있음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에효, 사실 뭐 언제는 안 어렵고 돈 펑펑 쓴적이 있나요.

      말씀데로 감기나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죠. ^-^

  6. Favicon of http://www.gili4u.com BlogIcon 기리. 2008/12/09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말연시 특수(?)를 노린 아이들때문에 바쁘신건가요?ㅋ
    그럴때일수록 살짝 여유를 가져보세요~~건강도 조심하시구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2/10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린 책도 몇권 있었지요~
      그런데 실상 연말연시 때는 안그래도 안팔리는 책들이 더 안팔린다고 하네요.
      책을 볼 틈?이 없어서...-_-;

  7. Favicon of http://sun-mi.com BlogIcon 泠泠 2008/12/10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한 달새 11권씩이나?! 정말 초!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해내고 있구나.
    에구구.. 정말 기특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일에 막 치이는 모습을
    떠올리니 안타깝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네.

    아가들이 얼른 커서 엄마가 좀 편해지길 바라야 할 뿐..^^;;
    나도 다음주가 지나고 나면 방학시작이라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긴 한데,
    너나 나나 좀 여유로워지면 또 보자. 맛있는 거 먹으면서 몸보신 하자구~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2/10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심히 포폴 쌓고 있다고 생각해야지뭐;
      제작부 선배가 이런 나의 상황을 듣고는 이제 다희씨 일 좀 하는구나~ 하더라구.ㅋㅋ(나 그간은 뭐한거니?;;)

      요즘엔 몸보신 되는 음식들만 생각나. 삼계탕, 장어, 곰탕, 더덕 이런 것들...-ㅁ-
      이게 꼭 체력 문제가 아니라 나이 들었다는 증거같아. 꽥!

  8. Favicon of http://jiha.net/tc BlogIcon 지하 2008/12/10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요새 바쁘신군요 어떻게 생각하면 다행? 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제 친구들 몇몇 회사는 너무 일이 없어서 다음주 부터 무려
    무급 휴가라고 한숨을 쉬더라고요.. 인원 감축 하는곳도 많고;;
    그래도 하시는 일 다 잘 마치시고 휴일을 보내게 되시길요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2/10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효. 상황이 안좋아진 곳들이 많아져서 많은 사람들의 의 한숨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거 같아요.
      저도 그런거보다는 바쁘게 할 일이 있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나저나 남은 휴가를 다 쓸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_-

  9. Favicon of http://www.linstyle.net BlogIcon Arin 2008/12/10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ㅂ; 11권이라니...
    정말 까딱 잘못하다간
    사고터지기 십상이군요 ㅠ
    저 일하는 사진관은
    기계는 말썽이고
    손님은 별로 없고
    개념없는 클레임만 잔뜩오고

    .... 전 알바인데.. 짤리지나 않을까 걱정(<-맞는다)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2/10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관도 요즘 손님이 없나요?

      뉴스보니까 운동중에 등산하고 조깅처럼 별 준비 없이도 할 수 있는 운동이 인기 있다는데;;
      사진도 카메라 하나만 들면 보람있게 시간 보낼 수 있는 취미 같은데 말이죠.ㅎㅎ

      그런 클레임 다 받아주면서 수정해주기도 쉽지 않죠?ㅎㅎ
      그래도 다 참아내야 한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_ㅠ

  10. Favicon of http://azeizle.tistory.com BlogIcon 쭌's 2008/12/10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말이라 출간되는 책이 많으신가봐요...아무래도 겨울에 독서량이 좀 늘어나서 그런가요?

    인쇄는 아차하는 순간 끝이 되어버리니... 정말 긴장감이 장난 아니겠네요...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2/10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히려 반대로 연말과 연초에는 사람들이 책을 더 안본다고 해요.
      송년회다 뭐다 해서 술도 많이 마시고~ 다른 놀일이 많기 때문이죠.
      저작권 때문에 홀드되어 있던 책들까지 한꺼번에 나오느라 이렇게 일이 많았던거 같아요.
      하이쿠 어지러워라. @_@...

  11. Favicon of http://www.cyworld.com/smrtwjy BlogIcon 정연 2008/12/10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기만 읽어봐도 어질어질~ @.@)/
    그래도 다희님께서 수고해주시는 만큼 더 좋은 책이 나오니깐 힘내세요!!
    그러고보니 여기두 지금 편집모드... 녹차로 달리고 있습니당. ;;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2/10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누군가는 꼭 해야할 일이고, 더 신경쓰면 쓸수록 좋아지겠죠. ^-^
      다만 시간이 모자라서 작업을 더 못해봄이 아쉬울 뿐이예요~
      정연님도 편집일 하시나봐요?

    • Favicon of http://www.cyworld.com/smrtwjy BlogIcon 정연 2008/12/10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교 신문사에서 국장하다가 휴학하는 바람에 물러났는데...
      자기네들 맘대로(?) 명예고문인가 뭔가 시켜놔서 고문하는 중이에요. ;;;
      무보수 고문모드... 편집하고 글 써서 원고료(;;) 받는다죠.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2/10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제가 학교 다니면서 못해봐서 몇가지 아쉬운게 신문사에 글 기고 안한거랑 교지 편집 안해본건데...^-^
      그래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잘했다 하실꺼예요~

  12. 열심해라 2008/12/11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희님 인디자인으로 리플렛 하신 것 보고 디자인 보면서 감탄 하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지금 초보 편집생인데.. 인디자인 공부 하면서 무척 해메고 있습니다.

    뭐 하나 여쭈어 봐도 될까요? 시간이 되시면 답변 부탁드릴께요.

    다희님 께서는 인쇄를 어디서 하시나요. 충무로 을지로에서 잘하는 곳이 있다면, 가르켜 주세요^^;(인디자인 하신 곳)

    그리고 음.. 인디자인에서 4단 접이식 리플렛을 제작 하실 때, 원하는 도큐멘트 정사이즈 하나 만들어 넣고 하시나요
    아님 페이지를 4단으로 만들어 붙여서 제작하시나요? 문서 재편성 과 스프레드 체크 해지 해 놓고 페이지를 붙이잖아요.
    이해가 되셨을래나? 죄송^^;

    그리고 자간 행간을 어느 정도로 작업 하시나요? 참고로 전 IBM 입니다.
    그때 그때 마다 틀려도... 음 대략정도나마..

    뜬금없이 이렇게 글을 올려 죄송하구요. 그대로 병아리 키워 주시는셈 치고 가르켜 주세요...^^

    혹시 인쇄 관련 편집 디자인 궁금중 질문 올려도 되나요?^^;

    초보 편집생 병아리가 올림-

    • Favicon of http://www.kimdahee.com BlogIcon 다희 2008/12/11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옛날에 올린 리플렛보고 적어주신 것 같은데 성함이나 다른 정보를 남겨주지 않아서 매우 아쉽네요.
      질문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인쇄같은 경우 회사에서 거래하는 업체가 있기 때문에 파주쪽에서 하구요.
      색 교정 보거나 필름 뽑는건 바로 아래층에 있는 업체에서 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충무로에서도 인디자인 대부분 해주는걸로 알고 있구요.
      (학교 다닐 때는 충무로에 있는 유니온 출력을 이용했습니다. 2271-1981)

      그리고 4단 접이식 리플렛 제작시에는 도큐멘트를 4단 붙인 사이즈로
      2쪽을 만드시되(스프레드 말고) 도련을 3mm정도 빼놓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간 행간 같은 거는 어느 회사에 무슨 폰트를 쓰시냐에 따라 다르니까 말씀 드리기가 곤란하네요.
      같은 명조여도 산돌이냐, 윤이냐, sm이냐에 따라서 그때 그때 달라서요.
      차라리 자주 쓰는 서체를 말씀해주시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질문 주시는 것은 좋지만 다음에는 본인이 누구인지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13. Favicon of http://humblemiracle.com/ BlogIcon miracle mineral solution 2011/09/23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에 대해 인터넷에서 좀 더 주제가있다, 당신은 세부 사항과 함께 좀 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까?

  14.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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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 직전에 따끈따끈한 신간이 배달되었다.
언제 들어올까 계속 귀를 쫑긋하게 세우고 있었기에 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제목이나 바코드에 이상이 없는지 책등은 잘 맞았는지 확인하다가 교정 색하고 다르게 나온 띠지 때문에 깜짝 놀랐다.
표지는 감리를 봤기 때문에 생각한데로 나왔지만 띠지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채도가 떨어지는 풀색대신 너무 밝고 쨍한 연두색으로 인쇄되어 있었다.

그래서 표지와 좀 안어울리고 촌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봄이니까 쨍한
연두색도 괜찮다는 부장님의 말씀에 마음을 다독이고 재판 때 다시 신경쓰기로 했다.

사실 책에 띠지를 두르게되면 표지 밑 부분을 가리게 되기 때문에 디자이너로서는 신경이 많이 쓰인다.
(의외로 사람들이 띠지를 버리지 않기 때문에 더..)
그래서 밑이 비치는 트레싱지에 띠지를 인쇄하기도 하지만 서점에 나가보면
트레싱지에 인쇄된 띠지는 쉽사리 찢어져서 그게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내가 책을 만드는 입장이 아니라 구매하는 입장이 되면 아무리 띠지라도 찢어진 종이가 둘러진 책은 사기 싫기 때문이다.

입사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지금도 막내긴 하지만;;) 최대한 예쁘고 고급스럽게 만들고 싶어서
특이한 종이를 기웃거렸고, 박(펄박, 금박, 먹박...등등)이나 라미네이팅, 에폭시, 형압 등
다양한 후가공에 욕심을 냈지만 책을 쌓고 나르는 과정에서 표지가 찢어지고 훼손되고
많은 사람들 손을 거치며 때가 많이 탄...창고에 쌓인 책들을 본 후로는 튼튼하게 만들어서
제작비나 재료비를 절감하는 것도 디자이너의 중요한 역할이란 생각이 들었다.


띠지 때문에 이야기가 좀 길어졌지만...^-^;
이 책은 국내에서도 연애중독, 내 나이 서른 하나, 슈거리스 러브, 플라나리아, 블루 혹은 블루...
등으로 유명해진 야마모토 후미오의 나오키상 수상작-울게 될 거야라는 작품이다.

나도 이미 연애중독이나 내 나이 서른 하나를 읽어 봤기 때문에 이 작가에 대해서는 대충 알고 있었지만
디자인을 위해 받아본 이 원고는 기존에 접해본 그녀의 책들보다 훨씬 흡입력이 있었다.
그래서 화장실 다녀오는 것도 잊은채 단번에 읽어버렸고 읽은 후에 느낌도 강렬해서 방향도 금방 잡혔다.


회의를 통해 그림을 발주하기로 했는데 우선 여자 주인공인 쓰바키가 등장했으면
좋겠고 여자의 인상은 아름다우나 허무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작가 세명의 포트폴리오를 모았고 편집부와 상의해서 코코미씨에게 그림을 맡기기로 했다.
코코미(예명)씨는 허밍어반스테레오 앨범 자켓 그림으로 유명해진 작가인데 머리속에 그려진 느낌을 잘 표현해줄 것 같았다.

다행히 그려준 시안 두 가지가 모두의 맘에 들었고 오히려 의견이 팽팽하게 맞설 정도로 양쪽다
좋다고 해서 시간이 좀 걸렸는데 결국 글에 담겨져있는 실제의 쓰바키와 더 흡사한 쪽으로 결정났다.
그 시안이 최종 그림인데 화가 구스타브 클림트의 그림 '유디트'처럼  비슷한 허무한 눈빛과
자기 몸을 가볍게 감싸안은 약간은 처연한 포즈가 아름답지만 가련한 여인-쓰바키의 모습 같았다.
다만 코코미씨가 준 그림은 원래 머리가 갈색이었는데
무언가 머금은듯한 느낌을 주기위해 그라데이션으로 바궈줬다.

작업하면서 어려웠던 게 구조상 제목과 내용을 얹히기가 애매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처음엔 제목이 지금처럼 가슴 위치가 아니라 목 옆에 공간에 두 줄로 위치했었다.
이런저런 상황?... 때문에 지금의 위치로 제목이 옮겨지게 되었는데...이건 아직도 안타깝다.

쓰바키가 동백꽃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여기저기에 동백꽃을 넣었고 본문 장 시작하는 부분과 페이지 번호에도 꽃을 넣었다.
표지 종이는 애초부터 '화인메탈'을 쓰려고 생각했었는데 표지에 쓰기엔 너무 얇은 100그램이
전부라서 그나마 화인메탈과 비슷하고 펄지중에 잘 마른다는 두성 스타라이트에 인쇄했다.

폰트는 본문에는 sm 신신명조, 표지와 날개에는 작은 명조는 sm, 좀 큰 명조는 산돌명조, 고딕은 주로 윤고딕을 썼다.

올려야지 생각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못올리고 말기 때문에 우선
대충이라도 쓰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이래저래 말이 길어졌다.
(그래도 못 쓴 이야기가 많지만....^-^;;)

중간중간에 역시나 내 생각대로 진행할 수 없었던 적이 꽤 있었지만...그래도 큰 어려움없이 책이 나왔다.
예쁘게 그림 그려준 코코미씨께 고맙고 처음 맡은 소설이었는데 옆에 베테랑 과장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다행이었다. ^-^

책을 만들 때는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언제나 끝나고나면 더 잘할껄...아쉬움이 남게 마련이다.
계속 재밌게 만들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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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울게 될거야

    FROM dEjaVu 2008/04/07 22:22  삭제

    난생처음 맛본 악몽이었다. 어째서 나보다 예쁘지 않은 아이가 대상을 타고 내가 최종 심사에서 떨어지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거듭되는 좌절. 그때마다 히스테리를 일으켰다. 사실 난 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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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ezina.co.kr BlogIcon ezina 2008/03/23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다희님의 자식(응?ㅋ)이 세상에 나왔군요^^
    전체적인 색상과 그림이 참 좋네요~ 왠지 책읽고 나면 저도 울게 될거 같은 느낌ㅎㅎ
    책 대박나시길 바랄게요~~ㅎ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4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울음이 막 터져나오기 보다는 쓰바키(주인공 이름)에 대한 연민이 생기면서
      너도 참 별 수 없구나...하는 생각에 코끝이 찡해진달까요-ㅎㅎ
      고마워요!

  2.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8/03/23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신기하여라.. 이런거 하는 분 보면 디게 신기하던뎅..
    저희 사무실 웹디만 봐도 신기해 한다는...ㅎㅎㅎ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4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면 참 별거 없답니다. ㅎㅎ 특히 요즘엔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맥과
      어도비 프로그램에 능숙한 분들이 많아서 금방 잘 만드시더라고요. ^-^

  3. 연동 2008/03/23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띠지는 버려도 되는거였어? (버리긴하지만) 아주 거추장스럽지 않거나 벗기는게 더 이쁠때 아니면
    왠지 미안해서 잘 안버리곤했거든 흐흐
    짧은머리 언니로 결정됐네. 이쁘다,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4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짜피 띠지는 버리는거니까요~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나만해도 은근히 계속 두르고 있어.
      그래서 아예 띠지를 높여서 커버처럼 쓰는 경우도 있지.
      긴머리 언니가 얼굴은 더 이쁘게 생겼는데 말이야-ㅎㅎ

  4. Favicon of http://www.raytopia.net BlogIcon 레이 2008/03/23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왜 띠지 같은 건 달아서 불편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는 ㅋㅋ 전 책 사자마다 띠지는 버려요. 그래서 띠지 없이 책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한답니다만~ 북 디자이너가 띠지로 이렇게 고민을 많이 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ㅋ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4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띠지를 둘러야 할 때도 있지만 꼭 띠지를 만들어야하나 싶을 때도 많아요.
      어떤 쪽이든 띠지도 표지와 함께 보이는거니까 디자이너가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죠.^-^

  5. Favicon of http://monomato.pe.kr BlogIcon monOmato 2008/03/24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띠지도 책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따로 모아 둡니다 ㅠ_ㅠ

    CD의 사이드 라벨도 안쪽에 정리해서 보관하죠...

    이 세상엔 이유없이 존재 하는게 없어요 으하하하하하 ㅠ_ㅠ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4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분은 잘 벗겨지니까 책사면 띠지랑 표지를 곱게 테이프로 고정시키던데 ^-^;
      따로 모아놓기도 하는군요. 뱃살마저도 존재 이유가 있다잖아요..-ㅁ-

  6. Favicon of http://choieunhye.com/blog BlogIcon eunhye 2008/03/24 0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또 책이 나왔군요^_^
    보람차시겠어요.

    아직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책 표지만 보아도 어떤 내용인지
    알거 같아요(거짓말 살짝 보태서 ㅎㅎ) 쪽수에 동백꽃이 그려져있는 것도 예쁘고
    요리조리 둘러보니 다희님의 정성이 가득 들은 '한 권'인 것 같아요.

    표지에 써져있는 글씨는 러브레터인가요?
    제 핸드폰에도 러브레터로 바꿔놓았는데, 언제봐도 참 정겨운 글꼴이에요!^_^

    아무쪼록 축하드려요^_^!!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4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 표지를 보고 어떤 책일지 연상된다면 목적의 반은 달성했네요.
      어떤 책 보면 내용을 읽고 급 실망을 할 정도로 표지가 재밌어 보이기도하죠.

      윤 러브레터체 맞아요. 흐흐 직접 글자 쓰고 만들고 했었는데 이걸로 결정되서 조금 아쉽기도-ㅎㅎ
      고마워요 은혜님~(한 선생님 수업들어서 좋겠어요. 저도 신신명조 8포인트로 자기소개 쓰고 싶어요...)

  7. Favicon of http://jay.ne.kr BlogIcon 지양 2008/03/24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지와 안어울리는 띠지가 많기도 하고 쓸데없이 광고만 써있는 경우도 많아서 저도 띠지는 항상 버립니다. 근데 띠지도 디자이너가 신경쓰는 거였군요! 저는 다른 누가 대충 만들어서 덧씌우는 줄 알았습니다.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4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생각외로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아요- 물론 거기엔 띠지까지 포함되고요.
      의외로 커버 디자인 말고도 해야할 일이 많아요.

  8. Favicon of http://alonelydejavu.byus.net BlogIcon dEjaVu 2008/03/24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띠지 둘려있으면, 책갈피 대신 쓰곤 했는데
    조금 지나니까 살짝 귀찮아지더라;
    요즘은 띠지 둘려있는 책 사게 되면 과감하게 버리게 되더라고;
    ㅎㅎㅎㅎ
    다희 얘기 듣고 보니까 그냥 책갈피로라도 가지고 있어야겠다 싶네.
    책 궁금하다. ^^
    사놓고 아직 못 읽는 책이 책상에 한 가득인데; 이건 또 언제 본담. ㅎㅎㅎ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4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띠지 책갈피로 쓰는데- 책갈피는 이쁜거 사놓고선 맨날 어디다 뒀는지 잊이버려서...'-'
      버려야지 하면서도 이거 만든 디자이너도 나처럼 고민했겠지 싶어서 안 버리고 끼어놓고 있어-
      흐흐, 주말에도 책 두권 샀는데 요즘은 사진 책만 읽는다 마구;
      읽고 싶은 책은 쌓여만가고~ 언제 다 읽지.

  9. Favicon of http://blog.naver.com/linegy BlogIcon 이뉴 2008/03/24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띠지가 애매하지. 나 같은 경우엔 책에 뭐 손을 대는게 싫어서, 최대한 원본 그대로 보관할려고 하는 성격인지라 띠지도 그대로 보관하거든. 근데 책을 책장에 꽂아놓고 살기 시작하니까 이 띠지가 책장에 있을때는 묘하게 보기 싫어지더라. 책마다 띠지 높이도 좀 다른거 같고, 영 걸리적 거리더라고. 그래서 띠지를 그냥 다 모아서 버려버렸지 -_-;

    왠지 근데 이거 포트폴리오 모아놓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ㅎㅎ 아직 학생인거 같;;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4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 띠지 높이가 상황마다 달라서 찢어질 걸 고려해서 보통 5센티 이상은 주지만
      띠지를 커버처럼 쓸 때는 세로폭 3분의 2가 될 때도 있으니까;; 책장에서 보면 삐죽삐죽 보기 싫기도 하지.
      이 블로그 처음 목적이 포트폴리오용이었던 건 알아? ㅎㅎ 지금은 많이 일기처럼 변했지만.
      지금은 포트폴리오용으로 보이는건 싫어서 실제로 만드는 책은 더 많지만 어쩌다가 올리는데-ㅎㅎ

  10. Favicon of http://feeling-diary.tistory.com BlogIcon 비트손 2008/03/24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디자인이군요.(^^). 기회가 되면 책을 읽어 보고 싶어지네요. 책 내용은 어떤가요? 추천할만한 책이라면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4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딴건 몰라도 야마모토 후미오가 여자 심리는 잘 알고 있거든요. ^-^

  11. Favicon of http://deok.oree.net/tc BlogIcon Deok 2008/03/24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래만에 올븥갔다가 링크타고 놀러왔습니다. 디자이너시군요. 반가워요ㅋ
    북 디자인을 오랜만에 접하니 예전 제가 학생일 때 에디토리얼 디자인 강의 하시던 분이 생각나네요.
    당시 제가 원하던 디자인분야는 아니었지만 나름 알찬 배움이었거든요.
    덕분에 좋은 글 많이 읽다 가네요. 종종 들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2. Favicon of http://www.troot.co.kr/ BlogIcon dawnsea 2008/03/24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이쁘닥;;

    부정하는 자아과잉을 스타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어떤 청춘의 스모키 화장 + 뚱한 표정의 컴비네이션이군염~



    아 그리고 띠지는 원래 고이 접어 책갈피용으로 쓰는 -_-;
    오덕기질 + 컬렉터 기질이 있다면 조심히 보관하;;; -_-;;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4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석이 좋아요~ㅎㅎ 강하고 쿨한척 하지만 사실은 여리고 해바라기과인 주인공-
      많은 여자들이 처음엔 이해안간다 하면서도 마지막엔 공감할 것 같아요.
      혹시 dawnsea님도 테이프로 고이 붙여 보관하시나요-ㅎㅎ

  13. 구름아저씨 2008/03/24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쭈삣대다가 .. 한켠에 축하 인사 놓고 갑니다.

    축하해요. 그리고 수고하셨네요. ^^

  14. 2008/03/25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fleurs 2008/04/01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히 리플을 달았던 것 같은데..제가 꿈을 꾼걸까요..;;
    표지가 정말 맘에 든다고..그림이 몽환적이라고 한 거 같은데..
    다희님이 디자인 한 저 책을 보려면 난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할까요.......

  16. fleurs 2008/04/01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속지 페이지 숫자 옆의 데이지 비슷해 보이는 꽃 송이도 아주 맘에 들어요.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4/02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꿈 속에서 다셨나봐요. 그런데 언니 말 듣고 저도 본거 같아서 위에 찾아봤다는..;; 흐핫
      오래지나지 않아 보셨으면...여기는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와요.
      그곳은 어떤지 궁금해요.^-^

  17.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8/05/26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주말에 오랫만에 서점에 간 김에 찾아봤어요.
    역시 이렇게 보던 책을 실제로 보면 느낌이 참 묘한 것 같아요.
    예쁜 책 세상에 한권 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_^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5/26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왠지 헐벗은 느낌이 들어요-ㅎㅎ 요즘 전보다 좀더 팔리고 있다고 들었는데 잘 있던가요?
      이걸 만든 저도 서점에서 만나면 기분이 묘하고 얼굴 빨개져요-ㅎㅎ
      예쁜 책 앞으로도 많이 만들께요~ 응원해주세요!

    •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8/05/26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살짝 서가 위에 여기저기 흐트려트려놨는데 효과가 있었나 모르겠어요, 지난번 그림동화도 그랬었는데. >ㅂ<
      제가 본 다희님 작품들은 서가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늘 기대할께요. 화이팅~ ^-^

  18.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앞선 미래 걱정에
    현재를 놓치지 않으렵니다..^-^
    이미 사진 찍다가 비바람을 맞아버렸네요-_-;;
    콜록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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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작부 차장님과 함께 파주에 있는 인쇄소에 인쇄 감리를 다녀왔습니다.
크게 사람 얼굴이 들어가는 이번 책은 좀만 신경을 안 써주면 얼굴이
시체빛으로 나올 수가 있어서 인쇄 감리를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색을 보기 위해서 뽑은 교정지는 이미 베테랑 기장 아저씨 손에 들려 있겠지만
(인쇄소에서 교정지와 색을 맞추고 기계를 돌리는 분. 배를 타는 선원에 비교하면 선장 정도.)
이렇게 특정 부분이 걱정 되거나, 표지 종이를 특이한 걸 쓰거나, 별색이 넓게 쓰이거나,
(특히 형광색은 감리가 필수. 인쇄소에서는 형광물질을 되도록 덜 첨가하려고
하기 때문에 교정지보다 형광 느낌이 죽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그밖의 미심쩍은 일들이 예상될 때는 멀더라도 감리를 다녀와야 안심이 됩니다.

출판사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부서는 당연히 편집부겠지만 한권의 책이 만들어지고-
세상에 나오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게 되기까지는 미술부, 제작부, 전산부, 영업부,
관리부, 물류부까지 모든 부서가 톱니바퀴처럼 잘 맛물려 돌아가야 합니다.

입사 초기에는 제 앞에 떨어지는 일만 배우기에도 벅찼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회사 일에
익숙해 지다보니 다른 부서의 일과 책이 나오는 과정, 전체적인 숲의 모양새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궁금한게 있으면 풀어야 직성에 풀리고 오지랖까지 넓은 성격이 회사에 온들 달라지겠습니까...^-^;;)

그래서 파주까지 감리를 다녀오는 동안 출판사에서 일하신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제작부
차장님께 이런, 저런 궁금한 것을 물어보곤 하는데 오늘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재쇄를 찍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권이 무려 137쇄째라고 하더라고요.
(보고 계신 책의 맨 뒤에 있는 판권 페이지를 보면 초판을 언제 찍었는제 이 책이 몇 판, 몇 쇄인지 알 수 있어요.)
보통 1쇄를 찍을 때 적게는 이 천권 보통은 삼 천권을 찍는데, 부자 아빠같은 경우엔 찍기만하면 순식간에 다 팔려버려서
한번 찍을 때 만 권까지도 찍었다고 하니 2000년에 1쇄를 찍은 이후로 8년간 어마어마한 부수가 팔린 거죠.
뭐 백만부 이상 팔린 책이 아주 찾아보기 힘든 건 아니지만 137쇄라는 숫자는 정말 놀랄 노 그 자체였습니다.
(요즘에는 칼의 노래, 마쉬멜로 이야기...회사에서 나온 것 중에는 이문열의 삼국지.)

제가 디자인을 맡게 되는 책은 대게 선택보다는 일정과 분위기상 결정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많이 팔린다고해서 디자이너에게 보너스가 돌아오진 않지만
(만약 그렇다고 하면...초한지와 내 이름은 빨강, 요시모토 바나나를 디자인한 부장님은;;;)
언젠가 제가 디자인한 책이 백만권을 찍는 기염을 토한다면 정말 뜻 깊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 손에 쥐여지고 책꽂이에 꽂혀있다는 증거니까요...^-^
(이렇게 쓰고 밑을 보니 방문자 수가 삽십오만을 넘었네요.ㅎㅎ 들려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뭐 당장은 오늘 감리를 본 책이 예쁘게 나와서 서점에 잘 깔린 모습을 봤으면 하지만요.
저작권 문제 때문에 다 만들어놓고도 나가질 못하고 있었는데 다음 주에 책 나오면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먼 길 다녀왔는데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그런지 별로 피곤하질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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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c30.tistory.com BlogIcon 해린Love 2008/03/19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한권 만드는데 정말 많은 과정을 거치는군요.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0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옛날에는 글쓰는 사람 하나면 족했지만 요즘엔
      어느 한쪽만 있어서는 책이 완성될 수가 없더라고요.
      책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이 응집된 결정체 같아요. ^-^

  2. Favicon of http://kikibossa.tistory.com BlogIcon KiKiBOSSA 2008/03/20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제가 쓴 책을 디자인 해 주셔서 백만권을 넘기도록 해요.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0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면야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점점 더 책을 멀리하고,
      한국 시장이 좁고, 디자인 시장은 더욱더 좁아서, 요 2년 동안
      디자인분야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는 책이 기껏해야 6쇄라고 하더라고요.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나 필립 B맥스의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같은
      책이 그나마 스테디셀러지만 그것도 전체로 놓고 보면...-_ㅜ

  3. Favicon of http://feeling-diary.tistory.com BlogIcon 비트손 2008/03/20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매력적인 일을 하시는군요. 가끔 좋은책을 읽다보면 작가 혹은 번역자에겐 관심을 가져본적이 있었지만 그 책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못한것이 사실이었던것 같네요. 한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글을 쓴 작가뿐만 아니라 뒤에서 조력하는 분들의 노력에 대해서도 한번 상상해보게 되어, 책장에 꽂힌 책들의 앞뒷면을 꼼꼼히 챙겨보고 있는중입니다. :D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0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많은 분들이 그러실 것 같아요. 표1에 작가와 번역자 이름은 크게 들어가니까요. ^-^;
      실제로 그걸 기획하고 교열하고 조판하고 디자인하고 제작하고...
      나중에 판매하는 일까지..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책이 나올 수 없는데 말이죠.
      저는 책볼 때 우선 날개부터 펼쳐보고 이어서 판권 페이지 보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ㅎㅎ

  4. Favicon of http://www.ezina.co.kr BlogIcon ezina 2008/03/20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자신이 디자인한책이 저렇게 잘 나간다면 디자이너로서 정말 뿌듯할거 같아요.
    마치 공들여 키운 자식이 출세한걸 지켜보는 부모의 심정이지 싶어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0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공들여 만든 책이 세상에 나올 때마다 아이를 낳고 길러서 세상에 내보내는 것 같아요.ㅎㅎ
      많이 팔리면 더 좋겠지만 아니어도...뿌듯해요. 그런 보람 없으면 출판사는 다니기 힘든 곳이지요.

  5. Favicon of http://alonelydejavu.byus.net BlogIcon dEjaVu 2008/03/20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재테크 관련 도서는 쓸데없는 책; 이라고 생각하는데
    137쇄까지 갔다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재테크에 정말 관심이 많은가봐. 신기하다. ㅎㅎ

    이번에 나올책은 어떨지 궁금하다.
    잘 나오면 꼭 소식 올려줘.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0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뭐 그런걸 읽어보나 했는데 돈 벌기 시작하니까 관심이 가던걸? ㅎㅎ
      회사에서 나오는 제테크책 정도는 읽어보고있어. 근데 뭐 현실로 옮겨야 쓸모가 있는 건데;;
      이 책 얼른 봤으면 좋겠네 그려~

  6. 연동 2008/03/20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쇄감리 보는 기장님들이
    뭔가 노동자 같아 보여도 상당한 연봉을 받고 계시다는것에
    초박봉 받으며 마감에 시달리는 우리는 뭐냐며 한탄했던 기억이....ㅋㅋㅋㅋ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0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모르던거였어. 상당한 노하우가 쌓여서 연륜있는 기장님들은
      여기저기서 부르는 것 같긴하던데. 아...상당한 연봉이었구나-ㅎㅎㅎ
      그래도 그곳에서 일하라고하면 못할 것 같아. 그 엄청난 소음과 탁한 공기ㅠ
      너무 고생들이 많으셔서 많이 받아야할 것 같기도하다.
      (그럼 우리는 으응?;;ㅋ )

  7. Favicon of http://www.dreamzero.com BlogIcon 홍다이 2008/03/22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꽤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었는데
    아직도 수요가 있다니... 137쇄까지 나올만 하네요.

    제태크의 스킬보다는 돈을 바라보는 시선에 관한 책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다소 투기성 농후한 부동산 투자때문에 논란도 있었죠.

    그책보고 저도 영향을 받았는지 뼈빠지게 돈모아서 집한채 덜렁 사고 세금에 시달릴바에는
    전세살고 남은돈으로 돈놀이 하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3/22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다이님께서도 읽으셨군요.
      저도 그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부동산 투자를 조장하는 내용이 있다는-ㅎㅎ
      그 때까지만해도 '부자'에 대한 반발(삐딱한 시선)이 꽤 있어서
      제목만으로도 파격적이었다고...그래서 부자 아빠 펀드도 있잖아요.
      그래도 홍다이님은 읽으신데로 실천하셨네요? ㅎㅎ

  8. Favicon of http://www.fantasticlara.net BlogIcon 섬연라라 2008/04/03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 책 있었는데...ㅎㅎ
    책을 읽고 제 생활이 개선되진 않았지만 -_ -; 당시에는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그나저나, 책을 디자인한다는 건 참 멋진 직업인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8/04/03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그러셨군요. 사실 모든 제테크 서적이 다 그렇죠.
      읽을 때는 고개 끄덕끄덕하는데 막상 실생활에는 적용하기 힘든;;;ㅎㅎㅎ
      북디자인은 책 읽기를 즐기고 글 쓰기도 즐기고, 편집 디자인에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일 같아요.^-^

  9.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4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데이터는 내 숙제를 위해 정말 멋진 경향이 있습니다. 내 생각에 당신은 모든 것을 포함.

  10.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1. Favicon of http://smallbizwednesdays.com/guidelines-for-an-outing-packed-with-good-results/ BlogIcon frontier airlines partners 2012/02/06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블로그를 방문하는가 반갑다, 내 상황에 자주 개월입니다. 이제이 문서는 내가 그렇게 오래 기다 렸 되었음이.

  12. Favicon of http://www.bivioblog.com/2012/02/ideas-for-a-visit-crammed-with-accomplishment/ BlogIcon low cost international flights to italy 2012/02/06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적으로 다시 블로그 사이트를 방문해야 반갑다, 이건 내 의견 개월되었습니다. 글쎄 너무 오래 기다 렸 되었음이이 문서.

  13. Favicon of http://dmpmagazine.com/2012/02/points-for-a-call-crammed-with-achievement/ BlogIcon continental airlines employment 2012/02/06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난 항상 새로운 글 안에 보석을 찾을 시간이 귀하의 블로그 게시물를 방문 했었어요.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 adobe indesign cs3에서 캡쳐한 화면



종이마다 잉크를 흡수하는 정도가 다르고 4도를 쓸 건지 별색을 추가할 건지에 따라
색의 발현 정도가 다르므로 대량으로 인쇄하기 전에 교정쇄라는 것을 내본다.

(이렇게 교정쇄를 내도 중요한 책은 인쇄감리를 가야한다.)
교정쇄와 인쇄는 4도+별색의 필름을 만든 후 종이에 찍는 과정은 같지만
교정쇄는 소량으로 뽑아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종이에 여러가지 색을 내볼 수 있다.

이 종이도 괜찮을 것 같고 저 종이도 나름 매력이 있을 것 같을 때 이매진에도 찍어보고
아트지에도 찍어봄으로써 더 맘에 드는 종이를 택할 수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제목이 평범하게 검정색으로 가도 되지만 빨강도 예쁠 것
같을 때 같은 종이에 두 가지 색을 교정 내보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인쇄물에서 보는 색은 C싸이언+M마젠타+Y옐로우+B블랙(4도)
네 가지 판(필름)을 겹쳐 찍어 만든 이미지다.
그러나 별색은 영어로 spot color라고 하는 것처럼 네 가지 잉크가 겹쳐져 색을
구현해내는 것이 아니라 별색 잉크 한가지면 OK라는 이야기이다.
(dic. pantone을 주로 쓰지만 모든 색을 별색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보라색을 4도로 찍을 때 싸이언과 마젠타가 함께 찍혀 보이게 된다.
그러나 이미지에서 보이는 dic108이라는 별색을 쓰면 별색 잉크로 하나로 보라색을
구현하기 때문에 우리가 수채화로 풍경화를 그릴 때 겹쳐 칠 할 수록
색이 탁해지는 원리와 비슷하게 더 화사하고 선명한 색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별색은 2도 비용으로 치기 때문에 좋다고 무한정 쓸 수는 없다.
(게다가- 금색이나 펄, 형광색 같은 경우 3도로 친다;;; )

이번에 디자인하고 있는 책은 4도 인쇄에 보라색 이미지가 크게 들어가는데
표지에 쓸 종이가 '매직콤마'라는 게 맘에 걸렸다.
매직콤마는 원색은 칙칙하게 밝은 색은 누리끼끼하게 만드는 종이기 때문에
모니터나 컬러 프린터로 보던 것과는 매우 다른 교정쇄로 사람을 상당히 곤란케 한다.
거기에 보라색은 다른 어떤 색보다 색 맞추기가 까다로운 색이다.
C값이 지나치게 추가되면 까맣게 보이고 그렇다고 밝게 쓰면 촌스러워지기 때문이다.

우야든둥, 어제 손을 베이면서까지 교정 냈던 결과물을 출근하자마자 받아봤는데 이게 웬일.
생각보다 보라색이 너무 어둡게 나와서 책등과 표1의 텍스트가 잘 안 보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헐레벌떡 인디자인에서 색을 밝게 조정해서 여러 개를 다시
내봤는데 이번엔 또 너무 밝게 나와서 허옇게 떠버린 거였다.
그래서 두번의 실패물을 비교하면서 중간값을 매겨 다시 교정을 맡겼다.
한솔 이매진 같은 경우 내가 예상한 것과 크게 다르게 나오지 않는 반면
매직콤마처럼 입자가 크거나 스타더스트처럼 펄지, 결이 있는 종이는 몇번이고
교정을 내봐야 하는 것 같다. 경험치가 많이 쌓이면 더 괜찮아지겠지만 ^-^;

퇴근 전에 세번째로 교정 맡긴 게 잘 나와야 할 텐데;;  걱정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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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kibossa.com BlogIcon KiKiBOSSA 2007/11/08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언젠가 겪었던 일들이라 더 반갑네요^-^
    인쇄는 정말....재..재밌는것 같아요-_-;;
    저처럼 멋모르고 창업으로 나가서 다 말아먹지만 않는다면...-ㅁ-;;
    손가락은 괜찮으신가요?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1/09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막 더듬으시는 걸 보니 창업이 맘이 아프셨군요-ㅎㅎㅎ
      저는 인쇄물이 참 좋아요, 특히 책디자인은..
      다른 디자인에 비해 덜 소모적이고 오래가는 느낌..
      그래서 하고 있는 거지만^-^

      손가락은 위에 보시다시피 안괜찮...ㅠ

  2. Favicon of http://365d365e.com BlogIcon cota 2007/11/09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처럼 북디자인에 비하면, 웹디자인은 정말..
    가끔 소모품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운이 빠지게 되곤해요.
    아무 이유없이 반년~일년정도 썼다는 이유로 갈아치우는 일상이란..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1/09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웹디자인 하시는군요. ㅎㅎ
      웹이나 GUI쪽은 잘 모르지만 학교 다닐 때 편집 디자인을 잘하는
      선배가 웹디자인도 잘하는 걸 보고 어짜피 다 통하는구나..싶었죠 ^-^

      아무래도 웹은 워낙 트렌디하고 빨리 변화해서 그런 것 같아요.
      북디자인도..그렇긴한데 인쇄돼서 남긴하니까요..;

  3. 2007/11/09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1/09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광끼도는 오렌지로 별색 쓰면 참 예쁜데-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사진 즐겨 찍는 분 같은데- 천천히 둘러볼께요~

  4. OldBoy 2007/11/10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전문적이지 않지만, 한때 교정지와 필름 껴안고 택시안에서 잠자던 시절이 생각나요. 현재는 다 잊어서 모르겠어요. ㅎㅎㅎ
    출판일은 보람된 일이기도 하지만, 참 고단한 일이기도 하죠. 특히 건강관리를 잘해줘야 하는 직업입니다. 젊다고 자만하지 말고 건강도 잘 챙겨가면서 일하시길...

    • Favicon of http://kimdahee.com/t10 BlogIcon 다희 2007/11/11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오래 전일이군요..
      교정지와 필름은 제 서랍에 잘 눕혀져 있답니다 ㅎㅎ
      그 '고되다'는 게 어떤 부분인지 알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얼마 안돼서 잘 모르긴 하지만..
      큰병 치레 안하고 지내는 거 보면 꽤? 건강한 것 같기는 해요~
      말씀 고마워요!

    • OldBoy 2007/11/11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문적으로 편집디자인을 한것이 아니고, 잠시 도우미 역할을 했을뿐이죠. 그것도 꽤 오래전에요. 전문적으로 하기엔 제겐 벅차더라구요. :-) 아직 젊으시니까 당장은 모르지만, 그 피로가 쌓이고 누적되면 나중에 얼굴에 피로가 한가득한 얼굴로 태어날 수 있어요. 그걸 피해 가셔야죠. ㅎㅎㅎ

  5. Favicon of http://www.designer-handbags-jewelry.com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1/12/05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데이터는 내 숙제를 위해 정말 멋진 경향이 있습니다. 내 생각에 당신은 모든 것을 포함.

  6. Favicon of http://www.cheapknockoffhandbags.net BlogIcon knockoff handbags 2012/01/23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그것이 작품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어떻게 흥미롭습니다. 나는 학문 쓰기 서비스 회사에 작업과 의학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기사를 써주세요. 게시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