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1D Mark2 | EF 24-70mm F2.8L | Photo by zestor
3일간의 꿈같은 휴일이 끝나고 내일이면 벌써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이네요.
요즘 저에게 딱 맞는 별명이 있다면 이름하야 허당 승기도 아닌
허탕 다희...!!!
광복절인 금요일에는 수영장을 가겠다고 국철을 타고 부천 타이거월드에 갔다가...박태환 선수의 금메달 여파?로 대기번호 1300번을 뽑고 후덜덜, 전광판에서는 이제 750번 부르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장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뜨길래 한참을 고민하다가 타이거월드는 포기하고...
(타이거월드의 수용 인원은 천명인데 하나의 대기표에는 보통 한가족 또는
커플이 입장하기 마련이니...; 얼마나 포화상태인지 가늠할 수 있었죠.) 수영장까지 포기할 수는 없어서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 야외 수영장을 찾았는데
그곳도 역시나 줄이 끝도 없어서 이를 어찌 해야하나 싶은 찰나에 비가 오더라고요...;;
내일이면 개학을 하는 학교가 많아서 가족 단위 인파가 더 몰렸겠지만 박태환의 후폭풍이 얼마나 큰지 절감하고 돌아왔습니다.
당분간 수영장 및 워터파크는 때 아닌 호황을 이룰 것 같다는 생각이...^-^;;그리고 토요일에는 몇달째 실패하고 있는 남이섬 재도전에 돌입했어요. (비장한 마음가짐;;)어제도 수영장 두곳에서 퇴짜를 맞았는데 오늘마저 못가는 불상사가 벌어지지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하지만 미사리 입구서부터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도로는 고작 2km 가는데 한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고,
이번에는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원더걸즈의 소 핫과 효리 누님의 유 고 걸로 심신을 달래봤지만
무지막지한 밀림의 가운데에서는 도저히 희망이 보이질 않더랍니다. 결국은 그날도 차를 돌려 빠져나올 수 밖에 없었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하늘에선 빗방울이 뚝뚝... 연이어 가려는 곳을 못가고 좌절하게 되니 마음이 영 안 좋았어요.
서울로 다시 들어와서 비 좀 그치길 기다린 후에 올림픽 공원 한바퀴를 돌았는데 현상해 보니 마음에 드는 사진이 별로 없네요.
에구, 길지 않은 미래?에 원없이 사진 찍을날이 오겠죠 뭐.-_ㅠ
이번 여름에는 다른 해보다 비가 많이 오기도 했지만, 제가 직장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평일에는 날씨가 계속 쨍쨍 하다가 주말만 되면 비가 오는 것 같았어요.
담양 여행, 가족들이랑 간 동해 여행, 근처에서라도 맘 먹고 사진 찍는 주말이면 어김없이 비가 내렸죠.
심지어 평일에도 제가 카메라만 들고 나가면 비가 왔으니...할말 다 했지요 뭐.-_ㅠ
덕분에 7, 8월에 찍은 사진 폴더들에는 수많은 비 사진들이 담겨 있네요.
(비랑 친해졌다고 애써 위로중)
별로 마음에는 안들지만 아쉬운 마음에 올림픽 공원에서 오빠가 찍어준 사진들과 제가 찍은 몇 컷 올려봅니다.
EOS 30V | EF 28mm F1.8 + EF 50mm F1.4 | DNP Centuria 100
와~
초광각 느낌이네요
첫번째 사진 부드러운 노을이 마음에 드는 작품이네요
24-70에서 24로 쭉뺀뒤 찍었어요.
첫번째 사진이 나중에 찍은거라 더 분홍빛이 나네요. ^-^
막상 가까우면서 요샌 잘 안 가게 되는 한강이네요.
두 번째가 전 더 맘에 듭니다 :)
그것도 주기가 있는거 같아요. 어떤 때는 자주 가게 되다가 한동안 뜸하기도 하고.
두번째 찍을때 24미리보다 더 광각인 17미리 정도로 찍고 싶다는 욕심이...^-^;
잠시 쉬러 왔다가 잘 쉬고 갑니다. ^-^
흐흣, 가끔은 이렇게 사진만 달랑...
여행기 올리는게(가까운 곳이라도) 힘에 부칠 때도 있어서요~ㅎㅎ
간만에 글 냄겨요 ㅎㅎ 잘 지내시죵?
요즘은 왠지 블로그 관리하기 귀춘...
이것도 슬럼프인가요... = _=
그럼요 그럼요~ 잘 지내죠. 그때 아린님 메일 받고 얼마나 감동스러웠던지!
그걸 갔다와서야 본게 안타까웠지만...그거 보관함에 잘 넣어놨으니 다음에 잘 이용할께요.
이제서야 고맙다고 말하네요. ^-^
글구 블로그도 슬럼프가 있죠. =_= 하고 싶을때 해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같은 경우엔 꼭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그때 스스로를 채찍질해서
다시 열심히 하지 않으면 기나긴 슬럼프에 빠져버리더라구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근래에 한강에 안나갔는데 이젠 날씨도 선선해지구 했으니
사진 좋아하는 친구 하나랑 자전거 타고 나가봐야 겠어요 ^^
좋아요~ 자전거 끌고 한강 달리는거... 전 자전거부터 사야할듯 하지만. =_=
렌즈를 사고싶은 마음이 더 크니 쿨럭;;
그나저나 지금이 구월 중순이 맞는건지 참 덥네요. 날씨가 선선해졌으면 좋겠어요!!
아마 저 시간대를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하죠.
저 멀리 오는 검은 물체가 날 반기러 오는 개인지 날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이 안돼는 시간대.
아 그렇구나, 그 묘한 제목에 그런뜻이 있는줄 몰랐어요!
그러고보니 기분 상태에 따라 반기러 오는 것 같기도 해체러 오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4호선 타고 가다가 동작역 지나면 보이는 서울 포토존 중 하나에서 찍으셨나보네요. :)
다희님 사진 안에 제가 살던 집도 찍여 있어요. 저 동네에서 보는 일몰이 꽤 예뻤지요.
강을 건넜으면 집에 돌아올 때 거의 이길로 지나와야해서 종종 들려요.
딱 그 포토존에서 해넘이 구경하고 있으면 정신이 아득해지는게...기분도 좋구요.
자유님 예전에 사시던 곳은 동작대교와 한강대교 사이 어디쯤 있었나봐요. ^-^