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캐논 수동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몇편의 일본 영화 덕분이었다. 
옛날 캐논 로고가 박힌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의 커플이 쓰던 F-1과
연애사진에서 료코가 쓰던 F-1를 보며 몽클몽클한 감성을 느꼈고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료코는 CONTAX의 매니아라지만 일본 영화에서 독일제 카메라를 광고할리 없다.;;)

그 때 나는 오빠의 CONTAX RTS와 Planar 50mm 1.4를 빌려 쓰고 있었는데
내 것이 아니다보니 불편한 점도 있었고 그 명성만큼이나 zeiss T*렌즈들의 가격이
고가인데다가 매물도 별로 없어서 다른 화각을 써보기에 마땅치 않았다.


그러던중에 캐논 수동 렌즈인 FD렌즈들이 그 능력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을
전해 들었고 바로 그 주 주말에 남대문 샵에 가서 캐논 수동 카메라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영화에서 본 F-1은 육중하고 조금 부담스러운데다가 수동 플래그 쉽이라 바디 가격이 만만치 않았고
AE-1은 실버로 된 외관은 마음에 들었지만 기능면에서 A시리즈 중에서 최상급인 A-1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캐논 수동 카메라의 외관은 뽀샤시한 조명 속에 예쁜 일본 배우들의 손에 들려 그랬는지 실제로 봤을 때
그만큼 예쁘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이 싸이트에 올린 FD렌즈의 화사하고 뽀샤시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
한달이 넘는 고민 끝에 상태 괜찮고 셔터 늘어짐이 없는(캐논 수동기의 고질적인 병)
A-1과 FD 50mm 1.4를 중고 거래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주 전쯤 수동 필름 카메라로도 광각을 써보고 싶다는 오랜 소망에 따라 24mm 2.8을
9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들여오게 되었고 내 소중한 수동 카메라 셋트에
더 큰 애정을 주고 싶어서 제대로 된 사용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럼 본격적인 사용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사용기는 캐논몰 싸이트에 올라온 A-1 사용 설명서를 참고 했다는 것을 밝힌다.^-^


1. 마운트 방식과 코팅 방식

A-1의 모든 기능을 써보기 위해서는 FD 마운트나 nFD 마운트를 써야 하는데
nFD는 FD렌즈에 비해 마운트 방식이 간편하고 더 가볍게 만들어진 신형 FD 렌즈이다.
FD렌즈는 거리 표시 숫자가 오렌지 색이고 코팅 방식이 S.C.와 S.S.C. 두 가지가 있는 반면 
nFD렌즈는 거리 표시 숫자가 녹색이고 코팅 방식은 대부분 S.S.C.이다.

코팅 방식의 차이는 FD S.C.(Spectra Coating)는 호박빛이 강한 약간의 푸른빛 코팅이라고 하고
FD S.S.C.(Super Spectra Coating)는 자주빛 코팅, nFD  S.S.C.는 푸른빛 코팅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뒤에 만들어진 S.S.C.코팅이 더 낫다는게 써본 사람들의 의견인데
FD렌즈와 nFD는 뭐가 더 낫다고 말하기엔 조금 그렇고 선호에 달린 문제같다.




나 같은 경우에도 무게는 조금 무거워도 구형 FD렌즈의 은색링에 괜히 더 신뢰가 가는데
같은 EF 50mm 1.8이라도 뒷면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신형 50.8보다
알류미늄 재질로 되어 있어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구형 50.8의 원리와 같다고 봐야할 것 같다.;;

FD렌즈의 마운트 방식은 렌즈 마운트링의 빨간점과 바디의 빨간점을 일치 시키고
렌즈를 바디쪽으로 밀어 붙이면서 마운트링만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되는데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런지 별 불편함을 못 느끼고 있다.




같은 FD S.S.C.렌즈로 왼쪽이 24mm 2.8이고 오른쪽이 50mm 1.4이다.
화각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지만 외관으로 봐서는 별 차이가 없다.



2. 감도 설정과 노출 보정, 메인 스위치와 AT 다이얼 



A-1의 필름 감도 다이얼은 바로 밑에 달린 은색 버튼을 누르며 조정 가능한데
사용 가능한 ISO 범위는 6부터 12800까지다.
그리고 노출 보정은 하얀 선 아래 버튼을 누르며 섬세하게 1/3스톱씩- 플러스 마이너스 2까지 가능하다.





메인 스위치의 모습인데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지금처럼 L에 돌려 놓으면 밧데리가 소모되지 않는다.
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A모드에 놓아야 작동 가능하고 2, 10은 각각 2초와 10초를 의미하는 셀프 타이머다.
A-1으로 야경을 찍어본 적은 없지만 릴리즈가 없을 때 2초 셀프 타이머는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셀프 타이머로 촬영할 때는 옆에 빨간색 램프가 깜빡거리는데 찍힐 때가
가까워 올 수록 아주 빠르게 깜빡 거리다가 철컥 소리와 함께 찍힌다.




셔터 스피드 앞쪽에 달린 버튼이 밧데리 잔량 체크 버튼인데 빠르게 켜졌다가 꺼지면 정상이고
느리게 꺼지거나 잘 안켜지면 밧데리를 갈아줘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A-1은 4LR44 알카라인과 2CR-1/3N 리튬이온 밧데리를 쓸 수 있고
앞에서 말했듯이 안 쓸 때는 L로 돌려 놓는게 밧데리 낭비를 막는 길이다.




바닥을 보면 동전으로 돌리면 밧데리가 튀어나올 것 같은 은색 버튼이 있는데 저걸 돌려 보아야
아무 소용이 없고;; 그립 잡는데 달린 버튼을 돌려야 밧데리를 갈아끼울 수 있다.
요 밧데리 실? 그립 덕분에 결코 가볍지는 않은 A-1을 안정적으로 들 수 있다.





조리개 수치와 셔터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AT 다이얼인데 거의 조리개 우선 모드로 해놓고 사진을 찍는 나는
익숙해 지니까 다이얼 창을 보지 않고도 손가락 만으로 조절이 가능해졌다.
이건 스위치가 올라간 상태로 조절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요건 스위치가 아래로 내려가서 다이얼이 조절 가능한 상태이다.
zeiss렌즈는 조리개 맞추는게 렌즈에 달려있지만 A-1은 M모드를 제외하고는
렌즈에 달린 조리개 수치를 A로 고정시켜 놓아야 하기 때문에 이 다이얼의 사용은 필수적이다.


3. A-1이 지원하는 모드

A-1은 윗요상한 버튼들이 많이 달려 있는데 따지고 보면
나름 이유가 있는 아이들이지만 조금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벗을 수가 없다.;;

우야튼 A-1이 지원하는 모드는

메뉴얼 모드 M
조리개 우선 모드 AE(AV)
프로그램 모드 AE(P)

스톱다운 모드 AE(프리셋 모드)
스트로보 모드 AE

이렇게 메뉴얼 모드와 함께 다섯 가지의 AE(Auto Exposure)
모드가 지원되는데
밑에 두가지를 빼고 설명할까한다.




메뉴얼 모드를 제외하고는 조리개 링의 위치는 A에 맞추어져 있어야 한다.
앞에 달린 까만 버튼을 누르면 링이 돌아간다.
(24mm렌즈는 A가 아닌 o표시로 되어있다.)




가장 많이 쓰는 조리개 우선 모드인 AV모드이다.
앞에서 말한 AT 다이얼의 움직임에 따라 조리개 수치가 변한다.
조리개 수치를 정하고 반셔터를 누르면 작은 네모 안으로 셔터 속도와 조리개 수치를 볼 수 있다.




모드 다이얼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셔터 우선 모드인 TV모드를 쓸 수 있는데
이 상태에서 AT 다이얼을 돌리면 셔터 속도가 변한다.





모드 다이얼을 그대로 TV에 놓은체 AT 다이얼을 끝까지 돌리면
촛점만 맞추면 자동으로 셔터와 조리개 값을 맞춰주는 프로그램 모드인 P모드 촬영이 가능하다.



4. A-1과 FD 24mm 2.8+50mm 1.4로 찍은 사진들

 

A-1 | FD 50mm 1.4 | Kodak Ultramax 400
출근길에 파이프를 통해 바라본 세상.
살짝 노출이 오버 되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화사한 느낌이 빛망울과 어울리는 것 같다.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고 찍었을 때 나오는 빛망울이 예전에 썼던 zeiss 렌즈 보다 침착해 보인다.




A-1 | FD 50mm 1.4 | Kodak Ultramax 400
삼겹살 집에서 찍었는데 같은 필름을 써도 A-1과 FD의 조합은 채도가 좀 높은 느낌이다.




A-1 | FD 50mm 1.4 | Ilford XP2 400
흑백 필름중에서도 XP2 400이 부드러운 편이지만
A-1과 FD렌즈의 만남은 더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준다.




A-1 | FD 50mm 1.4 | Fuji Reala 100
역광이라 치더라도 형광기가 돌 정도로 채도가 높다.




A-1 | FD 50mm 1.4 | Fuji Reala 100
나무 사이로 빛이 춤추는 것만 같았던 홍릉 수목원에서.




A-1 | FD 24mm 2.8 | Fuji Pro 400H
서해에 있는 섬- 신도에서 광각 24mm로 찍은 사진인데 1.6크롭인 DSLR에서만 광각을
써보다가 1:1바디로 광각을 쓰니 화각이 너무 넓게 느껴저서 아직 적응 중이다.




A-1 | FD 24mm 2.8 | Fuji Pro 400H
실내에서는 28mm가 더 쓸모있을 것 같지만 이왕 광각을 쓸꺼라면 24mm쪽이 훨씬 시원할듯싶다.




A-1 | FD 24mm 2.8 | Fuji Superia 400
운전석에서 찍은 비오는 날의 풍경.




GR1s | Kodak Portra 160VC | Photo by zestor
마지막으로 A-1과 내 모습.^-^


+++


아직 A-1으로는 10롤 밖에 못 찍어봐서 사용기를 쓰기엔 이래저래 챙피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친구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정리해 보았다.

CONTAX RTS와 Planar 50mm 1.4가 청초하고 시원한 쪽이라면
A-1과 FD렌즈들은 그보다 뽀얗고 화사하면서 진득한 색감을 보여준다.
그리고 같은 캐논이라도 전에 썼던 EOS 1+EF 50mm 1.8는 필름을 덜 타서 각기 다른 필름의 느낌을  
약간은 중간값에 맞추는 경향이 있지만 A-1은 그것에 비해서 필름을 더 타는 느낌이다.

실제로 봤을 때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어서 살까말까 망설였던 A-1이...
내 것이 되면 단점도 다 예뻐보인다고 빨간 스트랩에 소프트 버튼까지 달아주고보니
이제는 시간만 나면 들고 다니면서 예뻐해주는 내 소중한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철컥 거리며 시원하게 끊기는 셔터 소리와 광각부터 표준 망원- 줌까지
저렴하게 다양한 화각을 이용해볼 수 있는 것은 캐논 수동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꽤 오랜시간 나의 주말을 책임져줄 든든한 친구들을 만난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다.
그럼 앞으로도 즐겁게 Enjoy Photo Life!!



PS | 이렇게 레포트 쓰는 것처럼 사용기를 쓰고보니 더 열심히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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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Han 2008/06/16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멋진 사용기군요! 어딘가의 사용기 게시판에 올리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캐논 수동기는 니콘보다도 더 강인한 느낌이 들어서 특이해요. 예전에 Canon FT QL과 55mm f1.2렌즈를
    써 본 적이 있었는데 (FD 전의 FL마운트요) 카메라가 어찌나 단단해 보이는지.
    아무튼 A-1 사진 앞으로도 기대해 봅니다 :)

    • BlogIcon 다희 2008/06/16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용 설명서 읽다보니까 저도 사용기란걸 쓰고 싶더라고요.
      전문적인 지식은 부족하지만;; 쓰고 보니 들어간 시간을 생각해서라도 어딘가에 올려야 할 것 같네요.=_=ㅎㅎ
      기회가 된다면 FL마운트도 써보고 싶고 니콘의 F3과 zeiss의 조합도 꼭 써보고 싶어요~흐흐.

      그러고보니 전 EOS 1, G3 QL17, EOS 350D, A-1까지 꽤 다양한 지점?의 캐논 카메라들을 써보고 있네요.
      그만큼 캐논 카메라가 대중화되어 있다는 소리 같기도 하고
      걔네들이 뽑아내는 사진이나 카메라 자체가 저랑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해요~~

  2. BlogIcon 짠이아빠 2008/06/16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캐논 수동 전문가가 다 되셨군요.. ^^ 저는 수동 필름은 콘탁스 RX2와 미놀타 XE를 사용합니다.. ^^

    • BlogIcon 다희 2008/06/16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아는 선까지만 솔직하게 써봤어요-ㅎㅎ
      미놀타 XE도 예쁘던데 미놀타는 G3 QL17 들여올 때 하이매틱 7 써보고 싶은 생각에 고민하다가...
      비슷한 능력에 가격 차이는 두배라서 QL17을 선택했었어요.
      다음에 시간 되실 때 걔네들이 뽑은 사진 구경시켜주세요.^-^

  3. BlogIcon dawnsea 2008/06/16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뭔가 육중한 간지;; 후드 탓인가;;

    내 미놀타도 사랑해줘야 하는데 ㅠ.ㅠ 지난 주에 1년만에 들고 나갔다가 필름도 안 놓고 찍었음 ㅠ.ㅠ

    • BlogIcon 다희 2008/06/16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드에 광각으로 찍어주니 아무래도 ㅎㅎ
      사실 결코 작거나 가벼운 아이는 아닌데 앞에 쓴 애들이 워낙 크고
      무겁다보니(EOS 1이나 RTS...) 얘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더라고요;;
      이거로 결정하기 전에 미놀타랑 MD렌즈들 두고도 고민했었는데-
      언젠가 XD시리즈들도 써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울고 있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요-ㅎㅎ

  4. BlogIcon Arin 2008/06/16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뭐... 완전 전문가 'ㅁ'/
    진짜 정성들여 쓰셨네요^^
    수동 살때 참고해야 할 듯 ㄳ

    • BlogIcon 다희 2008/06/16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웅;;ㅎㅎ 오랜만에 레포트 쓰는 기분으로 정성들여 봤어요.
      흐흐 담에 구입하실 때 제 글이 도움이 된다면 저도 기쁘죠 뭐~

  5. BlogIcon 큰머리 2008/06/18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뉴얼클럽에서 보고 놀러왔습니다.
    사용기를 보니 욕심은 나는데 이렇게 쓸 수준은 못되고..
    갑자기 제 카메라가 좀 불쌍해지네요. ^^;;
    생활과 함께하시는 듯 한 사진들이 보기 좋네요. 둘러보고 갑니다.

    • BlogIcon 다희 2008/06/18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렇게 작정하고? 쓴 사용기는 처음이예요.
      그런데 저렇게 올릴려니 제 공부도 되고 카메라 보는 시선도 전과 달라지는듯 해요.ㅎㅎ
      클릭하면 보이는 반가운 캐논 수동 카메라에서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걸요?^_^
      종종 놀러오세요~

  6. 2008/08/17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7. BlogIcon Essie 2008/12/23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A-1 렌즈 검색하다가 다희님댁까지 방문하게 되었는데,
    잘 모르고 그냥 사용하다가 다희님 덕분에 많은 정보도 얻고 갑니다. ^-^
    앞으로 즐겨찾기해두고 종종 들릴꺼 같아요. ^^

    (채도가 높다는 것에 무한공감.! +_+ 주위가 비슷한 색들이 모여있을 때는 경계까지 모호할 정도로.;;;)

    • BlogIcon 다희 2008/12/23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캐논 카메라와 렌즈들이 다 화사한 감이 있지만 특히 FD렌즈들 채도가 특히 높은거 같아요 .
      (그래서 니콘보다 캐논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언젠가 기회 되면 F-1과 FD조합으로 다시 들여오고 싶어요. ^-^ 계속 뵈어요~

  8. 고준섭 2009/01/30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1 바디 검색하다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AE-1 사용하다가 좀 갑갑한 기분이 들어서 A-1으로 옮겨 갈까 하고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다희님께서 작성해 놓으신 글과 사진을 보니 사진은 장비보다는 내공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당분간 AE-1 좀 더 이뻐라 해주고 다음에 알아봐야 겠습니다. 좋은 사진과 정성스러운 사용기 잘 봤습니다.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ㅡ ^

  9. 리안 2009/08/29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1 200만번대 기종을 사용하시는 분은 첨보는 것 같네요...
    1978년부터 생산될걸루 아는데 30년은 됐겠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AE-1 500만번보다 더 오래 됐을지도..
    최근에 DSLR을 하나 살까하다가
    장농속에서 잠자고 있던 AE-1을 꺼내들었는데 구형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잘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Canon A-1 | FD 50mm 1.4 | Ilford XP2 400



필름으로 찍다보면 누구나 하게 되는 비슷한 고민들.
애매하게 몇 장 남았는데 묵혀두기엔 앞에 찍어놓은 사진들이 궁금하고
그냥 맡겨 버리기엔 남은 필름이 아까울 때.

그 시시한 고민은 내 방 풍경을 담는 걸로 간단하게 해결된다.
가끔 운이 좋으면 별 생각없이 날린 컷들 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지기도 하는데 나에게는 이 두장이 그랬다.

방 창문에 달린 하얀색 레이스 커텐은 바림이 불면 은근하게 하늘거리고 있고,
환한 빛은 어느새 얇은 레이스 투과해 내 방 구석구석을 비추고 있다.

그리고 레이스 너머에서 새로운 빨래를 기달리고 있는 옷걸이는
십년 넘게 저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고 있다.
얘네들이 오늘따라 성실하고 착하게 보이는건 왜일까.

필름을 낭비하지 않게 도와주고 마음에 들게 나와줘서일까.
아니면 가까이 들여다보다 이제서야 이 아이들의 진실함을 발견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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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필그레이 2008/06/15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거의 36방짜리를 사기때문에 늘 고민되는 경우가 있어요.급기야는 필름 맡기러 가서 현상소 사진을 두어장 찍었을정도예요.ㅋㅋ 집안에 찍을 만한 공간을 저도 함 찾아봐야겠는걸요?^^;

    • BlogIcon 다희 2008/06/16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고 가격차이도 별로 안싸고 현상, 스캔 비용도 같은 24방을 쓸 수도 없구 말이죠.ㅎㅎ
      막샷 날릴 것도 없으면 좀 남아도 그냥 맡겨버리곤 하는데
      좀 비싼 필름이면 죄책감을 느끼면서 맡기는 차이가.;;
      그래도 이런 거라도 찾아서 낭비하지 않은게 다행이예요.^-^;;

  2. BlogIcon M.Han 2008/06/15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주로 거실에 있는 꽃을 찍곤 하지요 ^^
    방의 커튼이 하늘하늘한 천인데 아직까지 예쁘게 찍어 본 적은 없어서 아쉬워요.

    • BlogIcon 다희 2008/06/16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거 보면서 한님 베란다에 있는 꽃이겠구나 싶었는데 맞았군요~
      그럼 담에는 하늘하늘한 커텐 사진을...'-'

  3. 2008/06/15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4. BlogIcon 우주인 2008/06/15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5. BlogIcon dawnsea 2008/06/16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 있네요~


    미놀타 알파 세븐은 남은 필름 쓸 수 있다능;
    걍 감아버린다음에 필름 교체하고 그 위치 기억했다가 도로 재장전한다능;;

    뼛속까지 미놀타 빠 하악하악;;

  6. BlogIcon 열산성 2008/06/16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름카메라가 자꾸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궁금해하지 말아야죠 ㅡㅡ;;
    아내가 구입을 "허"하지도 않을뿐더러 지금 작업중인 아내의 닌텐도도 물건너 가버릴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시그마렌즈하나는 계속 갖고 싶네요.

    • BlogIcon 다희 2008/06/16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꾸 보다보면 궁금해지고 갖고 싶어지는게 당연한 사람 마음 아니겠어요-ㅎㅎ
      시그마 렌즈는 빌려서 한두번 써봤었는데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 같아요. ^-^
      조만간 구입을 허하셔서 언젠가 시그마 렌즈를 써보시길 기원합니다;;

  7. 이뉴 2008/06/21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나 이 고민 완전 이해해 ㅠ_ㅠ

    그래서 언젠가부터 손이 자꾸 24컷에 가게 된;;;;;;; 많이 찍어야 할텐데 말이야. -_-;

    • BlogIcon 다희 2008/06/21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냥 서른여섯방으로 찍어~ 필름 가격도 얼마 차이 안나고 현상, 스캔비는 똑같자나~
      그만큼 빠릿빠릿 많이 찍어야지~ 한 필름에 두계절 담고 막...그러지 말고-_-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빠 블로그 이웃이 운영하는 카페 올페.
문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문정 초등학교 방향으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파란색 줄무늬 천막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하는 카페 올페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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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여름 남방을 사주려고
문정동에 갔다가 겸사겸사 들렸는데
주인 언니가 옆집 피자 가게도 함께 운영해서 직접 만들어주신
커피와 함께 맛있는 포테이토 피자까지 것도 단돈 6,000원에 먹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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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고 아담한 가게지만 하얀색 벽돌과 꽃잎이 박힌 바닥...
시원한 한그루의 나무 덕분에 같은 평수의 카페보다 훨씬 시원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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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진 찍을 때 뾰료통해져 있던 것은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피자 기다리다가 지쳐 버려서일꺼예요.ㅎㅎ
피자가 나오자마자 빠른 속도로 에너지를 재충전 하고는 필름 한통까지 단숨에 소비했어요.-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건 시원한 아메리카노.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오빠가 찍어놨나 보네요.
필름 카메라에서 항상 50mm 표준 화각만 쓰다가 휴일 내내 24mm 광각을 쓰려니 어색하더라고요.
신도 갔을 때처럼 풍경을 찍기에는 좋지만 실내에서 24mm는
지나치게 넓어서 오히려 28mm 정도로 크롭하게 되네요.
일상을 담을 일이 많기에 24mm 보단 28mm가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유명한 사진들.
왼쪽 맨 위에 보이는 로베르 드와노가 롤라이 플렉스로 찍은 '시청앞 키스'는
가장 아름다운 키스 사진으로 뽑혔다고 하는데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과감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 누구나 아름다운 로맨스를 떠올릴 것 같아요.
비오는 날 자신 비를 맞으면서도 첼로가 젖지 않게 우산을 씌어주는 첼리스트를 담은
로베르 드와노의 다른 사진 또한 이 사진 만큼이나 매력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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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나올 때마다 한번씩 보고 힘을 내곤 하는
바탕화면용 마음 수양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상청에서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더니 어느새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몰려와 비를 뿌리고 있던걸요.
카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때는 맑더니 옷보러 다닐 때는 소나기가 콸콸...;;
아쉬운데로 빗물 맺힌 고수부지를 담았봤어요. 방금 배달온 새 필름으로 다시 만날 때까지 A-1 안녕~






Canon A-1 | FD 24mm 2.8 | Kodak Ultramax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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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페우스

    FROM zestor.blog 2008/06/10 23:17  삭제

    올페우스. 네이버 블로그 이웃인 세이렌님의 작고 이쁜 까페. 올페우스. 생각보다. 훨씬 아기자기하고 아담한 곳이라서 무척이나 맘에 들었네요. 그리고... 까페에서 먹는 피자맛도 정말 좋아요. 게다가 진짜로 싸다능. ㅎㅎㅎㅎ. (너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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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젯털 2008/06/10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모습은 하루가 다르도록 둥글고 느끼해져 가는구나... 털썩;;

    • 이뉴 2008/06/11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듣던중 반가운 소리입니다. :)

    • BlogIcon 다희 2008/06/11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젯털 / 정말 내가 지어준 보약 때문일까...'_'??
      표정만 2% 느끼할 뿐 실상 건조하잖아!ㅋㅋ 좋아좋아~

      이뉴 / 같이 만나면 어떻게 감당할라규? 편의점 불은 안 꺼지고 24시간 켜있~~;;

  2. BlogIcon dEjaVu 2008/06/10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하하하.
    다희 사진 보고 웃어버렸다.
    귀여워 귀여워. >_<

    저녁 먹으면서 우울했는데 말야. ㅎㅎㅎㅎ
    내가 한 나들이는 아니지만 꽤나 기분전환용 포스트인걸. ^^

    +사실, 새로 지른 무선 마우스와 무선 키보드땜에 신난 걸 수도;; 엄;; ㅎㅎㅎ

    • BlogIcon 다희 2008/06/11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엔포에서 반응 좋아서 올리고 나도 좋았던? 사진;;ㅋㅋ
      근데 오빠는 저거보다 아줌마 사진이 좋다고하고 막...-_-
      남자친구가 안티;;ㅋㅋ

      빨리 수요일이 왔으면 했는데 오늘이 수요일이네~ 좋아좋아^-^

  3. OldBoy 2008/06/10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참해보여요!







    오빠분이... ㅎㅎㅎㅎ

  4. 이뉴 2008/06/11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정 작렬인데? 내가 내일 msn에서 저 표정보고 꼭 닮은 이모티콘 보내줄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근데 저기 좋아? 나도 가보고 싶어지네.

    • BlogIcon 다희 2008/06/11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똑같나 기대하겠어!!ㅋㅋ 좋으니까 올렸지~ 안 좋은데는 알아서 필터링~^-^
      올라오면 가고 싶은 곳을 에이포 10장에 작성해봐...-_-ㅋㅋ

  5. BlogIcon 윤군 2008/06/11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게 인테리어가 참 맘에 들네요~특히나 저 액자!!! 조만간에 지름신이 오실듯ㅡ_ㅡ;;

    아~사진을 보니 남자친구분이 강병규씨를 좀 닮은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이 팍!! 스치고 지나가네요;;(기분나쁘시다면 죄송ㅎ.ㅎ;;)

    • BlogIcon 다희 2008/06/11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도 참 이뻤어요. 작은 흑백사진이 두꺼운 나무 프레임 액자에 끼워져 있으니 분위기도 있고~
      강병규 닮았다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데ㅎㅎ 사실 아주 닮은 사람이 있어서요 =_=

  6. BlogIcon 나비 2008/06/11 0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두분이서 너무 재미있어 보여요~ 행복이 넘치네요 막막~ ㅎㅎ

    • BlogIcon 다희 2008/06/11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혼자서도 잘 놀고 둘이서도 잘 놀고- 만나면 시간가는지 모르겠어요.ㅎㅎ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7. 세이렌 2008/06/11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젯털양이 여친이 준 보약탓에 몸이 많이 불었다고 어찌나 자랑질이던지...
    둘이서 이리봐도 저리봐도 내 싸랑이라고 어찌나 써붙여놨던지...
    넘 반가왔어요. 먼데서 와줘서, 힘들고 피곤할때 나타난 구원투수였어요. :)

    • BlogIcon 다희 2008/06/11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니 덕분에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즐거운 일요일 보냈어요.
      가게도 참 이쁘고요. 오빠꺼에서 보니까 새로운 직원도 뽑았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예요~^-^
      건강 챙기시면서 쉬엄쉬엄 하시고요~ 다음에 또 놀러갈께요! 고맙습니다~

  8. BlogIcon 늦달 2008/06/11 0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곡 누가 불렀나요.
    이렇게 부르니 또 새롭네요. ^^

    • BlogIcon 다희 2008/06/11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island moments라는 일본 여자가 좋은 팝송들을 다시 부른건데 옆에 선배가 야근 중에 틀어서 저도 선물 받았죠~

      이분이 부른거 예전에도 하나 올렸다가 트래픽의 압박으로 내렸었는데-^-^;
      앨범이 따로 구하기 힘든 것 같으니 늦달님 메일 주소 하나 알려주심 선물 드릴께요~ㅎㅎ

  9. Mr.번뜩맨 2008/06/11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스티와 차창밖에 비친 빗방울.. 그리고 음악이 아주 잘 어울리네요..^^*

  10. 2008/06/11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11. BlogIcon 꽃순이 2008/06/11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정신없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이제서야 바뀐 블로그 들어와본다.
    색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카페 시원해보이는 외부와는 달리 무척이나 내부는 따뜻해보이는데. ^-^

    그나저나 하단에 젯털녀석은... 내가 알던 그 녀석이 아닌 것 같은데.. 요즘 운동 열심히 하나봐? ㅎㅎ
    엄...;; 자세히 보니 근육이 아닌가...;;; 후다닥..-3-3-3

    • BlogIcon 다희 2008/06/11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응 겉에는 시원해 보이는데 안에는 아기자기 따뜻한 느낌이야~
      언니의 정신없는 일은 현재 진행형에 미래 진행형에;; 과거 완료는 언제 되려나.
      아마 근육일꺼야 암암...'-'

  12. BlogIcon Arin 2008/06/11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베르 드와노의 '시청앞 키스'는 PHOTOGRAPHY에서 처음 봤어요 ㅎㅎ
    아 음악 좋네요 +ㅁ+ 글도 사진도 좋구요 ^^

    • BlogIcon 다희 2008/06/12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잠시나마 사진속 여주인공이 저라면 어떤 기분이었을까 상상해봤죠.^-^
      마음을 울리는 멋진 사진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13. BlogIcon john 2008/06/11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희! 너의 팬이 돌아왔다~~~~ㅎㅎ
    그 잠자코 있었던 시간만큼, 내 안에 드리워진 추들로,
    내 블로그도 점점 수선되고 많은 패치들이 첨부될테니,
    부디 넝마같은 모습일지라도, 라이너스의 이불 ("The peanuts")처럼 아껴주렴~

    ps 아. 참고로 난 그러고 있음.

    • BlogIcon 다희 2008/06/12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빠꺼에도 알릴까 하다가 블로그가 넘 조용한겨~
      뭔일있나 싶었는데 돌아왔구나. 라이너스의 이불 참 좋지-ㅎㅎ
      이불은 자고로 오래 써서 푸근하고 엄마 냄새 나는게 최고-_-b
      어떻게 첨부되는지 기대할께 ^-^

  14. BlogIcon Fermata. 2008/06/12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close to u~

    목소리 좋으네요

    누가 불렀쬬?

    • BlogIcon 다희 2008/06/12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island moments라는(그룹 이름인지 앨범 이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일본 여자 가수가
      Carpenters의 노래들을 다시 불렀어요.(일본 노래도 몇곡 있긴 하지만)

      워낙 유명하기도 하지만 네이버 광고 음악으로 Yukie Nishimura가
      피아노로 연주한 close to you가 깔려서 요즘 더 많이들 찾아 듣는 것 같아요~

  15. BlogIcon 필그레이 2008/06/12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다시 rss주소 등록했어요.제가 못본 포스트가 그간 쫌 되네요.^^

    여기 언제 꼭 한번 가봐야겠네요.액자사진 넘 예뻐요. 드와노 사진도 참 좋은데...
    암튼 요즘 다희님 보면 제가 다 신나요.가끔 우울한 글도 올라오긴하지만 대부분 사진에 대한 열정이 팍 느껴져요.^^
    사진찍는 재미에 푹 빠지셨나봐요^_^ 필카재미에 시간가는줄모르지요.크크- 한동안 디카로만 쓰다가 이상하게 요즘은 저도 필카가 땡겨 필카만 가지고 다녀요.덕분에 현상에다 스캔에다 아주 술술 돈이 사라져갑니닷...흑.ㅜㅠ

    • BlogIcon 다희 2008/06/12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또 필름 사재기 했는데 사는 족족 써버리니 할말은 없어요-ㅎㅎ
      현상, 스캔은 청담 FD1에서 한롤당 4000원 추가될땐 2000원만 받고 있어서 그나마 저렴하게 하고 있구요.
      디지털이 돈이 안들기는 하지만 저도 필그레이님처럼 필카만 땡겨서 어쩔 수 없네요~^-^;
      빨리 주말이 와서 새로 온 필름들 써보고 싶어요~

  16. BlogIcon qbio 2008/06/12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rpheus라는 카페 이름을 보니 좋은 음악이 흘러나올 것 같다는 상상이 드네요 =)

    • BlogIcon 다희 2008/06/12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죠? 주인언니가 사진과 음악을 사랑하는 분이라 센스가 +_+
      제가 있을 때는 좋은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17. BlogIcon 맥스 2008/06/12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곡에 관한것이지만...
    개인적으로 Carpenters의 곡은... 제발 누가 안불렀으면 좋겠어요. ㅠㅠ
    목소리가 나쁘다는게 아니고, 원곡하고 너무 비교 되기에. -_-;;

    • BlogIcon 다희 2008/06/12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모든 리메이크가 다 그래요. 다시 불러서 좋았던 걸 들어본 적이 거의 없으니.
      좀 더 세련되어지고 매끄럽다는 느낌 정도?
      Carpenters는 전곡이 명곡인데다가 구성원들의 화음이 최고라서
      여자 혼자 부른건 그만의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비교 대상이 되지 않을 듯 -_ㅠ

  18. BlogIcon andy 2008/06/12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이런식으로 홈피 광고를...

    훈남과 훈녀로군요.

  19. pesas 2008/06/13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쿠 매력적으로 생기셨어라~

  20. fleurs 2008/06/15 0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동네 내가 살던 동네였는데 그렇게 이쁜 카페를 왜 몰랐을까요? ㅠㅠ
    귀국하면 가볼 곳이 한 곳 더 늘어나는군요. ㅎㅎ

    • BlogIcon 다희 2008/06/16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언니 여기 살았었군요~ 왜 오빠 블로그에 자주 놀러오는 세이렌님 아시죠?
      그분이 운영하시는 카페인데 시작한지 오래되진 않아서 못보신 걸꺼예요~
      한국 들어오면 같이 갈 수 있음 좋겠어요~^-^

  21. andy 2008/06/16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아뇨 그 얘기가 아니라..
    제 블로그 방명록에

    다희 2008/06/10 20:55 Modify/Delete Reply
    티스토리로 이사했어요.
    옮기기 전에 미리 알림 글이라도 올렸어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뒤에
    t10이 붙인 주소로 갔다가 없어진 페이지라고 떠서 당황하고 계실 것 같아요.-_ㅠ

    블로그 주소->www.kimdahee.com
    리더 주소->www.kimdahee.com/rss
    인지 확인 부탁드릴께요.^-^


    라고.. 되어있길래 "신종 광고 수법" 으로 착각을..

  22. BlogIcon 김무상 2008/11/08 0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분이 뉘신지 몰라도 참 착하게 생기셨어요...




한달 전부터 이번 휴일에 친구들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로 이야기 했었어요.
사실 1박 2일로 여유있게 놀다 오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어찌나 빠르게 숙소를 예약했는지...
모든 숙소는 마감이더랍니다. (노는 것도 연간 계획을 세우고 재빠르게 움직여야 하나봐요.ㅎㅎ)
아쉬운데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오후에 돌아오기로 하고 인천 신도로 출발했어요.

인천 신도는 서해대교를 건너 삼목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하는데
이날은 차가 없어서인지 서울 서쪽에서 선착장까지 30분 밖에 안걸렸어요.
단 선착장에서 신도까지 들어가는 배를 기다리는데 30분이 소요되었지만요-;;

선착자장에서 신도까지의 왕복 배 요금은 승용차와 운전자가 2만원+사람 한 명당 3천원 씩으로
타는 시간은 오분 남짓인데 반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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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려 신도 지도를 살펴본 후 가장 먼저 달려간 갯벌입니다.
이번주는 내내 비가 오더니 연휴 첫날도 안개가 자욱하고 춥기까지 해서 노는 내내 모두다 덜덜 떨었어요.
그래도 사진은 열심히 찍었는데...;; 24mm 광각으로 찍으니 넓은 갯벌이 한눈에 들어와서 마음이 뻥 뚤리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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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하고 요상 망찍했던 배미꾸미 조각공원에서... 조각 안으로 바라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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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섬에는 갈매기들이 있어야 섬답죠?
한 아저씨께서 새우깡을 던지자 한 무리의 갈매기들이 매섭게 날라와서 앙칼지게 집어 먹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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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이 넓은데다가 날씨까지 흐리니 한발 한발 움직일 때마다 발이 쑥쑥 들어가더라고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진흙 안에서 뭐가 나오는지 유심히 보고 있는 귀여운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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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언니가 여행 갈 때마다 한명씩 빠지는게 아쉬워서 삼각대를 가지고 왔는데
저 앞에서 점프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꽤 많이 찍었는데 건진게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그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보는 친구들. 그런 모습을 놓칠세라 얼른 찍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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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비와 송혜교가 나왔던 드라마 풀하우스의 셋트장이예요.
원수연이 그린 풀하우스 만화를 재밌게 봐서 드라마가 방영될 때도 빼놓지 않고 봤는데,
거기서 나온 비의 집을 실제로 보니까 드라마 장면이랑 오버랩 되어서 재밌더라고요.

신도에는 이곳 풀하우스 셋트장 말고도 드라마 연인, 슬픈연가 셋트장이 있는데
이 세트장을 오천원이나 되는 입장권을 사야 구경할 수 있다는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삯에 이어 셋트장 요금까지 좀...-_-)
아쉬운데로 겉모습만 한장 찍고 다른 셋트장은 찾아가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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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 거울에 비춰지니 안 그래도 짧은 다리가 없어지다시피 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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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바닷 바람이 너무 추운 나머지 예상보다 좀 일찍 서울에 올라왔고,
아쉬운 마음에 마트에서 장을 봐다가 정미 언니네 옥상에서 고기를 궈먹기로 했지요.
언니네 건물은 5층인데 동서남북으로 화곡동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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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목살, 갖가지 버섯을 얹은 아름다운 불판.+_+
옥상에서 돗자리 깔고 후라이팬이 아닌 숯불에 구워 먹으니 점심에 먹은 상태 안좋던 회보다 훨씬 맛있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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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도 호일에 싸서 숯불 속에 넣어 놨는데 고기를 다 먹고 판을 치우니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져 있었어요.
황금빛 고구마를 한 젓갈 떼어서 생크림 요플레에 찍어 먹으니....+_+ (말 안해도 아시겠죠? ^-^)

맛있게 많이도 먹어서 늦은 밤까지 둥그래진 배를 통통 두들기며 수다를 떨었답니다.
풍경은 신도가 좋았지만 친구들과의 여행은 같은날 저녁- 언니네 옥상에서의 시간이 훨씬 재미있었네요.
그러고보면 여행은 꼭 멀리 떠난다고 좋은 것만도 아니고 그날의 상황이나 여러가지에 따라 참 달라지는 것 같네요.
아마도 이날의 경험으로 말미암아 언니네 옥상은 우리의 아지트로 삼게 될 것 같아요.ㅎㅎ


Canon A-1 | FD 24mm 2.8 | Fuji Pro 400H + Kodak Ultramax 400 (아래 세장)

밑에 기분 나쁜 댓글 때문인지 초저녁에 마신 커피 때문인지 도무지 잠이 오질 않네요.
출근하려면 자야하는데...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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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도여행 - 1박2일여행 (풀하우스 촬영지)

    FROM 딸기우유의 지구별 탐험 2009/09/08 15:58  삭제

    신도 가는 방법 사정이 된다면 신도는 자가용이 편할 듯 싶다. 밤에 돌아다니기도 편하고 장을 보기도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펜션에서 데려다 주고 하면 되니까 자가용없어서 못가는 건 아니다. ① 대중교통 (시간많고 돈 없는 분들께 권함) :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 내린다. → 203번혹은 710번을 타고 삼목선착장에서 내린다. 노선상으로는 203번이 더 빠를 듯 싶다. 뒤집어 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② 자가용 : 네비게이션이 있으니 뭐... 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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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짠이아빠 2008/06/09 0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재미 좋으셨겠네.. ^^ 친구들과의 여행... 나원.. 이거 해본지가 너무 오래되서리.. ㅋㅋ

    • BlogIcon 다희 2008/06/09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면 아무래도...-_ㅠ
      저희 부모님도 동생들을 어느 정도 키우고 나니까 이친구들과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시더라고요.
      회사 다니면 돈도 벌고 하니까 친구들과 여행 많이 다닐 것 같았는데~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_@

  2. BlogIcon 열산성 2008/06/09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매기 사진 너무 좋아요~
    사진의 한결같은 느낌도 너무 좋구요~

    • BlogIcon 다희 2008/06/09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각이라서 여러 마리를 함께 담을 수 있었지만
      망원이면 갈매기 표정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칭찬 덕분에 사진 찍을 힘이 나요~

  3. BlogIcon 별터 2008/06/09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번개불에 고기, 호일에 싼 고구마라니 ㅠㅗ ㅠ

    언니네 옥상... 언니네 이발관이 생각나는;;;

    생각난김에 언니네 이발관 노래 들어야겠어요... 저녁엔 삼겹살 굽고;;;

    :-)

    • BlogIcon 다희 2008/06/10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일에 싸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구마를 플레인 요플레에 찍어먹는 그 맛...'-'
      지금 딱 땡기네요.ㅎㅎ 삼겹살은 맛있게 드셨어요?^-^

  4. BlogIcon 맥스 2008/06/09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래 그 특정 댓글을 보니까... 이 블로그가 은근히 유명해지긴 유명해졌나봅니다.
    랜덤(random)의 재미있는 사람들까지 오는걸 보면요.

    저도 오늘 식구들과 삼겹살 먹을테야요~ -_-

    • BlogIcon 다희 2008/06/10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런 사람은 정말 달갑지 않아요.
      블로그가 커지니 결국 티스토리로 옮기게 되네요.ㅎㅎ
      요 한달간 몇번이나 트래픽 리셋 신청을 했더니 마음이 돌아서더라고요.
      오빠도 삼겹살 맛있게 드셨는지~?^-^

  5. BlogIcon 크눌프... 2008/06/10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요일에 가신건가요? 같은 날에 저는 식구들과 안면도를 갔었더랍니다.
    아침에 출발했는데도 안면도까지 8시간 넘게 걸리더군요.
    다들 힘들고 지쳤지만, 서산방조제에서 드넓은 바다와 갯벌을 보니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듯 했습니다.
    우리 서해안, 역시 좋습니다.

    • BlogIcon 다희 2008/06/10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금요일날 아침 일찍 출발했어요.
      신기할 정도로 사람이 없어서 고유가 시대라서 모두다 버스나 기차로 이동하나 그랬는데...
      안면도는 정말 오래 걸렸군요. 한쪽으로 사람들이 몰렸었나봐요.-_ㅠ
      그래도 고생한만큼 즐겁게 보내서 다행이네요~ 바다는 갈 때마다 선물을 줘서 고마워요.

  6. BlogIcon el:) 2008/06/12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야 우리 다 사진보고 있는거 가로로 줄였니? 다들 다리 완전 길어보여...ㅋㅋㅋ

  7. BlogIcon Alloo 2008/06/30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 신도 사진 잘 봤습니다.

    고기 정말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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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콩국수, 보기엔 밍밍해 보여도 어찌나 맛있는지. 엄마표 열무국수와 함께 여름철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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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를 먹은 후 서울대공원 호숫가로 가족 소풍...멋있는 소나무 밑에 돗자리를 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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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이 건네준 과자를 먹을 정도로 겁이 없던 청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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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촐한? 색색가지 도시락을 먹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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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에 누워 둘째도 찍어 보고. 꼭 뒷배경이 합성한 것처럼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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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커버린 우리 막내. 그래도 큰 누나 눈에는 안경 닦는 것 까지도 귀여워 보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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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오물오물 드시고 계신 고운 엄마와 엄마 무릎 베고 좋아하는 둘째
야! 엄마 다리 저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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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침으로 쓰이고 있는 다 먹은 도시락. 아빠는 두 개~ 동준이는 한 개~
엄마 분홍색 썬캡이 은근히 잘 어울리는 막내.
누나 핸드폰으로 게임하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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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모자에 난 작은 구멍에 나뭇잎 끼워놓고 허파에 바람 들어간 사람처럼 엄청 웃었다. ㅎㅎㅎ


Canon A-1 | FD 50mm 1.4 | Kodak Portra 160NC





나른한 일요일 오후.
온가족 모두가 둘러 앉아 점심으로 엄마가 만들어주신 콩국수를 후루룩
단숨에 먹어버리고 아빠의 제안에 따라 서울대공원 호숫가로 짧은 소풍을 다녀왔어요.

토요일날 수목원갈 때 챙겨갔던 도시락과 비슷하게 과일과 삶은 계란을 찬합에 담고
보온병에 커피까지 담아 편한 복장으로 아빠 차에 올라탔지요.
아쉽게도 내일 수업 발표가 있는 셋째 채린이는 집에 있었지만...'-'

사실 막내까지 다 커버린 지금은 쏘나타에 여섯 명이 다 타는건 무리예요.
여섯명이 함께 탈 때는 그야말로 구겨져서 이동하는데 이것도 나름 재미있긴 하지만요.;;
그렇다고 가족 모두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데 이제와서 큰 차로 바꾸는 것도 낭비 같고...

우야든둥 20분 걸려 도착한 서울대공원에 차를 주차해놓고
(주차비가 2000원에서 3000원으로 또 올랐더라고요.)
가운데 큰 호수로 걸어가는데 일요일인데다가 날씨도 좋아서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다행히 호수 근처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쉽게 그늘 자리를 찾은 뒤 큰 돗자리 두개를 폈지요.

밀가루가 빨리 소화가 되서 그런건지 그늘 아래 돗자리가 식욕을 부른건지
콩국수 먹은지 얼마 안되서 싸온 도시락 먹기 시작...ㅎㅎ

오랜만에 나간 가족 소풍이었지만 연일 보도되는 뉴스가 대화의 중심에 있었고,
둘째 학교 이야기와 제 회사 이야기, 막내 문이과 진로 이야기로 수다는 바톤을 주고 받으며 계속 되었죠.
그러다가 엄마 무릎 베고 잠시 눈도 붙이고...돗자리에 드러 누워 사진도 찍고...^-^

일상이라고 하기엔 무척이나 오랜만의 가족 소풍...
언젠가 조금 더 나이가 들면 이런 것도 무척 그리워질꺼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거웠던 일요일 오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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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나비 2008/06/03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가족끼리 재미난 소풍!! :) 서울대공원가신거군요. 너무 신나보여요.
    식구도 많구 해서 더 재미날듯.. 저희집은 너무 식구가 단촐해서는...T^T
    얼핏얼핏 보이는 모습으로만 봐서 식구들이라 그런지 다들 닮은게 신기해요~ :D

    • BlogIcon 다희 2008/06/04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갑자기 갔는데 잘 쉬다가 온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단촐한 가족 많이 부러워했었어요...
      가족이 많고 동생들이 많으면 양보해야할 것도 많고, 혼자서 강인하게 커야하죠. ㅎㅎ
      지금은 가족 많은게 참 좋고 행복하지만요.
      다른 분들도 나비님처럼 가족 모두가 닮았단 소리 많이 해요~^-^

  2. BlogIcon 맥스 2008/06/03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보기 좋네요. 바쁜것만 좀 끝나면, 저도 소풍을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지난 몇년동안 그렇게 동물원이 가고 싶었는데...

    • BlogIcon 다희 2008/06/04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상하게 가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못가고 몇년을 흘리고 있는 데가 있죠.
      못가는건지 안가는건지, 저도 그런 곳이 있는데 여름이 되기 전에 꼭 다녀와보려구요~
      바쁜게 끝나서 새 음악도 많이 들려주세요! ^-^

  3. BlogIcon 짠이아빠 2008/06/03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0밀리 보케 정말 이쁘네요.. ^^

    • BlogIcon 다희 2008/06/04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계획하고 찍는다 해도... 현상하고 보면 보케 덕분에 시선을 확 빼앗길 때가 있어요.
      그 장면이 이렇게 나왔단 말이야?하면서 슬쩍 놀라고, ㅎㅎ
      숲과 나무+햇빛은 그런 보케를 만들기에 딱인 조합 같아요.

  4. 광희도령 2008/06/03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소한 가족 소풍~
    부산하게 움직이 것이 아니라...
    편안한 여유를 즐기며 자연을 즐기는 모습!
    너무 부럽네요^^*

    • BlogIcon 다희 2008/06/04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산하게 움직이기엔 너무 게으르고 귀찮았어요.
      먹고 자고~ 이야기하는 정도?ㅎㅎ
      바쁘게 회사를 다니고보니 저날의 일도 먼 옛날일처럼 느껴지네요.
      나중에 귀농을 하거나 직접 지은 집에서 텃밭을 일구며 사는건 어떨까..그런 공상을 해봤어요.^-^

  5. 구름아저씨 2008/06/03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과 함께한 시간시간이 너무 보기 좋아요. ^^
    사진 Good !

    그리고 청서(청설모)는 한참 뚫어져라 쳐다보고 찾았어요.
    카멜레온도 아니고..-_-;;

    • BlogIcon 다희 2008/06/04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 밑에 그말 쓰려다가 말았어요.ㅎㅎ
      저거 말고도 청설모 찬조출현 사진이 몇장 있는데 전부 카멜레온...;;
      아이쿠야 -_- 어찌나 감쪽같은지!

  6. BlogIcon Arin 2008/06/03 1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이네요 ㅎㅎ
    부대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컴터는 손도 대지 못했다는 ㅠㅠ

    흐음.. 저도 휴가 나갈 때 한번씩 가족들이랑 소풍을 나간다죠 ^^
    그런데 귀찮아서(...) 먹을건 안들고 가요. 그냥 산책하는 정도랄까?
    차타고 5분거리에 꽤 괜찮은 공원이 있거든요 ㅎㅎ
    지금 이사를 해서 다른 곳에 와 있지만 그곳도 역시 근처에 공원이 -

    아 공원이 근처에 있으면 진짜 좋은 것 같아요^^

    • BlogIcon 다희 2008/06/04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오래전에 알렉스 글에 댓글 달았었는데 진짜 오랜만이네요~
      사실 매번 멀리 나가기도 힘들고 가까운 곳에 근사한 공원 하나 있으면 참 고맙죠.
      그래서 올림픽 공원이나 서울숲 양재천, 한강가 집값이 다...-_-
      저희 아파트 안에도 소풍 가긴 좀 그렇지만;;
      작은 공원이 있어서 아쉬운데로 가끔 이용하고 있어요. ^-^

  7. BlogIcon 윤군 2008/06/04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 소풍이라니 정말 부럽네요.
    저희 집은 부모님과 형들이모두 바쁘다 보니
    이제껏 가족끼리 소풍라는걸 가본지가 한손으로 꼽을만큼 적거든요.

    거기다가 아버지를 비롯해서 삼형제들이 모두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이다보니...ㅋㅋ

    • BlogIcon 다희 2008/06/04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들만 셋이면 딸 셋인 집 분위기랑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ㅎㅎ
      어릴 적에는 오빠있는 친구들이 참 부러웠었는데 말이죠.^-^
      윤군님이 막내 아들이면 딸처럼 같이 소풍가자고 해보시는 것도-
      (형들과 아버지 표정이 궁금하네요~ㅎㅎ)
      더 나이가 들어서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하면 지금보다 더 시간 내기 힘들테니까요~

  8. BlogIcon ezina 2008/06/04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가족 소풍 다녀오셨군요. 참 보기 좋다는 ^^

    그나저나 사진 청명한게 색감 참 좋네요~ 역시 멋진 찍사에 좋은 카메라가 만나니 굿입니다 :)

    • BlogIcon 다희 2008/06/04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땡큐 땡큐요.^-^
      근데 RTS에 zeiss물렸을 때랑은 같은 160NC라도 좀 다른 것 같아요.
      캐논 쪽이 좀 더 화사해서 VC 끼운 것 같다고 해야하나-

      NC로 찍으면 얼굴의 노란빛이 덜 나와서 사람 사진에 특히 좋던데,
      그거에 비해서는 약간 채도가 높은 듯 해요.

  9. BlogIcon fermata 2008/06/04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평화로워 보이네염. ㅋ

  10. BlogIcon dawnsea 2008/06/04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설모 찾는데 30초 소요;;;

    • BlogIcon 다희 2008/06/04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니까요 완전히 카멜레온이예요. 이건 뭐 보호색도 아니고;;
      나뭇잎으로 가면 녹색으로 변하나 관찰했다는 -_-

  11. BlogIcon 해린Love 2008/06/05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네요. ㅎ
    저 위에 윤군님이 경상도 아들3형제라는데... 저도 똑같은 경상도에 3형제라 이런 일은 태어나서 한번도 없었다는. ㅎㅎ
    해린이 좀 더 크면 소풍 가봐야겠네요. ^^

    • BlogIcon 다희 2008/06/08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상도 3형제로 대표되는 가족 분위기~?ㅎㅎ
      아직도 경상도 남자하면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 사람을 떠올리게 되요.
      해린이랑 둘째 커서 돗자리 가지고 소풍 나가면 사진에 담기는 아기들 표정이 훨씬 밝아져 있을 듯~^-^

  12. BlogIcon 열산성 2008/06/05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희님 사진엔 언제나 평화가 깃들여있는것 같아서 좋아요 ^^

    • BlogIcon 다희 2008/06/08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화롭고 즐겁게 지내고 싶은데 못 그럴 때가 더 많긴해요.ㅠ
      하지만 사진만은 평화로운 모습을 담고 싶어요.^-^ 고마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A-1과 만난 두번째 필름은 Ilford XP2 400.
이 필름은 Kodak의 TMAX나 Tri-X 보다 톤 대비가 적어서 부드럽고 세피아 색이 많이 묻어나요.
칼라 네거와 같은 방식으로 현상하기 때문에 현상소나 시간, 비용에서 자유로워서 흑백을 쓰고 싶을 때 이용하곤하죠.
사진에서 보이는 이 길을 따라 쭉 걷기 시작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슷한 주제를 흑백과 칼라로 담는 것은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도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때로는 칼라로 찍은 사진을 흑백이 낫겠다 싶어 흑백 변환을 할 때도 있지만...
카메라에 흑백이 물려있으면 색을 제외한 빛이나 형태를 민감하게 살펴보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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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zestor | GR1s | Agfa Ultra 100
Ilford XP2 400을 다 써서 reala 100으로 바꿔 끼우는 중이예요.
한 롤 다 찍어서 필름레버 돌릴 때는 항상 뿌듯한 기분.^-^
(추가 | 저거 멍 아니고 점이예요~ 복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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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수목원은 서울 북쪽에 있는데다가 평일에는 출입을 금해서 인적이 드물고 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어요.
그 높이가 엄청 높고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서인지 날씨가 쨍쨍한데도 reala 100으로는
셔터스피드 확보가 어려워서 ISO를 200에 맞춰놓고 현상할 때+1 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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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할아버지 등에 아기가 업혀있는 것 같던...
오래된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초록 잎사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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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들은 말뚝에도 한 움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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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보기 힘든 동글동글한 잎사귀.
나뭇잎이 서로 엉켜있고 그 사이로 빛이 스며 들어와서 자꾸만 조리개를 열고 찍고 싶어지더라고요.^-^


Canon A-1 | FD 50mm 1.4 | Ilford XP2 400+Fuji Reala 100



평일에 진행하고 있는 사진책의 레이아웃을 잡으면서 셀렉팅 한 사진을 보고 있자니...
얼마나 사진을 찍으러 가고 싶던지 토요일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죠.
그 생각으로 프라이데이 나잇의 야근도 즐겁게 해내고- ㅎㅎ

아침에 장을 봐다가 오렌지 에이드를 만들고, 키위도 좀 담고, 계란도 삶고, 샌드위치도 싸서
종이 봉투에 넣어- 눈누난나 소풍가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어요.
도시락은 수목원 도착하면 펼쳐놓고 인증샷;;이라도 찍으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가는길 차안에사 주섬주섬 다 먹어버리고 말았다지요.
도착하고보니 음식물 반입은 금지라고 써있어서 다행인건가 했지만....-_-

홍릉수목원은 이번이 두번째 행인데 토, 일 주말에만 열고 안으로는 차를 갖고 들어갈 수가 없어서
바로 앞 세종대왕기념관에 아방이를 주차해놓고 카메라만 챙겨 가지고 들어갔어요.

후덥지근한 날씨 였는데 수목원의 소나무들 덕분에 시원하게 솔 향기 맡고
산림욕을 하고 있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천천히 사진 찍으면서 일주일간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참 좋아요.

이렇게 향기로운 토요일이 가고...벌써 6월이 다가왔네요.
벌써부터 에어콘은 가동 되고 냉방병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 요즘.
별 탈 없는 6월이 되길 빌어 봅니다.


불길이 거세진 촛불 문화제가 가장 걱정; 이정도 파극으로 치달으면서까지 수입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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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Han 2008/06/01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흐, KIST 산책로랑 붙어있는 홍릉수목원이로군요.
    막상 바로 옆인데도 한 번도 못 가봤습니다만.. :)

    • BlogIcon 다희 2008/06/01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 옆에~ 언뜻언뜻 밖에서만 봤는데...
      그러고보니 한님 일하는 곳과 홍릉수목원이 비슷한 분위기네요.^-^
      그곳만으로도 솔향기나고 산림욕하는 기분일테니 수목원 안 가셔도 되겠어요 ㅎㅎ

  2. BlogIcon ezina 2008/06/01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리얼라도 증감이 가능한가요?
    전 네가는 당연히 증감안 될줄 알고 어두워도 무식하게 찍어댔거든요ㅜ;;
    그러고보니 벌써 6월이네요;;즐거운 한달이 됐으면 좋겠어요.

    +앗 태그를 보니 GR1s.. 사셨어요??

    • BlogIcon 다희 2008/06/01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A-1은 ISO를 수동으로 맞춰주니까 그렇게 한건데-
      요즘 현상소에 말만 해주면 알아서 잘 뽑아주더라고요.
      투 스톱까지도 무난하게-ㅎㅎ
      제대로 맞추고 하는 것 보다야 이상하겠지만 흔들리는 것 보다는 나은 것 같아서요^-^
      GRIs는 제껀 아니고 오빠가 반값에 영입한 거~

  3. BlogIcon 이뉴 2008/06/01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나도 여기 가봐야 겠다. 수목원 예전부터 꽤 많이 가보고 싶었는데..

    그나저나 나도 뿌듯한 기분 좀 느껴보고 싶;;;;;;; 언제 느꼈는지 기억도 안난다. -_ㅠ 근데 팔에 멍든듯? :)

    • BlogIcon 다희 2008/06/01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기가 좋은 수목원은 더 있을 것 같은데?ㅎㅎ
      저게 멍이 아니고 점이거든~ 저걸로 한번 포스팅 해야지;;
      스물 여섯까지 저 점 때문에 수많은 웃긴 일이 있었거든 ㅎㅎ

  4. BlogIcon 해린Love 2008/06/01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릉수목원... 예전에 점심시간에 한번 가서, 매크로 렌즈 가지고 꽃사진 많이 찍었었는데...
    언제 해린이 데리고 한번 더 가봐야겠네요.

    일포트 xp2 필름은 스캔하니 입자가 곱더군요. 전 흑백 쓰게 되면 스캔결과물이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이 놈을 쓰곤 합니다. 요즘은 필름 사진 찍기도 어렵고 현상 맡기기도 어렵지만요 ㅎ

    • BlogIcon 다희 2008/06/01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접사 렌즈가 아쉽더라고요. 해린이 데리고 나가면 좋아할 것 같아요~
      중간에 음료수 자판기랑 쉼터도 있고요.

      몇 천원 차이지만 그래도 자꾸 일포드에 손이 가더라고요.
      400치고 입자가 곱기도 하고요-
      세피아톤이 들쑥날쑥이라 한 롤인데도 각각 다른 필름으로 찍은 것처럼 나올 때가 있는건 단점같아요~

  5. BlogIcon 짠이아빠 2008/06/01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50밀리 1.4의 위력입니다.. ^^ 사진도 사진이지만 몸이 벌써 좋은 공기로 완충 되셨겠네요.. ^^

    • BlogIcon 다희 2008/06/01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 욕심이 또...위에 1.2L렌즈를 흘낏흘낏 쳐다보게 만들지만 지금 렌즈 밝기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ㅎㅎ
      좋은 공기로 완충해놨는데... 삼십분만 있으면 월요일이네요.-ㅁ-

  6. BlogIcon KiKiBOSSA 2008/06/02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번에도 보고 궁금했던 걸 오늘 질문 하려다가 답을 얻고 가네요.
    멍이 아니었군요. ㅋㅋ
    왕점특집 포스팅 기대할께요. >ㅂ<

    • BlogIcon 다희 2008/06/02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왕점 포스팅;;ㅎㅎ 며칠 전에는 버스에서 어떤 아줌마가
      멍 제거에 탁월한 약이 있다며 아가씨 일로와보라고 팔을 잡았어요. -_-

  7. BlogIcon 레이 2008/06/02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 A1을 AI로 봤다는... 쩝...

  8. BlogIcon 윤군 2008/06/02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수동카메라는 손맛이 들어가서 그런지 느낌이 좋은데요!
    특히나 1.4의 위력은 어디서나 ㅎㄷㄷ 하군요

    앞으로 또 어떤 사진이 나올지 사뭇 궁금해지는데요~

    • BlogIcon 다희 2008/06/03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식도 손맛이 좌우하고 사진도 손맛이...?'-' ㅎㅎㅎ
      1.4라는 밝은 수치가 있으니까 1.8이나 2.0이 찬밥 신세가...=_=
      조리개에 의존?하지 않아도 멋진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은데 아직 저는 보케 놀이가 재밌나봐요.^-^;

  9. BlogIcon dEjaVu 2008/06/03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XP2 참 좋지? ^^
    입자감도 좋고, 나름 사진도 잘 뽑아주고.
    흑백이 쓰고 싶은데 필름값과 현상비가 아쉬울 때 참 좋은 필름.
    아, 나도 이제 흑백 슬슬 찍어봐야겠다- ㅎㅎㅎ

    지난 주에 흑백 필름 가지고 뻘짓 했더니 괜히 민망하더라. ㅎㅎ

    • BlogIcon 다희 2008/06/03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그때 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본게 처음 써본거였구 그 이후로 쭉 XP2이용하고있어. 필름값과 현상비, 현상소 가리지 않는 고마운 필름.^-^
      XP2때문에 TMAX와 Tri-X는 찬밥신세가...

  10. BlogIcon ufo 2008/06/03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릉수목원이 토요일에도 개장이 됐다는군요...
    인터넷으로 예약이 필요하다니...
    한번 체크해보시죠..
    일요일은 여전히 열지 않는다는데요...
    좋은 결과들이 있으시길...
    정말 책 출간 한번 생각해보셔요^^

    • BlogIcon 다희 2008/06/04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ufo님이 말씀해 주신거니 믿을만한 정보겠네요~
      다음엔 그곳을 가봐야겠어요. 사람들에게 개방이 되면...
      구경할 수 있어서 좋지만 한편으로는 깨끗한 성지가 더럽혀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되요.

  11. BlogIcon qbio 2008/06/03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논의 A씨리즈 카메라 중 하나인 AE-1은 제가 태어나서 가장 처음 '만져 본'(http://qbio.net/wp/?p=198) 카메라이기에 애착이 강한 카메라 중 하나랍니다. AE-1에 몇 가지 기능을 더하여 야심있게 내 놓은 A-1도 그래서 언제인가는 꼭 장만을 할 요량으로 있지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렀다가 반가운 카메라가 있어서 한참 사진 감상하고 갑니다 =)

    p.s. 일포드 XP2도 일전에 많이 사용했던 필름 중 하나인데, 이 녀석이 증감에도 아주 강한 녀석이랍니다. 두 스탑이나 세 스탑 정도 증감을 해도 고운 느낌을 어느 정도 간직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 BlogIcon 다희 2008/06/04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 봤어요~ 와 정말 어릴적에 만지신 카메라니 특별하겠어요.
      AE-1과 A-1중에 고민하다가 이걸 사긴 했지만 겉 디자인은 AE-1실버 바디가 더 이쁘더라고요.
      나중엔 F-1을 써보고 싶지만요.
      그리고 말씀하신데로 XP2는 400으로 찍고 100이라고 말해도
      믿을 정도로 입자가 곱네요~ 다음에는 증감해서도 도전해봐야겠어요~
      댓글 고마워요. ^-^

  12. BlogIcon 섬연라라 2008/06/11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주말에 안면도휴양림에 다녀왔어요...
    간만에 콧구멍에 신선한 공기를 넣으니 넘흐 좋았지만....
    팔다리에 풀독이 올라서 간지러워 죽겠다는... ㅜ_ㅜ
    다희님도 사진 보니 반팔 입으신 거 같은데 괜찮으세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Canon A-1 | FD 50mm F1.4 | Kodak Ultramax 400



아침 출근길- 항상 같은 자리에서 재활용 종이를 실어 나르는 니어카를 만난다.
어제는 평소와 달리 파이프 한 더미를 얹고 있었는데 궁금한 마음에 그 안을 들여다봤다.
이어서 어깨에 매고 있던 카메라를 손에 쥐고- 조리개를 열고- 찰칵 찰칵...
순간 귓가에 허밍이 울려 퍼진다.


PS | EF 28mm F1.8렌즈를 팔고 절반값에 Canon A-1+FD 50mm F1.4를 들여왔어요.
       몇 롤 더 찍어보고 자세히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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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Han 2008/05/28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 카메라군요! 부드러운 느낌이 좋네요. 어째 제가 겪은 ultramax랑은 다른 필름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기대할게요 :)

    • BlogIcon 다희 2008/05/29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FD렌즈의 하얀 필터 하나 끼운것 같은 뽀사시한 부드러움이 좋아서요.
      한글 메뉴얼 꼼꼼히 읽으면서 주말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2. BlogIcon KiKiBOSSA 2008/05/28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ㅁ+ 멋져요!!

  3. BlogIcon ezina 2008/05/29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28미리 방출하셨군요 ㅎㅎ 전 오늘 24미리를 들여왔어요(L렌즈 아닙니다;;; )
    거기다 어제 집에서 필카 EOS300 세트를 발굴했다는...ㅎㅎ 갑자기 한세트 늘어난거 같아서 완전 기분 뿌듯해요 ㅋ

    그나저나 캐논 수동렌즈군이 좋더라구요. 예전엔 캐논A-1과 그렌즈들 알기전엔 몰랐는데
    어느분이 찍으신 사진들 보고 다시 봤더랬지요. 다희님의 사진도 기대되네요 :)

    • BlogIcon 다희 2008/05/29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겹경사!ㅎㅎ 인디아나 존스의 존스 박사 생각했어요.
      우리집 장농에는 뭐 그런거 없나;;
      캐논 수동 렌즈 좋은거 치고는 zeiss렌즈에 비해서 정말 싸게 거래되고 있더라고요.
      이게 A-1선택하게 된 이유중 하나기도 했고요.
      카메라 외관이 맘에 안 들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막상 내 물건 되니까 다 예뻐보여요. ^-^

  4. BlogIcon 해린Love 2008/05/29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 카메라군요! (2)

    디지털은 모두 정리하신건가요?

    반값이면 지인에게 양도되었겠군요. ^^
    (다시 읽어보니 판 가격의 반이군요 ㅋ)

    앞으로 좋은 사진과 글 기대하겠습니다.

    • BlogIcon 다희 2008/05/29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요~ 줌렌즈랑 단렌즈 갖고 있는데 단렌즈만 팔았어요.
      SLR에서 단렌즈 팔고 캐논 수동 클럽에서 A-1 직거래 했지요.
      자꾸만 필름에 손이 가는걸 보면 아무래도 디지털과 친해지기는 영 힘든가봐요.
      그렇다고 없으면 섭섭하고 아쉬우니...'-'

  5. BlogIcon J.Han 2008/05/29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저도 사진 좀 찍어야 하는데...

    먼지만 쌓여가는 T3랑 300D를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ㅜ.ㅜ

    • BlogIcon 다희 2008/05/29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T3!! 평일에도 일상을 담으려면 가벼운 똑딱이가 좋은데..
      T2 빌려서 써보고 마음에 들어서 T3에도 눈길이 가요. 근데 가격이. -_-
      300D는 시간 내서 쓰더라고 T3은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에서 동행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사실 마음 먹고 사진 찍으러 나가는 일은 한달에 두, 세번도 힘드니까요.

  6. BlogIcon 아스트랄 2008/05/29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예욧! DSLR은 정리하시는 겝니까? 28mm를 처분하셨다니...ㅡㅡ;

    전 꿋꿋하게 28mm 이놈으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닮때까지 쓸랍니다...ㅡㅡ;

    • BlogIcon 다희 2008/05/29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름하고 수동 렌즈에 마음을 빼앗겨버려 아무래도...=_=
      근데 아직 팔지 않았어요~ㅎㅎ
      오빠의 28mm는 백두산이 마르도록 쓰겠죠, 다만 그렇게 함께 가는 친구들이 늘어갈뿐...?ㅋㅋㅋ

  7. BlogIcon 지하 2008/05/29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간만에 왔더니 사진기가 바뀌셨나 보네요 ^^; 저도 저번달에 오랫동안 쓰던
    오공이를 교체했답니다 ㅜ_ㅡ

    • BlogIcon 다희 2008/05/29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RTS랑 내츄라는 사실 제껀 아니라서요~ 이제야 장만한거죠.
      뭘로 들여오셨는지 궁금하네요.ㅎㅎ

  8. BlogIcon 윤군 2008/05/31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장난감이 생기셨군용~한동안(?) 즐거우시겠어요~ㅋ

    그럼 앞으로 새로운 사진을 또 볼 수 있겠네요~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BlogIcon 다희 2008/06/01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덕분에 어제도 즐겁게 놀고 들어왔어요.
      기다림을 달래기엔 아쉽기만한...짧은 시간이지만 말이죠.^-^

  9. BlogIcon 연두별 2008/05/31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왔더니, 카메라가 바뀌셨군요
    정말, 부럽부럽 +_+
    전 이번 여행을 위해 단렌즈 + FM2를 보냈더니
    사진을 보고 마음이 허- 해졌어요 ㅠ

    • BlogIcon 다희 2008/06/01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하나 내보내고 들여온건데, 으하 FM2랑 렌즈 내보내셨으면 마음이 정말 허해졌겠어요.
      그럼 여행 가서는 다른 걸로 찍으시겠네요.ㅠ

  10. BlogIcon 넷물고기 2008/06/02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하지만,, 어설픈 사진이야기 라고 하기엔 ,, 어설프지 못하십니다 ㅎㅎ

    • BlogIcon 다희 2008/06/02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에, 요즘 아마추어 분들 중에서도 프로 뺨치게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아서요-ㅎㅎ
      그냥 사진이 좋아서 꾸준히 찍기는 하지만...처음 오신 분이네요~ 반갑습니다~

  11. BlogIcon ufo 2008/06/03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나오겠네여^^
    기다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